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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하는 모든 것들의 소음
후안 가브리엘 바스케스 지음, 조구호 옮김 / 문학동네 / 2016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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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하는 모든 것들의 소음> 첫번째 마니아가 되었다.
서평 하나 썼을 뿐인데.. 어쨌거나 일등이라니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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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상한 빵집과 52장의 카드 / 요슈타인 가아더 


  <소피의 세계>의 저자 요슈타인 가아더의 <카드의 비밀>이 새로운 이름을 달고 출판되었다. 열두 살 소년이 아버지와 함께 여행하면서 만난 노인, 늙은 제빵사로부터 받은 빵 속에서 돋보기로만 읽을 수 있는 작은 책이 발견되는데, 그 책 속의 환상적인 이야기와 소년의 실제 삶이 뒤엉키며 전개된다고.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디에서 왔는가, 이 세계는 어디에서 시작된 것인가 하는 철학적 질문과 성찰을 소설 속에 자연스럽게 녹여냈다 하니 안 읽어볼 수가 없다. 







  지상의 마지막 여친 / 사이먼 리치


 푸른 봄 하늘이 떠오르는 산뜻한 표지다. 하느님을 천국 주식회사 CEO로 설정한 전작 <천국 주식회사>를 재미있게 읽었던 터라 저자 이름을 보자마자 마음을 빼앗겨 버렸다:D 

유머러스한 단편 서른 편을 모은 코믹 단편집인데, 저자의 이력이 독특하다. 하버드를 졸업하고 SNL의 최연소 작가로 4년간 근무할 당시 3년 연속으로 에미상 후보에 올랐다고. 포브스 선정 '30세 이하 30인'에도 선정되었다니 그의 단편이 얼마나 창의적이기에 젊은 세대에게 이토록 어필할 수 있었는지 더욱 궁금해진다. 게다가 볕 좋은 날 펼치고 읽기도 딱 좋은 콤팩트한 두께! 




  


  네가 길을 잃어버리지 않게  /  파트릭 모디아노 


  

  내가 읽어본 파트릭 모디아노의 책은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 뿐이기 때문에 저자의 작품 스타일이 어떤지 얘기하긴 어려울 것 같다. 다만 노벨 문학상을 받은 작가의 책 치고는 굉장히 쉽게 읽히고 임팩트도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아 이래서 잊지 않으려면 서평을 써둬야 하는 건데) '미로같은 세계 속에서 길을 잃는' 그의 소설세계를 다시 한번 경험하고 싶다.






  당신이 남겨두고 간 소녀  /  조조 모예스


  이젠 내게 '믿고 보는 작가'가 된 조조 모예스. 그의 새책이 나왔는데 모르고 있었다니! 다른 건 몰라도 사랑사랑하는 로맨틱한 소설로 기분 전환하고 싶을 때는 탁월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미 비포 유>, <원 플러스 원>, <허니문 인 파리>에 이어 이번엔 1차 세계대전 당시의 여성과 2006년의 여성이 등장한다. 그림 한 점을 통해 두 여인에게 연결 고리가 생긴다는 점에서는 전작 <허니문 인 파리>와 비슷한 구조일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은 '사랑'이 답이라는 것도 빤히 예상되는 결말이지만 그래도 읽는 과정이 즐거운 게 바로 로맨스 소설이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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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몇십분이었겠지만 서재 개설 이래 최초로 메인에 잠깐 뜬 기념으로다가

방문자 수도 처음으로 두 자릿수 기록

아말의 서재 역사상 의미있는 오늘을 기념해 '잡담' 카테고리 신설




#드디어나도! #메인인증 #나도알아촌스러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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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6-03-03 18:0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어머! 갑자기 저도 기분이 좋아지는데요. ㅎㅎㅎ (동서문화사 의문의 1패)

아말 2016-03-03 21:59   좋아요 0 | URL
Cyrus님 댓글 보고 빵터졌네요. 센스쟁이십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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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락하는 모든 것들의 소음 / 후안 가브리엘 바스케스


 국내에는 처음 소개되는 콜롬비아 차세대 작가로, 각종 문학상을 휩쓸며 '라틴 아메리카 문학의 새로운 목소리'라는 호평을 받았다고 한다. 이 소설은 의문의 죽음을 당한 한 남자와 그의 과거를 되짚어가는 과정으로 콜롬비아 암흑기를 재현한다. 중남미 문학은 많이 접해보지 못했지만 호기심에 한번 읽어 보고 싶은 책.









    그랜드마더스 / 도리스 레싱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영국 작가 도리스 레싱, 그의 중편소설 네 편이 담겨 있는 책이다. 출판사 책소개에 따르면 "서로의 십대 아들과 사랑에 빠지는 두 여자의 이야기, 우연한 사건들이 겹쳐 중산층 백인 남자의 아이를 가지게 된 하층민 흑인 여자의 이야기, 가상의 풍요로운 고대국가인 로다이트 왕조의 이해할 수 없는 쇠락사, 제2차 세계대전 중에 영원한 사랑이라 믿고 싶은 운명에 휘말려 평생 자신의 사생아를 기다리는 영국 군인의 이야기"를 통해 사랑과 인생에 대해 논한다.








  떠오르는 아시아에서 더럽게 부자되는 법 / 모신 하미드


 제목부터 통통튀는 이 책은 자기계발서의 2인칭 서술 방식을 차용한 독특한 소설이다. 저자는 파키스탄계로 미국에서 자랐다. 책소개만으로는 무슨 내용인지 잘 모르겠으나, 어떤 식으로 이야기를 풀어갈지 궁금해지는 책이다.









  별을 타는 아이 / 얀도


  어른들을 위한 동화. 띠지에는 "어린 왕자처럼 다가오는 삶의 쉼표같은 동화"라고 적혀 있다. 

  우정, 인간다움, 꿈의 실현에 대해 이야기 한다고. 때론 단순한 이야기가 깊은 울림을 주는 법이다.






  




   핀치&바이올렛 / 제니퍼 니븐


  표지가 너무 예쁘다. 영화로도 만들어진단다. 그래서 고른 책은 아니고, 

  날씨도 풀리고 곧 봄바람이 불텐데 스토리 강한 사랑 이야기가 읽고 싶어 리스트에 살짝 끼워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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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의딸 2016-03-02 16: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악, <주저하는 근본주의자>의 모신 하미드 새 책이 나왔는데, 저는 왜 몰랐을까요. 아말 님의 추천을 보고 저도 급 추가합니다. <떠오르는 아시아에서 더럽게 부자되는 법> 신간평가 도서로 선정되지 않더라도 꼭 읽어보려구요.

아말 2016-03-02 16:25   좋아요 0 | URL
모신 하미드가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작가가 아니었군요! 말씀하신 <주저하는 근본주의자>도 궁금해지네요. 읽어봐야겠습니다^^

CREBBP 2016-03-02 19: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떠오르는 아시아에서..>를 강력하게 밀고 있습니다.~

아말 2016-03-02 21:31   좋아요 0 | URL
좋습니다! 꼭 선정되었으면 좋겠어요. 흐흐흣

cyrus 2016-03-02 2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문학동네는 콜롬비아 작가를 `제2의 마르케스`로 염두하고 홍보할 생각인가 봐요. 이 책의 반응이 좋으면 바스케스의 또 다른 작품들이 소개될 것 같습니다. ^^

아말 2016-03-02 21:35   좋아요 0 | URL
시리즈처럼 하나씩 하나씩 나올 것 같은 느낌이에요. 이렇게 많은 책을 쓴 작가의 책이 한국에는 이제 처음 소개된다니. 정말 세상은 넓고 작가는 많은가봐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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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누구나 정말로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다 / 캐런 조이 파울러 


 <제인 오스틴 북클럽> 저자의 신작이 나왔다. 미국의 어느 가족이야기에 심리 스릴러를 접목시킨 독창적인 작품이라는 찬사를 받았다고. 책 앞부분을 조금 읽어봤다. 화자로 등장하는 소녀의 수다스러움에 피식 웃으며 내용에 빠져들게 된다. 인물들이 눈앞에 생생하게 살아 움직일 것 같은 묘사가 인상적이다. (고작 몇 페이지만 읽어 봤는데도 기대가 된다.) 







  감옥에 가기로 한 메르타 할머니 / 카타리나 잉엘만순드베리


 우리는 아직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의 유쾌함을 기억하고 있다. 동일 저자의 소설은 아니지만, 

어쨌든 노인들이 주인공이라는 면에서 비슷하게 느껴진다. 79세 할머니와 그 친구들이 '강도단'을 꾸려 기상천외한 방식으로 사회에 충격을 주는 내용이라니. 책소개만 들어도 내용이 궁금하지 않은가? 여기 나오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왠지 엄청 귀여울 것 같은!







  나이팅게일 / 크리스틴 한나 


 "전쟁이 끝났을 때 여자들에게는 퍼레이드나 훈장 같은 건 없었다. 역사책에는 언급되지도 않았다.

  우리는 전쟁에서 해야될 일을 했고 전쟁이 끝나자 다시 삶을 꾸리기 시작했다."


 2차 세계대전 독일군 점령하 프랑스에서 벌어지는, 두 자매 비안느와 이사벨의 치열한 삶의 생존기. 

 






 우리에겐 새 이름이 필요해 / 노바이올렛 불라와요


 아프리카 여성 최초로 맨 부커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는, 생소한 이름의 작가는 짐바브웨에서 유년기를 보내고 미국에서 청소년기를 보낸 이민자 출신이다. 열 살 소녀 '달링'의 시선으로 본 아프리카와 미국에 대한 '솔직하고 대담하며 때로는 불편하기까지 한' 이야기가 무엇일지.


 "모든 것이 무너져내릴 때 이 나라의 아이들은 불타는 하늘에서 탈출하는 새들처럼 부리나케 흩어진다. 그렇게 만신창이가 된 조국을 등진다. 어쩌면 낯선 나라가 그들의 굶주림을 달래줄지도 모른다고, 어쩌면 낯선 나라가 그들의 눈물을 닦아줄지도 모른다고, 어쩌면 먼 나라가 절망의 상처에 붕대를 감아줄지도 모른다고, 낯선 땅의 어둠 속에서 상처투성이 기도를 읊조릴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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