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1 - 토끼사냥이 끝나면 사냥개를 잡아 먹는다
사마천 지음, 김진연 옮김 / 서해문집 / 200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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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추천 권유도 7

작품을 통해 조직관리는 어떠해야 하며, 리더의 바른 자세란, 참모(책사)의 역할 및 자세,

권력자 주변의 간신을 어떻게 구분하고 싹을 잘라낼 것인가 등의 쉽고도 어려운 난제에 대한

많은 생각을 갖게 한 시간이었다.

본 작품은 우리가 중국 역사를 접하다 쉽게 접하는 사례 중, ‘중국 고전의 백미라 할 수 있는 

관중 포숙오월동주’, ‘경국지색의 각종 사례 이야기’, ‘1합종설 및 연횡설’, ‘전국시대

4재상(재나라 맹상군, 조나라 평상군, 위나라 신릉군, 초나라 춘신군)’, 하늘이 내린 상인

여불위 이야기와 한 많은 장평전투 이야기를 담고 있다.

 

언급된 각 사례가 주는 교훈을 세세히 언급하지 않더라도 상기 사례를 누구나 다 잘 알고

있을 것이지만 그래도 다시 한 번 점검해 보면

관중과 포숙아의 이야기를 단순 친구간의 우정과 관련된 이야기로 국한해 해석하기 보다는

나는 중학교 시절 그렇게 배워 내가 종전에 알고 있던 것도 그런 수준이었다 -

보다 넓은 의미로 리더에 대한 충성심의 자세, 정확한 인사란 무엇이고, 대의를 위해 소아를 버릴 줄 아는 인격적인 행동 등에 포커스를 맞춰 그 사례를 이해하면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하며 그 이면에 숨겨진 또 다른 이야기인 제 환공이 충신

포숙아의 이야기를 무시하고 간신의 극치라 불리는 3인의 환관(역아, 수조, 개방)을 중용했다

비참한 말로를 맞이하는 제 환공의 모습을 통해 리더의 오판이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도

함께 분석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란 생각을 해 본다.

 

오월동주의 배경이 된 오나라와 월나라 간의 싸움도 중요하지만 백비라는 인물의 세치혀로

한 나라가 절단나는 과정과 인재가 어떻게 목숨을 잃게 되는지 또 그런 와중에 리더가 취한

행동을 분석해 보는 것과 그런 인물을 어떻게 방지하고 사전에 대비할 것인가를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은 공부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반면에 4인의 재상 이야기는 단순한 노변잡기 수준으로 취급하지 말고 그 사례가 던져주는

내용을 찬찬히 음미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고 생각한다.

당장은 가진 게 없어 재상의 집에 기생하는 잉여 인간들(한 재상 당 많을 때는 3천여명의

유생들이 기숙하였다고 한다)이지만 나름대로 특기가 있어 혼란한 정국에 어떻게든 이름을

떨쳐보고자, 어떻게든 살아보고자 전전긍긍하던 차에 세치혀로 어려움에 처한 재상을 구해

내는 과정 이야기는 단순한 이야기로 치부해 웃고 넘길 사례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작품에 나오는 맹상군의 사례로 사자성어의 근원이 된 계명구도’,

어부지리이야기와 초나라 장왕의 애첩과 연계된 비슷한 사례인 애첩과 사통한 식객’,

풍환등의 이야기는 그 이야기에 감추어진 내용과 교훈을 오늘을 사는 있는 자들이라면 또

어느 정도 직급에 오른 사람들이라면 한 번쯤 생각해 볼만하였다고 나는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바이다.(내용이 궁금하시면 책 구매를 통해 읽어보시길)

 

남자라면 누구나 좋아할 수 있는 여자 이야기인데 읽어도 읽어도 겁이 날 뿐이다.

경국지색의 사례로 이야기되고 있는 하나라 걸왕과 매희(주지육림, 술 연못), 은나라 주왕과

달기(포락지형, 녹대), 주나라 유왕과 포사(비단 찢는 소리, 봉화대)가 전해주는 교훈은 아마도

시대와 환경이 변해도 두고두고 거울로 삼게될 이야기가 아닌가 생각한다.

 

또 조나라 군사 45만명이 생매장 당한 진나라와 벌인 장평전투이야기는 리더의 얇은 귀가

어떤 비극을 불러오는지를 보여 준 참극이었다고 생각한다.

 

작품을 통해 상고시대 정치 교과서라 평가받고 있는 상서(尙書)’라는 작품에 나오는 대목에서

본 작품과 어울리는 한 대목을 여기에 옮겨보고자 한다.

 

귀불여교기이교자래(貴不與驕期而驕自來), 부불여치기이치자래(富不與侈期而侈自來)’

 

이는 권세는 교만과 약속하지 않지만 교만이 절로 찾아오고, 부유는 사치와 약속하지 않지만

사치가 절로 찾아온다

는 뜻이라고 한다 교만과 사치 대신에 작품 속 사례가 주는 단어 그 무엇을 대비해 보아도

무슨 의미로 내가 이 글을 썼는지 잘 알 것이다.

 

  

[작품에 숨겨진 문구들]

- 도덕이란 생활의 여유가 있을 때 꽃피는 것(사마천)

- 나라의 보배란 험난한 지형이 아닌 위정자의 덕이야 말로 나라의 보배이다.

- 행동을 주저하면 명성을 얻지 못하고 일을 추진하면서 머뭇거리면 공을 이룰 수 없다.

- 백 배의 이로움이 없으면 법을 바꾸는 것이 아니며, 열배의 편리함이 없이는 도구를 바꾸지 

  않는 것이다.

- 꾸미는 말은 꽃, 진실된 말은 열매, 듣기 싫은 말은 역, 듣기 좋은 말은 변

- 백성을 교화시키는 것은 법령으로 다스리는 것보다 효과적이며 백성을 법령으로 복종시키는

  것보다 왕의 모범을 따르게 하는 것이 빠른 길이다.

- 덕에 의지하는 자는 흥하고 힘에 의존하는 자는 망한다.(서경)

- 군대가 약하면 도전하지 말고 곡식이 적으면 지구전을 벌이지 말라.

- 재상의 집을 번창하게 할 인재는 나라 안에서 찾아내고, 나라를 번창하게 할 인재는 

  온 천하에서 찾아낸다.

- 사나이는 자기를 알아주는 이를 위해 죽는다(예양)

- 물을 거울로 하는 사람은 자기의 얼굴을 알고사람을 거울로 하는 사람은 자기의 길흉을 안다.

- 성공한 곳에서는 오래 머물러 있을 수 없다.

- 성인은 고정된 규범을 따르지 않고 때와 변화에 잘 대처하며 끝을 보면 처음을 알고 처음을 

  보면 끝을 안다

- 왕의 본인 호칭 ()’이란 그 모습을 아직 드러내지 않은 징조라는 뜻

- 남의 수레를 얻어 탄 자는 그의 걱정을 제 몸에 실어야 하며,

  남의 옷을 얻어 입은 자는 그의 근심을 함께 안아야 하며

 남의 음식을 얻어 먹은 자는 그를 위해 목숨을 바쳐야 한다.

- 공은 이루디 어려우나 잃기는 쉽고 시기는 얻기 어려우나 놓치기는 쉬운 것

- 사람의 지혜란 수양의 깊이에 의해 알 수 있고,

   인()은 동정심의 유무에 의해 알 수 있으며

   의()는 주고 받음의 정당성에 의해 나타난다.

   용기란 염치를 얼마나 아는가에 달려 있으며

   행()이란 이름을 어떻개 떨치느냐에 의해 평가된다.

  이 다섯 가지의 덕을 갖춰야만 군자로 처세할 수 있는 것이다.

 

춘추시대 

 ; 주나라가 낙양으로 도읍을 옮긴 때부터 멸망할 때까지의 기간으로 힘이 약한 주나라 왕실을 

  존중한다는 존왕양이사상이 강했던 시기로 다섯 국가가 주도권을 다투던 춘추오패 시기로 

  최초의 패자는 제나라 환공전국시대 : ()나라가 한, , 조 세나라로 나뉘면서 시작되어      진()나라로 천하통일 될 때까지의 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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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의 역사 공부 - 사마천, 우리에게 우리를 묻는다
김영수 지음 / 창해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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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권유도 3


몇 해 전 발간된 작품 중 ‘49가지 단서로 예측한 중국의 미래’(스티그 스텐슬리 )라는 작품이 

있다중국에 대해 좀 더 심도 있는 내용을 확인하고 공부하기 위해 작품을 선정해 읽었는데

중국인이 아닌 외국 기자들이 작품을 썼기에 객관적인 시각으로 중국에 관심이 많은 세계인들이

기대를 가질 것이라는 일말의 기대를 안고 접했는데,

기대와는 달리 첫장부터 끝까지 마치 중국의 관영 매체가 쓴 중국 홍보용 작품과도 같은 느낌

으로 인해 실망했었는, 그 작품은 내 서가 어느 한 귀퉁이에서 먼지를 뒤집어 쓴 채 폐기될 날을

기다리고 있다.

본 작품을 같은 선상으로 분류할 수는 없으나, 일부 참고가 되고 교훈이 되는 일부 내용을 제외

하고는 앞서 이야기한 작품과 동일한 선상에 있는 아류의 작품이었다는 게 나의 생각이다.


치열한 경쟁 사회에서 뭔가 해 보려고 오늘도 고심하고 있는 리더들에게 역사적 교훈내용을

통해 경영에 대한 살이 되고, 피가 될 조언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 어느 저명 인사의 작품이라 

생각했는데, '복수' 운운하는 정치적 소신을 또 개인적 이념을 작품 속에 녹여 넣어 마치 그것이

진리인양 주장하는 내용에서, 정치적 의도 없이 오로지 회사와 국가를 위해 뛰고 있는 기업과 

기업인들을 사상적으로 교화시키려는 의도가 다분한 그런 작품으로 밖에는 이해하기 어려웠다.

결과론적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작품이었고, 시간이었다.

그러나 어쩌랴....정치 색깔 걷어내고 도움이 된다고 생각되는 몇몇 내용을 정리했다.

투자한 시간과 돈이 아까워서.....



사마천은 최초의 통일 제국 진()나라가 통일 후 불과 10여 년 만에 멸망한 원인을 막힌 

  언로로 꼽았다.

지식 없는 열정은 무모하며열정 없는 지식은 무미하다과장된 지식은 허망하며거짓된

  지식은 사악하다그리고 분별없는 지식은 위험하다.(사마천)

측천무후의 비석은 있지만 치적이 기록되지 않은 무자비(無字碑)’라 한다.

중국 역사상 최초의 농민 봉기군 수령 진섭은 

  ‘왕과 제후장수와 재상의 씨가 따로 없다고 외쳤다.

옛 선현들은 부끄러움을 뜻하는 (부끄러워할)’라는 글자를 척도로 삼아 자신의 언행을

  점검하곤 했다.

성공적인 개혁에는 갈들 조정을 위한 타협과 설득이 뒤따라야 한다.

득국오난(得國五難나라를 얻는 데 다섯가지 어려움

   첫째 총애하는 자는 있는 인재가 없는 경우

   둘째 인재는 있는데 지지 세력이 없는 경우

   셋째 지지세력은 있는데 책략이 없는 경우

   넷째 책략이 있는데 백성이 없는 경우

   다섯 백성은 있으나 덕이 없는 경우

나라를 떠 받치는네 기둥은 예(), (), (), ()

사람을 이끄는 군주라면 반드시 먼저 백성들을 부유하게 만드는 일에 앞장서야 한다

고대 중국에서는 먹고 쓰는’ 뜻을 가진 단어를 식화(食貨)라 했다이와 비슷한 단어로는

  화식(貨殖)이 있는데먹고 쓰는 데 필요한 재물을 늘린다는 뜻과 재물을 늘린 부자를 가리키는

  단어가 되었다.

제갈량은 공정(公正), 공평(公平), 공개(公開)로 상징되는 삼공(三公)을 평생 원칙으로 지켰다.

명재상 관중이 제 환공에게 천하의 패주가 되고 싶다면 사람을 알고사람을 알았으면 쓰고

  쓰되 소중하게 쓰고기용했으면 맡기고소인배를 멀리하라고 일갈했다.

저울 추의 이름은 권()인데 여기에 힘()자를 붙여 권력이 된다.

   ‘권력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 볼 필요가 있다.

리더가 갖추어야 할 여러 덕목들 중에 포양(褒揚)’이란 단어가 있는데 이 뜻은

   ‘칭찬하여 드러낸다는 뜻이다.

애정이 되었건 은혜가 되었건 균형을 찾지 못하면 제3자의 원망을 사게 되고 또 애정과 은혜를

   베풀어 놓고 돌아오는 것이 자기 마음을 만족시키지 못할 때도 원망하는 마음이 생기게 된다.

아랫 사람들이 신뢰하는 군주는 분명 신하들이 원하는 비밀을 지켜줄 줄 아는 사람이고 어떤

   통치도 거짓과 불신에 의존해서는 절대 성공할 수 없다.

인재는 중용해야 한다이때의 중용이란 높은 자리나 많은 녹봉이 아닌 소중하게 대우하는 것


[옛 성현들의 말씀]

편작불능 치불수 침약지질(扁鵲不能 治不受 針藥之疾)

  편작이라도 침과 약을 거부하는 환자는 치료할 수 없다.

사인필선 사유치(使人必先 使有恥무치즉무소불위(無恥則 無所不爲)

  사람을 가르치려면 부끄러움을 먼저 가르쳐야 한다부끄러움이 없으면 못할 짓이 없다.

전사지불망(前事之不忘후사지사야(後事之師也)

  지난 일을 잊지 않는 것은 뒷일의 스승이 된다.(난징 대도살 기념관 현판 문구)

안위재출령(安危在出令안정과 위기는 어떤 정책을 내느냐에 달려 있고

  존망재소용(存亡在所用존망은 어떤 사람을 기용하느냐에 달렸다

재부가 위로 몰리면 백성은 흩어지고 재부가 아래로 흩어지면 백성이 모여든다.(채양)

견리사의(見利思義정당하게 얻은 부귀가 아니면 취하지 않는다

나라를 다스리는 어려움은 유능한 인재를 알아보는 데 있지 자신이 유능해지는 데 있지 않다.

군주가 어떤 사람인지 잘 모르겠거든 그가 기용하는 사람을 보라(사마천)

상고시대 정치 교과서라 평가받고 있는 상서(尙書)’라는 작품에

  귀불여교기이교자래(貴不與驕期而驕自來), 부불여치기이치자래(富不與侈期而侈自來)’

  권세는 교만과 약속하지 않지만 교만이 절로 찾아오고부유는 사치와 약속하지 않지만 사치가

  절로 찾아온다’ 는 뜻이라고 한다

정확한 의견이나 충고는 마치 물이 흐르듯 듣고 따르며남에게 은혜를 베풀 때는 서두르되

  결코 피곤해하지 않는다.(사기초세가)

만절필동(萬折必東)이란 순자에 인용된 공자의 말로

  사물의 필연적 이치를 비유하는 것으로 모든 사물은 어떤 곡절이 있어도 그 나름의 발전 

  규칙에 따라 흘러간다는 뜻이다.

박학이독지(博學而篤志)절문이근사(切問而近思)

  두루 배우되 뜻을 도타이 하고절실히 묻되 내 자신에 견주어 생각하라


[내가 작품을 읽으며 열받았던 내용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

작품을 읽으며 가장 짜증이 난 부분이 있어 여기에 나름의 주장을 피력해 보고자 한다

저자는 73쪽에서부터 많은 분량을 할애하며 개혁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해 설파하며

춘추전국 500년의 상황을 한마디로 요약해 개혁의 시대라 칭하며 이 시대를 관통하는 키워드로 개혁이라는 단어를 들면서 당시 개혁의 총아로 후진국 진(나라를 초일류 강국으로 만든 

상앙(商鞅)이라고 치켜 세우며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당시와도 같은 개혁이 있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아래와 같은 글을 올려놓고 있다.

배우고 생각한 것을 의심하면 절대 성공할 수 없다행동에 회의를 품어도 절대 성공할 수

없다앞을 내다보는 사람은 세상 사람들에게 배척 당하기 마련이다어리석은 사람과

진취적이고 창조적인 일을 논의해서는 안 된다그런 자들에게는 그저 풍부한 수확(결과)

보여주기만 하면 된다지혜로운 견해는 세속과 같지 않다크게 성공한 사람은 몇몇 사람과

일을 꾀하지 이 사람 저 사람에게 의견을 묻지 않는 법이다나라를 강성하게 만들려면

철저한 개혁 뿐이다.’

닥치고 개혁’ 바로 이것이다

또한 개혁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개혁에 대한 백성들의 사상적 준비즉 믿음을 갖고 개혁을

받아들일 준비가 전제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위의 내용 중 어리석은 사람과 진취적이고 창조적인 일을 논의해서는 안 된다

는 문구를 보면서 그 어느 공무원이 이야기했다는 민중의 개돼지 이야기’를 생각했으며

개혁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이니 개혁을 주도하는 집권층이 던져주는

수확물만 바라보라고 역설하고 있다.

지금 이 시대를 사는 국민들을 정보도 없어 사리 판단도 힘들고글도 제대로 모르며하루

하루를 죽지 못해 살던 개인적인 삶이 전혀 없었을 것으로 예측되는 상앙이 활동하던

미개한 그런 시대의 국민들과 같은 의식수준을 소유한 민중과 동급으로 판단하고 이런 글을 

띄우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또 그런 자들에게는 그저 풍부한 수확(결과)을 보여주기만 하면 된다지혜로은 견해는

세속과 같지 않다

풍부한 수확이란 무엇을 이야기하는 것이며 지혜로운 견해란 무엇을 이야기하는 것인지

집권층이 던져주면 그것이 다 풍부한 수확이고 지혜로운 견해라는 이야기인지 묻고 싶다.

참으로 이상한 논리가 아닐 수 없다. 아니 독재자적 냄새가 나는 무서운 이야기라 생각된다.

콧수염을 기른 이가 이 글을 읽으면 무슨 냄새가 난다고 하지 않을까 자못 궁금하다.


크게 성공한 사람은 몇몇 사람과 일을 꾀하지 이 사람 저 사람에게 의견을 묻지 않는다

이 대목에서는 더 이상 다른 이야기를 하고 싶은 생각이 없다.

개혁과 독재 정권의 폐해를 이야기하면서 또다른 독재자가 되기를 부추기고 있다는 생각 밖에는

다른 생각이 들지 않은 대목이다.


[무슨 생각으로 쓰셨는지가 궁금한 대목들]

- 나의 실망은 305쪽에서부터 시작되고 있다.

  해당 페이지에서

  촛불 시민들은 복수를 원한다시민들의 삶을 황폐하게 만든 적폐 세력들에 대한 철저한

  복수를 원한다이 소원이 하나로 모이면 다름 아닌 역사의 요구이자 명령이 되는 것이다

  일견 피해를 본 부분이 있는 분이라면 이런 주장이 가능하다.


그러면서 314쪽에서는

미래가 젊은이들에게 달려 있다고 말로만 격려하지 말고 미래를 짊어질 물질적정신적 토대를

만들어 주어야 한다


이 시대를 살고있는 대다수를 향해 철저한 복수를 하라 하면서 복수에 바쁜 사람들에게 

물질적정신적 토대를 젊은이들에게 만들어 주라?고 역설하고 계신데 혹시 그것은 복수에 대한

물질적정신적 토대를 이야기하는 것이라면 무슨 토대가 필요할까? 작살내는 방법? 논리적으로 

죽으는 방법? 무엇을 이야기하는 것일까? 상대에게 복수하는데 무슨 토대가 필요한 것인지 도통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또 326쪽에서는

인간은 완벽하지 않기에 인간이 하는 일도 완벽할 수 없다...(중략)...노반의 작은 쐐기들처럼 

정성을 들여 조직 구석구석의 문제점을 교정해 나간다면 애당초 완벽한 ...’


철저한 복수를 하고 박살내자고 할 때는 언제고 노반의 작은 쐐기들처럼 정성을 들여 교정해 

나가자고 하면 복수를 하라는 것인지하지 말라는 이야기인지 도저히 헷갈린다.

적폐청산 다 해서 교정받을 인간도, 집단도 없을 터인데 무슨 놈의 정성을 들여 교정해 나간단 

말인지 이 역시 알 수 없는 주장이 아닌가.


작품 말미에 이런 문구가 있다.

예나 지금이나 정책의 시행은 정당한 방법과 진정한 소통그리고 끈질긴 설득이 가장

효과적이다


이 역시 고개를 갸웃둥거리게 만드는 웃기는 주장이다.

이제까지 저자가 주장한 내용과 상반된다고 생각하는데저자는 73쪽에서 상앙(商鞅)‘이 이야기하고 저자께서 극찬하신 내용

어리석은 사람과 진취적이고 창조적인 일을 논의해서는 안 된다그런 자들에게는 그저 풍부한

 수확(결과)을 보여주기만 하면 된다지혜로운 견해는 세속과 같지 않다크게 성공한 사람은 

 몇몇 사람과 일을 꾀하지 이 사람 저 사람에게 의견을 묻지 않는 법이다

라고 강조해 놓고 무슨  소통과 설득이 필요하단 말인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이미 그 대상은 복수의 대상이고 수확물만 던져 주면 되는 대상인데 뭔놈의 소통과 설득을 

하라는 것인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작금의 우리 정치계를 보면 집권 여당이 다수의 힘으로 모든 상임위 자리를 차지하고 행하고 

있는 것이 상앙의 주장을 실천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결론적으로 지금까지의 저자의; 주장과 다른 344쪽을 읽으며 작품 전체적인 내용은 둘째치고

327쪽의 노욕을 조롱한 시골처녀‘ 이야기가 생각났는데 그 이유를 잘 모르겠다.


작품 말미에 있는 '보복과 복수의 경계선에서'라는 작품을 읽다보면 전부 죽일 놈뿐인 세상이라는 생각 밖에는 다른 생각이 들지 않았지만 그래도 작품을 읽고 난 후 모든 분들에게 들려줄 

이야기가 있어 이를 이야기하며 글을 마칠까 한다.

그것은 성경 '베드로 전서 4장 8절'의 이야기다.

복수가 최선이면 그렇게 합시다. 

하지만 그게 최선이 아니라면 차선책이 뭔지를 생각해 봅시다. 

성경에 나와 있습니다. (다른 종교도 유사한 이야기가 있겠지만 아는 지식이 없어서...)

이게 실현되지 않으면 우리의 역사는 반복되면서 퇴행적 길을 걸을 것이고 또 십 수 년 뒤 

오늘의 반대편에 섰던 사람들이 본 작품의 주제와 동일한 반대의 논리를 설파하며 그 누군가를 

굴묘편시(掘墓鞭屍) 할 수도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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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2 - 진실로 용기있는 자는 가볍게 죽지 않는다
사마천 지음, 김진연 옮김 / 서해문집 / 2002년 12월
평점 :
품절


추천 권유도 6


내가 중국 역사를 접하며 여러 시대와 인물을 접하면서 항시 관심을 갖고 있었던 인물이 바로

바로 진()문공이었으며 그의 왕권에 등극하는 과정이 항시 나의 마음을 흔들어 놓았다.

그렇게 관심을 갖는 이유를 그의 이력을 대한 이후로 많은 시간이 흘렀음에도 그 열기가

아직도 식지 않고 나를 항상 흥분에 휩싸이게 하고 있다.

어찌 되었던 간에 이번 작품에서 또 마주하게 된 그의 이야기는 또 다른 감흥으로 나를 불러 

들이고 있는데 그것은 아마도 어렵게 고난 속에 등극한 다른 왕들처럼 진 문공 역시 등극과정이 한 편의 영화와도 같은 내막을 안고 있어 그런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본다.

그 여정을 간략히 정리해 보면,

아버지인 진() 헌공에게 신생, 중이, 이오라는 아들이 셋 있었고 후처 여희와의 사이에서 난

해제도자두 자식이 있었는데, 모든 권력자의 후처들과 그 후처를 사주하는 주변인들이

그러하듯 후처 여희를 꼬드겨 여의의 아들을 태자로 책봉하고자 하는 음모를 꾸미어 태자로

내정되어 있던 신생을 자결하게 만든다.

신생의 죽음으로 분위기를 파악한 동생들은 눈치를 채고 대비를 게을리 하지 않고 있었는데

후계 승계 1순위인 태자를 죽음으로 내 몰았지만 여희는 둘째와 셋째 아들이 살아 있는 한

자신의 아이가 태자가 될 수 없음을 알고 이들도 제거하려 하지만 낌새을 알아챈 아들들이

국외로 전부 도망간다.

하지만 우여곡절 끝에 주변 제후국들의 도움으로 셋째 이오가 먼저 등극하고 왕위를 자신의

아들에게 권력을 물려주지만 오래지 않고 폐위되고 진()나라의 권력은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국외로 도망친 19년만에 둘째인 중이에게 넘어간다.

장기간 해외로 망명해 살아가면서 공자 중이를 보필한 참모들인 조쇠, 숙부인 호언, 가타,

선진, 위무자의 활약은 참모로서 무엇을 어찌해야 하는지를 보여준(해당 작품에서는 이들의 활약상이 많이 나오지를 않는다) 작품이라 생각한다.

말하기 쉬워 19년이란 세월이지 정말 지난한 세월이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바로 이 점이 내가 그에게 빠진 이유가 아닐까 생각한다.

 

진 문공을 수행했던 인물들을 포함해 내가 가장 좋아하는 진정한 참모와 책사의 역할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 대목 중 조나라를 위기에서 구한 인상여염파 장군사이의 이야기를

여기서 언급하지 않을 수 없으며

(세부적인 해당 내용은 작품을 읽은 사람들이 직접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항우와 유방 사이에서 벌어진 전쟁에서 우리가 알고 있는 한신, 범증, 장량 등과 같은 사람들

이야기에만 포커스를 맞추지 말고 유방 승리의 숨은 주역인 소하라는 인물의 발견이 무엇

보다 좋았다 마치 나를 발견한(?) 듯하다.

그는 이순신 장군의 참모 역할을 충실히 했던 정 걸 장군과도 인물이었다고 생각하는데,

훌륭한 참모나 책사는 훌륭한 리더 밑에서 나온다는 것을 확인한 내용이었다고 생각하며

소하와 관련된 한 가지 사례를 소개해 본면,

유방인 한 고조가 중원을 제패하고 평온하던 어느 날 소하가 한 고조에게 농지가 부족하니

궁궐이 보유 중인 광활한 토지를 농민들에게 개방하라는 의견을 밝히자 자신이 믿고 있던

소하가 다른 뜻을 품고 궁궐 소유의 토지를 내 놓으라는 것으로 오해하고 옥에 가두자 시종

무관인 측근이 왕에게

폐하의 처사는 옳지 못하다. 자기 직무의 범위 안에서 백성에게 보탬이 될만한 일을 소청한

것은 재상으로서 당연한 것이다

는 이야기를 듣고 소하를 풀어주었다는 내용으로 작금 우리 사회에서 권력자의 측근들과 감사

기관이 권력자의 직무 지시에 대한 감사를 추진한 것에 대해 권력자의 직무가 감사 대상이냐

아니냐를 놓고 다툰 적이 있는데, 진정으로 권력자를 위하고 역사에 길이남을 인물로 자리 

매김하고 싶다면 권력자의 주변인들은 그런 명분 싸움을 벌이기 이전에 어떤 것이 진정으로 

권력자를 위한 일인지와 조사를 받게 된 내용이 진정 국민을 위한 일이었는가를 심각하게 

판단한 후에 다투어도 다투었어야 맞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이에 걸맞는 사례는 비록 한 시대를 풍미하면서 악녀로 이름을 남기고 있는 한 고조의 부인

여후(呂后)도 흉노족으로부터 놀림을 받는 편지를 받고 분기탱천하여 이를 징벌하여야 한다는 

수하 번쾌 장군의 제안을 계포 장군이 반대가 있자 아무 소리 없이 그의 의견을 받아 들이는 

대목은 리더가 어떠해야 하고 참모는 무엇을 우선시해야 하는지를 보여준 좋은 사례였다고 

생각한다.

 

상기 몇몇 사건을 접하며 명심보감(明心寶鑑) 성심편(省心篇) 경행록(京行錄)의 한 구절이

떠 올랐났다.


의인모용(疑人某用 용인물의(用人勿疑)’

 

사람이 의심스럽거든 쓰지 말고 사람을 쓰려거든 의심하지 말라는 뜻으로 해당 작품에 정확히

 어울리는 내용이 아닌가 생각하였다.

 

[작품에서 얻은 얕은 지식들]

- 송나라 양공의 부질없는 인의로 인해 초나라와의 전쟁에서 대패한데서 나온 사자성어

  송양지인(宋襄之仁)이란 쓸데없는 예의나 인정을 의미

- 제나라 경공이 공자에게 어떻게 해야 나라를 잘 다스릴 수 있는가?’물었을 때 공자는

  ‘君君 臣臣 父父 子子’(임금은 임금으로서, 신하는 신하로서, 어버이는 어버이로서 자식은

  자식으로서 각기 그 본분을 다 해야 할 것)이라 답하였다

- 공자의 제자 자로가 공자에게 정치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점이 무엇인지를 묻자

  ‘항상 국민의 선두에 서고 또한 국민에 대한 위로를 잊지 말아야 한다고 답한다.

- 용기보다는 의가 중요하다. 용기를 존중하는 나머지 의를 잊으면 군자는 나라를 혼란에

  빠뜨리고 소인은 도적이 되기 쉽다

- 관용과 공정한 자세를 무너뜨리지 말라 그러면 백성들도 반드시 지지해 준다.

- 노나라 애공과 공자의 대화록

  a) 올바른 정치의 근본?

    : 정치의 근본은 대신을 잘 뽑는 데 있다

  b) 올바른 정치란?

    : 부정한 사람 대신 정직한 사람을 쓰면 부정한 사람이 정직해 진다

  c) 창궐하는 도적 떼를 막는 방법

    : 진실로 당신부터 도적질을 하지 않으면 백성들은 상을 주어도 도적질하는 일이 없다

- 공자는 제자를 가르치는 데 있어서 문(), (), (), () 네 가지를 강조했다.

  선입견, 완고, 고집, 아집을 피하라고 하였으며 제사, 전쟁, 질별의 문제에 신중히 처신할 것을

  가르쳤다.

- ‘춘추는 노나라의 사서(史書)이지만 단순히 거기에 그치지 않고 종실(宗室)로서의 주나라

  존재를 명백히하고 하, , 3대의 정신을 논한 것이다.

- 완벽(完璧)이란 조나라의 화씨의 구슬을 둘러싼 진나라와 조나라와의 사이에서 벌어진

  분쟁에서 나온 단어다.


[작품에 숨겨진 문구들]

- 과오를 범하면 소인은 입으로 수습하지만 군자는 행동으로 수습한다.

- 강요된 약속은 하늘이 받아들이지 않는 법이다.

- 제왕(帝王)은 휼륭한 스승을 모시고, 왕자(王者)는 좋은 친구를 가지고 있으며,

  패자(霸者)는 훌륭한 신하를 거느리는 법이다.

- 충신은 조국을 떠나도 임금을 비방하면서 자신을 변명하지 않는다.

  즉, 군자는 사람과 교제를 끊고도, 그 사람의 나쁜 점을 말하지 않으며 충신은 나라를 떠난 

  뒤에도 허물을 임금에 돌려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지 않는다

- 죽음을 각오하면 반드시 용기가 생긴다. 죽는 것 자체가 어려운 것이 아니라 죽음에 처하여 

  어떻게 임하는가 하는 것이 진정 어렵다.(사마천)

- 남이 자기에게 베푼 은혜는 잊어서는 안 되지만 자신이 타인에게 덕을 베푼 것은 빨리 잊으라

- 유방은 태어날때부터 코가 우뚝 솟았고 용을 닮은 얼굴로 천저의 얼굴을 용안(龍顏)이라

  사용하게 된 것이 여기서 유래된 것이다.

- 복숭아와 오얏은 말이 없지만 그 아래로 저절로 길이 난다.

   : 덕망있는 사람은 가만히 있어도 사람들이 모여든다는 말.

- ()이라든가 의()같은 것은 어려워서 모르겠으나 어쨌든 우리에게 이익을 주는 사람이란

  덕이 있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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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3 - 참으로 곧은 길은 굽어 보이는 법이다
사마천 지음, 김진연 옮김 / 서해문집 / 2002년 12월
평점 :
절판


추천 권유도 6


학창시절 수업 시간에 한번쯤 들어보았음직한 인물들과 역사책 어디를 뒤져도 한번도 마주한

사실이 없는 극과 극의 인물들을 다루며 리더의 자질과 참모의 역할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작품이다.

평소 개인적으로 관심을 갖고 있던 부분이기는 하지만 그동안 역사책을 통해 쉽게 접하지

못 했던 유방의 여후(呂后)’와 관련된 이야기를 읽으며 오늘 우리 사회에서 비슷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점을 상기하고는 웃음이 났다.

한마디로 그 여자는 책도 안 읽나하는 생각이 들게 한 사례도 접하였다.

작품상 언급되고 있는 많은 부분과 일깨움을 주는 여러 사례는 시대가 변한 오늘날에도 많은

교훈을 우리에게 함축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내용이었으며 비록 수 백 년 전 중국에서 벌어진

일이라고는 하나 옛 일처럼 내가 다가오지 않았음을 고백한다.

 

어찌 되었던 작품을 읽었다는 흔적을 남기기 위해 끊임없는 고민을 하며 내린 결론은 비록

진부한 내용으로 귀결되어 버리고 말았지만

 

첫째, 리더는 하늘이 내는 것이다.

 

어린 시절 동네에 나가 딱지치기, 구슬치기를 하면 꼭 잃고 울상이 되어 들어오는 동생인

내가 안 스러웠는지 그런 놀이에는 1도 관심이 없는 큰형이 누구에게 얼만큼 잃었는지를

묻고는 해당 인물을 찾아가 관련 놀이를 통해 동생이 잃은 모든 것을 찾아오고는 했던 기억이

있다.

그 형은 그런 놀이에는 아예 관심이 없었는데 동생이 잃고 온 날은 반드시 나가서 이기고

돌아왔다. 나는 지금도 당시의 큰 형의 구슬치기 실력과 딱지치기 실력을 신의 경지였다고

믿고 사는 사람으로 하여간 큰 형은 하면 다 되는그런 스타일이었다.

반면에 나는 아무리 기를 쓰고 덤벼도 큰 형의 반도 못 따라가는 그런 동생이었다.

어린 나이였지만 그런 모습이 반복되면서 당시 나는 노력해서 될 일이 있고, 되지 않는 일이

있다고 믿기도 했었다.

그런 순리를 벗어나고자 노력한다고 해서 된다면무어라 하겠는가만은 작품이 이야기하는

내용을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그렇지 않았던 사례가 더 많았다는 것이다.

명의 편작편에서도 나오는 이야기이지만 죽었거나 죽어가는 사람을 살린 후 명의는 간단히

살 사람을 살렸을 뿐

라고 이야기하지만 그 문구는 내가 가진 평소의 생각을 가장 잘 대변해 주었다고 생각하는데

작품에서도 항우와의 다툼에서 승리한 유방은 자신의 승리의 이유를 하늘이 도왔다고 이야기

하고 있는데 다 그런 범주가 아닌가 생각한다.

 

반면에 진()나라 수명을 단축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진승오광6개월 천하는

그들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하늘의 선택이 없었기 때문에 그들의 반란은 성공하지 못한 게

아닌가 생각한다. 따라서 아무리 난다 긴다 하더라도 리더란 하늘의 선택이 없다면 절대

오를 수 없는 자리라는 것을 작품을 통해 새삼 느꼈다.


둘째, 리더는 남다른 혜안열린 귀그리고 가슴을 가져야 한다.

 

위이 문구는 동서고금을 통해 리더라는 자리에 오른 사람에게 항시 들려주던 금언 비슷한

진부한 문구라 여겨지기는 하나 아무리 읽어도 틀린 구석이 없는 내용이라 생각한다.

정말 놓치기 싫었던 재사(才士)백리해를 비롯한 초나라의 춘신군의 이야기는 리더가

갖추어야 할 덕목이 무엇인지를 작은 여러 사례를 통해 설명하고 있다.

위에 언급된 내용으로 중복 설명인 듯 하지만 항우유방보다 확실한 전력을 지녔음에도

패권을 잡지 못하고 유방에게 밀릴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하늘이 도운 것도 있지만 천하의

재사인 범증을 열린 가슴과 귀를 갖고 활용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서도 리더가 정말 갖추어야 할 여러 덕목 중 그 중에서도 제일 우선적으로 갖추어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다시 한번 일깨운 내용으로 이 문구를 갖고 긴 설명을 하면 입과 손만

아프기에 여기서 생략.

 

셋째, 참모는 자신의 영혼까지 이끌어내 리더를 보좌해야 한다.

- 개인적으로 내가 가장 좋아하는 문구이며 죄우명 비슷한 나의 각오다 -

 

여후를 보좌하는 진평의 자세와 진나라 손숙통이야기에서 펼쳐지는 상황과 리더를 보좌

하는 방식은 내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내용으로 나는 오늘도 작품에서 이야기하는

문구와 내용처럼 살아가려 항시 노력하는 영원한 책사(策士)’.

이런 자세로 살아가면서 직, 간접적으로 만나는 여러 중소기업 CEO들이 있는데 이런 분들을

만나 나는 춘추전국 시대의 여러 국가를 돌며 자신의 뜻을 펼치는 여러 이론가들처럼 나만의

방식으로 기업의 능력전략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강소론에 대해 이야기를 해 보지만

대체적으로 내가 만난 CEO들은 자신의 능력을 상당히 과신하는 사람들이 많아서인지 아니면

나의 경험적 혜안이 부족하다고 느껴서인지는 모르겠으나 대체적으로 앞으로 듣고, 뒤로

흘리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결론적으로 듣지를 않는다는 이야기다.

한마디로 지금까지 잘 해 와 이렇게 기업을 일궜는데 네 까짓게 뭘 아느냐?’는 식이다.

항시 그런 분들을 만나고 돌아갈 때 쯤이면 기회를 엿봐서 이런 질문을 한다

지금 현재 사업이 잘되고 있는 이유가 사장님의 실력(實力)입니까? 아니면 사업적 운()

때문입니까?

대개의 CEO들은 절대 즉답을 하지 않거나 웃는다.

결론적으로 그런 나의 질문에 뚱한 표정으로 혹은 뭔 개소리? 식으로 대할 뿐이다.

그런 표정을 짓는 CEO들을 바라보며 나는 또다시 다른 기업 CEO를 만나기 위해 또 나만의

방식으로 강소기업론과 관련된 이야기 보따리를 쌀 뿐이다. 그 옛날 춘추전국시대 자신을

알아주는 주군을 만나기 위해 길을 떠나던 책사처럼......

 

 

[작품에서 얻은 얕은 지식들]

- 흉노적은 북방의 이민족으로 오늘날 핀란드와 헝가리 민족의 선조로 원래 유럽인종에 가까운 

   편이다.

- 선우(嬋于)란 흉노의 군주의 칭호

 

 

[작품에 숨겨진 문구들]

- 군자의 가장 따분한 일이 지기(知己)가 없는 것이고, 가장 기쁜 일이 지기를 얻는 것이다.

- 작은 절개를 꾀하는 사람은 큰 이름을 드러낼 수가 없고, 조그마한 부끄러움을 마다하는 

  사람은 큰 공을 세울 수가 없다.

- 충성된 자는 보답을 받지 못하는 일이 없고, 진실한 자는 의심을 받는 일이 없다.

- 여자는 얼굴이 곱든 밉든 궁중에 있으면 질투를 받게 되고, 선비는 똑똑하든 그렇지 않든 

   조정에 있으면 위심을 받는다.(사마천)

- 가까운 친구로부터 신뢰를 얻지 못한다면 천하를 얻을 수 없다

- 곤궁해 졌을 때 몸을 낮추고 뜻도 낮추지 못하면 사람도 아니다 그러나 부귀할 때 뜻을 펴지 

   못하면 현명하지 못하다.

- 예부터 내려오던 법을 바꾸고 상식을 어지럽히는 자는 죽거나 망한다.

- 정치로써 이끌고 형벌로써 바로 잡는다면, 백성들이 비록 죄를 면할 수는 있지만 부끄러운 줄

  모르게 된다.(공자)

- 큰 덕이 있는 사람은 덕을 내세우지 않으므로 덕을 지닌다. 그러나 덕이 적은 사람은 덕을 

  잃지 않으려 하기 때문에 덕이 없어진다. 그래서 법이 많을수록 도둑이 많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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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신열전
김영수.김경원 지음 / 선녀와나무꾼 / 1997년 5월
평점 :
절판


추천 권유도 8


세월이 아무리 흐르고 환경이 변한다고 해도 인간사에 항상 등장하는 감초 같은 인물들이 바로 

권력자 주변에 기생충처럼 존재하는 간신(奸臣)’이 아닌가 생각한다.

해당 작품은 십 수 년 전 읽었고 당시 관련 독서 후기도 작성하였지만 당시 나의 소회를 피상적

으로 작성하여 아쉬움이 컸었는데 세월이 흐르고 시대, 정치적인 환경이 바뀔 때마다 권력의 

심장부와 주변부에 나타나는 인물들의 행태를 보면서 해당 작품에서 마주 했던 문구나 인물들이 

생각나고는 했다.

특히, 작금의 정권에서는 그런 느낌이 더욱 크게 들어 다시 읽어보리라 다짐하고, 다짐했지만 

여의치 않다가 실업자가된 기념으로 금번에 재 도전하여 섭렵했는데, 정말 좋은 독서의 시간

이었다고 자평하고 싶다.

 

작품에서 ()의 근원적 탐색에 대해 여러 이야기와 주장을 하고 있는데 이를 정리하면

1) 봉건적 사유제는 간()이 태어나는 토양

  : 인간의 의식이 인간의 존재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인간의 사회 존재가 인간의 의식

    을 결정한다. 봉건적 사유제는 사심과 사욕을 낳고 그것은 수많은 간신과 간행을 낳는다

    따라서 봉건적 사유제라는 토양을 없애야만 비로소 간신이라는 추악한 사회역사 현상을 

    마침내 소멸시킬 수 있다.

2) 부패한 도덕의식은 간()을 싹틔우는 온상

  : 고대의 윤리 도덕이나 가치관이 사유제를 기초로 한 정치, 경제적 조건 하에서 생산된 사회

    의식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그런 사회의식은 여러 방면에서 착취 계급의 이익을 

    지키려하기 때문에 그 의식은 보수성과 편협성을 띨 수 밖에 없다. 따라서 고대의 도덕 의식

   이나 가치관도 부패한 측면을 갖고 있을 수 밖에 없다. 봉건적 사유제의 존재는 그에 상응하는

   의식을 생산해 낼 수 밖에 없다. 이런 의식은 또 사유제에 적응하는 영혼을 길러냈으며 이런 

   연유로 이루 말할 수 없는 죄악을 만들어 냈다.

3) 어두운 정치제도는 간()을 기르는 산실

  : 봉건적 사유제의 기초 위에서는 봉건 전제주의의 정치체제 및 독재정치가 생산된다

    이 정치체제와 정치는 필연적으로 간신을 생산했다.

4) 혼란한 사회, 경제는 간()을 키우는 요람 

  : 간신의 출현은 절대로 사회, 역사, 정치, 경제적 원인과 분리될 수 없으며 개인, 가정사회

    환경과 같은 구체적 조건도 존재하고 있다

    모든 간신의 뒤에는 거의 예외없이 혼군(昏君)이 자리잡고 있다.

 

저자께서는 간신의 출현이 봉건제 사유제에 기인한 필연적 현상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시대가 변하여 봉건적 사유제가 없어진 작금 왜 아직도 그런 간신들이 탄생하고 또 활개를 치고 

다니고 있는지가 자못 궁금할 따름이다.

그 옛날에는 토지권력을 바탕으로 하는 봉건적 사유제로 인한 문제였지만 지금은 자본과 

권력이 배경이 된 현대판 봉건제가 심화되어 들이 더욱 교묘하고 사악해졌기 때문에 진화

하여 그 생명력을 연장하며 활개치는 세상이 된 것인인지 아무튼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하지만 아래 사례는 어떤 방식으로 설명할 것인지가 자못 궁금하다.

꼭 봉건적 사유제로 인한 것만은 아닐 것이라는 게 나의 생각이다.

 

역사상 ()’자나 ()’자를 붙일 수 있는 간신들은 모두 얕볼 수 없는 무리들이다.

진나라 말기의 조고는 법률에 정통하였고, 당나라 때의 이의부는 남다른 재능과 특기가 

있었고 사람 됨됨이도 그런대로 괜찮았고 재주가 남달라 입만 열면 시()가 줄줄 나올 정도의 

인물이었으나 좌천당하는 것이 두려워 몸을 돌리고 이후 다시는 헤어날 수 없는 간신의 길로 

빠져들었다.

송나라 때의 채경은 글과 그림에 정통하였고, 그 죄악이 만 가지에 이른다는 진회는 글이 

뛰어났으며, 명나라 때의 엄숭은 보잘 것 없는 집안 출신으로 문단의 칭찬을 한 몸에 받던 

인물로 진사에 합격한 이래 정직보다는 이 많으며 심지어 목숨까지 위협한다는 

사실을 알고는 기꺼이 간신의 대열에 합류한 인물이었다.

작품(234)에서 언급되고 있는 인물 왕망’(기원 전 45 ~ 기원 후 23 중국 전한)에 관한 사항을 

통해 근본적으로 이라는 인물이 태어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된다.

그에 대해서는 사학자들마다 다른 시각을 가질 수 있는데,

나의 견지에서는 그 역시 출발은 순수했으나 왕으로 등극하는 과정과 등극 후의 행위는

간의 대명사로 평가되고 있는데, 왕망이 처음부터 황제가 되겠다는 야심을 가진 것은 아니었고 

또 바르게 행동했을지도 모르지만 그의 영혼 깊숙한 곳에는 진작부터 남보다 두드러지려는 

야심이 숨겨져 있었을 것이라는 게 저자의 분석인데 솔직히 인간의 마음을 깊은 데 까지 까보고 

평가해 보지 않는 이상 어떤 인물인지 정확히 알 수 없는 게 현실이 아닌가 생각한다.

결국 제도, 환경적 것보다는 인간 심성에 기인한 것이 주 요인이 아닌가 생각하는 바이다.

 

내가 솔직히 해당 작품을 선정해 읽은 이유는 위와 같이 왕망을 비롯한 여러 처음과 끝이 다른 

인물들을 너무도 많이 목격하였기 때문이며 나 역시 그런 인간들의 피해자였던 적이 많았기 

때문에 그런 인간들을 쉽게 걸러낼 방법이나 공식 혹은 전조 증상은 없을까 하는 생각에서 

도전한 독서의 시간이었는데

작품에서

“‘()’은 국가와 민생에 관련된 중대한 역사 현장이자, 정치적 색채를 띤 도덕윤리의 범주에 

  속한다. 수 천 년의 역사 속에서 간을 제대로 살피지 못하고 그것을 제압하는 방법을 마련하지 

  못해 간신들이 권력을 마구 휘두름으로써, 국가와 민족 그리고 백성을 멸망과 고난으로 이끈 

  보기는 적지 않다.

  진()나 유의(劉毅)라는 인물은 일생동안의 정치를 마무리하면서

  벼슬살이에는 세 가지 어려움이 있으니 인물을 알기 어렵고, 애증을 막기 어려우며, 정과 

   위선을 분별하기 어렵다고 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충()과 간()을 구분하는 변별법이 확실한 것이 없음을 통탄할 

따름이다.”

라는 대목에서 모든 것을 포기하고 저자가 주장하고, 가르치시는 내용이 무엇인지에 대해 파악

하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작품을 읽으며 크게 동의했던 사항은, 어떤 행위가 일어난 경우 처음에는 확실한 사항이 아닌 

이상은 그것이 인지 인지 구분이 되질 않는다는 것이다

훗날 즉, 시간이 흐른 뒤 그 행동의 결과가 긍정의 요소로 나타나면 인 것이고 부정의 

현상으로 나타나면 이 되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

하지만 그 의 결과라는 것도 그 결과의 최종 수혜자가 직접적인 당사자라면 자기에게 

유리하면 이지만. ‘부정적인 결과로 나타난다면 아마도 그것은 누가 뭐래도 으로 밖에 

평가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따라서 작품은 평가 잣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의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계급적 관점] : 노동 계급에 대해 어떠한 태도를 취하는가

[민족적 관점] : 내 조국, 내 민족에 대해 어떠한 태도를 취하는가

[민중적 관점] : 민중에 충성하는가에 따라 판단한다

[역사적 관점] : 역사에 대한 책임감 있는 태도를 갖고 있느냐의 여부

[사회 진보적 관점] : 일을 처리함에 있어 사회 진보와 발전을 기준으로 하였는가

[생산 발전적 관점] : 사회 생산력의 발전을 촉진하느냐

 

개인적으로 보았을 때 위와 같은 사항을 판단하기에는 시간과 노력 등 여러 부대 요인이 감안

되어야 하기 때문에 단시간 내에 특정 사안에 대해 판정을 내리기가 어려울 수 있다.

따라서 간접적이기는 하지만 빠른 시간 내에 점검하는 방법으로 작품에서도 이야기되고 있는 

사람을 택하는 다섯 가지 표준을 적극 추천해 주고 싶다

이는 위나라 문후이극에게 물었을 때 나온 답변으로 한 번쯤 짚어볼 가치가 있는 내용 다시 

말해 약식 구분법이라 생각되어 참조해 보았다.

1) 평소에는 그와 가까운 사람을 살피고

2) 관직에 있을 때에는 그가 천거한 사람을 살피고

3) 부귀할 때에는 그와 왕래가 있는 사람을 살피고

4) 곤궁한 상황에서는 그가 하지 않는 일을 살피고

5) 어려울 때에는 그가 취하지 않는 것을 살펴라


간신배들은 늘 개인의 사사로운 욕심을 이용하여 미끼를 던진다는 점을 놓고 생각해 볼 때

긴밀한 연관성을 갖고 있는 거짓간신의 가장 본질적 특징 중 하나로 거짓은 직접적

이고 본질적이며 필연적인 관계다

왜냐하면 자체가 거짓을 포함하고 있으며, ‘거짓은 또 몸을 돌려 을 위해 봉사하기 

때문이다. ‘거짓의 핵심이며, ‘거짓의 필연적 껍질이다

거짓이 없으면 이 되지, ‘이 되지는 않는다.

 

사회 혼란은 간신, 소인배들의 등장을 부추기며 간신 소인배들의 권력 쟁탈과 상호 알력은 사회

를 혼란으로 몰아넣고 사회제도의 부패를 촉진시켜 종국에는 민족의 흥망에도 암운을 던진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읫사람이 진실된 말을 들을 줄 알고 포용할 줄 알아야 하며 아랫 사람들

도 대의에 입각한 진실된 말을 할 줄 알아야 한다.

하지만 대개의 아랫 사람들은 나도 그러하지만 일신상의 편안함을 더 추구해서 쉽게 그런 

일에 다가서지를 못한다.

분명한 것은 윗사람이 항상 그럴 수는 없겠지만 너그러우면 아랫사람이 편해지고윗사람이 

비판을 두려워하지 않으면 아랫사람이 아부하지 않게되어 간신과 소인배들은 자연 설 저리를 

잃게 된다그렇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최고의 리더가 어리석거나 아첨을 좋아하게 되면 신하는 

어쩔수 없이 간신이 되고 만다는 사실이다.

 

작품을 정리하며 인간 심성의 기본을 철저히 연구하고 그 내면을 들여다 보지 않고서는

간신의 출현을 근본적으로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생각하며, 코로나 19와 공존하며

살아가는 방법을 모색하는 오늘날처럼 간신을 긍정의 요소로 작용하게 만드는 사회 환경적

시스템의 구축이 절실히 필요한 시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 비오는 날 오전이다.

작품의 말미에 저자의 주장인지 아니면 어디서 나 온 글을 정리한 글인지 모르겠으니

이런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

작품을 통해 느꼈고 다짐해야 할 지금 당장 우리들이 하여야 할 일

1) 지난 날을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그것이 남겨놓은 썩고 타락한 인생관을 청산해야 한다

2) 도덕 바로 세우기의 이론적 체계를 건설해야 한다

3) 모든 조직의 간부, 특히 지도자급 간부의 모범적인 실천이 강조되어야 한다

나는 내 안의 간신적 사고 방식을 억제하고 얼마나 올바르게 살 수 있을지가 궁금하다.

 

[작품으로부터 받은 잡지식들]

 

* 간신들의 특징

1) 부귀영화를 위해 국가와 백성을 하찮게 여긴다

2) 이권 싸움에서는 부모 형제도 없고, 야심이 발동하면 가족이라도 죽인다

3) 유능한 참모를 모함, 배척하게 하고 죽음으로 몰아넣는다

4) 윗사람의 비위를 맞추어 사랑을 받고, 군주를 포악하게 이끌고 사악한 방법으로 사람 해친다

5) 은혜와 의리는 버리고 양심을 팔아버린다

6) 변덕이 심하며 맹세해 놓고도 뒤돌아보지 않는다

7) 공을 탐내고 잘못은 숨기며, 죄와 책임을 미루고 세상을 속여 이름을 훔치고 

   공은 자기 것으로 만든다

8) 자신과 뜻이 다르면 배척, 어진 신하는 조정에서 내쫓고, 측근을 기용하여 활동

9) 흉악함과 음흉함은 타의 추종을 불허

10) 두 얼굴과 칼 세 개를 지니고 있으며 겉으로 떠받들고 뒤에서 화살을 날린다

 

* 간신들의 행동 규칙

1) 은근하게 떠받들어 친근함을 얻는다        2) 비위를 맞추어 귀여움을 독차지 한다

3) 겉으로는 충성심으로 신임을 얻는다        4) 간사한 아부로 환심을 얻는다

 

* 간신들이 지지와 신임을 얻기 위해 또 측근 세력을 모으기 위해 활용하는 수단

1) 은혜를 베풀어 지지를 얻는다

2) 자신의 권세를 과시하여 패거리를 끌어 모은다

3) 살인으로 권위를 세움으로써 존경과 두려움을 얻는다


* 간신의 어떤 점이 남달랐는가?

1) 세상 돌아가는 일에 아주 밝다                  2) 생각이 민첩하고 눈치가 빨랐다

3) 마음 씀씀이가 탁월했다                          4) 권모술수에 정통하다

5) 임기응변에 능하다                                 6) 부지런히 뛰어다니며 주선한다

7) 기꺼이 도박(모험)을 한다                         8) 감추기를 잘 한다

9) 말을 교묘히 잘 한다


* 간을 제압하는 과정에서 일어나서는 안 되는 사항

1) 개인적인 좋고 나쁨으로 간으로 지목해서는 안 된다

2) 자기 마음을 기준으로 누구를 간으로 의심해서는 안 된다

3) 정치적 견해가 다르다고 간으로 배척해서는 안 된다

4) 개인적 또는 집안의 원한 때문에 간으로 깍아내려서는 안 된다

5) 유언비어를 가지고 간으로 단정해서는 안 된다

6) 순간적인 단점을 가지고 간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


[작품에서 얻은 명 문구들]

- 인간에 대한 평가는 한 가지 실수로 큰 덕을 가릴 수 없듯이 큰 덕이 있다고 해서 그 한 가지 

  실수를 감추어서도 안 된다.

- 무릇 성인군자는 반드시 번영과 쇠퇴의 근원을 밝히고, 성공과 실패의 조짐을 꿰뜷으며 

   다스림과 혼란함의 낌새를 살펴서 나아가고 물러남의 시기를 명쾌히 알아야 한다.

- 천하의 다스림은 군자가 여럿 모여도 모자라지만, 망치는 것은 소인 하나면 족하다.

- 착한 사람은 신의 친구이기 때문에 알고 있지만, 착하지 못한 자는 알 수가 없습니다

- 무릇 인간의 마음이란 산천보다도 위험하며, 하늘을 아는 것보다 헤어리기 어렵다(장자)

- 천하에 용기 있는 자는 의연하게 놀라지 않으며 아무 까닭 없이 화를 내지 않는다

- 멀리 내다보지 못하면 근심이 닥치기 마련이고용기만 있고 꾀가 없으면 뒷날 걱정거리를 

   불러들이기 마련이다

- 현명한 군주는 단점을 생각해서 더욱 나아지려 하지만, 어리석은 군주는 단점을 감춤으로써 

   영원히 어리석어진다.(당 태종 이세민)

- 총명하게 살피면서도 강인한 의지를 재()라 하고, 정직하면서도 조화할 수 있는 것을 

   ()이라 한다. 재는 덕의 자질이요, 덕은 재를 이끈다.(사마광)

-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은 반드시 넓은 가슴을 가지고 다른 의견과 듣기 싫은 소리를 

   받아들여야 한다.(사마광)

- 손거울로 옷 매무세를, 역사를 거울삼아 흥망의 이치를 알려 했으며, 사람을 거울삼아 득실을 

   밝히려 항상 이 3가지 거울을 지니고 다니며 자신의 잘못을 막으려 했다.(당 태종 이세민)

- 남의 잘못을 알아채기라 결코 어렵지 않다. 그러나 자신의 잘못을 알기란 어렵다.

   거기에는 크나큰 깨달음이 요구된다

- 시비를 가릴 줄 아는 마음이 없으면 사람이 아니다.(명나라 위기)

- 깨끗한 관리와 소박한 기풍의 백성들을 만들어내는 기초는 교육에 있다(동한, 왕부)

- [순자]신도(臣道)’에서 다음과 같은 견해를 제시하고 있다.

1) 명령을 따르고 군주를 이롭게 하는 것을 순()

2) 명령을 따르고 군주를 이롭지 못하게 하는 것을 첨(, 아첨할)

3) 명령을 거스르고 군주를 이롭게 하는 것을 충()

4) 명령을 거스르고 군주를 이롭지 못하게 하는 것을 찬(, 모을)

5) 군주의 명예나 치욕 그리고 나라의 흥망을 돌보지 않고 구차하게 영합하여 녹보만

받으며 사교에만 힘쓰는 것을 국적(國賊)이라 한다.

 

- 유향(劉向, B.C. 77 ~ 6)의 저서 설원(說苑)’에서 간신의 종류를 나열

1) 자리만 구하고 녹봉만 기다리며, 사사로운 이익만을 꾀하여 공적인 일은 상관하지 않고 지혜 

   있는 자와 능력 있는 자는 등용하지 않으려 하며, 임금이 신하의 좋은 견해를 갈망하는데도 

   여전히 자기 직책을 다하지 않고, 구차하게 영화만을 구해 이리저리 쫓아다니며 주관 없이 

   좌우만 관망하고 자리만 채우는 신하를 구신(具臣)이라 한다

2) 임금의 말은 모두 좋다 하고, 임금의 행동은 모두 옳다 하며, 은밀히 임금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를 알아내서 갖다 바치며, 임금의 눈과 귀를 한순간의 쾌락에 빠지게 하고,임금의 뜻에 영합

    하여 결과는 아랑곳하지 않으며, 임금과 함께 쾌락을 누리는 신하를 유신(諛臣)이라 한다

    * () : 아첨할 유

3) 내심은 음흉하면서도 겉으로는 마치 근면하고 조심스러운척 좋은 말만 하고 좋은 표정만지어 

    임금의 임용 기준을 상실하게 하며, 상벌이 옳지 않고 명령도 실행되지 않게 하는 신하를 

    간신(姦臣)이라 한다.

4) 지혜는 죄를 감추고도 남고 말재주는 사람을 감동시켜, 말을 나오는 대로 이리저리 뒤바꾸면

   서 안으로는 골육의 정을 이간시키고 밖으로는 조정을 어지럽히는 신하를 참신(讒臣)이라 

   한다.

5) 오로지 권세를 믿어 국가의 대사를 가지고 자기 집안의 권세를 높이며, 당파를 지어 집안을 

    부유하게 만들고, 임금의 명령을 빌어 자기를 빛내 위세를 더 높이려는 신하를 적신(賊臣)

    이라 한다.

6) 사악한 말로 임금에 아첨하여 임금을 의롭지 못하게 이끌고, 임금의 눈과 귀를 가려 임금 

    앞에서는 듣기 좋은 소리만 하고 임금이 없으면 말이 변하며, 흑백을 가릴 줄 모르고 시비가 

    분명치 못하며, 기회를 틈타 임금의 허물을 사방 국가와 백성들이 죄다 알게 하는 신하를 

    망국신(亡國臣)이라 한다.

 

 

[작품에서 언급된 왕과 신하(참모)들의 사례]

: 독서가들이라면 작품을 읽고 내용을 확인하는 것도 좋을 듯하여 세부 내용은 생략함

 

사례1) 송나라 태조 조광은과 관련된 이야기

      : 책과 관련된 신하의 이야기와 과거 왕조에 대한 그리움으로 목이 터져라 곡을 하던 신하를

        용서한 관용

 

사례2) 한나라 성제 때 신하 주운은 성제의 사부를 처형하여 신하를 경계하는 표본으로 삼으라

        건의하자 화가 난 성제가 주운을 처형하라 명하자 어사가 이를 집행하고자 그를 끌어내려 

        했으나 난간을 붙잡고 죽음을 무릅쓰고 직간하자 난간이 떨어졌다.

 

사례3) 송나라 태조 때 신하 조보는 거듭된 인사 건의를 황제가 무시하며 자신이 올린 인사 

         관련 명령서를 찢어버리자 집에 가져가 풀로 다시 붙여 태조에게 이튿날 이를 들고가서

         재건의 함

 

사례4) 북위 태 무제의 신하 고필은 중요한 국사를 왕에게 건의를 했지만 왕이 바둑에 심취해 

         이를 미루자 바둑 상대편을 멱살잡이를 하며 

          ‘조정이 제대로 다스려지지 않는 이유가 이놈 때문

         이라며 욕을 하자 왕이 깨우쳤다고 하며, 왕이 사냥을 나가며 좋은 말을 보내라 했는데 

          다 쓰러져가는 말을 보내자 왕이 화를 내며 그 이유를 묻자,

          ‘사냥은 오락이라면서 외세가 호시탐탐 노리는 국면에서 좋은 말은 국방에 사용되어야 

         한다며 이를 당당히 밝혔다고 함.

 

사례5) ()문공 시절 대법관이었던 이리라는 인물은 자신의 잘못으로 한 사람에게 사형 판결

         을 내려져 집행된 사실이 있다. 늦게 자신의 판단이 잘못 되었음을 확인한 그는 스스로

         에게 구속을 명하였고, 왕의 사면령에도 불구하고 자결하였다.

 

사례6) 위나라 문후가 인접국을 점령한 뒤 동생이 아닌 자신의 아들에게 점령 지역을 물려 

         주었다. 그 후 문후는 자신이 어떤 군주인지를 신하들에게 묻는데, ’임좌라는 대신이 

         ’동생대신 아들을 봉한 군주는 어진 군주가 아니라고 답변하였다.

         불쾌한 문후가 이번에는 다른 측근에게 같은 질문을 던지자 그 신하는 어진 군주라고 

         답변하면서 이렇게 말을 이어갔다.

        ’신이 듣기에 군주는 어질고 후덕하면 대신들이 솔직해진다고 했습니다방금 전 임좌는            솔직하게 자신의 견해를 말했고, 저는 바로 이 점에 근거하여 어진 군주라는 것을 

        안 것입니다라고 하자 문후는 크게 깨달았다고 한다.

 

사례7) 초나라 장왕이 애지중지하던 이 죽자 장왕은 크게 상심하여 신하들에게 염을 하고 

         관을 크게 만들어 대부의 관례에 따라 장례를 치러주도록 지시를 한다.

         이 소식을 들은 우맹이라는 신하가 대성통곡하며 마땅히 국왕의 예의에 따라 장례지내기

         를 주청하며 대왕께서는 사람은 경시하고 말은 중시한다는 사실을 천하에 알리게 하자

         고 건의하자 크게 깨달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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