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음반정보
- 레이블: CANTABILE (서울음반)
- 음반번호: SRCD-1044
- 수록시간: 40:22
2. 연주자
- 바이올린: 최한원 (HANWON CHOI)
- 피아노: Timothy Smith
한국의 대표적 여류 바이얼리니스트. 다섯살때부터 바이얼린을 시작하여 열살때 이화 경향 콩쿠르에서 특상을 수상했다. 열세살때 동아 음악콩쿠르에서 입상했으며 뒤이어 하와이 청소년 음악콩쿠르에서 우승했다.
세기의 거장 하이페츠는 최한원의 열여섯살때의 연주를 지켜본 후 "광채나는 음색을 지닌 예리한 연주자"라는 극찬을 한 바 있다. 청소년기에 이미 마닐라 심포니, 호놀룰루 심포니, 하와이 청소년 교향악단 등과 협연하였고, 1969년 도미, 줄리어드 음악원의 도로시 딜레이 교수 문하에서 사사했다.
1977년 줄리어드 대학원 졸업, 뉴욕 카네기 홀에 데뷔하였는데 뉴욕 타임즈는 그의 데뷔연주를 "풍부한 감정과 열정을 지닌 원숙한 연주"라고 평하였다. 계속된 두차례의 연주 역시 "바이얼린 곡이 요구하는 어떤 기술도 완벽하게 구사하며, 곡의 해석이 명확한, 기교 넘치는 연주"라는 찬사를 얻어내었다. 뉴욕 외에도 워싱턴, 보스턴, 로스엔젤레스, 댈러스, 파사데나, 롱 아일랜드 등 미국 각지를 순회하며 독주회를 가진 바 있다.
1984년 귀국 후 이화여대 관현악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수차례의 독주회를 비롯하여, KBS 교향악단, 코리언 심포니, 부산 시향, 마드리 실내악단, 방콕 심포니 등 국내외 여러 악단과 협연하였다. 수년전 메이 피아노 사중주단을 창단, 정례적인 실내악 활동도 꾸준히 계속하고 있다.
최근에는 레코딩에도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 1989년 장혜원과의 협연으로 베토벤 <바이얼린 소나타 5, 9번>을 발매한 이후 생상, 프랑크의 <소나타집>, <찬송가 연주곡집> 등 수종의 레코딩을 선보인 바 있다.
최한원의 새로운 녹음들은 서울음반 클래식의 자체 레이블인 Cantabile를 통해 계속 소개될 예정이다. [내지에서...]
3. 녹음
1) 녹음일자: 1991(?)
2) 녹음장소: N/A
4. 프로그램
01. J.S.Bach: Arioso 아리오조 (3:34)
02. J.S.BACH: Air for the G-String G선상의 아리아 (3:15)
03. Bach-Gounod: Ave Maria 아베 마리아 (4:32)
04. Schubert: Ave Maria 아베 마리아 (3:55)
05. Gounod: Communion 커뮤니언 (2:29)
06. Bizet: Intermezzo (Agnus Dei) 아뉴스데이 (3:59)
07. Handel: Largo 라르고 (4:05)
08. Stradella: Pieta Signore! (Sei miei sospri) 어지신 주 예수 (5:25)
09. Schumann: Traumerei Op.15, No.7 트로이메라이 (꿈) (2:38)
10. Schubert: Serenade 세레나데 (3:27)
11. Elgar: Salut d'Amour 사랑의 인사 (2:46)
지금은 없어진 서울음반의 칸타빌레 레이블로 나온 반가운 음반이다. 1990년대 초에 발매되었는데 오래전 음반인 양 느껴진다.
삼십대 후반에 접어든 최한원이 팽팽한 장력으로 소품집을 연주하는데 아베 마리아 등의 느리고 서정적인 멜로디를 그리고 있다. 녹음 탓인지 다소 거칠고 굵은 듯 하면서도 때로는 강한 보잉을 들을 수 있다. 느긋하게 듣기에는 음의 악센트가 조금 강한 면이 있지만 연주 자체는 괜찮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