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움직이는 승부사 제갈량 - 승부처는 사람에게서 나온다 삼국지 리더십 2
자오위핑 지음, 박찬철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2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추천 권유도 5

 

저자는 서문에 작품을 통해 역사를 마주하는 자세와 역사를 음미하는 방법에 대해 아래와 같은

글을 옮겨 놓았는데 전적으로 동감되는 문구로 여기에 소새해 보면

생각이나 견해는 식물의 뿌리와 같고, 고사는 줄기’, 말은 과 같다고 할 수 있다. 생각

 없으면 고여 있는 썩은 물이 되고, ‘고사가 없으면 이야기가 난마처럼 흐트러지며 이 없으면

 발효되지 않은 밀가루일뿐이다

귀중한 역사서를 항상 곁에 두고 읽고, 배우려고 하는 내게 있어서 두고두고 음미해 볼 가치가

있는 문구라는 생각과 더불어 역사를 단순히 재미로 과거의 속살을 헤집어 보는 수준으로 접하려

는 초보자들에게도 귀중한 가르침을 주고 있는 내용이라 여겨져 여기에 옮겨 보았다.

 

본 작품은 한마디로 인간 제갈량과 그가 펼쳤던 불세출의 리더론을 분석한 작품으로 평가하고

싶다.

제갈량의 일생은 이상, 신념, 성취동기와 안전감이 결핍된 성격이 합쳐서 만들어낸 일생이고,

 그의 모든 성공과 실패는 모두 이들 요인들을 융합하고 있다. 그를 세인들은 한 사람의 성인,

 혹은 신과 같은 사람으로 묘사하고 있지만 사실 진실한 제갈량은 우리와 같은 보통사람이다.

 그는 매우 뛰어났지만, 그도 꿈을 꾸었고, 분투했으며 방황하고 머뭇거렸다. 그는 매우 뛰어

 났지만 또한 실의에 빠지기도 했다.

 하지만 고난에 머리 숙이지 않았고, 부귀를 꾀하지 않았으며, 꿈을 가지고 현실과 거래하지

 않았으며 전심전력으로 이상을 향해 태만하지 않고 노력했다. 영웅이라고 해서 반드시 자신의

 이상을 실현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영웅은 반드시 다른 사람이 이상을 찾도록 인도할 수 있어야

 한다.” (저자의 결언 중 일부를 각색해 보았습니다)

 

개인적인 견해로 생각해 보았을 때 제갈량은 참으로 외롭고 쓸쓸했을 것이다.

녹녹치 않은 주변 여건과 시원찮은 리더와 함께 불비한 인적 자원으로 인해 모든 것을 혼자

결정하고, 혼자 실행하다시피 했기에 말이다.

그런 그가 절체절명의 순간과 고난의 시기에 어떤 담력판단력그리고 이론기준

입각하여 행동하였길래 불세출의 참모로 또 어느 때는 리더로서의 역할을 완벽히 수행해 왔는지

분석하고 있으나 나는 그런 저자의 관점에 나만의 시각을 더하여 즉, 제갈량을 보다 깊이 연구해

보고자 또 노력하는 연구자의 자세로 작품을 접하였으나 삼국지의 전체적인 사항과 부분적

내용, 다시 이야기해서 제갈량과 관련되어 현대에 가끔 인용되는 사건과 누구나 쉽게 알고 있는

예화 정도만 구렁이 담 넘어 가는 수준으로 알고 있었지 작품에서 이야기되고, 강조되고 있는

사건과 작품에서 일어난 여러 가지 사건 중 지금도 일반인들에게 널리 회자되고 있는 각종

전술과 경과 과정 등에 대한 세밀한 이해가 부족하고 나의 저질의 기억력 한계로 인해 저자께서

설명하는 모든 사항을 한꺼번에 받아들일 수 없어 안타깝고도 모든 것이 아쉬운 독서 시간이었다

고 스스로 자평하고 싶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작품 뒤에 숨겨진 제갈량이라는 인간의 또 다른 면을 보려고 노력하면서

제갈량이 절체절명의 순간을 맞이할 때마다 나는

내가 제갈량이었더라면 어떻게 처신하고 판단했을까?”

를 생각하며 작품을 접하려 노력했는데,

역시나 나의 무딘 감각이 작품에 대한 이해를 늦추고야 말았다.

작품을 통해 내가 접해 알게 된 새로운 사실과 제갈량의 자세에 크게 공감한 부분과 내게 뭔가를

줄 것 같은 함축된 문구만을 찾아서 여기에 간략히 정리해 보았다.  

비록 저자의 분석에 의한 표현이기는 하지만 작품집 21쪽에서 언급된 성공 기본공식으로

성공=능력+태도+기회+포장전시 라는 관련 법칙은 나의 마음에 쏙 드는 내용이 아니었던가

생각되지만

반면에 아래 요약본을 읽다 보면 뜬금없는 이야기로 생각되는 문구가 나올 수 있다.

예를 들어 주동을 파동으로 바꿀 수 있다라는 내용은 문장 자체로만 보면 무슨 뜻인지 작품을

직접 읽어보지 않고서는 귀신도 모르는 내용이다.

이런 것까지 세세한 설명을 해 버리면 출판사는 도산할 수 있다.

다시말해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책을 구매해 읽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세세하게 내용을 옮기지

않았다.

 

- 인간 포장의 방법(P 23)

   1) 사람들의 입을 빌려 신속하게 이목을 끌어라

   2) 차이를 만들어 주목을 끌어라

    ★ 떠벌리지 않고 조용히 말하는 것은 품격이고, 큰소리로 자신을 내세우는 것은 지혜

    ★ 1등은 95%, 2등은 3%, 3등은 1%의 사람이 기억하나 4등 이하는 관심이 없다.

   3) 향기로 유혹해 수요를 일으킨다

   4) 무대 위에서는 큰소리로, 무대 밑에서는 목소리를 낮춘다

 

- 타인의 도움을 받기 위해서는(P 55)

   1) 실력이 엇비슷한 상대와 안정적인 연맹을 결성한다

   2) 주동을 파동으로 바꿔, 상대방의 요구를 기다린다

    ★ 마음을 가라앉히고 상대의 말을 듣고, 말이 끝나면 다시 상대가 자기의 곤란을 보도록

        유도한 후, 상대의 건의를 받아들여 상대의 안배에 따라 일을 하라

   3) 우세를 점하여 합작을 제시한다.

    ★ 제갈량은 기본적으로 말을 시작할 때는 원칙을 내세우지 않고 일단 반대하고, 이어 이유를

       들어 설복시키는 전략을 구사했다

    ★ 대답하기 힘든 질문에는 차라리 대답하지 않고, 바로 질문을 새롭게 바꾸어서 상대를

        공격하라

    ★ 논쟁의 소지가 있는 질문에는 처음부터 문제 자체에 얽혀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질문자

        자신의 입장과 가치관을 질문하여 기세로 상대를 압도하라

   4) 감정적으로 화를 돋우고, 이익을 내세워 숙고하게 만든다

 

- 인재관리의 성공법(P 91)

   1) 물을 풀어 고기를 키운다 : 작은 물에서는 작은 고기가, 큰물에서는 큰 고기가 자란다

   2) 분조위마 먹이통을 나누어 말을 기른다

    ★ 능력 있는 두 사람에게 한 가지 일을 동시에 안배하지 마라

   3) 둥지를 만들어 봉황을 끌어들인다.

    ★ 사람을 이해하는 것은 그의 욕구를 이해하는 것이고, 사람을 감동시키는 것은 그의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것이다.

   4) 물을 얻으려면 몸을 숙여야 한다둥지를 만들어 봉황을 끌어들인다.

    ★ 찻잔이 차 주전자에서 물을 얻고자 한다면, 찻잔의 위치는 분명 차 주전자보다 낮아야

        한다.

 

- 통솔력의 성공법(P129)

   1) 먼저 엄하게 한 후 관대하게 대하라

    ★ 논공행상(論功行賞) , 대우를 할 때 자신과 알력이 있어 시끄럽게 대립했던 사람에게

        먼저 상을 내려 공명정대하게 그들을 대우한 연후에 자신의 사람을 챙기라

   2) 자리는 주되 권력은 주지 않는다

    ★ 위복(威服)’ 무력이나 강제력, 심지어 적대적 수단을 사용하는 것이고, 경복(敬服)’ 온화한

        방법을 사용하여 긍정적인 측면에서 말하고, 상대의 입장을 인정하며 말하는 것

   3) 측근에게 엄하게 하고 윗사람을 벌하여 권위를 세운다

 

- 부하로서의 자세(P157)

   1) 일할 때는 부채를 흔들지만, 생활에서는 무대를 만들어준다

   2) 자신이 잘하는 것은 내려 놓고, 조직이 필요로 하는 일을 우선한다

   3) 자세를 낮추어 의지함을 보여준다

    감정이란 약함을 드러내는 분야이지, 강함을 보여주는 분야가 아니다

   4) 적극적으로 난국을 수습하되 조급해하지 않는다

    ★ 지위가 높은 사람이 보스에게 의견을 제시할 때는 반드시 신중해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쉽게 다른 사람의 오해를 살 수 있다

      

   ※ 고위 권력자가 1인자에게 의견을 낼 때는

      첫째, 직위가 상대적으로 낮은 몇몇의 힘을 빌려 대신 의견을 제시하게 하고 자신은

             제시하지 않는다

      둘째, 자신이 직접 말하려면 반드시 둘만 있는 장소에서 하라

      셋째, 일을 하면서 이야기하라

    ★ 문을 닫아걸고 민주적으로 논의하고 문을 열고 나서는 할 일을 확실히 해 둔다.

        계획 단계에서는 민주적으로 논의하고, 집행 단계에서는 결정된 의견에 집중한다.

 

- 사람과 조직을 안정화시키는 방법(P193)

   1) 지도그룹을 먼저 안정시키고, 각자가 자시의 위치를 지키게 한다

    ★ 인심을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정보 공개가 필수적이다

    ★ 명분이 바로서면 말이 순하게 되고, 지위가 안정되면 마음이 편해진다

   2) 상대가 요청하기를 기다린 후, 문제를 해결해 줌으로써 권위를 강화한다

    ★ 신임은 물 잔이고, ‘재능은 한 잔의 뜨거운 물아더. 잔의 크기에 따라 물이 채워지는

       것처럼, 신임의 크기에 따라 재능을 펼칠 수 있다.

   3) 담력과 식견을 내보여 믿음을 증가시킨다

    ★ 리더는 조직의 담력이 되고 이 되는 것에 능해야 한다

    ★ 폭풍 속에 배가 부서지는 것이 아니라 폭풍이 가져온 공황과 혼란으로 부서진다.

        마찬가지로 조직은 종종 어려움 때문에 실패하는 것이 아니라 어려움이 가져온 혼란

        때문에 실패하는 것이다.

   4) 원대한 목표를 제시하고, 투지를 격려한다

    ★ 사업은 한편에서는 실익을 주고, 다른 한편에서는 이상을 주며 해야 한다.

        실익이 해결하는 것은 한때지만 이상이 해결하는 것은 지속적이다.

 

- 문제 조직원을 다루는 방법(P223)

   1) 마지노선을 두고 여지를 남겨둔다

    ★ 처세는 담백해야 하고 일은 끈기가 있어야 한다

    ★ 리더는 도량이 있어야 하고, 타인의 경지가 자신보다 낮다는 사실을 용인해야 한다

    ★ 관리는 사람들 모두를 개조하여 천사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 모두가 천사의 행동을

        하도록 인도하는 것이다.

    ★ 관리의 핵심은 한 사람을 바꾸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인도하려 하는 행위이다.

   2) 기율을 엄숙하게 하되, 마음을 부드럽게 하라

 

- 냉정하고 맑은 마음을 구현하는 방법(P256)

   1) 자세를 낮추면서도 긴 안목을 갖춘다

   2) 냉정함과 예리함을 갖추되, 마음을 활짝 연다

   3) 교육을 중시하고 자녀에 대한 책임을 다한다

    ★ 인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속성, 즉 빨리 이루는 것이 아니라 천천히 공을 들이며

        노력하는 것이다

 

- 후계자 육성 방법(P286)

   1) 혜안으로 재능을 보고, 속안으로 성격을 본다

    ★ 젊은이를 볼 때 두 가지를 보아야 한다. 하나는 재능이고, 하나는 성격이다

    ★ 재능을 보는 일은 독특한 각도와 안목으로 보는 것이다. 이를 혜안을 갖추었다고 하는 것

        반면 성격을 보는 일은 반드시 일반적인 관점, 즉 대중의 안목으로 해야 한다.

        이를 속인을 갖추었다고 한다. 따라서 혜안으로 살펴본 후 다시 속안으로 성격을 알아

        보아야 한다.

   2) 밀어부친 뒤에는 반드시 끌어준다

    ★ 지도자는 정상이 아닌 일에는 신경을 쓰고, 정상적인 일에는 신경을 쓰지 않아야 하며,

        예외에는 신경을 쓰고, 관례적인 일은 신경을 쓰지 말아야 한다.

 

작품에서 이야기되고 있는 것은 춘추전국시대를 살았던 한 인물의 행동 분석을 통해 도출해 낸

내용으로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맞는 것도 있고, 맞지 않는 것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세상에 정답이 어디 있겠는가?

천하의 둘도 없는 간웅이라 평가되던 조조가 작금에는 꼭 그렇지만은 않은 인물이라고 평가

되는 것과 이순신 장군의 전력을 한순간에 날려버린 원균이 오늘날 미력하나마 여러 부분에서

재평가 받고 있는 현실만 보아도 절대적 기준과 가치는 없다는 것을 역설하고 있는 게

아니겠는가.  

어찌되었던 작품에서 언급되고 있는 사항을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는 자신이 처한 상황과 여건을

잘 고려하고, 숙고해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들어 자신이 속한 조직과 삶 속에 알맞은 형태로

변형시켜 적용하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람으로 태어나서
김동길 지음 / 제삼기획 / 1986년 9월
평점 :
품절


추천 권유도 6

 

책장을 뒤지다 우연히 발견한 빛바랜 해당 작품은 저자에 대한 기대감도 있었지만 제목이 주는

무게감으로 인해 나는 작품을 뒤적거릴 수 밖에 없었다.

정말 살아오면서 무엇을 하고 있으며 무엇을 남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가?

평범한 범인(凡人)으로서 자기의 삶에 대한 의무감 내지는 어떤 사명감 같은 것이 공적인 삶을

사는 사람들 보다는 적을 수 있을지라도 사회와 국가의 한 구성원으로서 나는 손가락질 받지

않기 위해 무엇을 잘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해 본 적이 있다.

반 백을 넘어가고 있는 이 순간에도 그 답은 찾지 못했지만 작품의 끝부분에서 우연히 접한

네이탄 헤일이라는 분의 그 외침이 그간 내가 잊고 살아왔던 내 잠재적인 의식 속에 남겨져

있던 나만의 해답에 대한 단초를 던져주고 있었다.

그 분과 같은 답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우리가 살고 있는 이 곳에 많을까? 적을까?

나는 연평해전 및 연평도 포격 사건으로 자진 입대하려는 젊은이들과 작금에 일어나고 있는 일제

불매 운동과 싸드 배치와 관련된 저열한 열강이라 자부하는 찌질한 국가에 대항하려는 젊은이들

모습을 보면서 아직은 그런 사람이 많음을 느끼고 있다.

- 대원군이 서원을 폐지했을 때 사대부들이 아무런 저항이 없었다는 보고를 듣고 그는 무릎을

  치면서 이거 큰일났구나를 외쳤다고 합니다.

 

- 삶을 가장 보람 있게 사는 길은 죽음과 나를 의식하는 것 뿐이다.

 

- '항거'하는 것이 당신 의무일 때 '침묵'을 지키는 것은 일종의 죄악이다.(링컨)

 

- 아무도 그의 하인에게는 영웅이 될 수 없다.(서양속담)

 

- 기회가 없어서 위대하게 되지 못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기회가 있었어도 결코 위대하게 되지

  못하였을 것입니다.

 

- ‘으로써 을 이기려는 노력을 사랑이라고 한다.

 사랑을 바탕에 깔지 않고는 아무런 문제도 올바르게 처리하지 못한다.

 

- 사람의 운명이 그가 살아서 활동하는 그의 시대와 불가분의 관계에 놓여 있기 때문에

  그 시대를 무시하고 그 개인을 이해할 수는 없는 일이다,

 

- 영국은 사람을 키웠고(간디), 일본은 사람을 잡아먹었다.

  간디도 한국에서 태어났다면 일본놈의 몽둥이에 맞아죽고 말았을 것이다.

 

- 중요한 것은 기독교의 율법을 지키는 일이 아니라 율법의 정신을 살리는 일이다.

  십일조를 받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정의를 주장하고 자비를 실천하며 신의를 존중하는

  일이 더 중요하다.

 

- 여자가 여자로서의 목숨을 오래오래 유지하기 위해서는 그 아름다움을 항상 뒤따르는 지성의

  호위가 있어야 한다.

 

- 여자의 변함없는 아름다움, 영원한 매력은 거절에 있지 굴복에 있지 아니하다.

 

- 그대 진정 나를 사랑하거든, 사랑 그것 때문에만 사랑해 주오(영국여류시인 브라우닝)

 

- 뉴욕 시청 앞에 있는 네이탄 헤일의 동상, 그는 영국과의 독립전쟁에서 첩보원으로 활약하다

  영국군에 잡혀 처형되기 직전 영국군에 진술한 이야기

   나는 내가 내 조국을 위해 버릴 수 있는 목숨이 하나뿐임을 유감스럽게 여길 따름

  이라는 진술을 했다고 한다.

 

- 인간의 곤경은 하나님의 기회이다.

 

- 위해서 죽을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 이 세상에 아무것도 없다면, 위해서 살만한 가치 있는 것도

  이 세상에 전혀 없는 것이다.

 

- 삶이 의미가 있으려면 죽음도 또한 의미가 있어야 한다.

 

- 오늘의 쾌락을 지켜라 그러나 내일의 쾌락을 상하지 않도록.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기는 심리의 기술 트릭
안세영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07년 10월
평점 :
품절


추천 권유도 5

 

저자께서는 국가적 주요 협상테이블에서 많은 경험을 체득한 것을 십분 활용하여 본 작품을

저술하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를 바탕으로 나는 작품을 읽으며 비즈니스맨의 감각으로 지득한

나만의 Know-How를 나누어 보고자 합니다

분명한 것은 그 어떤 협상도 신의와 성실이 가장 큰 무기라는 점에서는 변함이 없습니다.

중요한 대화와 협상의 장에서 설익은 기술을 적용해 낭패보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제가 느끼고 실제 현역으로 뛸 때 업무를 하며 느낀 나름대로의 원칙을 두서없이 작품에서

언급한 순서를 참조하여 나열해 보았습니다.

 

  1. 협상의 기술 제 1원칙은 말하는 기술보다 듣는 기술

  2. 의도적 관계형성 : 상대에 대한 소소한 정보를 수집하라

  3. 상대가 2% 부족해 보이게 하고 충분한 방어가 가능한 분야에 대한 공격의 빌미를 제공하라

  4. 위기 시 상대에게 제공할 먹이를 준비하라(대우 김우중)

  5. 적진에서 아군을 찾아라

  6. 사람과 협상은 철저히 분리하라

  7. 정보가 부족한 협상에서는 먼저 나서지 말라

  8. 협상 시 상대와 좋은 관계를 맺을 필요성이번 협상에서 얻을 기대수를 놓고 수용, 경쟁,

     회피, 타협, -윈의 다섯 가지 전략 중 하나를 선택해서 추진하라

  9 어떤 상황이 벌어졌을 때는 자신이 알고 있고 확실한 상황에 대해서만 응답하고 상황을

     쪼개어 대응하라             

10. 당신이 을의 입장이라면 모든 것은 3분 안에 결정된다는 것을 잊지 마라

11. 협상 성과를 망치거나 관계 훼손을 두려워해 상대의 니블링을 무조건 받아 들여서는 안 된다.

12. 절대적으로 불리한 협상 상황에서도 절망하지 말고 최후의 수단으로 블러핑 전략을 사용하라

13. 비언어적 행동과 제스춰에 주목하고 이를 분석할 수 있어야 한다

14. 때때로 허위 권한 전략을 사용하는 것도 중요 포인트이다

15. 상대를 밀어붙여야만 내가 이긴다는 포지셔널 협상은 절대로 하지 마라

   

 * 쓸데없이 어려운 영어 쓰지 마라. 손쉬운 비즈니스 영어로 대응하라

  1. 가능하면 3천 단어 이내에서 대응하라

  2. do, let, make, get, have 등을 사용한 영어 표현은 진짜 미국인만이 잘 쓸 수 있으므로

     이런 단어는 가급적 피하라

  3. 상대를 쓸데없이 자극하는 단어는 피하라

    - you always ... : 내가 항상 그렇게 생각한다고?

    - Be reasonable : 내가 불합리적으로 생각한다고?

    - Needless to say : 말하지 말라며 당신은?

    - Listen...: 강요당하는 듯한 표현(휴대폰 카메라)

  4. 점수를 따는 열 가지 영어 표현

  1) I’m very pleasedto meet you.

  2) We might be able to consider X if you could consider Y.

  3) Let me try to summarize where we stand now in our discussion.

  4) Could you tell me more about your concerns?

  5) Let me tell you where I have a concerns.

  6) I feel disappointed that we haven’t make more progress.

  7) I really appreciate the progress that we’ve made.

  8) What would it take for us to close this deal?

  9) I’ve enjoyed doing business with you.

10) I expected you to cosider my suggestion positively.

 

  * 서양인과의 협상시 주의점

  1. 예상보다 빠른 의사 결정에 대비하라

  2. 혼자 나온 협상 대표를 우습게 보지말라

  3. 서양 협상 대표의 냉정한 행동에 실망하지 말라

  4. 협상팀의 전문성을 강조하라

  5. 젊은 여성 협상 대표라고 우습게 보지말라

 

동양인은 멀찍이 중남미인은 바싹 다가가야 한다

   서양인과의 협상에서 눈길을 피하는 것은 스스로 협상을 안 하겠다는 의미

   국가별 정치, 문화, 사회, 종교적인 특성을 반드시 알고 있어라

   동양인과는 관계형성이 먼저 이루워지고 협상에 들어가나 서양인은 본론부터 시작해야 한다

   외국인과의 선물 교환시 현장에서 선물을 개봉하는 것이 좋다

  

 * 유리 협상 이론

  1) 협상 상대가 적이냐, 친구냐

  2) 협상의 목적이 승리인가, 합의인가

  3) 관계에 대한 인식의 차이

  4) 아무리 보기 싫은 협상 상대라도 개인적으론 부드럽게 대하라

거듭 강조하지만 비즈니스의 시작점은 신의라는 것,

이것을 절대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인생이란 나를 믿고 가는 것이다
이현세 지음 / 토네이도 / 2014년 2월
평점 :
절판


추천 권유도 8

 

글을 시작하기 전에, 신문 컬럼에서 침몰해 가는 세월호의 선내에서 미덥지 못 한 어른들의

말을 끝까지 믿다가 유명을 달리하고 꽃같은 나이에 저 세상으로 떠나간 학생들을 추모하는

어느 목사님의 글이 있어 여기에 옮기며 어린 학생들과 학생 부모 마음을 조금이나마 위로하고자

합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이런 것 밖에는 없어 미안합니다 학생 여러분!

그리고 사랑합니다. 기성 세대의 한 사람으로서 무한 책임을 느끼며 더욱 더 모범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말하지 마라]

그렇게 빨리 침몰할 줄 몰랐다고 말하지 마라. 개조해서 그 많은 사람과 화물을 실었던 배가

기울었다면 침몰할 수밖에 없었다. 유속이 그렇게 빠를 줄 몰랐다고 말하지 마라. 구조는

매뉴얼대로 진행되었다고 말하지 마라. 구조는 시간과의 싸움이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인력을 집중 투입했어야 했다. 초기에 특수부대를 투입했다가 큰 사고가 아니어서 할 일 없이

머쓱해 돌아가도 좋다.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것이 사람 생명이.

사고 초기, 일개 시민인 필자도 해경만 가지고 될 일이 아니라고 소리쳤다. 육해공 특수부대와

특수 장비를 신속히 총동원해야 한다고 들어주지도 않을 말을 외쳐댔다.

유족들이 선장 나와, 교장 나와, 대통령 나와, 해수부 장관 나와, 안행부 장관 나와라고 소리쳐도

그렇게 말하지 말라고 하지 마라. 죽은 사람에게 살아서 걸어 나오라고 소리칠 수 없는 힘없는

어머니와 아버지의 마지막 울분이다. 교육청과 언론은 변명하지 마라. 당신들의 신중하지 못한

태도가 더 큰 상처를 남겼다.

같은 배를 탔지만 먼저 간 친구들에게 나만 살아남았다고 미안해하지 마라. 그들은 너희들이

미안해하기를 바라지 않을 것이다. 살아야 한다. 먼 훗날 천국에서 먼저 간 친구들을 만날 때

네 몫까지 살았다는 말을 해 주어야 한다. 그들은 너희들이 안전전문가, 국가 재난 대책 위원장,

위기관리 매뉴얼 작성자, 긴급 구호대원이 되어 살리길 기도할 것이다.

친구들의 죽음이 유의미하도록 하는 것은 남은 자의 몫이다. 적어도 두 사람 몫은 감당하는

인생이 되어야 한다. 다시는 이런 터무니없는 희생이 생기지 않도록 너희 후배들을 지켜 주어야

한다. 미안하다고 말하지 마라.

그런 말로 위로할 수 없고, 그렇게 말해서도 안 된다. 좋은 곳은 먼저 갔을 것이라고 말하지 마라.

그럼 당신 자식도 좋은 곳이니 먼저 보내보라고 말하고 싶을 것이다. 합력해서 선을 이룰 것이라

고도 말하지 마라. 선이고 뭐고 나중 일이니 지금은 살려달라고 부르짖고 싶을 것이다.

포기하지 마라. 조류가 빨라도, 시계를 확보할 수 없어도, 포기하지 마라. 그런 말 듣고 싶어

우리가 기다리고 있는 것 아니다. 미안하면 살려라. 마지막 한 생명까지, 한 생명도 남김없이

살려라, 우리가 만든 성과주의 성공 제일주의, 물질 우선주의가 그들을 죽음으로  내몰았다.

우리의 책임이고 아픔이다 몇 사람 처벌한다고 될 일이 아니다. 행정안전부를 안전행정부로

개명한다고 될 일도 아니다. 소 잃었으면 외양간 고쳤어야지이게 도대체 몇 번째란 말인가!

안전 관련 매뉴얼을 해체하고 재창조해야 한다. 뼛속까지 바꿔야 한다.

우리 모두 철저히 하나님 앞에서 회개해야 한다. 천지를 심판하시고 노아 한 사람으로 새 시대를

창조하셨던 하나님의 재창조 앞에 순종해야 한다. 하나님은 한 사람을 찾으신다. 잘 사는 길이

아닌 올바른 길을 가는 한 사람을 찾으신다.

                     (20140421, 국민일보, 일산 로고스교회 안성우 목사)

 

대학생들과 예비 사회 초년생들이라면 본 작품을 한 번쯤은 읽어 보아도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

판단되는 데, 저자의 특성을 감안한다면 가급적 예체능 방면에 관심이 있는 학생이 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본다.

세상에 출간되어 있는 여러 처세학, 자기 계발서 등이 존재하고 있는 데 그런 서적들의 대개가

아쉬운 점은 대부분이 사회라는 정글에서의 전투 방법에 대해서는 줄기차게 이야기를 하고

있으나 본 작품과 같이 정글 전투원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려는 즉, 마음을 힐링시켜 주는 작품이

그리 많지 않다고 생각하는 데, 본 작품은 그리 깊고 오묘한 주제를 갖고 머리 아픈 이야기는

별로 하지 않으면서 작가가 실제 경험했었던 사항을 중심으로 잔잔하게 이야기를 펼치고 있어

읽는 이들에게 부담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이니 한 번 읽었으면 한다.

 

이와 더불어 작가와 동 세대를 살아가고 있는 내가 작품을 읽으며 느낀 점을 정리해 보면

젊은이들은 자신이 선호하는 유행가를 함부로 고르지 마라라는 충고를 해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여기에 간단히 이야기를 써 보고자 한다

 

우리 가요계를 들여다보면 안개낀 장충단 공원처럼 가신 가수 배호님, 낙엽따라 가버린 사람인

차중락님, 이름모를 소녀를 부르다 홀연히 우리 곁을 떠나 가버린 김정호님은 나와 같은 동

시대를 살고 있는 분들이면 내가 열거한 분들이 어떤 분이신지 금방 이해가 되실 것이다.

이 분들의 공통점은 자신이 즐겨 불렀던 노래 가사처럼 자신의 인생도 그리 되어 버린 인물이라

는 것이다.

또 다른 예를 멀리서 찾을 필요가 없을 것 같다.

이 글을 쓰고 있는 내 스스로 돌아봐도 잘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즐겨 부르는 노래가 모 그룹의 내 인생의 봄날이라는 주말 드라마 주제곡인데

퇴직 후 모처럼 직장 후배들과 노래방에서 힘차게 이 노래를 불렀는데 사실 이 노래는 내가 과거

하루를 24시간이 아닌 48시간이어도 바쁠 그런 시기에 방방 나르면서 일을 하던 그 시절

노래방 혹은 회식 장소에만 가면 내가 즐겨 부르던 노래였었다

 

어느 날 내가 즐겨 듣는 이 노래를 와이프가 심각하게 듣더니

본인의 인생은 자신이 즐겨 부르는 노래 가사처럼 된다고 하니 당신이 즐겨 듣고, 부르는 이

노래는 그리 희망적인 노래가 아니니 부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신신당부를 하였지만 나는

귀전을 흘려듣고 말았다. 그리고는 계속 즐겨 부르고는 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되는 일도 없고, 하는 일마다 꼬이는 일만 발생하여 나의 모든 것을 총체적으로

점검하게 되었는데, 그 점검 과정에서 과거에 와이프가 지적했던 이야기가 생각도 났었고 또

와이프 말을 들어서 손해 볼 것도 없을 것 같아 몇 해 전부터 아예 안 부르거나 의도적으로

노래를 회피해 왔는데, 시간이 흐른 작금 곰곰이 가사를 뜯어보니 정말로 나의 일상이 내가

즐겨 부르던 노래 가사처럼 흘러가고 있는듯한 느낌을 받아 속으로 굉장히 놀랐다.

 

이것이 꼭 맞는 말은 아닐지라도 선배의 이야기를 들어서 손해 볼 일이 없으니 우리 젊은이들은

밝고, 희망찬 노래, 꿈과 활기를 불러 일으키는 노래를 즐겨 불렀으면 하는 게 작품을 읽은 나의

생각이다.

그럴 때 진심으로 인생이란 나를 믿고 가는 것이 되는 게 아닌가 생각해 보게 된다.

나의 이런 주장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꽃같은 아이들은 불귀의 객되고 말았는데 이는 어찌

설명할 것인가... 참으로 답답하다.

인생을 노력하며 살아도 이런 변수, 저런 변수로 뜻을 제대로 펴 보지도 못하는 '세월호'와 같은

사례를 접하고 나니 더 이상 할 이야기도 없어 청소년들에게 뭐라 할 이야기도 없지만,

아무튼 이 작품을 읽는 사회 초년생과 젊은이들은 그래도 희망을 이야기하고, 꿈을 노래하는

자세로 살아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이현세 님이 설파하신 내용 중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을 발췌해 보았다.

한 번 읽어 보고 느껴 보시기 바랍니다.

 

- 확신이 없는 사람은 절대 노력하지 못한다.

- 세상에 자신을 이기는 사람은 없다. 자신을 믿는 사람이 존재할 뿐이다.

 

- 벽을 눕히면 길이 된다.


- 중요한 것은 현실의 벽이 아니라 그것을 뛰어넘는 발상의 전환이다.

 

- 인생의 중요한 순간에 운명의 여신이 나를 버리고, 원하는 대로 살지 못한다 하더라도 섣불리

  좌절하거나 실의에 빠지지 말자. 한 쪽 문이 닫히면 다른 쪽 문이 열린다.

 

- 이 세상에 열정 없이 이루어진 위대한 것은 없다.(게오르크 빌헬름)

 

- 인정받는 대가가 되고 싶다면 가장 먼저 몰입할 수 있는 일, 평범한 사람은 고통으로 여기는

  과정을 즐거움으로 여길 수 있는 일을 찾아야 한다.

 

- 세상의 중요한 업적 중 대부분은 희망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도 끊임없이 도전한 사람들이

  이룬 것이다.(데일 카네기)

 

- 천재와 맞서지 말고 천재를 만나면 먼저 보내고 10년이든 20년이든 나는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하루하루를 꾸준히 준비하다 보면 어느 날 멈춰버린 그 천재를 추월해서 지나가는

  자신을 보게 된다.

  

직업은 꿈을 이루기 위한 수단이어야 하는데 그 자체로 목적이 되어버리면 원하는 직업을 갖는

  순간 삶은 더 할 수 없이 허무해진다.

 

- 뜻을 세우면 자신의 일이나 행동이 지닌 가치를 이해하고 완성해 나가는 기준이 생기게 된다.

  , 방향성이 나오게 된다.

 

- ‘안 되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장애고, ‘다른 것이라고 생각하면 개성이 될 수 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이다. 행복한 편집광은 타인을 기준으로 사는 사람이

  아니라 스스로에게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다.

 

- 나의 감각들이 아니라 그것으로 하는 무엇인가가 나의 세계다.(헬렌켈러)

 

- 천재는 스스로 터득하고 수재는 배운다

 

-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구할 때는 우연이라는 선물이 필요하다.

 

- 고난과 고통은 재수 없는 사람에게만 찾아오는 것이 아니다. 누구나의 삶에 있어서 존재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피하려 할수록 고통의 강도는 더욱 커지고 스트레스만 높아진다.

 

- 나만이 내 인생을 바꿀 수 있다. 아무도 날 대신해 줄 수 없다. (캐롤 버넷)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척하는 삶 - 개정판
이창래 지음, 정영목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4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추천 권유도 5

 

작품을 읽으며 내용은 둘째 치고 제목과 연관지어 현재의 우리 사회의 현상을 연상하지 않으려

노력해 보았는데 그게 쉽지를 않았다.

어쩌면 작품 제목을 이리도 오늘날 우리의 사회 현상을 현실감 있게 생각해 지었는지 모르겠다.

작가가 정말로 그렇게 지은 것인지 아니면 출판사의 고도 전략에 의해 이렇게 지은 것인지

모르겠으나 오늘날 혼란스런 우리의 모습을 표현하는 듯한 제목이라 전적으로 동감된 부분이

많았는데 내용은 기대했던 만큼의 수준은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분명한 것은 문예창작과 교수님답게 정말 상세히도 작품을 묘사해 읽는 이들에게 현지의 지도를

들여다 보는듯한 착각에 빠지게 하는 작품이었는데 꼭 그럴 필요가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내용적으로 출판사 광고와는 달리 위안부 문제에 대한 어떤 이야기도, 주인공과 입양된 딸과의

갈등 구조도 또 주인공 주변 인물과 벌이고 있는 이야기의 줄거리도 내 사고의 깊이를 더해

주었다기 보다는 그냥 저냥 단순한 문학 작품 한편이었다는 느낌 외에는 별다른 감흥을 주지

못한 작품이었다고 생각하는 바이다.

아무튼 작품을 읽으며 이런 생각을 해 보았다.

 

정치권인들은 야당, 여당 가리지 않고 막말 경진대회하며 국민을 위하는 척하고,

사리 사욕을 위해 난리치다 문제화된 사건을 갖고는 자신은 정치적 희생양인 척하고

뇌물로 구속되는 순간에도 자신의 행위는 하늘이 알고 땅이 안다며 정치적 탄압 인물인 척하고

남 조상의 작은 실수는 친일이고 자기 조상의 큰 실수는 애국 충정인 척하고

기업은 노동자에게 임금과 휴가를 주는 척하고 노동자는 일하는 척하고

무슨 일만 터졌다 하면 정체모를 집단이 출현 국민과 약자편인 척하고

알만한 지위에 있는 분은 밤길 후미진 곳에서 음란 행위하다 걸리고는 심신미약인 척하고

관청에 있는 사람들은 규제만이 살길이라 외치며 규제를 풀라는 통수권자 명령은 듣는 척만하고

외부 영입 임원들은 내 돈이 아니니 돈 많이 쓰는 게 장땡이라고 외치며 일하는 척하고

일본인들은 한국이 세운 소녀상 때문에 피해자인 척하고

미국은 자신들이 지구의 평화를 지키는 마징가 제트인 척하고

김정은은 자신이 세계에서 가장 백성을 행복하게 해 주는 인간인 척하고

일부 몰지각한 교사들은 학생의 미래를 걱정하는 척하고

일부 학교 이사장들과 교장들은 자신들이 황제인 척하고

유치원 보모들은 원생들을 자기 아이들이라고 사랑하는 척하고

입만 열면 국민의 대변인이라고 하는 큰 건물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입만 열면 막말하며 일하는

척하고, 작은 건물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해외 나가 사람 두드려 패 문제를 일으키거나 방송중인

상태에서 막말하며 열심히 일하는 척하고

제대로 보필 못해 주군을 죽게 한 선량들은 항상 뒷북치며 주군을 그리워하는 척하고

비만 왔다하면 발생하는 인명과 재산 피해를 하늘 탓으로 돌이고 자신의 잘못은 아닌 척하고

수돗물에 녹이 나와 먹을 수 없는 현상을 보면서도 자신들은 열심히 했다고 일하는 척하고 

자기가 토지나 건물을 사면 지역발전, 남이 사면 투기라고 국가와 경제를 위하는 척하고

종교 시설은 크고 화려해야 한다며 돈 많이 내야 좋은 곳으로 간다고 사람들 약한 곳을 콕콕

찌르며 위로하는 척하고

왜 우리 주위에는 이리도 척하는 삶을 사는 인간들이 많은지.....

 

나는 또 어떤가?

나는 어떤 작품이든 읽고 나면 아는 척, 유식한 척, 사회와 나라를 걱정하는 척하는 그런 시대를

살고 있다. 하여간 척, , 척의 세상이다. 그렇지 않으면 제대로 세상 살아갈 수가없으니 참으로

답답하다.

 

이런 우리의 모습을 하나님이 보시면 무어라 하실까?

모두가 척하는 삶을 살고 있어 어느 놈이 진실된 놈인지 모르겠으니 하늘에 온 인간을 심판할

때 천국에 가는 인력을 나도 착한 인간 고르는 척해야지

라고 하시면 우리는 뭐라 이야기해야 할까...모르겠다.

 

본 작품의 작가에 대한 극찬을 나도 어디선가 듣고, 읽은 적이 있지만 솔직히 그 분의 명성과

해외에서 어떤지는 잘은 모르겠으나 솔직히 주변인들에게 그리 권할 만한 작품은 아니었다는 게

솔직한 심정이다.

그래도 혹시나 해서 작가분의 문학 세계를 이해하고 싶고, 공부하고 싶어 작가분의 또 다른

작품인 가족을 추가적으로 읽기 시작했다.

하지만 초반부인데 같은 전개방식, 동일한 관점, 무료한 표현방식, 미국의 지도를 보는 듯한

세세한 거리와 지명에 관한 설명, 세계 각국의 음식이름, 미국의 뒷 골목이나 쉽게 길가에서

만날 수 있는 상호에 대한 이야기 등 자칫 작품을 읽다가 미국 가 본 적이 없는 나와 같은 사람은

작품을 읽으며 은근히 기가 죽는다.

작품을 읽으며 중간부터 든 생각은 헤밍웨이의 태양은 다시 떠 오른다라는 작품이 왜 시종일관

나의 뇌리에서 떠나지 않았는지가 궁금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