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항상 힘들다고 생각될때, 뒤를 돌아보면 언제나 그 자리에 말 없이 서 계시는 한분이 계셨다. 나를 위해 그 모든것 희생하시고, 괜찮다며 허허 웃으시는 단 한분...때론, 가슴 아픈 말을 해 드리기도 하고, 때론 나도 모르게 소리 지를 때도 있지만, 그 때마다 '니 맘 다 알아' 하는 표정으로 날 바라보시는 그 분......
그분은 진정 아름다운 나의 어머님 이십니다........"엄마, 사랑해요"
* 자기 자리의 중요성을 아는 사람은 절대로 외로움이나 쓸쓸함
따위를 느끼지 않는다. 나를 기억하고 있는 단 한 사람이라도
있다면, 나를 필요로 하는 곳이 단 한 군데만이라도 있다면
그 사람은 매우 행복한 사람이 아닐까. 지금, 이 자리의 자신으로
부터 작지만, 결코 작지 않은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는 것이다.
<자기 자신의 자리- 안도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