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터에서
김훈 지음 / 해냄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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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의 고집스러운 문장을 사랑한 적 있었지만 절대 변하지 않을 듯한 또 다른 고집스러움에 질렸다. 변할 수 없는 건지 변하지 않는 건지... 여성의 존재의미를 한두 개 신체기관에다 쑤셔 넣어버리는 이야기를 더 이상은 읽을 이유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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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7-02-08 16: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더 이상 김훈을 읽지 않겠습니다.

건조기후 2017-02-08 17:18   좋아요 1 | URL
예전같으면 신간 나오기도 전에 흥분하고 막 설레며 봤을 거예요.. 생각만 해도 아찔 ㅜ 늦게나마 ‘못된 사조‘에 물들고 있는 제가 얼마나 다행이고 뿌듯한지 모르겠습니다.

하이드 2017-02-08 16: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진짜 아침에 보고, 더러워서 한남 개저문학 사라져야 합니다

건조기후 2017-02-08 17:24   좋아요 1 | URL
저도 토 나오더라고요. 도대체가 이해할 수 없는 정서... 딸아이한테 왜?

건조기후 2017-02-08 2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치 ‘알라딘에 별 다섯 100자평 쓰라‘고 지령이라도 받은 듯한 글들이 주르륵 올라왔네. 출판사 직원들인가...

저 실명인 듯한 닉네임으로 나란히 올라온 100자평 5개와 [출판사 제공 책 소개] 비교해보니 되게 웃긴다. 비애로운 이야기.. 거점.. ㅋㅋㅋㅋㅋ 뭘 저렇게까지 티를 낸담.

아무개 2017-02-09 08: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못된 사조‘ 라고 너무나 당당하게 말하더군요.
하아..이런 사람이 작가 선생님 소리 듣고...



건조기후 2017-02-09 11:20   좋아요 0 | URL
성차별 인종차별 계급주의적 사고방식 등등 그냥 종합선물세트 ;; 그 자체로도 놀라웠는데 자신의 편향적인 가치관에 대해 이상한 자부심을 느끼는 듯한 어투가 정말 혐오스럽더라고요. 글 왜 쓸까요? 문학 왜 하지... 예술이면 모든 게 용서가 되나. 좋아했던 작가라서 그런지 머리 속에서 여러가지 말들이 복잡하게 굴러다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