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음반정보
- 레이블: CANTABILE (Licensed by DANTE)
- 음반번호: SRCD-1106
- 수록시간: 78:43
2. 연주자
- 피아노: 백건우 (KUN WOO PAIK)
백건우는 1946년 5월 10일 서울태생이다. 어머니는 교회 오르가니스트였고 교사였던 아버지는 서양문화에 조예가 깊은 아마튜어 음악가였기 때문에 서양음악에 친숙해진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었는데 피아노를 시작한 것은 여덟살때였다.
열살때에 서울에서 첫번째 리사이틀을 가졌던 그는 열두살때 국립 교향악단과 그리그의 피아노 협주곡을 협연하는 등 일찍부터 재능을 보였다.
1961년에 미국으로 건너간 그는 줄리어드 음악학교에서 러시아 피아니스트의 위대한 전통을 잇고 있는 로지나 레빈 문하에서 공부했다.
1967년에는 런던에서 일로나 카보스를 사사했으며 1970년대 초부터는 이탈리아에서 귀도 아고스티(시에나)와 빌헴름 켐프(포지타노)에게서 배웠다.
1967년에는 나움베르크 콩쿨에서 1등을 차지했으며 1969년에는 리벤트리 콩쿨의 결선까지 올랐고, 같은해 부조니 콩쿨에서 드디어 우승을 거머쥐었다.
1972년 그는 뉴욕의 앨리스 툴리 홀에서 최초로 라벨의 독주곡을 전곡 연주했다. 그는 이와 동일한 프로그램으로 베를린의 필하모닉 홀(1975)에 이어 런던, 파리에서 연주함으로써 세계 무대에서 점차 두드러진 활약을 보여주게 된다.
백건우는 지금까지 무소르그스키의 피아노 작품 전곡, 라벨의 피아노 작품 전곡, 프로코피에프 협주곡 전곡을 비롯하여 리스트, 슈베르트, 사티, 드뷔시, 스크리아빈, 풀랑의 곡 등을 레코딩했다.
이러한 레코딩 가운데서 스크리아빈의 피아노 작품집 앨범은 1991년 디아파송상을 수상했으며, 이어 1992년에도 프로코피에프의 피아노 협주곡 전곡녹음으로 디아파송상을 수상했다.
[내지에서...]
3. 녹음
1) 녹음일자: 1991/07
2) 녹음장소: Dante Studio
4. 프로그램
01. Sonate No.6 Op.62 (13:17)
02. Sonate No.9 Op.65 "Messe Noire" (8:40)
03. Impromptu Op.7 No.1 (4:33)
04. Impromptu Op.7 No.2 (3:56)
05. Impromptu Op.14 No.1 (2:24)
06. Impromptu Op.14 No.2 (4:56)
07. Etude Op.8 No.12 (Version Alternative) (2:59)
08. Allegro de Concert Op.18 (5:50)
09. Impromptu Op.12 No.1 (4:04)
10. Impromptu Op.12 No.2 (3:57)
11. Valse Op.posth No.2 (1:55)
12. Valse Op.1 (4:11)
13. Quasi-Valse Op.47 (1:58)
14. Danse Op.73 "Guirlande" (4:00)
15. Danse Op.73 "Flamme Sombre" (2:16)
16. Vers la Flamme Op.72 (7:36)
백건우의 스크리아빈 작품집 두번째 앨범이다. 전작의 호평에 힘입어 서울음반에서 라이센스 출반되었는데 돌이켜보면 그들의 과감성과 용기를 칭찬하지 않을 수 없다. 이제는 모두 절판되어 구할 수도 없게 된 시점에서 오랜 구도의 결실로 데카에서 베토벤 소나타 전곡을 녹음하는 등 승승장국하고 있는 거장 피아니스트의 무소르그스키나 라벨, 스크리아빈 등의 초기 녹음을 다시 시중에서 접할 수 있게 된다면 참으로 기쁜 일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