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음반정보
- 레이블: STOMP MUSIC
- 음반번호: EKLD 0851
- 수록시간: 45:11
2. 연주자
- UNISON QUARTET
Unison Quartet은 바이올린 신상준, 엄세희 비올라 김가영 그리고 첼로 유대연이 호흡을 맞추어 활동하고 있다. '현악 4중주가 가장 어렵다'는 통념이 있지만, Unison이라는 어원이 '일치'라는 의미를 담고 있듯이 Unison Quartet은 각 솔로이스트들이 한 무대에서 하나의 소리를 만들기 위해서 서로의 음악적 해석을 이해하고, 동시에 각자의 테크닉과 음악적인 면을 잘 조율해왔다.
이들은 2007년 5월 성공적인 창단 연주회로 호평을 받은 이래 카이스트, 울산 객석문화, 박창수 하우스콘서트 등 크고 작은 단체들로부터 초청받아 연주활동을 하고 있으며 또한 정기연주회를 주기적으로 개최하면서 모차르트, 하이든, 슈베르트, 브람스 등은 물론 보로딘, 드보르작, 라벨, 쇼스타코비치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심도 있게 해석하여 선보인 바 있다. 앞으로 베토벤, 바르톡 등 현악 4중주의 성서라 불리는 곡들의 전곡 연주 계획도 갖고 있다.
Unison Quartet은 각자의 음악적 능력을 최대한 발휘함과 동시에 서로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이제 하나의 색깔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내지에서...]
3. 녹음
1) 녹음일자: 2007/09
2) 녹음장소: Blooming Studio
4. 프로그램
F.J.Haydn: String Quartet C major Op.76,No.3, "Kaiser"
01. Allegro (6:36)
02. Poco adagio; cantabile (5:55)
03. Menuett Allegro (4:09)
04. Finale Presto (5:29)
A.Dvorak: String Quartet F major Op.96,No.12, "American"
05. Allegretto ma non troppo (6:48)
06. Lento (6:47)
07. Molto vivace (3:56)
과문인지 국내 현악4중주단의 활약에 대해서는 여간해서 듣기 어렵다. 일전에 금호 현악4중주단이 잠시 왕성하게 활동하였던 것으로 알고 있다. 더구나 음반으로는 더욱 참담하다. 여기에 비하면 피아노나 바이올린 독주자는 훨씬 사정이 낫다.
Unison Quartet의 첫번째 음반이다. 의욕적으로 하이든과 드보르작의 유명하면서 진지한 곡목에 도전했다는데 높은 평가를 주고 싶다. 녹음에 따뜻함과 여운이 부족한 게 아쉽지만 연주는 충분히 감상할 수준이다. 2집도 얼마전에 나왔는데 소품집으로 현실과의 타협으로 생각되어 조금은 실망스럽지만 그들로서도 어쩔 수 없으리라.
개인적으로 이상하게도 현악4중주는 뻑뻑할 것이라는 무의식적 선입견이 자리잡은 탓인지 자발적으로 듣게 되는 경우가 다소 약하지만 음악적 흡인력은 매우 강한 장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