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들을 본다. 밥은 굶어도 간식은 못 사먹어도 책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했을때가 있었다. 고등학교 시절에도...도시락 대신, 용돈을 달라고 했었다. 어머니에겐 맛있는거 사 먹기 위함이라고 했지만, 실은 용돈을 모으기 위한것...대신 난 점심시간만 되면 수돗가에서 물을 마시곤 했었지..지금 생각하면 그것도 추억이다. 그때가 아니면 어디 그런 추억을 가져볼수 있었겠는가...

다행히 그때, 모은 돈으로 (그후에 모은 돈도 있지만...뭐 어쨌든 그 돈들이 한 몫을 한다.) 난 지금 책을 사본다. 이 돈은 절대 건드리지 않으려고 했는데...그래도 책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뿌듯하다. 웬지 모르게 따뜻해진다고나 할까....

그런데, 책장 안의 책들을 보고 있자니 마음이 조급해진다. 하루에 한권씩 읽자고 결심했는데..사실, 요즘 그게 안된다. 어지러운 일들이, 머리아픈 일들이 방해를 한다. 에~잇..떨쳐버려야 겠다.

그리곤 다시 읽어야지...이렇게라도 기분좋은 세계에 빠져들어야지..이게 나의 유일한 낙인걸.....

ps) 오늘 새책이 5권 왔다. 2권은 주문했지만, 3권은 선물을 받았다. 친구들에게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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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로 병원에 있을때, 내가 수업을 가르치던 미진이에게서 온 편지를 발견했다. 편지 봉투엔 "***선생님만, 보세요"라고 커다란 글씨로 쓰여있다. 봉투안에는 "선물"이라고 쓰인 커다란 글씨와 함께 사탕 두개(아까워서 그대로 나둬서 아직까지 붙어 있음)가 붙어있다. *^^* 괜스레 웃음이 난다. 한결 기분이 좋아진다. 오랜만에 이 편지를 찾아 읽은 탓일까..자, 편지 안을 한번 살펴보자. 하느님 그림과 함께 미진이의 그림을 그려넣었다. 앙증맞고 귀여운 그림이다. 이 편지 소중히 간직해야지....^.^

그럼, 편지 내용은......


[선생님, 저 미진이에요...

선생님, 그리고 저 선생님 너무 보고 싶어요.

그리고 선생님 병 꼭 말끔히 나아서 같이 꼭 공부하고 싶어요.

선생님 없어도 국어공부, 한자공부, 영어공부 항상 웃는 얼굴로 잘 하고 있어요. 하지만 정말 선생님 보고 싶어요.

그리고 선생님 목소리 듣고 싶어요.

그리고 힘내세요.

선생님 파이팅! (시간 있으면 답장 보내주세요)

미진 드림.

*똘똘하고 귀여웠던 미진이...미진아, 미안하다.  그땐 선생님이 답장을 쓸수가 없었단다. 왜냐하면 선생님 양손은 붕대로 꽁꽁 묶여 있었거든...지금은 많이 좋아졌지만...네 주소를 모르겠구나...지금도 열심히 공부 잘하고 있겠지...보고 싶다.....^^

*아이들이란 참으로 앙증맞고 귀엽다. 때론 장난이 심한 아이들도 있었지만...아이들이 다시 보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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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ry christmas

                                      

 *이번 크리스마스엔 모두다 활짝 웃을수 있는

       즐거운 크리스마스가 되었음 좋겠어.     

               요렇게 활짝~~*^o^*

        

 

                                

                                                  from 행복한 파랑새

to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글 읽는 사람들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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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은 만민에게 평등하고, 차별하지 않으며...훗..웃긴다. 정말 그런건가....짜증이 불쑥 난다. 법이란게 왜 이런건지 모르겠다. 가진자와 못가진자를 차별하는 이런게 무슨 법이란 말인가...울컷 화가 치민다.

이 참에 법 공부를 해볼까...머리가 부서저도 좋으니, 이 놈의 법이란걸 한번 배워볼까..그래서 나처럼 부당한 사람들이 당하지 않게..별별 생각이 다 든다. 그 법이란 놈하고 한판 붙어봐...

아님, 다른쪽으로 성공을 할까...그래서...그래서....이 치욕을 갚아줄까....

언제가 될지 확신 할순 없다. 하지만, 난 여기서 물러서지 않을 것이다. 꼭 성공할 것이고, 어느 방면에서든 꼭...꼭!!!

소설책만 매일 한권씩 읽곤 했는데..이놈의 법이란 것도 손을 대어보아야겠다. 물론 머리가 아프겠지...난 정치나 경제나 뭐 그런 녀석들하고는 친하지 않으니까...법이란 녀석도 마찬가지일듯...하지만, 한번 싸워봐야 겠다. 도대체 이 법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도대체 어떤 녀석인지...

아...한숨만 나오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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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 들어갔다. 방장이 나임에도 불구하고, 관리를 제대로 못해서 약간은 엉성한 카페..앞의 대문을 바꾸고, 음악도 바꾸고..12월, 크리스 마스 분위기를 만들었다. 그러고 있는데 친구가 들어왔다. 고등학교 시절 단짝인 친구..지금은 연락이 안된지 깨 됐는데, 운 좋으면 카페에서 몇번 보곤..

이번에 임용고사 시험을 치뤘다고 한다. 좋은 결과 나와서 선생님이 되면 좋겠다. 아이들을 가르치는건 참 좋은 일이니까...

그 친구랑 오랜만에 이런, 저런 이야길 나눴다. 고등학교 시절, 야자 시간 빼먹고 도망간 일이며, 선생님들 얘기...그 친구 교생으로 갔을때, 우리 담임을 만났다고 하던데...많이 늙었는데, 참으로 방가워 하신단다. 그러고 보니 나도 선생님이 보고 싶기도 한데...쩝...

예전 생각이 나서 좋았는데, 또 한편으로 씁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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