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는 어떻게 성장하는가
맨프레드 케츠 드 브리스 지음, 김현정.문규선 옮김 / 더블북 / 2017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추천 권유도 5

 

일반적으로 리더리더십에 대한 나의 평소 지론은

리더나 리더십 교육은 누군가 가르친다고 해서 완벽히 만들어지는 것이 아닌 어느 정도

개인적인 DNA 속에 내재되어 있을 때 교육되어지고 완성되는 것

이라고 굳게 믿고 있는 사람이다.

다시 말해 이 보이는 인간에게 가르쳐야지 밑도 끝도 없는 인간들에게 관련 교육을 아무리

해 보았자 별 무소득이라는 이야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시대의 진정한 리더가 되기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누군가로부터 철저하게

받는 교육도 중요하지만 부단한 자기 성찰과 끝없는 관련분야에 대한 자기만의 학습이 병행

되어야 그 모든 게 완성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바이다.

 

세상에는 여러 성공한 '리더와 리더십 이야기'가 존재하고 있지만 이를 받아들이는 사람

, 학습자에게 충분한 성공을 완성시키는 교보재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것은 대개의 리더 및 리더십 교육은 성공한 리더의 공통된 특징을 정리해 가르치고 있기 때문이며 그 스킬을 실제

업무나 조직에 적용하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본 작품에서 이야기하는 것을 금과옥조처럼 여길 것이 아니라 훌륭한 리더가 되기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이를 응용한 자신만의 스킬을 개발해야 할 것이며 조직과 조직을 구성하는

조직원들이 십인십색이듯 거기에 맞게 리더와 리더십은 변화무쌍한 모습으로 순간순간 유호

적절하게 탄생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결국 리더의 자질과 조건 그리고 리더십의 이야기는 정말 답이 없는 그런 질문이며 우리 모두가

끝없이 도전해야 할 분야가 아닌가 생각하는 바이다.

 

작품에 관한 소회를 적다보니 떠오르는 사항이 있어 여기에 옮겨 보면

 

남극탐험의 성공한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는 중요한 리더 및 리더십의 교재로 활용되고 있지만

정작 남극탐험에 실패한 인물인 어니스트 새클턴의 이야기는 리더십 교재 어느 구석에도 잘

나타나지 않는다. 이유는 간단하다. 그는 남극탐험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이면을 살펴보면 오히려 남극탐험에 성공한 인물보다 더 훌륭한 인류애적 리더십을

발휘가 있음을 알아야 할 것이다.

 

우선 리더의 본질을 꿰뚫기 위해서 어느 신문 칼럼에 게재된 내용을 옮겨보면

꿈과 이상을 품고 구성원의 목적과 동기, 의지를 고취시켜 스스로 몰입하게 만드는 것이

지도자(리더)’라면, 그저 주어진 임무를 완수하는 것은 관리자’, 그리고 지위의 힘으로 그냥

하라고 명령만 하는 것은 두목이다

라는 주장을 하면서 관리자는 답을 정하지만 지도자는 사람들에게 질문을 한다정의하고

있었는데, 이 작품을 읽는 나에게 작품의 서두에 던지고 있는 명제적 문구

성공하는 리더가 되려면 자신이 가진 독특한 능력과 열정을 제대로 파악해야 한다

는 내용과 함께 어우러지면서 가슴으로 작품의 내용이 크게 다가온 그런 시간이었다.

 

작품을 읽으며 나름대로 느낀 몇 가지 사항을 정리해 보면

 

첫째, 리더는 자신을 알아야 한다.

, 타인을 알기 위해 그 사람과 가까워져야 하듯이 우리는 스스로를 더 잘 알기 위해 스스로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야 한다는 것으로 본질적으로 자기 인식은 당신의 느낌이나 행위, 성격을

파악하는 능력이다.

- 자신을 안다는 것은 지혜와 배려의 중요한 구성요소인 동시에 리더십을 효과적으로 발휘하는

  데 필요한 핵심요소다.

- 자기인식은 실수로부터 배우고 지속적으로 성숙하게 되며, 발전하고 변화하게 만든다.

- 자기인식은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도구인 자아성찰기회를

  제공한다.

- 성공하는 최고의 리더는 그들 자신을 잘 안다.

  자기인식을 가로막는 주된 장벽은 안 좋은 것을 직면할지 모른다는 두려움이다.

- 타인이 나를 어떻게 보는가 하는 진실한 피드백은 비록 그대로 받아들이기 어렵다 해도 자기

  인식으로 다가가는 가장 빠른 지름길이다.

- 성공적인 리더는 그들이 인간적인 장점과 약점을 매우 알고 싶어 하며, 특히 다른 사람을

  다룰 땐 더욱 그러하다는 것을 알려준다.

- 자신을 인식할 때 타인은 일종의 거울과 같은 역할을 한다.

- 질투의 파괴적 결말을 방지하려면 강한 현실감각과 공감능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의 지도자들 중 리더의 유전적 DNA가 부족한 인물들은 결정적으로

  이것이 부족하다 보니 잘되면 자기 탓, 안 되면 남 탓만 하는 특징이 있어 항상 자신은 결백

  하다고 우기기를 잘하고 검찰이 수사할 것이 있다고 불러도 잘 응하지를 않거나 초록은

  동색이라고 옆의 전우들이 잘 막아줘 구속을 잘 피한다.

 

둘째, 건강한 자기애(自己愛)’를 가져야 한다.

- 오만함은 극단적인 자기도취적 형태로 개인적인 만족과 자기실현을 추구하려는 오늘날의

  자기중심주의 세대에게서 나타나는 고질적인 문제다.

- 가장 최악의 리더는 자신의 결점을 수용하는 데 실패한 리더이다.

  따라서 오만에 빠지기 쉽기 때문에 끊임없이 경계해야 한다.

- 자신에 대한 사랑이 지나치면 그 어디에서도 만족을 찾을 수 없다.

- 자신감 넘치는 자기도취적인 리더는 흥분상태를 만들어 전염시키고 조직을 활성화하는데

  긍정적인영향을 미친다.

- 자기 이익과 자기실현의 건강한 추구가 자기 몰두로 바뀌면, 나르시시스트는 타인을 자아의

  욕구와 욕망을 충족시켜주는 하찮은 존재로 여기게 된다.               

* 리더십의 유전적DNA가 부족한 대개의 지도자들은 자기가 최고라는 사상이 강해도 너무

  강해 항상 문제를 일으키나 문제의 핵심 속에 자기는 항상 제외하고 분석하는 특징이 있어

  항상 문제다.

 

셋째, 조직 구성원들로부터 최선을 끌어내도록 노력해야 한다

- 리더들이 구현하는 일반적인 당근채찍의 방식은 그 영향력이 제한적이다.

- 최선을 이끌어낸다는 것은 영감을 불어넣는 방식을 알고, 그들이 상자 밖의 것을 꿈꾸도록

  유도한다는 뜻이다. 그렇게 하려면 그들의 높은 가치를 매혹시킬 만한 의미를 만들어내야

  한다.                      

- 사람들로 하여금 큰 그림을 믿고 따르게 하려면, 리더는 조직원들에게 지금 조직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정기적으로 업데이트를 해 주어야 한다.

- 리더는 사람들이 그들 자신을 뛰어 넘을 수 있도록 영감을 줘야 한다. 그리고 그들이 할 수

  있다고 믿는 것보다 더 잘해낼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             

- 리더는 자신을 위해 일하는 사람들을 인정하고, 감사를 표현하고, 성장과 발전의 기회를 제공

  해야 한다.

- 사람들에게 자율성을 부여하는 것이 직원 스스로 납득할 수 없는 목표를 억지로 달성할 수

  밖에 없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보다 훨씬 효과적이다.

- ‘골렘효과란 낮은 관심과 부정적 기대가 실제로 낮은 성과와 부정적 결과로 이어 진다는 효과

- 대부분의 사람들이 겪는 삶의 비극은 자신이 스스로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괜찮은 사람인 줄

  모르고, 그들이 할 수 있는 것보다 한참 떨어지는 수준에 머문다는 것이다.

* 선천적으로 리더로서의 자질이 부족한 자칭 리더라는 사람이 권좌에 올라서는 순간 자신을

  권좌에 올려준 구성원들로부터 휘둘림을 당하지만 자신의 측근들은 절대 그런 사람들이 아니라

  는 자다가 봉창 두들기는 소리만 해대고 있어 무척 답답하다.

 

넷째, 목표 달성에 적합한 팀워크를 잘 구성해야 한다.

- 리더의 중요한 임무 중 하나는 각 구성원의 재능이 어떻게 상호보완적 역할을 하는지 알아채서

  효율적이고 실행력 있는 팀을 구성하는 것이다.

- 팀 문화가 부재하면 경영진은 그들 자신의 방식으로 일을 처리하고, 결국 협조 불능, 심지어는

  갈등을 야기하는 의사결정과 실행을 낳는다.

- 많은 개인의 사심 없는 협동만이 진정으로 가치 있는 것을 만들어 낸다.

* 우리의 지도자들은 끼리끼리 주의가 심해도 너무 심해 일단 아무리 유능한 인재라도 상대편

  출신은 절대로 포용하지 않는 아주 특출한 인재 등용법이 있는 게 문제다.

 

다섯째. 솔선수범하고 신뢰를 주어야 한다.

- 조직의 건강한 환경은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리더십, 탁원한 근무조건, 그리고 목적의식에 의해

  만들어진다. 건강한 일터란 구성원들이 리더를 신뢰하고 일 자체와 회사를 자랑스럽게 여기고

  동료의식이 충만한 것이다.

- 조직은 변화의 바다에서 언제나 중요한 나침반이다. 좋은 일터는 사랑’, ‘재미’, ‘의미를 제공

  해 준다

- 똑똑한 사람은 그가 행한 경험에서 배우고, 지혜로운 사람은 다른 사람의 경험에서 배운다.

* 우리의 지도자들은 자기가 하면 로맨스고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사상이 강해 누구나 알고

  있는 노블리스 오블리주가 던져주는 지도층의 솔선수범이라는 단어를 사전적 의미로만

  이해할 뿐 이를 실천하려고 노력조차도 하지 않아 지도자를 믿고, 따라주고 뽑아준 대중들로

  부터 신뢰를 얻지 못하는 특징이 있다.

 

끝으로 어느 논문에서 밝히고 있는 리더관리자의 차이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첫째, 리더는 변화 방향을 설정하고 제시하는 미래를 보는 사람인 반면,

       관리자는 목표를 기획하고 이의 달성도 관리에 치중한다.

둘째, 리더는 구성원을 미래 비전을 향해 정렬시키는 반면,

       관리자는 목표달성을 위해 인적 자원을 충원하고 조직화한다.

셋째, 리더는 사람들에게 혼과 에너지를 불어 넣어 조직 구성원 모두가 더 나은 미래로 변화하는

                 데 주체가 되게 한다.

       반면 관리자는 목표와의 괴리를 발견하고 원인이 되는 문제를 해결해 나가며 자원을

                          통제한다.

결국 리더십의 핵심은 변화에 대한 열정과 추진력이다.

                                                 [한국경제 20100831, 박형철 에세이]

 

 

본인이 과거에 읽었던 어느 할아버지의 평범한 리더십 이야기’(박정기/을지서적)를 뒤져보니

리더십의 조건에 이런 대목이 나온다.

첫째 사람을 사랑한다.

둘째 몸과 마음을 단련하여 언제나 건강하고 자신감에 넘친다.

셋째 부하를 가르치고 조직하며 , 위험하고 힘든 일에는 앞장을 서고, 쉽고 덕보는 일에는 뒷전에

       서며, 항상 솔선수범한다.

넷째 항상 앞을 내다보며 방향과 목표를 정하고, 일을 두고 한번 결정하면 망설이지 않고

       줄기차게 밀고 간다.

다섯 언제나 세상을 밝게 보며 용기와 희망을 고취하고 어떤 경우에도 절망하지 않으며 모든

       일에 책임을 진다.

여섯 고요한 마음과 명상으로 영감을 키우고 부하들의 영혼을 울려 따르게 한다.

일곱 하늘을 두려워 한다. 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

 

이 땅에 리더로 살아가고 있는 여러 지렁이들을 보면,

특정 지역에 가면 자신이 마치 그 지역의 대통령이 될 것처럼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아마도

그 지역에 가 많아서 그럴 것이라고 생각은 들지만 웬지 뭔가 허전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나는 본적(本籍)서울로 되어 있지만 속살까지 강원도 출신으로 지역감정을 조장해 나라의

분열을 획책(?)하려는 것이 아니라 대통령 선거철마다 입후보자들이 내거는 여러 슬로건 속에서

강원도(충청도, 경기도) 대통령’, ‘강원도(충청도, 강원도의 한을 풀어 주겠다고 외치는 정당과

정당 지도자들이 있었다는 이야기를 들어 본 적이 없다.

반면에 호남경상도에 대해서는 그 아부의 정도가 극에 달하고 있어 보기도, 듣기도 역겨울

정도다. 그런 이야기를 들을 적마다 가슴 한 켠에는

그런 망발에 가까운 이야기를 이 나라를 이끌겠다는 사람들이 할 합당한 소리인가?’

라는 생각이 들고는 했는데, 독일에서는 지도자의 요소로 검소겸손을 들고 있는데 반해

이 땅에 살고 있는 우리의 지도자들의 요건은 허언증과시욕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씁쓸한 미소만 짓게 되는 순간이다.

이번에도 예전의 대통령 선거와 비슷한 레파토리로 유권자들을 호리고 있다.

분명한 것은 특정 지역의 힘과 한을 보여주고, 풀어주기 위해 리더를 뽑고자 선거를 하는 게

아니고 대한민국 호()’라는 거대한 배를 이끌 선장을 선출하고자 노력하는 중인데 지렁이들

대개가 그런 것은 안중에도 없고 오직 에 눈이 멀어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발언을 쉼없이

내뱉고 있지만 언론이 앞서서 이를 감싸주고 있으니 참으로 암담한 현실이 아닌가 생각한다.

그런 이야기가 들려 올 때마다 충청도와 경기도의 주민들은 뭐고 강원도민는 핫바지 같다는

생각밖에는 다른 생각이 들지를 않는다.

하여간 앞으로 전개될 국가 운영이 참으로 걱정되는 시점이 아닌가 생각한다.

쓸데없이 잘난척하다 헛발질한 표창장 사건과 이권단체의 놀음에 휘둘려 포퓰리즘이 만연된

공약만 남발하지만 말고, 국민의 눈높이에서 서민들의 눈물과 아픔을 감싸주는 정책을 발표하고

이를 놓고 머리 터지게 논의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지렁이들은 오늘도 오로지 상대방을 헐뜯고, 비방하며, 깍아 내리기에

혈안이 된 모습만 보이고 있으니 한심하다는 생각 밖에는 다른 생각이 들지를 않는다.

제발 이런 책 좀 읽고 올바른 대한민국, 건강한 대한민국, 희망찬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후보들이

열과 정성을 다해 혼신의 노력을 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으면 한다.

그게 어렵다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모든 것을 포기하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이 순간에도 싸움질에 혈안이 되어 있어 씁쓸하다)

 

작품에서 언급된 명문구들

 

- 자신과 조화롭게 사는 사람은 세상의 모든 것과도 조화롭게 살아간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 당신이 친절하지 않으면, 세상 누구도 당신에게 친절을 베풀지 않는다(티베트 속담)

- 살면서 배운 진리보다도 어린아이 때 들은 동화가 인생에 더 깇은 의미로 남는다.

     (프리드리히 실러)

- 인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두 날은, 당신이 태어난 날과 그 이유를 깨닫는 날이다.(마크 트웨인)

- 다른 사람을 아는 사람은 지혜로운 사람이다. 자기 자신을 아는 사람은 깨달은 사람이다.(노자)

- 당신이 첫 번째로 알아야 할 사람은 바로 당신이다. 자신을 아는 사람은 그 자신을 바깥으로

  걸어 나가게 할 수 있고, 자신의 행위를 관찰자의 눈으로 볼 수 있다.                (애덤 스미스)

- 남들이 모르는 것을 알아야 한다. 남들은 모르는 자신을 알아야 비로소 나를 아는 것이다.

(돈 드릴로)

- 당신은 당신 자신이 도대체 누구인지를 밝히기 위해 여기 이 땅 위에 존재한다.

    (에릭 마이클 레벤탈)

- 질투는 평범한 사람들의 종교다. 질투는 사람을 편안하게 해주고, 걱정을 없애주고, 결국에는

  영혼을 썩게 한다. 비열함과 탐욕을 정당화시켜 종국에는 그런 것들을 덕목이라 믿게 된다.

(카를로스 루이스 사폰)

- 오만은 훌륭하게 재생할 수 있는 자원 중 하나이다.                                         (P.J. 오르신)

- 우리는 절대로 신이 될 수는 없겠지만 무서울 정도로 쉽게 인간 이하로 추락할 수는 있다.

(NK 제미신)

- 동기부여는 그들이 해야 하는 것을 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만들어 결국 해내도록 하는 예술

- 동기부여는 시작하게 해 주고, 습관은 계속할 수 있게 해 준다.                               (짐 리언)

- 넘어지더라도.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라.                                                      (빅터 기암)

-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은 적지만, 같이하면 많은 것을 이룰 수 있다.                       (헬렌 켈러)

- 실패는 치명적이지 않다                                                                         (윈스턴 처칠)

- 게임에서 이기려면 재능, 챔피언이 되려면 팀워크와 지성이 필요.(마이클 조던)

- 불을 지피는 데는 두 개의 부싯돌이 필요하다.(루이자 메이 알코트)

- 모든 위대한 리더는 한 가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바로 그들 시대의 주요 불안을 분명히

  직면하고자 하는 의지다.                                                            (존 케네스 갤브레이스)

 

* ‘대통령은 없다의 저자 월러 R 뉴웰이 주장하는 훌륭한 리더의 10가지 조건

  1) 머리보단 성격이 좋아야 한다

  2) 감동적인 수사법이 필요하다

  3) 도덕적 확신이 필요하다

  4) 리더는 시대의 구체적인 표현이다

  5) 두 세 개의 주요 목표가 있어야 한다

  6) 시간을 기다려주지 않는다

  7) 역사가 지도자를 선택한다

  8) 위대한 지도자는 권력욕이 강하다

  9) 위대함은 사악함의 이면일지 모른다

10) 앞의 아홉 가지 교훈 모두를 무시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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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비해
이종수 지음 / 이요재 / 2017년 3월
평점 :
절판


추천 권유도 6

 

작품은 정말 문학을 사랑하고, 우리의 자랑스런(?) 역사를 사랑하는 열독가들에게 큰 아쉬움으로

다가 온 그런 부류였다.

 

내가 왜 그렇게 작품을 평가하는지 그 이유를 작품을 다 읽은 내가 던지는 물음에서

찾고자 한다. 한가지 묻겠다.

 

자준이 정경과 인수와 함께 절재의 집으로 찾아가 훗날을 어떻게 장담할 것인지를 물었다

 

작품 속에서 따온 한 구절인데 위의 글을 해석할 수 있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나는 작품을 접하며 이런 표현이 자주 등장하여 이게 무슨 뜻인지 이해하고 해석하는데 3

이상을 허비했다. 위의 문장에 등장하고 있는 자준한명회, ‘정경권람, ‘인수

'박팽년그리고 '절재김종서를 지칭하는 말이었다.

다시 위의 문장을 해석해 읽는다면

한명회가 권람과 박팽년과 함께 김종서의 집으로 찾아가 훗날을 어떻게 장담할 것인지

물었다는 뜻이다.

 

본 작품의 작가는 대학에서 국문학을 대학원에서 미술사학사를 전공한 전문 작가라고는 볼 수

없다고는 하나 작품을 읽는 독자들을 헷갈리게 하지 말아야 할 기본적 의무가 있다고 본다.

그렇기 때문에 작품의 서문에 주요 인물의 호칭을 어떻게 쓸 것인지를 확실히 명기해 두었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 본다.

- 어쨌든 나는 서문의 앞단에 병기를 해 놓았던 내용을 무시했기 때문에 혼란스럽게 작품을

읽었음을 미리 밝혀둔다 -

 

아무튼 작품은 세종의 셋째아들인 안평대군과 둘째인 수양대군 사이의 보이지 않는 권력 다툼의

이야기와 숙부와 조카간의 권력 분쟁에 대해 작가의 상상력 속에 펼쳐진 그런 내용이었기 때문에

세세한 작품 이야기는 너무나 많이 알고들 있어 여기서는 별도로 하지 않겠으나 작품을 읽으며

나의 뇌리를 지속적으로 흔들었던 것은 작품 전반에 걸쳐 극적 긴장감이나 복선이 극명하게

드러나지 않은 그냥 밋밋한 이야기 책이었다는 게 가장 큰 아쉬움으로 남았다고 평하고 싶다.

단적으로 이야기한다면 ‘3류 애로물같은 내용이었다고 평하고 싶다.

, 독서를 하는 사람들이라면 작품을 읽으면서 다음 장에는 뭐가 있겠지 어던 반전이 숨어

있겠지 하다 기대감이 있는 게 사실인데 본 작품은 책을 다 읽어 버린 현재도 어떤 아쉬움 같은

것이 짙게 배어나는 그런 느낌을 받고 있다고 표현하면 정확할 것이다.

또 하나의 취약점 내지는 아쉬움을 들라고 한다면 소 단위별로 작품을 전개함에 있어 그

이야기를 끌고가는 주체자가 불분명했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

초지일관 제3자의 관점에서 이야기를 끌고 가던지 아니면 수양이면 수양, 안평이면 안평

이도 저도 아니면 대신들 중 특정인 한사람(가공의 인물이어도 좋을 듯 하였다)의 시각으로

작품의 전체를 끌고가던지 아니면 역사적 사실인지 아닌지 잘모르겠으나 세종의 동생인

성녕대군 부부인 댁에 있던 염비를 화자로 하여 이야기를 끌고 갔어야지 중구 난방식으로

이야기를 전개하다 보니 작품을 읽다 보면 어떤 사람의 시각으로 바라본 작품인지가 궁금해지기

까지 해서 솔직히 헷갈렸던 작품이다.

- 이 역시 나의 사고력이 부족해 벌어진 일이라고 치부하지만 작가의 배려도 아쉬운 대목이

아닌가 생각하는 바이다

 

작가의 의도는 안평대군몽유도원도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끌고가면서 주변인들의 이야기로

포장하려고 했었던 같은데 붕어빵에는 붕어가 없었듯이 본 작품에는 작가가 의도했던 여러

요소는 있었으나 나의 관점으로 볼 때는 몽유도원도가 없었던 같았던 작품이라고 밖에는 달리

평할 게 없었다.

 

작품 제목 속에 등장하고 있는 비해(匪懈)’라는 당호는 아버지 세종께서 지어주신 것으로

부지런히 정진하라는 뜻에서 내린 것이라는 의미로 작품은 이야기하고 있는데.

당호(堂號)란 성명 대신에 그 사람이 머무는 거처의 이름으로써 인명을 대신하여 부르는

호칭으로 신사임당에서 사임당이나 여유당정약용에서 사임당, 여유당은 당호를 의미

한다고 보면 된다. 당호는 대부분 ‘-으로 끝나지만, 최한기의 당호 태연재(泰然)처럼 거처

뜻하는 한자어(‘-’)로 끝나거나 간혹 그러한 형식을 따르지 않더라도 거처의 이름이 당호로서

쓰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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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조건 홍신 세계문학 9
앙드레 말로 지음, 박종학 옮김 / 홍신문화사 / 2012년 5월
평점 :
품절


추천 권유도 6

 

내가 독서에 취미를 붙이기 시작한 30여 년 전 초기에 읽었던 작품으로 본 작품을 처음 접한

당시, 어떤 느낌으로 작품의 내용과 주제를 이해했었는지 기억조차 아스라한 그런 작품이었는데,

작품을 책장에서 마주할 때마다 빛바랜 작품 겉표지만큼 그 무엇이 나를 무겁게 짓누르고는

했었다. 책장에서 작품을 우연히 마주하게 되면 나는 꼭

너는 어떤 작품인데 왜 여기에 꽂혀 있냐?’

당시 나는 어떤 느낌으로 저 작품을 읽었었지?’

등등의 질문을 해 보지만 항상 동일한 대답인 나도 몰라였다.

그러던 중 고전을 반복해 읽게 되면 나름의 재미와 깊이를 확인할 수 있다는 나름대로의 확신이

들어 다시 도전하게 되었으나 솔직히 책장을 덮은 지금, 아무런 감흥도, 느낌도 없는 그런 작품

중 하나에 불과했다는 생각 밖에는 다른 생각이 들지를 않을 뿐이다.

 

작품은 중국 혁명을 무대로 1927년 실권을 장악한 장개석의 국민당이 공산주의자에 대한

숙청에 나서자, 이에 저항하여 일종의 쿠데타가 일어나지만 결국 비극적인 결과를 낳는다.

작품은 이런 배경을 갖고 전개되고 있었다.

작품이 진행되는 속에 몇몇 유형의 인간이 등장한다.

허무주의에 젖은 고독한 테러리스트 ’, 착실하게 경력을 쌓은 러시아인 직업 혁명가 카토프

그와 반대로 반혁명 세력에 속하는 페랄케니히’, 마르크스 사회학자이자 아편중독자

지조르와 그의 자식인 혁명가 기요그리고 그의 아내 메이.

이들이 펼치는 저항 운동에 관한 이야기이다.

- 각종 서평이나 출판사가 제시하고 있는 분석 내용을 그대로 따온 인물평인데, 내가 볼 때는

이 역시 동의할 수 없는 분석이 아닌가 생각한다. 나의 견해로는 작품 속 인물들은 그저 그런

평범한 인물들이었고 혁명을 완수시키기 위해 나름의 노력을 기울인 혼란의 시기에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그런 인물들이었기 때문이다. 특히 그들의 심리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은 테러에

실패하고 감옥에서의 심리상태를 묘사하고 있는 부분이 작품의 의미를 더 살려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

 

작품이 갖는 의미가 불후의 명작이라는 평가가 하도 많아 주제를 파악하기 위해 작품 행간에

숨겨진 작가의 의도를 파악(?)하려 노력했으나 솔직히 가슴에 와 닿는 측면이 거의 없었던 그런

작품이다

- 이 작품 역시 시대와 환경이 많이 다른 지금의 판단 기준으로 작품을 살펴봐서 그런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

 

작품 맨 뒷장에 소개되고 있는 일부 문장을 인용해 본 작품을 평가해 본다면

[작품은 혁명과 전쟁, 테러리즘이 만연한 세계 속에 여러 유형의 인간을 던짐으로써 인간 존재가

갖는 한계 상황과 행동의 의미, 삶과 죽음의 차이, 동지애, 인간의 가치 등 인간의 조건을 탐구한

작품이다. 작품을 접한 독자들에게 인간이 어떻게 살고 있는가 보다는 어떻게 살아야하는가를

끊임없이 생각하게 하고 있다]

나의 견해로는 작품의 뒷부분에 나오고 있는 주인공들이 감옥에서 나누고 있는 말과 행동에 대해

그리고 기요의 아내 메이가 남기고 있는 이야기만을 별도로 구성해 보면 하나의 작품이 되지

않을까 하는 엉뚱한 생각을 해 보는 시간이었다.

 

작품을 읽으며 나는 생뚱맞게도 작금의 세상에서 가장 시끄러운 문제의 중심에 서 있는 어느

권력기관의 인물과 금전 권력의 최정상에서 형제간에 보이지 말아야 할 추악한 분쟁 이야기를

들으며 또 고고도 방어 미사일(일명 : 싸드)’를 두고 벌이는 정신나간 오피니언 리더들의 말도

안 되는 논리로 세상 모든 사람들의 눈과 귀를 어지럽히는 사문난적같은 패악질을 보면서

그들에게 이 땅에 존재하는 인간들이라면 진정한 인간 조건이 무엇인지를 한 수 가르쳐 주고

싶은 생각이 절실하게 밀려왔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세상을 살아온 나의 견해로 위와 같은 구역질나는 삶을 살고

있는 인간들에게 한마디 충고를 해 준다면 오늘날 이런 근원적인 부패의 문제는 바로

가정 교육이 무너졌기 때문이며 또 다른 원인 하나는 바로 감사할 줄 모르는 삶을

살아왔기 때문이라는 말을 전하고 싶다.

, 가진 자들의 어이없는 패악질과 반대를 위한 반대의 몰염치적 군중 심리를 이용하는

자칭 식자(?)라는 인간들이 벌이는 수준 이하의 행동을 보면 여러 신문칼럼이 공통으로

단 한 줄로 명쾌하게 우리 스스로를 질타하고 있는데 그것은 바로

내가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남들과의 싸움은 등신, 우리끼리 싸움은 귀신

라는 문구인데 나는 1000% 동감한다.

그럼 이런 일이 왜 발생했을까?

나의 견해로는 이 모든 것이 개발연대를 치열하게 살아왔던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알게

모르게 강조했던 어떻게 해서든 이기는 자가 강한 자라는 말도 안 되는 교육을 시켜

왔기 때문에 오늘날과 같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진단하고 싶다.

 

가끔 매스컴을 통해 중국인 요우커들이 해외여행을 하면서 세계 곳곳에서 각종 기행과

추태를 부려 중국이라는 나라의 위상을 스스로 깍아 먹고 있다는 해외 토픽을 접하고는

하는데, 이런 기사를 접한 어느 중국인이 나름대로 그 원인을 분석하고 있는데 그는

문화대혁명을 거치며 투쟁적으로 자란 부모세대들이 자녀 교육을 잘못시켜 저 모양

이라는 단순 명쾌한 분석으로 요우커들의 행동을 분석하고 있는데,

작금 벌어지고 있는 우리 사회의 병폐 모습 - 대기업의 갑질, 방산 비리, 원전 비리,

법조 비리, 세정제 파동 등 - 도 요우커들이 해외에서 벌이는 그런 모습과 별반 다르게

보이지 않는 게 현실이 아닌가 생각한다.

그 이유는 위에서도 언급하였지만 철저히 무너진 가정 교육환경 속에서 자란 인물이

사회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면서 어린 시절 가정교육을 통해 정의가 무엇이고 이 세상을

밝고 아름답게 발전시키기 위해 무엇을 어찌해야 하는지에 대해 제대로 듣고, 보고,

배운 게 없다보니 더 많이, 더 높이, 더 크게 가지려 욕심을 부리다 보니 오늘날과 같은

그런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작금 벌어지고 있는 국가의 안전이 걸린 문제와 연관된 싸드문제만 해도 그렇다.

제주 해군기지의 강정마을 사건, 찬안함 사건, 세월호 사건과도 같은 일만 벌어졌다

하면 듣보잡단체들과 인간들이 득달같이 나타나 앞장서서 사사건건 파당과 지역과

이념을 앞세워 짓밟고, 헐뜯고, 헤집어서 국난 수준으로 만들어 버리는 나라가 됐으며

또 어느 교육 공무원이란 작자는 국민을 개, 돼지라는 표현했는데 그런 개, 돼지들이

내는 세금으로 월급을 꼬박꼬박 받는 자기는 개, 돼지에 붙어사는 기생충이 된다는

사실을 알고나 씨부렸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과거의 비리는 가짜 고춧가루, 불량 냉면, 가짜 두부, 저울과 되박 순박한 눈속임 등과

같이 먹고 사는 것에 기초한 애교 수준의 비리가 주를 이루었다면 작금의 비리는 어떤가

더 많이, 더 높이, 더 크게 갖고 해 쳐 먹으려니 문제가 단단히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긴 이야기를 해 봐야 내 입과 손가락만 아플 뿐이다.

더 이상 이런 사건이 나오지 않는 그런 사회, 이 난국의 시대를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또 그런 세상 속의 인간이라면 어떤 조건을 구비해야 하는지를 나의 자손들에게 정말

차분히 가르쳐 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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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루다의 우편배달부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04
안토니오 스카르메타 지음, 우석균 옮김 / 민음사 / 200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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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권유도 6

 

시는 쓰는 사람이 것이 아니라 읽는 사람의 것이다

 

우연히 접한 신문 칼럼에 어느 인문학 연구모임에서 이 작품을 주제로 열띤 토론을 하고 있다는 기사를 읽고

도대체 어떤 작품이길래 모임도 만들어 탐독과 토론을 하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작품을 택해 읽게 되었는데, 솔직히 그 깊이와 감흥이랄까 작품에 대한

색다른 느낌이 기대와는 달리 별로 크게 다가오지 않았던 작품이었다.

책 뒤편에 있는 작품 해설까지 철저히 읽으며 작품이 던지고 있는 주제성이나 문학사적 가치에

대해 이해하려 노력을 해 보았으나 아직도 왜 이 작품이 불후의 명작처럼 문학에 관심이 있는

후세들이 높이 평가하는지 잘 모르겠다.

나에게 있어 이 작품은 여러 작품 중 그냥 단순한 한 작품에 불과했다.

- 과거 위대한 갯츠비를 읽고도 같은 이야기를 해서 나중에 무지 후회했지만 나중에 그런

  실수를 반복한다 할지라도 지금으로서는 이렇게 밖에는 할 이야기가 없다 -

 

출판사가 제공한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여기에 옮겨 보면

[작품은 어느 무명 저널리스트의 회고로 시작한다. 1970년대 초 칠레의 작은 어촌마을

이슬라 네그라라는 곳에는 외딴 지역에 살고 있는 파블로 네루다라는 인물에게 우편물을 전달

하는 것이 유일한 업무인 젊은 우체부 마리오 히메네스가 있다.

아름다운 소녀 베아트리스를 보고 첫눈에 반한 배달부 마리오는 네루다에게 소녀를 위한

()를 써달라고 조른다. 네루다는 마리오에게 메타포를 가르쳐주고 베아트리스에게 사랑을

고백하게 한다. 마침내 결혼하게 된 마리오와 베아트리스. 이후 네루다가 대통령 후보로 지명

되어 마을을 떠난 후에도 둘은 편지를 주고받으며 우정을 이어간다.

피노체트의 쿠데타로 네루다가 위험에 처했을 때 마리오는 목숨을 걸고 그를 찾아가 곁을

지킨다.

작가는 마리오의 개인적인 삶과 칠레의 냉혹한 정치사 사이에서 절묘한 평행선을 만들어 낸다.

작가의 표현대로 '열광적으로 시작해서 침울한 나락으로 떨어지는이 이야기는 칠레 민중들에게

바치는 헌사인 동시에 사랑과 시와 문학을 이야기하는 감동적인 노래다]

라고 이야기하고 있는데,

솔직히 무슨 이야기인지 잘 모르겠다. 어느 대목이 칠레 국민의 감정과 냉혹한 칠레의 정치사를

이야기하고 있는지 말이다.

내가 문학사적으로 보았을 때 고전이라고 분류되는 작품을 읽으며 항상 주장했듯이 어떤 작품

이던간에 그 작품이 쓰여질 당시의 시대적 상황과 정치, 사회적 KEY요소를 철저히 이해하지 않고

작품을 읽게 되면 아무리 훌륭한 작품이라 할지라도 작품은 아무런 의미 없이 다가선다는 것을

말이다.

  

이 작품에서는 작품 속에서 다루어지고 있는 어떤 특정한 ()’에 대한 정밀한 이해와 분석

없이는 아무런 뜻도 의미도 없는 작품일 것이라는 생각이 든 작품으로 작품에서 언급하고 있는

그런 시들에 대한 약간의 지식이나 어떤 내용인지도 모르기 때문에 본 작품에 대해 별반 감흥을

얻지를 못했다.

앞전에 남미 작가들 작품인 새들은 페루에 가서 죽다’ (로맹가리), ‘백년 동안의 고독

(G. 마르케스)‘ 등도 솔직히 이런 범주의 작품이 아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시간이 흘러 내가 남미의 정치, 역사적 이해도가 높아진 다음 본 작품을 다시 접하게 된다면

그 때가서 심사숙고하며 읽어볼 생각이다. 작품을 읽으며 나름 타인에 비해 많은 독서를 해

왔다고 자부는 했지만 하여간 남미 작가의 작품만 접하면 내가 그간 가졌던 그런 모든 생각은

가장 큰 자만이었음을 스스로 느끼고는 한다. 좀 더 자중해야겠다.

그리고 무식해서 미안 - 작품과 저자에게 - 하다는 생각만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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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전 - 법정이 묻고 성철이 답하다
성철.법정 지음 / 책읽는섬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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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권유도 3

 

우리 불교계의 거두(巨頭), 아니 큰 별이셨던 두 분 성철법정스님의 어느 젊은 날  대화

내용을 엮은 것으로, 작품을 홍보하고 있는 출판사의 홍보와는 달리 그 내용이 한마디로

빈한((貧寒)’하기 짝이 없는 작품집이었다는 말 밖에는 할 이야기가 없었다.

하여간 출판사에 속았다는 느낌 밖에는 달리 할 이야기가 없는 그런 작품이다.

 

기독교 신자인 내가 불교 내용을 다룬 이런 작품에 접근했다는 것은 얼핏보면 무식한 개신교인이

이단 종교를 찾았기 때문에 내가 소속된 종교 집단으로부터 큰 비난을 받을 수도 있겠으나 나는

전혀 개의치 않는다.

그 이유는 내 종교관이 확실하고 하나님의 사랑과 그 사랑으로부터의 감사를 항시 온 몸으로

느끼며 살고 있기 때문에 또 나는 종파적 초월주의와 박애주의를 매일 실천(?)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작품을 아무리 읽어도 종교관이 흔들리거나 시험에 들지 않을 수

있다는 자신감 때문이다.

오히려 진정으로 자신의 종교를 사랑하고 자랑스러워하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쯤 이런 타 종교를

믿고 따르는 타인들이 나누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을 접해 보는 것도 그리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 바이다.

, 자신의 종교와 자신이 믿는 절대자에 대한 더욱 확고한 확신을 갖기 위해 또 자신의

종교관이 틀렸는지를 확인하고 스스로 마음 자세를 바로잡기 위해서라도 꼭 내 종교와 비교가

되는 종교관이나 작품이 있다면 한번은 읽어 보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는 바이다.

이유는 내 종교가 소중하면 남의 종교도 소중한 법이고, 그들이 무슨 생각을 갖고 있는지를

알아야 내가 내 종교를 통해 깨달은 나름대로의 심오한 진리(?)를 상대의 입장을 고려해 전도

(개신교의 입장에서 볼 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젊은 날 전철 속에서 마주한 개신교를 열렬히 전도하시던 분이 전철 안에 조용히 앉아 계시던

나이 지긋한 스님을 향해

하나님을 믿어야 천당 갑니다

라고 이야기하자 대다수의 승객들이 인상을 찌푸렸지만 정작 당사자인 그 스님은 그저 빙그레

웃기만 하던 모습이 지금도 내 뇌리에 선명히 남아 있다.

그 모습을 보면서 그런 볼쌍사나운 현장에 우리의 주님이 살아 계셔서 그 모습을 목격하셨다면 무어라 이야기하셨을까를 생각하니 지금도 부끄러운 마음이 앞선다.

버트란트 러셀이

개신교의 이기주의적 행동이 오늘날 개신교를 끝없는 나락으로 떨어트리고 있다

는 말이 새삼 떠오르는 순간이었다.

간음을 했던 여인이 군중에 쫓겨 도망쳐 왔을 때 군중을 향해 조용히

"죄 없는 자가 먼저 나와 간음한 여인을 먼저 정죄하라

는 말씀을 전하시던 주님의 모습이 떠오른다.

한 몸에서 나온 열 손가락의 크기가 다 다르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이다.

엄지가 새끼나 약지 손가락을 향해 내 엄지가 최고라고 이야기할 수 없듯이 내 종교가 너의

종교보다 더 우월하다 이야기할 수는 없을 것이다.

인간이 추구하는 관점과 받아들이는 측면이 사람과 인종 그리고 지역에 따라 전부 다를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작품을 고매하신 스님들이 어떤 관점에서 이야기하고 있는가를 알기 위해

큰 마음을 먹고 접하였으나 불교적 깊이가 적어서 인지 아니면 내 마음의 벽이 높아서

그러했는지는 모르겠으나 솔직히 동의할 수 없는 구석이 있는 듯하여 그리 흔쾌히 작품내용

전체를 받아들이거나 동의하기에는 약간은 거북스런 면이 없지 않아 있었다.

 

위에 이야기한 내용보다도 내가 실망한 것은 스님들의 고매한 명성을 이용해 출판사가 너무

얄팍한 상술로 불교를 알고자 노력하는 초심자나 불교라는 종교에 그리 높은 정신적 영향을

받지 못한 사람들을 상대로 너무 고매하게 포장을 해 작품을 선전하고 있기 때문에 혹시 이

작품으로 인해 큰 실망의 마음이 일어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었다. 아무튼 작품 내용도

내용이지만 출판사에 실망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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