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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우기 싫어하는 용 - 세계 유명 작가들의 클래식 판타지
케네스 그레이엄 외 지음, 이상권 그림, 손영미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4년 10월
평점 :
품절
아이들에게 잠자기전 들려줄 이야기거리를 찾기 위해 고른 책이다.
9편의 이야기가 있는데 <요정발 이야기>, <토끼 왕자>, <진실의 새> 와 '도깨비가 나오는 이야기' 4편을 재미있게 읽었다. 나머지 2편은 짧고, 3편은 좀 지루하다.
앞의 4편 모두 왕자가 버림을 받거나 마법에 걸렸지만 여러가지 어려움을 겪으며 자신의 신분을 되찾는 이야기인데 뻔한 구조이지만 신선하고 흥미있게 읽혔다.
판타지 동화는 그야말로 아이들에게 갑갑한 현실을 잊게 해준다고 한다. 그래서 해리포터가 인기라고도 하는데...구박받던 왕자의 모험을 따라가며 대리만족을 얻을 수 있겠지
그동안 '옛날옛날에...'하며 우리 전래동화를 주로 들려주었는데 색다른 이야기를 들려주니 아이들도 좋아하며 열심히 듣는다. 오늘밤엔 <토끼 왕자>를 들려줄까보다....아이들이 자신이 마법에 걸린 왕자,공주가 된 꿈을 꾸는 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