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르코 미술관(구 마로니에 미술관) 도슨트 프로그램 첫날을 참여하고 왔다
뭔가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새로운 사람들을 알아간다는 기쁨..그리고 앞으로 잘 해나갈 수 있을까
하는 약간의 긴장감과 떨림으로 수업을 마쳤다.
도슨트란 미술관이나 박물관에서 관람객들을 안내하고 전시에 대해 설명하는 자원봉사자를 뜻한다.
9월6일 오픈할 두 여성작가의 전시회에 도슨트로 첫 발을 내딛을텐데..앞으로도 더 많은 작품에서
만나고 싶다. 아직...첫 걸음 내딛었지만 즐거운 배움일듯하고 즐거운 일이 될것 같다.
먼저 도슨트프로그램에 참여하셨던 분에게 여쭤보니 세미나때문에 중도 탈락하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나도 준비하고 공부하는거에 약하니까 주위 분들에게 저 좀 잘 잡아주세요! 라고 부탁하고
열심히 해봐야지!
참! 재작년에 갔었던 동숭동 쇳대 박물관 관장님 사모님도 이프로그램에 참여하셨다.
인연이 있는 분과 만나서 너무 반가웠고 덕분에 언니도 든든해 하셨다 (가장 고령이셨거든)
팀장님이 조를 나눠주셨는데 기준이 뭔지 궁금하다... 같은 성격?? 같은 취향?? 대조적 성격?
꼭 물어봐야징..^^
도슨트는 나이, 학업을 불문하고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는데 매력적이고
외국에는 할머니 할아버지 도슨트들이 아주 많다고 한다.
가장 오래도록 할 수 있는 자원봉사 일꺼라고 말씀하신다.
나도..호호 할머니가 되어서도 미술관에서 박물관에서 아이들에게 옛날 이야기 해주듯
그림을 읽어주는 도슨트가 되고 싶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