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명장의 멋진 슈베르트. 초중기 교향곡의 싱그러움과 제9번의 당당함이 인상적이다. 일반적으로 멘델스존의 교향곡 제3번의 명연만 알려진 페터 마크는 너무도 저평가된 지휘자다. 이 음반만 하더라도 이렇게 뛰어난 연주가 그동안 묻혀 있었다니 놀라움과 아쉬움이 교차한다.
내게는 첫사랑과 같은 멘델스존의 한여름밤의 꿈 음반을 언제 다시 구할 수 있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