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테일 경제학
크리스 앤더슨 지음, 이노무브그룹 외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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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문화와 경제는 수요곡선의 머리부분에 위치한 주류상품들이나 주류시장들과 같은 상대적으로 소수인 히트상품들에 초점을 맞추던 상황에서 점점 꼬리부분의 거대한 틈새시장으로 관심을 이동하고 있다는 것이다. 오프라인 진열공간의 제약과 유통의 장애에 구애받지 않는 시대가 열림에 따라 특정한 소수의 고객들을 타깃으로 한 상품들과 서비스들은 주류상품만큼이나 경제적인 매력을 갖게 되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수요가 이런 새로운 공급을 따라 잡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꼬리는 말라죽고 말 것이다. 꼬리는 다양한 상품들의 형태로 나타날 뿐만 아니라 그것에 이끌리는 사람들 속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롱테일 수요의 진정한 유형은 고객들이 무한한 선택권을 제공받을 때 드러난다. 그것은 총판매액, 총사용빈도, 혹은 선택권이 엄청나게 커져서 경제적, 문화적 세력을 형성하게 된 새로운 틈새상품들을 구매한 사람들의 참여로 나타난다. 롱테일은 수많은 틈새상품들로 출발하지만 그 틈새상품들이 자신들을 원하는 사람들과 함께하기 전까지는 의미가 없다. -115쪽

롱테일 시대의 6가지 주제
1. 가상공간의 시장에는 히트상품보다 틈새상품이 훨씬 더 많다.
2. 틈새상품을 구매하는 데 드는 비용이 현저하게 감소하고 있다.
3. 필터기능들이 수요를 꼬리에 몰려들게 한다.
4. 꼬리 부분의 수요가 증가해 곡선이 점점 더 평평해진다.
5. 틈새상품들의 총합은 히트상품들과 경쟁가능한 시장을 형성한다.
6. 여러 가지 장애물이 사라진 상태의 수요곡선이 나타난다. -115-1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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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그레이효과 2010-05-12 08: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전 학부 시절, 출판론 시간 때. '아마존'의 성공전략 공부하면서. 롱테일 경제학이란 걸 처음 접했는데. 오랜만에 다시 이 개념을 보게 되니 반갑군요.^^

마늘빵 2010-05-12 09:18   좋아요 0 | URL
어느 책에서 얼핏 들어봤는데, 이번에 읽게 됐네요. 참 재밌습니다. ^^ 출판론이란 과목도 있군요 근데. 이 시간엔 뭘 배우나요.

얼그레이효과 2010-05-12 15: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정확히 제 기억으론, 출판기획과 마케팅이란, 강의명이었던 것 같아요. 한울 아카데미 사장님께서 직접 오셔서, 한 학기 강의해주셨는데, 그 당시 제 기억으론 보자..(악,,공부 안한 것 들통나면, 안되는데.--;) 책은 출판사를 통해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떤 전략을 통해 소비자에게 전달되는가? / 현대 사회에서 책의 존재란? / 그리고 과연 전자책은 앞으로 유리할 것인가? 등등 가지고 토론도 하고, 그랬죠^^;;. (거기에 양념처럼 곁들여진 한국 출판사 브랜드들의 비화까지 ㅋ)

마늘빵 2010-05-13 09:27   좋아요 0 | URL
아, 그런 강의도 하는군요. 들어보고 싶은데요. 저도 관심이 많아서. ^^ 관련 계통에 있다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