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야심만만에 최강희가 나왔다. 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최강희만의 독특한 분위기에 매료되서
그녀가 읽는 책이면 다 읽어야지! 하면서 그녀의 밑줄그은 책들을 읽고, 그녀가 입는 옷 스타일에 관심을
갖고 그녀가 가는 커피숍(그녀는 콩다방을 좋아라 한다)을 찾고, 바를 찾곤 했었다.
그런 그녀가 야심만만에 나와서 재연해보는 부분에서 "나는 너를 마시멜로 해" 라고 말하자 방청객을 비롯
MC들까지 아~~악!! 하며 소리를 지른다. 너무 감동적이다라는 것이다.
헉.... 난 그 부분에서 웃었는데..^^;;;
알랭 드 보통의 책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에 나오는 대사이다. 사랑한다는 말은 너무 흔한것 같아서
나는 너를 마시멜로 해 라는 암혹 같은 말을 하게 된 이야기가 나오는데 난 그부분에서 하하하하 하고
웃어버렸다. 음.....그냥 웃기잖아.....
그런데 저 많은 사람들은 그 한 마디에 경악할 만큼 감동을 받는다. (잘 훈련된 방청객이라 오버를 했을수도)
어쨋든...
갑자기 메마른 내 가슴이 나에게 따져 묻는거 같았다!
"어쩔꺼야~~ 너!!! 맨날 이렇게 푸석 거리며 살래? 응!!!!! " 하고 말이다.
음...어떻게 하면 내 가슴에 몰캉 몰캉...멜랑꼬리.... 촉촉..하게 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