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 세상을 향해 주먹을 뻗다>에는 글 외에 각각 청소노동자/비정규직 가족/20대 청년을 주인공으로 삼아 그린 단편만화 세 편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박건웅 작가님의 단편만화 <유령>은 자신이 사람들의 눈에 보이지 않는 줄로만 알고 살아가다가, 그게 아님을 깨닫고 비로소 인간의 육신을 되찾은 홍익대 청소노동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고요.

심흥아 작가님의 <새벽>은 청소노동자로 일하는 엄마와 월급 150만 원의 계약직 사원으로 일하는 딸을 포함한 한 가족의 이야기입니다.

전지은 작가님의 <마이너리티>는 예술하며 살기의 어려움을 온몸으로 겪고 있는 예술가와, 한때 유투브 동영상 스타였던 그녀의 애인, 단기알바 전문가인 그녀의 친구들을 파란만장한 일상을 그린 것입니다.

아마 알라딘 독자님들 중에는 이 분들의 팬도 굉장히 많으실 텐데요. 이 분들이 그 동안 어떤 작품을 발표하셨는지 살짝 살펴볼까요? 

 

 

박건웅 작가의 책

 

 

  

 

 

 

 

 

 

  

 

 

 

 

  

 

 

  

 

 

 

 

  

 

 

 

 

 

심흥아 작가의 책

 

 

 

 

 

 

  

  

 

전지은 작가는 단편만화수필집 <끙>이라는 작품을 발표한 바 있는데, 아쉽게도 서점 판매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나중에 전지은 작가님을 만나실 수 있는 행사에 오셔서, 살짝 말씀해보시면 구입하시거나 선물받으실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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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공감이 권하는 책] 천만 비정규직 시대의 희망선언 - 『유령, 세상을 향해 주먹을 뻗다』
    from 공익변호사그룹 공감의 블로그 2012-10-10 15:02 
    장마철, 물에 잠긴 은마아파트 지하에서 일하던 청소 아주머니가 감전을 당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후 나는 감전사를 당한 청소 아주머니와 유가족을 위해 법률자문을 하였다. 유가족으로부터 아주머니가 쓴 근로계약서와 각서, 급여 내역이 찍힌 통장 사본 등을 받아 보았다. 매일 아침 일곱 시부터 네 시까지 일하면서 아주머니가 받은 월급은 85만 원이 채 안 되었다. 근무 중 불의의 사고로 인하여 사망해도 본인의 귀책사유를 불문하고 이의를 제기하지..
 
 
 

늦은 감이 아주 많이 있지만, <퍼디도 스트리트 정거장>의 작가 차이나 미에빌의 수상 소식을 전해봅니다. 

우리 차 작가는 눈길을 확 끄는 외모만큼이나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지요. 대학 수석 졸업, 하버드대 다니다 때려치움, 국제관계학 박사 학위 받음, 사회주의 연맹 후보로 하원의원 선거에 나갔다 떨어짐 등등등... 그리고 영국 사회주의노동자당 당원이라, 일 없을 땐 신문을 팔러 다닌다는 소문이 있어요. ^^

"착한 사람은 복을 받고 나쁜 사람은 벌을 받는 이야기를 읽고 싶다면, 당신이 원하는 것은 동화"라고 주장하며 시크한 작품 세계를 보여주고 있는 이 양반의 작품들은 나오는 족족 세계환상문학상, 휴고상, 네뷸러상 등에 후보로 오르곤 하는데요. 

<퍼디도 스트리트 정거장>으로는 아서 C. 클라크상과 영국환상문학상을, <THE SCAR>로는 영국환상문학상과 로커스상을, <IRON COUNCIL>로는 아서 C. 클라크상과 로커스상을, <언런던>으로는 로커스상을 받는 등 책 낼 때마다 상을 아주 많이 받긴 했지만, 후보에만 오르고 못 받았던 상들도 많았던 게 사실이에요.

 <퍼디도 스트리트 정거장>에 대해 알고 싶으신 분들께는, 물만두 님이나 하이드 님이 이 책을 읽고 쓰신 리뷰를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땡스투도 환영해요.) 두 분의 서평들이 이 책의 장점과 분위기를 정말 잘 설명해주고 있는 듯하거든요. 

 

 

 

 

 

 

 

그런데 올해에는 차이나 미에빌이 상복이 아주 제대로 터진 것 같아요. 

신간 The City&the City로 2010년 아서 C. 클라크상과 2009년 영국 SF상을 수상한 데 이어, 얼마 전에는 휴고상까지 받았습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으신 분들은 요기로. http://www.aussiecon4.org.au/index.php?page=66 '휴고상? 어디서 들어본 것 같은데? 어떤 책들이 그 상을 탔더라?' 하시는 분들은 아래 책들을 죽 훑어봐주세요. (최근 수상작들 순이며, 우리나라에 출간된 책들만.)

 

 

 

 

 

 

 

 

 

 

 

 

 

 

 

 

연달아 상을 받은 차이나 미에빌 아저씨, 축하합니다!! 

웃으시는 모습을 보기 드문데, 본인도 기쁘신지 웃으시는군요. 

이쯤 되면 <THE CITY&THE CITY>가 어떤 작품일지 궁금하실 텐데요. 우리, 차이나 미에빌의 작품 세계는 천천히, 천천히 알아가입시다. 

차이나 미에빌이 영어덜트 부문 로커스상을 수상한 <언런던>이 다음 달에 출간될 예정이고요. 미에빌의 도시 3부작(<퍼디도 스트리트 정거장>. <THE SCAR>, <IRON COUNCIL>)을 모두 보신 후에 <THE CITY&THE CITY>를 읽으시게 될 예정입니다. 그것이 미에빌의 판타지 월드를 확실하게 정복하는 방법이거든요! 

그래도 차이나 미에빌의 다음 책들이 궁금해서 못 참겠는 분들을 위한 서비스!  

<언런던>에 나오는 등장인물들을 몇 명만 소개해드릴게요. 

(참고로 <언런던>에 나오는 모든 그림은 모두 차이나 미에빌이 그린 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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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철나무꾼 2010-09-10 2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진짜 반가운 소식이네요.
저도 차이나 미에빌 진짜 재밌게 읽었거든요.
출간 예정작들은 열심히 기다리면 언젠가 읽을 수 있을테고,
혹시 절판인 '쥐의 왕'에 대한 계획은 없으신지요?^^

아고라편집부 2010-09-11 11:09   좋아요 0 | URL
아쉽게도 지금으로서는 <쥐의 왕>을 복간할 계획은 없어요. 아직 한국에 소개 안 된 미에빌의 책들을 내는 것만으로도 속도가 더딘 편이라서요. (저희는 번역자 한 분께서 미에빌의 책들을 다 번역해주시기로 했는데, 책도 두껍고 번역하기도 쉽지 않은 작품들이라 속도 내기가 쉽지 않네요.) 어디 좋은 출판사에서 <쥐의 왕>을 새로 내주면 좋을 텐데요, 그죠?

uto 2010-09-13 0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맨 위의 사진은 뭐죠? 저 분은 영화배우 우디 해리슨인데요.

아고라편집부 2010-09-13 09:58   좋아요 0 | URL
제가 사진을 잘못 올렸나 보네요. 작가에게 받은 사진이 아니라 인터넷에서 찾은 사진을 올리다 보니.

kirinji 2010-10-19 16: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신간은 언제쯤 볼 수있을까요? 10월달내내 기다리고 있는데 아직까지 소식이 없어서.

아고라편집부 2010-10-21 22:46   좋아요 0 | URL
죄송합니다. 일정이 좀 바뀌어서요. 미에빌의 책보다 다른 책들을 먼저 출간하기로 했어요. 그래도 올해 안에는 차이나 미에빌의 새 책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원고 투고 안내

 

도서출판 아고라는 아고라의 출간 방향과 맞는 원고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책으로 낼 수 있는 좋은 원고, 독특한 출간 아이디어를 언제나 환영하오니

예비 저자들께서는 적극적으로 아고라의 문을 두드려주시기 바랍니다.

  


* 원고 투고 방법

1) 책으로 출간하고자 하는 원고와 저자 약력을 메일로 보내주세요.

전체 원고를 다 보내기 부담스러운 분은 원고 일부와 자세한 기획안을 보내시면 됩니다.

 

2) 원고를 투고해주시면 저희가 검토한 후 연락을 드립니다. (검토 기간: 2주 이내)

연락을 받지 못하신다면 투고 메일이 누락된 경우일 수 있으므로, 다시 연락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 원고 투고할 곳: editor@agorabook.co.kr

 

* 아고라가 원하는 원고는?

1) 소설/에세이/인문/사회과학/자기계발 분야의 모든 원고를 환영합니다.

단, 시집, 개인의 자서전이나 회고록, 사진집 등은 출간 가능성이 매우 낮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2) 다음의 원고들은 더욱 환영합니다.

-저자만의 독특한 생각과 연구 성과를 담고 있는 인문/사회과학서

-다문화가족/성적소수자/빈민/장애인 등이 좀더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는 책

-20대 80의 사회에서 80을 차지하고 있는 사람들이 더 열심히 일하고, 더 많은 풍요를 누리고, 더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돕는 자기계발서

-청소년을 위한 책

-소설 분야에서는 공포소설/팩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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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쟁 최악의 난민 학살, 노근리 사건이 영화로 만들어졌습니다. 142명의 배우와 229명의 스태프들이 노개런티로 영화 작업에 참여했으며, 극장 상영용 프린트 필름도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마련하겠다고 합니다. 1만 원을 내는 사람 100명이 모이면, 프린트 필름 한 통을 마련할 수 있다고 합니다. 

<작은 연못>은 4월 15일 개봉 예정인데요. 4월에는 <타이탄>, <아이맨 2> 등 할리우스 블록버스터 영화들이 극장을 점령할 것으로 예상되어, 이 의미 있는 영화가 상영관도 못 찾고 묻혀버릴까 걱정입니다.  

<작은 연못>이 전국 방방곡곡에서 상영될 수 있도록, 프린트 필름의 구매자가 되어주세요. 

위의 글은 퍼 왔습니다... 필름 구매 캠페인은 4월 7일 자정에 종료되며, 참여할 수 있는 시간은 이제 하루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참여하는 거 정말 쉬워요. http://www.alittlepond2010.co.kr/ 로 얼른 가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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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10-04-03 15: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표지가 다 멋지네요. 아고라의 책들과 어떤 호흡 맞춰나갈지 기대됩니다.

아고라편집부 2010-04-04 07:39   좋아요 0 | URL
표지디자인은 오진경 디자이너(이 분 참 잘하시죠...)가 한 책들이에요. 김아름 씨는 이제 막 시작하는 분이라 저희도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하이드 님도 나중에 조언, 응원 많이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