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음반정보
- 레이블: SONY
- 음반번호: SB70228C/88697283452
- 수록시간: 73:15
2. 연주자
- 바이올린: 김민진 (MIN-JIN KYM)
- 지휘: Andrew Davis
- 연주: Philharmonia Orchestra
- 피아노: Ian Brown
한국에서 태어나 영국에서 자라난 바이올리니스트 김민진은 여섯 살 때부터 바이올린을 시작했다. 일곱 살 때 그녀는 퍼셀 음악원 정규 과정에 입학했는데, 개교 이래로 최연소 입학생이었다는 점이 특기할 만하다. 더욱이 김민진은 유명한 슐레스비히 홀슈타인 여름 음악제에 아홉 살의 나이로 참가하여 최연소 참가자로 기록되었다.
열한 살 때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열린 제1회 모차르트 국제 콩쿨에서 우승하면서 김민진은 전세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13세 때 그녀는 베를린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면서 데뷔 무대를 가졌고, 그 직후 스페인 세비야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그리고 나중에 정경화의 초청으로 한국에서 데뷔 무대를 가졌다.
16세 때 로열 칼리지 오브 뮤직에서 최연소로 재단 장학금 수혜자가 되었고 잘츠부르크에서 루지에로 리치를 사사한다. 루지에로 리치는 "내가 가르친 학생들 가운데 가장 재능이 뛰어난 바이올리니스트"라고 김민진을 높이 평가했다.
1995년 김민진은 세인츠 존스 스미스 스퀘어에서 17세의 나이로 런던 데뷔 무대를 갖는다. 그리고 1년 뒤에는 바비칸과 퀸 엘리자베스 홀에서 각각 데뷔했다. 1998년 김민진은 위그모어 홀에서 데뷔했고 1년 뒤에는 블라디미르 아쉬케나지가 지휘하는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와 협연한다. 이 해에 김민진은 KBS에서 수여하는 '21세기 가장 기대되는 아티스트 상'을 한국에서 수상한다. 배리 워즈워스가 지휘하는 런던 심포니의 연주와 함께한 랄로의 '스페인 교향곡' 연주를 담은 그녀의 첫 번째 CD(Claudio)는 그라모폰 지에서 "폐부 깊숙이에서 느껴지는 연주"라 평했다.
김민진은 영예로운 하이페츠 상의 최초 수상자로 기록됐다. 이 상은 로스 앤젤레스의 야샤 하이페츠 협회에서 수여하는 것으로 지난 2005년 김민진이 수상했다.
김민진은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연주해 왔다. 그 중에는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런던 필, 로열 리버풀 필,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등이 있다. 그녀는 세계적인 주요 지휘자들과도 협연했는데, 블라디미르 아쉬케나지, 앤드류 데이비스, 고(故) 주세페 시노폴리 등을 꼽을 수 있다. 김민진은 듀오 파트너인 피아니스트 이안 브라운과 함께 국제적인 음악제에 정기적으로 참석해서 연주해 왔다.
최근에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연주여행을 다녀왔으며 2008년에는 영국 지역의 유명 음악제들에 참석하는 것을 비롯해서 극동아시아 지역에서 연주를 계속할 계획이다.
이번에 소니 클래시컬 레이블을 달고 나온 그녀의 소니비엠지 데뷔 앨범은 앤드류 데이비스가 지휘한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와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 그리고 이안 브라운이 피아노 반주를 담당한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7번 C단조가 담겼다. (보너스트랙: 바이올린 독주를 위한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루지에로 리치 편곡) - 류태형(월간 '객석' 편집장)
[내지에서...]
3. 녹음
1) 녹음일자: 2006.7.9&10 (Concertos), 2006.7.29&30 (Sonatas)
2) 녹음장소: Lyndhurst Hall (Air Studio), London (Concertos), Wathen Hall (Sonatas)
4. 프로그램
Beethoven: Violin Sonata No.7 in C minor, Op.30 No.2
01. Allegro con brio (8:08)
02. Adagio cantabile (10:31)
03. Scherzo: Allegro (3:28)
04. Finale: Allegro - Presto (5:12)
Beethoven: Violin Concerto in D major, Op.61
05. Allegro ma non troppo (24:31)
06. Larghetto - (10:52)
07. Rondo: Allegro (10:33)
Cadenzas by Joseph Joachim
08. F.Tarrega: Recuerdos de la Alhambra (3:48)
Arranged by Ruggiero Ricci
영국에서 자란 신진 바이올리니스트가 연주하는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이다. 바이올린 소나타 7번이 결합되어 묵직한 무게감을 선사한다. 신예다운 대담성이 엿보이는 커플링이다. 전체적으로 서두르지 않고 느긋하게 음악을 전개하는 모습이 의의뢰 여유가 넘친다. 특별히 음색이 아름답거나 개성이 돋보이지는 않지만 베토벤의 대곡들은 무리없이 소화해내는 역량은 확실히 메이저 음반사에서 비중있는 지휘자와 오케스트라를 파트너로 짝지워준 이유를 짐작케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