그 동안 환자복을 입고 있어서 몰랐는데 이번에 퇴원을 할때 반바지를 입은 동생을 보니..다리가 엄청나게 가늘어졌더군요. 거의 뼈다귀라고 할 정도..그다지 살이 빠진지는 몰랐는데 그것보니 울컥하더군요.
밥 먹는 것을 싫어하고 어르고 달래도 반그릇도 안 먹는데..그로 인해 변비등의 여러가지 문제가 생기고 있네요. 애라면 때려서라도 먹일텐데 자신의 의사로 확실하게 안 먹는다고 먹기 싫다고 말을 하는 것을 보고 있으니 답답합니다. 엄마가 피가 말라가시나봐요.
어렸을때부터 애들이 밥을 안 먹어서 엄마가 밥억지로 먹이려고 때려가면서 먹였는데 그런데로 저한테는 먹혔지만 동생들한테는 먹히지 않았습니다. 특히 다이어트등때문에 중학교 이후로 속을 썩이더군요. 한동안 거식증까지....그러더니만 이렇게 병이 오고 지금도 밥을 안 먹네요. 에휴..문제...문제...어떻게 꼬셔야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