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자 마담이 이야기하는 성공하는 남자, 성공 못 하는 남자
마스이 사쿠라 지음, 민경현 옮김 / 럭스미디어 / 2002년 4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몇 장 보기 시작했을 땐 사실 실망이 컸다.

긴자 마담의 입장에서 손님을 평가하는데 한정되어 있는 내용이 많아서 신경에 거슬렸다. 하지만 차근차근 끝까지 읽다 보니 썩 훌륭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자가 멋있다고 생각하는 남자'란 어떤 사람일까? 평생을 살면서 궁금했고, 앞으로도 궁금할 것이다. 플레이보이란 소리는 이젠 그다지 듣고 싶지 않지만 '매력이 있는 남자'란 말은 늙어 죽을 때까지 듣고 싶은 게 솔직한 심정이다.

여자의 입장에서 성공할 수 밖에 없는 남자를 긴자 마담이 이야기한다. 시오노 나나미도 <남자들에게>란 책에서 매력 있는 남자를 썼는데 '자기 냄새를 피우는 자, 스타일 있는 남자'라는 말이 어렴풋이 기억에 남아 있다. 영화에서도, 하이틴 로맨스에서도 사랑받는 남자는 따로 있었다.

성공하는 남자의 외모(옷, 액세서리, 센스, 구두 등), 즐기는 방식과 말하는 방식, 돈을 쓰는 방법, 성격이 목차의 주요 부분인데 기대한 것에 비해선 별 내용이 없지만 흥미진진하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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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4-05-21 17: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