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들의 대한민국 1 박노자 지음

인터라겐 모든 사라지는 것들은 뒤에 여백을 남긴다
고정희 지음

공동번역 오이디푸스왕 안티고네
소포클레스 외 지음, 천병희 옮김

자크 라캉
질베르 디아트킨 지음, 임진수 옮김

지리산의 봄 고정희 지음

니나 향연 - 사랑에 관하여
플라톤 지음, 박희영 옮김

허난설헌 시선 허경진

국가, 올바름을 향한 끝없는 대화
플라톤 지음, 송재범 풀어씀

나혜석 전집 이상경 지음

흑백TV 작가의 방
박래부 지음, 안희원 그림, 박신우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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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만에 서재에 들른 기념으로 책 지르다..^^;;

작가의 방이란 책을 발견하고 그거 하나 사려다가 걍..보관함에 쌓아두었던 책들과

강의 들으면서 읽고 싶어진 책들 구입했다.

어려운 책들일듯 한데..잘 견뎌내며 읽을 수 있을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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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윙 걸즈 (dts 2disc) : 아웃케이스 없음
야구치 시노부 감독, 우에노 주리 외 출연 / KD미디어(케이디미디어) / 2006년 6월
평점 :
품절


워터보이의 감독 야구치 시노부가 새영화를 만들었다고 한다. 결혼전인 2001년이였던가. 초등학교 5학년생이던 사촌동생과 함께 워터보이즈를 보면서 얼마나 배꼽을 뺐는지 모른다. 물속 잠수하기전에 하던 율동(?)을 동생이 따라 하는 바람에 더 박장대소를 하며 보았던 영화였다. 그런데 이번엔 여학생들이다! 뭔가 부족하고 오합지졸인 그들이 노력하고 노력하여 정말 멋진 모습을 보여준다는 워터보이와 비슷한 류의 이야기를 여학생들로 수중발레를 스윙재즈로 살짝 바꾸어 만들었다. 전작과 비교하여 떨어지는 부분 없이 참 잘 만들었다. 목걸림도 없이 순순히 잘 들어가는 그 맥주처럼 시원하고 참 맛있는 영화이다.

이 영화의 단점도 아마 대회 형식으로 마무리 되는 끝부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밴드 영화에서 또 마무리 짓기 편한것이 이런 형태가 아닐까 하는 마음에 그냥 참고 넘어가기로 했다. 워터보이즈에서 수중발레 선생으로 나왔던 돌고래 조련사 아저씨가 이번엔 음악에 대한 열정만 있고 실력은 없는 수학선생으로 나오신다. 다게나가 나오도! 이분 정말 최고의 배우다. 쉘위 댄스때부터 참 재미있는 분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나오는 영화들마다 오버하지 않는 웃음을 주는 정말 멋진 배우다!

지난 4월말부터 5월초까지 열렸던 전주국제영화제에 이 분 오셨었는데 인기가 장난이 아니였다고 한다. 시간이 잘 맞지 않아 이 배우와의 만남 끝난 후에야 전주에 갔는데 참으로 안타까웠다.

유치한 웃음이 아닌 건강한 웃음을 주는 영화 같아서 이런 영화는 어른들도 좋지만 아이들과 함께 보면 참 좋을것 같다는 생각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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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교수의 은밀한 매력 (2disc)
이하 감독, 문소리 외 출연 / KD미디어(케이디미디어) / 2006년 5월
평점 :
품절


이 영화를 보면서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에 대해서 곰곰히 생각하다가 갑자기 시선이 멈추는 장면을 발견했다. 석규와 석호(지진희와 지진희형)가 호숫가를 등지고 나란히 서있는 장면이였는데 두 사람이 서있고 발로 젓는 커다란 오리가 바쁘게 와서는 그 옆에 떡하니 자리를 잡는다. 그래서 스크린에는 석규 석구 그리고 오리! 이렇게 셋이 나란히 풀샷으로 잡혀있다. 이 장면을 보는데 이건 웬지 섹스씬이라던가 서로의 주고받는 대화 뭐 이런데만 치중해서 볼 영화는 아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린 석규와 석호 그리고 은숙이 주로 놀던 물빠진 수영장, 군데 군데 풀이 나있고 타일도 깨진 그 수영장, 그것도 그냥 허투로 지나치면 안될것 같았다. 그리고 아름다운 몸매를 가진 은숙의 절뚝거리는 다리! 첫장면에서 나오는 신부님과 수녀님들의 사진찍기!  환경 지킴이라는 이름을 가진 사무실,  이 영화에 내포되있는 상징적인 의미들에 대해서 눈으로 사진을 찍듯 한장면 한장면 천천히 보기로 하였다.

은숙의 절뚝거리른 다리는 완벽함 보다는 뭔가 부족해 보이는 것이 더 섹시할 수 있다는 것과 날라리에서 교수가 되기까지 뭔가 큰 일을 겪어야 한다는 그것을 돕는 상상력의 장치로 두었다고 한다.  아직 그 의미들이 다 무엇인지는 알 수 없지만, 그저 외설영화, 야한 영화로 보기에는 여러가지 장치들이 정말 그럴듯하게 설치되어 있었다.  씨네21에 황진미님이 쓰신 글을 보면 이런 장치들을 적당히 깨고 언밸런스한 편집을 통해 짐짓 예술영화인척 한다며 형편없는 주제의식과 자의식 과잉이 전부인 영화라고 평가하였다.  그러나 난 책이든, 영화든 교과서가 따로 없다고 여긴다. 누군가는 허섭쓰레기라고 말하는 시나 그림을 통해서도 감동을 받을 수 있고, 평론가가 극찬한 작품임에도 내가 볼 때는 허섭쓰레기 그 이상으로 보이지 않는 경우가 있다. 그리하여 난 평점2.23의 허섭한 이 영화에게 별 다섯개를 과감하게 주려 한다.

지금까지의 코믹영화는 그저 때리고 부수고, 농담따먹기나 하는 그런 영화가 대부분이였다. 또 지금까지의(여기서 지금까지란 내가본것들을 말함) 야한 영화들은 육체의 탐닉을 통해 진정한 사랑이란 무엇인지 깨달아가는 뭐 그런 류의 영화들이였다. 그러나 이 영화는 뭔가 고감도의 웃음을 던져주었고, 섹스신도 참 엉뚱하다라는 생각을 줄 만큼 적절하게 잘 사용하였다.  남편에게 참 괜찮은 영화인것 같다고 말만했지 같이 보지는 못했는데 이번 주말 시간을 내서 함께 봐야겠다. 남편은 이영화를 뭐라고 평가 내릴지..궁금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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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 21에서 TV 관련 잡지를 낸 기념으로 작가와의 만남을 준비했는데 4회에 3만원..

거금 3만원을 내놓고 그동안 몸도 아프고 태양님과 놀고 싶고..어쩌구..핑계 핑계로..3회를 못갔다

오늘 마지막 인정옥 작가님꺼는 꼭!! 가려고 한다

내 가 가장 좋아하는 드라마 "네 멋대로 해라"와 '아일랜드'의 작가님이시니 꼭! 만나서 무슨 이야기를

하시는지 듣고 싶다. ^^

다녀와서 또 바쁘다면서 아무 글도 못남길지도 모르겠다.

여튼..언능 나갈 준비나 해야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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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티즈 VS 체어맨 3
연지원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5년 6월
평점 :
절판


올만에 머리 식힐겸 만화를 사보았다. 단돈 100원 세권!! 인터넷 모 싸이트에서 도토리 1개로 볼 수 있길래 봤는데 음... 정말 머리 식히는 만화였다. 작가님께서 그다지 고증을 거쳐 만화를 그리신거 같지도 않고 섬세한 정성을 들인것 같지도 않았다.

약속에 늦었다면서 헐레벌떡 뛰어간 여주인공의 옷이 약속장소에 도착하니 바뀌어 있더군.  음냘..뭐랄까.. 요즘 그런 드라마들 많잖아. 흥행할것 같은 코드들만 살짝 살짝 다 갖다 써서 장르가 뭔지 알수 없는 드라마들!! 어디서 본것 같은데..하는 느낌들로 가득한 드라마.. 뭐 그런드라마 한편을 보는 것 같았다.

학원 강사 시절에 아이들이 가져오는 유치뽕 유치 찬란 인터넷 소설들 참 많이 빌려다 봤는데 그중에 건진것도 몇개 있지만(난 개인적으로 귀여니 소설의 도레미파솔라시도를 굉장히 좋아한다 ^^) 대부분은 쓰레기 같았다. 그 쓰레기중 일부를 만화로 옮긴 듯한 기분을 지울수가 없었다. 내가 정말 시간만 많았으면 작가 홈페이지 찾아가서 좀더 정성을 기울이시길 하고 글을 쓰고 왔을 것이다. ^^;;

예쁘지도 않은 사람을 예쁘다고 하고, 요즘 체어맨 보다 좋은 차가 얼마나 많은데 부의 상징을 체어맨으로..^^;; 그리고 체어맨 끌고 다니고 자기가 좋아하는 여자를 위해 알지도 못하는 사람에게 100만원을 척 내놓는 사람이 자기가 자란 고아원은 재정이 어려운데도 그냥..고개만 끄덕인다. 이공...참 말 안되는 설정들이란... 제발 만화를 사랑하는 사람에게 조차 욕먹지 않으려면 좀 더 정성을 기울이시길!!!!

어떤 중딩 친구가 말하길 한국 만화는 여백이 너무 많단다 날로 먹으려고 그러는 거란다..^^;; 그 얘기 듣고 일본 만화랑 우리나라 만화랑 비교하면서 봤는데..음..좀 많긴 많더라 ^^;; 하지만 뭐 그것도 스타일이니까 존중해줘야지!! 두달전인가 나나난 키리코의 만화를 봤는데 그걸로 따지면 키리코는 정말 날날날날~~ 날로 먹는거니까! ^^   어쨋든!! 충분한 자료 조사와 정성!!! 정말 요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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