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에 함께 가지 못한게 너무 죄송스러워서 저녁식사 같이하자고 전화를 드렸다.
그럴래? 하시면서 좋아하신다...히히...다시 전화드리길 잘한 것 같다.
오후 3시쯤 전화가 왔다. 화요일은 남대문 개방안하는 날이라고, 너 안오길 잘했다면서 덕수궁 한바퀴
돌고 들어가신다고 하셨다. 그래서 이따가 태양님 퇴근 시간 맞춰서 다시 전화드릴께 그때 오세요
하니까 마냥 웃으시면서 그래 이따보자~~ 하시면서 끊으신다.
7시..태양님 퇴근하고 시부모님들도 오셨다. 뭐 잘은 못하지만 부대찌개랑 불고기 뚝배기랑 해서
상차림을 했다. 부모님들 맛나게 드시는 모습 뵈니 너무 뿌듯하다. 헤헤..
차와 과일로 후식까지 대접하고 택시비를 주머니에 넣어 드렸다.
아버지는 나는 택시 안탄다 엎어지면 코 닿을 덴데.. 하시며 택시를 안타시겠단다.
꼭~~ 택시 타고 가시라고 가시는 등뒤에 말씀드렸지만 어쨋을지 모르겠네..
어쨋든..내 욕심때문에 함께 하지 못한거 이렇게라도 보답해서 다행이당..이히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