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한의 윤리 - 인간의 도리를 지키려는 우리의 선한 본성에 대하여
이권우 지음 / 어크로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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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권유도 5


작품은 사유의 깊이가 낮은 이들에게 너무도 피곤하고도 난해한 작품이었을 것으로 

추측되는 수준의 작품이었다는 게 나의 생각이다.

작품 전개 방식이 작가의 취향이나 저자의 의도에 따라 여러 형태로 나뉘어지는 게 

일반적 특정인데 본 작품은 저자가 자신이 주장하고픈 이야기를 저자의 입장에서 

강하게 피력했다기보다는 국내 저명한(?) 인물들의 주장 나는 솔직히 잘 모르는 인물

들이 태반이다 혹은 그런 분들의 학설을 통해 결론을 내리고 있는데 저자가 자신의

주장을 강조한 것인지 그런 분들의 주장을 홍보하는 작품인지가 헷갈릴 정도였다는 게

나의 생각이다.


특히 작금의 시대처럼 혼란스런 시기에 저자께서 극찬한 맹자의 중요성에 동의 하나

웬지 당초 내가 기대했던 순수한 특정 분야에 관한 내용이 아닌 너무도 고차원적 

이야기로 인해 작품을 읽는 나로 하여금 독서의 의미성을 잃게 하여 솔직히 약간은 

섭섭했다.

뿐만 아니라 저자의 후기에 언급된 특정인을 찬양하는 내용은 해당 인물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는 이들에게는 흥미를 돋구어주는 역할을 하기 보다는 다소 저항감으로

다가왔음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나는 작품을 읽으며 과거 이런 주장을 한 적이 있다.

특정 세력이 집권하는 시기가 되면 그 시대를 대변하거나 상징하는 작품이 활개친다

라는 내용의 독서평을 어느 작품을 일고 기록한 적이 있는데, 바로 본 작품이 그런 

주장에 부합되는 작품이었다고 생각한다.

저자가 의도했던, 의도하지 않았던 나의 관점으로 보았을 때 본 작품은 현 집권 세력이 정권을 잡으면서 그들이 재야 시절 난리치며 벌여온 뻘쭘한 짓을 합리화하는 저질스런 놀이에 대해 반성하라는 의미에서 최소한의 윤리를 알려 주려는 의도에서 작품을 

집필했다고 생각하는데, 내가 이렇게 주장하는 이유는 저자가 맹자역성혁명론

뜬금 없이 언급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내가 이런 생각을 확고히 갖게 된 근거는 25쪽에서 트리시마코스소크라테스가’ 

논쟁하는 내용이 언급되고 있는데, 트리시마코스의 주장을 음미해 보면 작품의 기저에 깔린 의도가 저자가 현 시기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인용문 1.]

정의란 강자에게 이익이 되는 것으로 각 정권에서 통치자는 자신에게 이익이 되는

  법을 제정하고 이를 정의라고 공표하게 마련이다. 정치 체제가 민주정이든 참주정

  이든 결국은 정권에 이익이 되는 것이 정의가 되고, 정권은 곧 힘 있는 자를 뜻하니 

  정의란 더 힘 있는 사람에게 이익이 되는 것이 아니냐

고 주장하면서 이어서 이어지는 애덤 스미스[국부론]을 언급하면서


[인용문 2.]

저녁에 고기 안주에 와인 한 병 비우고 빵으로 입가심하는 것은 정육점, 양조장, 빵집

 주인의 자비 덕이 아니라 물건 열심히 팔아 돈 왕창 벌려는 각자의 이익에 대한 관심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는 저자의 언급을 접하면서 나름 숨겨진 작품의 의도를 파악했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이런 생각에 더 확고한 확신을 준 대목은 55쪽에서 언급되고 있는 군자의 정체성에 관한 내용을 접하면서다.

 

[인용문 3.]

연민의 마음은 나와 가장 가까운 가족에 우선 영향을 끼치지만 그 울타리를 넘어 세상

 으로 확산되어야 마땅하다. 자로가 공자에게 군자의 정체성에 관해 물으니, 경으로 

 자신을 닦는 [修己以敬]이라 답변했다. 다음 단계를 물으니 자신을 닦아 남을 편안

 하게 하는 것이라 했고, 한 차원 더 높은 단계를 물으니 자신을 닦아 백성을 편안하게

 하는 것이라 했다.‘

 

위에서 언급된 내용을 보강하기 위한 세세한 설명을 하지 않아도 양식이 있고, 생각이

있고, 머리를 장식품 수준으로 달고 다니지 않는 사람들이라면 저자가 주장한 각

인용문들이 무슨 의도로 이런 시기에 언급되었을까를 생각해 보기 바라는 바이다.


저자는 이런저런 비판을 우회하기 위해 작품 서문에 향후 작품이 가져올 파장을 

최소화하고 이를 사전에 완충시키려 연막을 치고 있다고 판단되는데,

서문에서 저자는 두려움을 언급하며 그 원인을 기후 위기, 세계적인 불평등, 한반도를

둘러 싼 위기 상황과 민주주의의 위기에 대해 언급하고 있지만 실제 저자는 마지막에 언급한 민주주의의 위기에 대해 강조하고 싶었지 않았나 생각한다.

직접적으로 이런 이야기하기가 껄끄럽고 수준 미달의 인간들이 저자의 주장과는 달리 트집을 잡아가며 자구하나 문구하나에 매달리며 지랄하는 게 역겨워 이를 살짝 피해

간듯하다.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는 것은 본 작품에서 역성혁명을 주창한 맹자에 방점을 

두고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어서이다.

최근 보도를 보니 똥 묻은 뭐가 겨 묻은 뭐에게 명예훼손에 관한 법무분별한 

플랭카드 게시에 관한 법을 손보아야 한다고 이야기했다고 하던데 얼핏 들으면 

정의의 길을 걷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 것이지만 그런 주장을 했던 인물들이 과거

콧수염을 앞세워 가짜 뉴스선동질로 얼마나 많은 과실을 따 처먹었는지를 의식

있고, 생각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잘 알 것이다.

이제 공격자에서 수비자로 바뀐 그들이 그 법으로 인해 자신들에게 돌아올 불화살을

어떻게든 피해보려 해당 관련법을 개정하자고 한 것 같은데 다른 것은 몰라도 명예

훼손과 관련된 그 법 개정했다가는 아마도 자기들에게 대해 할 이야기가 세상에 차고 넘친다는 것을 잊고 이야기한 모양인데 앞으로 해당 법 개정으로 인해 차고 넘치게 될 이야기를 그들이 감당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아무튼 바뀌어야 할 법이긴 한데 어떤 

형태로 흘러갈지 자못 궁금하다.


아무튼 작품 중간에 툭툭 튀어나오고 있는 정치철학자, 동양철학자 분들을 내가 잘 

모르니 저자가 아무리 좋은 이야기를 해도 이분들로 인해 나의 독서 동력이 상당히 

떨어졌다는 것은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

 

참고로 작품 후반부의 내용은 특히 196쪽 이후의 내용은 요, , 상의 내막을 정확히 

알지 못하는 상황일 경우 저자의 주장 내용을 완전히 이해하기가 상당히 난해하였다는 게 나의 생각이다.

어느 분이 해당 작품의 서평으로

고전 읽기의 진수를 보여주는 최소한의 윤리. 맹자의 언어를 21세기 담론과 연결

 하며 치밀한 독서와 현실 인식에 바탕한 진정한 고전 해석입니다.‘

라고 이야기했는데 이는 고전에 능통하신 분의 관점이며 나와 같이 현재를 아등바등

힘겹게 살아가는 일반인들은 작품을 쉽게 이해하기가 상당히 어렵다면 어려웠던 작품이었기에 하나의 정리된 텍스트로 본 작품을 요약해 가며 이해하기가 녹녹치 않은 

그런 작품이었다.

작품을 마무리하면서 작품으로부터 얻은 내용이면서 이 땅의 위정자들에게 해 주고 

싶은 문구를 마주해 여기에 옮겨보면 [* 맹자, 인륜을 말하다 (P120)]

- 관계성의 철학을 상징하는 낱말은 ()’이다.

  ‘()’자는 (사람 인)(둥근 륜)자가 결합된 것으로 자는 둥글게 말아 놓은

   죽간을 그린 것으로 둥글다라는 뜻이 있다. 옛사람들은 세상은 돌고 도는 것으로 

   생각했다내가 인륜을 저버리면 언젠가는 나에게 불행으로 돌아올 것이고 반대로

   내가 도리를 지킨다면 언젠가는 나에게는 좋은 일로 되돌아올 것이라 믿었다

   侖자는 그러한 의미가 반영된 것으로 둥글다는 뜻을 가진 자를 응용해 우리가 

   사는 세계에서의 도리와 윤리를 뜻하고 있다.

 

수준 낮은 위정자들이 쓸데없이 세비나 왕창 받아먹으며 지랄하지 말고 그 세비로 

이런 책 좀 구매해 읽고, 느끼고 스스로 윤리적으로 부족한 점은 없는지를 돌아보기를 기원해 본다.

 

최소한의 윤리를 겸비한 인간들이라면 최근 이랜드 물류창고 화재 사건은 어떤 연유인지 모르나 보도가 극히 자제되고 있고, ‘한강 출근버스종묘 문화유산문제를 

연일 반대파 늙은이부터 과부까지 전부 힘을 합쳐 이슈화하고 있는데 그 저의는 누가

봐도 상대당 출신의 리더를 흔들어 자신들의 세력을 그 자리에 앉히려는 수준 낮은 

저의로 밖에는 보이지 않는데...아무튼 리더 하나 잘못 뽑아 놓으니 염불에는 관심 없고

잿밥에만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니...최소한의 윤리도 지키지 못하는 위정자들이 세상을

쥐고 흔들려는 그 본색을 드러내고 있다. 이들의 득세는 조만간 곧 우리에게 크게 

그것도 아주 큰 부담으로 나타날 것이라는 게 나의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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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삶을 위한 안내서 - 한 번뿐인 당신의 인생을 위한 스토아철학의 아주 오래된 지혜
윌리엄 B. 어빈 지음, 이재석 옮김 / 마음친구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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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에 스토아주의자(a Stoic)기쁨과 슬픔, 쾌락과 고통에 무심하며 거기에 조금도 동요되지 않는 사람이라 정의하며 스토아주의자를 감정을 억누르는 절제형 인간으로 분류하며 그들의 지향 목표를 모든감정을 몰아내는 것이 아닌 부정적인감정만을 몰아내는 것이라 설명하고 있다.

* ‘스토아주의자란 전문 철학자는 아니지만 스토아철학을 삶의 철학으로 실천, 수련하는 사람을 뜻한다.

나를 비롯한 대부분의 범부(凡夫)들에게 지금까지 자신이 살아온 인생 전반을 돌아보고 평가해 보았을 때 어떤 삶의 원칙과 기준을 갖고 살아왔었나를 묻는다면 아마도 명확하게 이런 기준을 갖고 삶의 파고를 헤치며 살아왔다라고 쉽게 답할 수 있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그래도 누군가가 또 다시 동일한 질문을 해 온다면 나의 경우는 아마도 지금까지 살아

온 삶의 하루하루가 무슨 경주마처럼 쉼 없이 뛰어온 세월이었기에 쉽게 답하기 어렵다라고 명확한 답을 쉽게 내놓지 못할지라도 나름 열심히 살아온 세월이었음은 자부할 수 있다.

 

내가 살아온 시간은 내게 주어진 환경과 여건 그리고 당시로서는 최적의 적극적인 

생활 방식이었기에 내 자식들에게 물려 줄 나름대로의 좋은 삶의 안내서라 할 수도 

있지만 세월이 흘러 지나온 시간을 객관적인 입장에서 점검해 보니 꼭 그렇지만은 

아니라는 생각과 함께 뭔가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이 없을까를 고민하다 우연히 마주한

본 작품을 통해 부족한 면을 보충하는 듯한 느낌이 들어 본격적인 독서에 임하게 

되었다.

이전에 해당 작품과 유사한 내용을 담고 있는 여러 철학서를 접했으나 내용의 난해함에

자존심에 심각한 손상을 입은 기억이 떠올라 작품 도전을 주저하다 다시 도전해 읽게

되었는데 아무래도 철학이라는 단어가 주는 부담감으로 작품 초반에는 아무 부담 없이

시작하였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요번에는 질수 없다는 오기 아닌 오기가 발동해 끝까지

도전하게 되었는데 작품을 읽으면 든 생각은

작품에서 언급되고 있는 여러 이상적 내용(?)으로 살고 싶은 마음이 없었던 것은 

 아니나 현실은 내게 주어진 환경과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아야 한다는 부담을 

 갖고 손에 잡힐듯하면서 잡히지 않는 목표를 향한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바삐 살다

 보니 작품과도 같은 삶과 사고의 방식을 몰라서 안 한 것이 아니라 현실이 너무 버겁게

 다가왔기에 잊고 살았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무슨 잘못을 저지른 듯한 느낌이 들어 

 스스로에게 죄인 아닌 죄인이 되는 느낌이 들게 하고 있다.‘

아무튼 그 모든 게 나의 잘못은 아니었다라는 자기 위안을 해 보지만 책을 읽는 동안 그래도 스스로를 학대하며 살아온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크게 들고는 했지만 

그런대로 작품을 통해 얻은 여러 방안을 좀 더 학습하며 나의 삶을 개척해 가는 도구로

활용하며 남은 세월 살아볼까 생각해 본다.

 

[들어가는 말]

1) 삶의 철학을 가져야 하는 이유?

   첫째, ‘잘못 살 위험이 있기 때문

   둘째, 삶의 큰 목표를 실현하는 구체적 방법

2) 작품에서 언급되고 있는 스토아철학의 특징

  - ‘철학임에도 심리적 요소를 갖추었다.

  - 부정적인 감정이 일어나지 않는 법과 그것을 깨뜨릴 방법도 개발했다.

  - 안정되고 순리에 맞는 마음의 길을 따르는 법을 알고자 했다.

  - 기쁨을 중시했으며 자신의 마음을 호의적으로 대하며 삶을 기쁨으로 바라보는 법을

    알았다

  - 스토아철학을 실천하는 사람은 언제나 내면 깊은 곳에서 활기와 기쁨이 솟아날 

    것이다. 그는 자기가 가진 것에서 기쁨을 찾으며 내면의 기쁨 외에 다른 기쁨을 

    바라지 않을 것이다.(세네카)

  - 스토아주의자들이 추구하는 마음의 평정은 부정적 감정이 없는 동시에 기쁨 등의 

    긍정적 감정으로 가득한 마음의 상태다.

 

PART 1. 스토아 철학의 등장 (P 23)

철학, 인간의 삶에 관심을 갖다

- 철학은 무엇보다 삶의 기술에 관심을 두어야 한다.

  목수가 다루는 재료가 나무이고, 조각가의 재료가 청동이듯이 철학은 이라는 

  재료를 가지고 삶의 기술을 연마한다.(에픽테토스)

- 철학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이유는?

  소크라테스 이전 철학자들은 주변 세계의 현상을 설명하는 데 관심(‘과학’)이 있었던

  반면인간이 처한 조건을 더 깊이 다루기 위해 과학에서 손을 떼며 철학적 탐구의 

  초점을 자연에서 인간으로 바꾼 데도 이유가 있다.

  ---> 철학을 천상에서 사람들의 도시와 가정으로 끌어내린 최초의 인물이며 또 철학

        이 삶과 도덕, 선악에 관한 질문에 답할 것을 처음으로 요청한 사람도 소크라테스

        였다.(키케로)

  ---> 소크라테스 철학적 의미를 그의 이전 철학이 자연을 발견하는 데서 시작했다면

        그의 출연 이후의 철학은 인간의 영혼을 발견하는 데서 시작한다.

                                                                        (고전 연구가 맥도널드 콘퍼드)

- 소크라테스 사후 그의 철학적 논리는 제자 플라톤에 의해 이론적 관심, 다른 

  제자인 안티스테네스에 의해서는 좋은 삶에 관한 그의 관심이 전수되나, ‘철학이론

  자신의 삶에 적용한 경우는 큰 이익을 얻었던 반면, 

  철학 이론을 개인의 삶에 적용하는 면은 시들해졌다.

- 고대 철학자들은 교육의 도덕적 측면과 인성 발달, 내면의 삶을 중시했다.

  많은 철학자가 이런 가르침의 과정에서 학생들에게 삶의 철학을 전했다.

- 현대의 개인에게 종교가 자기 정체성의 핵심인 것처럼, 고대 그리스로마인에게도 

  자신의 철학적 소속은 그가 어떤 사람인지를 보이는 중요한 지표였다.

 

최초의 스토아철학자들 (P 36)

- 최초의 스토아 철학자 제논이 아테네에서 소크라테스와도 같은 현인을 찾는 과정

  에서 금욕주의자이며 극단의 철학적 삶의 방식을 추구하는 안티스테네스'가 창시한

  ‘키니코스학파와 마주하게 된다.

  가장 유명한 키니코스철학자로 안티스테네스의 제자였던 시노페의 디오게네스가 

  있다. 그의 어록으론

   · 신은 인간에게 단순한 삶의 수단을 주었지만 꿀 바른 케이크와 달콤한 크림을 

     욕망하는 인간을 그것을 보지 못한다.

   · 훌륭하지 못한 사람은 하인이 주인을 따르듯 자신의 욕망을 따른다

    욕망을 다스리지 못하는 자는 참된 만족을 얻을 수 없다.

- 키니코스학파의 크라테스로부터 철학적 이론 교육을 받은 제논은 자신만의 철학적 

  관점을 만들어내는데 이를 제논의 철학자들혹은 스토아 철학자로 부르는데 

  스토아철학의 매력 중 하나는 키니코스철학의 금욕주의를 버렸다는 점이다.

- 제논의 철학은 윤리학’, ‘자연학’, ‘논리학의 요소를 모두 갖추었다.

  ☞ 스토아철학이라는 비옥한 밭에서 논리학은 밭 주위에 두른 담장, ‘자연학은 

      작물을 키우는 흙, 윤리학은 밭에서 키운 작물이다.

  스토아철학자들에게 논리학은 이성을 적절히 사용하는 법을 공부하는 학문으로 

  논리학 지식을 갖춘 학생은 상대의 오류를 간파해 논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믿었기에 당시의 부모들은 자녀를 철학 학교에 보냈는데 이것은 상대를 설득하는 

  기술을 배우기 위해서였다.

  ‘자연학은 과학이 없던 시대에 제논의 제자들은 주변 세계에 관한 설명이 필요했는데

  이런 자연현상에 관한 설명뿐 아니라 신학과도 관련이 있었는데 제논은 신의 존재와 

  성격을 설명하고자 했다.

  ‘윤리학은 오늘날의 윤리학과는 달리 행복 윤리학이었다. 스토아철학의 윤리학은 

  윤리적 선악보다는 좋은 영혼으로 좋은 삶, 행복한 삶을 사는 데 관심이 있었다

  ---> 스토아철학의 윤리학은 일종의 행복주의다. 스토아 윤리학의 중심 주제는 잘    

        살려면 무엇을 하고 어떻게 존재해야 하는가에 관한 것이다.

  ---> 스토아철학은 윤리학이라기보다 행복을 위한 역설적 처방에 가깝다.

                                                                             (역사학자 폴 벤느)

  ---> 논리학을 공부해 인간의 본래 기능인 이성적 행동을 수행하기를 바랐고

        자연학을 공부해 인간이 만들어진 목적을 통찰하기를 희망함.

- 스토아철학자들이 말하는 좋은 삶이란 덕 있는 삶을 말한다.

  ---> 덕 있는 사람은 인간이 타고난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는 사람, 제논에 의하면 

        ‘자연과 일치하는’ 삶을 사는 것

- 파나이티오스는 로마의 유력인사였던 스키피오 아프리카누스와 교류를 가지며 

  그들에게 스토아철학에 관심을 갖게 하여 로마 스토아철학의 창시자가 된다.

- 스토아철학을 도입한 로마인들은 스토아철학의 학설을 자신들의 필요에 맞게 응용

  했는데, 그리스인들에 비해 논리학과 자연학에 관심이 적었다.

  ---> 로마의 스토아철학자들도 그리스와 마찬가지로 덕의 성취를 목표로 했지만

        마음의 평정이라는 목표도 추구했다로마의 스토아철학자들이 추구한 평정심은 

        슬픔, 분노, 불안과 같은 부정적 감정이 없는 동시에 기쁨과 같은 긍정적 감정

        으로 가득한 심리상태였다.

- 로마의 스토아철학자들은 덕의 추구와 평정심의 추구가 선순환을 이룬다고 보았다.      덕을 추구하면 일정 정도의 평정심을 얻고, 평온한 마음은 더 수월하게 덕을 추구하게

  한다.

- 로마의 스토아철학자들은 평정심을 부각시켜 로마인들에게 자신들의 철학을 매력적

  으로 보이게 했다평정심은 현대의 개인에게도 스토아철학을 매력적으로 보이게 

  하는 요소다.


로마의 스토아철학 (P 51)

- 로마의 중요한 스토아 철학자 세네카’, ‘무소니우스 루푸스’, ‘에픽테토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1) 세네카

· 삶에 적극 참여한 다중적 인물로 타고난 금융 감각을 이용해 부를 일군 최초의 투자

  은행가

· 인간을 불행하게 만드는 것들에 대해 또 삶을 견디고 기쁘게 만들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제시

· 로마 정치에서 큰 역할 담당, 네로 황제의 가정교사이자 황제 자문으로 활동

· 아그리피나가 자신의 아들인 네로에 의해 죽임을 당하자 은퇴를 희망하지만 네로에

  의해 죽음을 강요받아 자결을 택하나 뜻대로 되지 않아 다른 방식으로 죽음.


작품에서 언급된 여러 그의 어록 중 눈에 띄는 어록

 * 신은 좋은 사람을 지나치게 아끼지 않는다. 그를 망치지 않기 위해서 말이다

   신이 좋은 사람을 시험하고 단련하는 것은 유익을 주기 위해서이다. 우리가 겪는 

   모든 시련은 일종의 훈련이다.

   우리 모두 몸서리치는 시련은 그것을 겪는 자의 유익을 위한 것이다. (P 62)

 * 우리가 가진 것은 모든 것은 운명의 여신이 잠시 빌려준 것임을 기억하라.

   운명의 여신은 우리의 승낙과 예고 없이 언제든 그것을 되가져 갈 수 있다. (P 70)

 

2) 무소니우스 루푸스

· 자신의 철학적 사고를 글로 남기지 않아 제자 루키우스가 그의 강의를 기록한 것으로    그의 사상 유추

· 철학은 실용적인 동시에 보편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하며 철학을 실천하는 자는 

  세상에서 물러날 것이 아니라 공적 영역에 적극 참여할 것을 주장.

· 네로 황제 때 최고의 명성과 영향력을 누렸으나 네로의 적들과 손 잡았다고 네로에 

  의해 추방됨.

  ---> 그에 따르면 우리가 철학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는 철학을 공부하지 않고는 잘 

        살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했다.

 

3) 에픽테도스

· ‘화이크 컬러노예였던 그는 무소니우스의 제자였다.

* 로마인들은 지성과 적극성을 갖춘 노예를 존중. 노예를 훈련시켜 교사, 고문역

  행정가로 일하게 하는 등 노예의 재능을 최대한 활용했다.

· 그는 제자들에게 일상에 적용할 수 있는 실제적인 삶의 기술을 가르쳤다.

  예로서, 모욕에 대응하는 법, 무능력한 신하를 대하는 법 등을 가르쳤다.

  ---> 이런 기술을 배우면 목적과 존엄으로 충만한 삶, 평온한 삶을 얻을 수 있다고 

         하였으며 나아가 삶이 던지는 역경에도 불구하고 위엄과 평정을 유지할 수 

         있다고 했다.


4)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 에픽테토스처럼 그는 자연학과 논리학보다는 윤리학 즉, 삶의 철학에 관심이 많았다.

· 5현제 중 마지막 황제였던 그는 권력을 절제했으며 원로원을 중시했고, 국고를 낭비

  하지 않으려 노력했으며 전쟁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세금을 올리기보다 개인 소유물을

  경매로 처분하여 비용 충당

· 그는 스토아철학을 크게 일으킬 수도 있었지만 로마인들에게 스토아철학을 가르치지

  않았다.

 

오늘날 스토아철학이 인기가 없는 이유? 

- 스토아철학의 결함 때문일 수 있으나 우선 현대의 개인은 삶의 철학이 필요하다고 

  느끼지 않는다현대인들은 최신 상품을 구매하려고 열심히 일한다. 물건을 풍족히 

  구매하면 의미 있고 충만한 삶을 살 수 있다고 믿는다. 설령 쇼핑보다 의미 있는 게

  존재한다는 생각이 들어도 삶의 철학을 구하기 위해 굳이 스토아철학을 기웃거리지

  않는다.

 

PART 2. 스토아 철학의 심리 기법 (P 71)

부정적 시각화, 안 좋은 상황을 미리 그려보라

- 우리가 행복하지 않다고 느끼는 이유 중 많은 부분은 만족할 줄 모르기 때문이다.

  ---> 쾌락 적응으로 욕망이 충족되지 않아 불행하다고 여겨 욕망의 충족을 위해

        애쓰지만 문제는 거기에 다시 익숙해진다는 사실이다.

  ---> 행복에 이르는 한 가지 열쇠는 쾌락에 익숙해지는 과정을 중단시키는 것이다.

        , 행복을 얻는 가장 쉬운 방법은 지금 가진 것을 원하며 거기에 만족하는 것

- ‘행복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부정적 시각화 기법을 사용한다.

  즉, 소중히 여기는 것을 잃을 가능성을 자주 떠올리는 방법이다. 이 기법은 스토아

  철학자들이 개발한 심리 도구 가운데 가중 중요한 기법이었다.

- 스토아철학자들이 외치는 오늘을 마지막 날처럼 살라라는 의미는 매일을 마지막 

  날인 듯 살라는 것은 부정적 시각화를 확장한 것으로

  ---> 오늘 하루를 사는 기회를 가졌다는 사실에 감사하고 남은 날을 허투루 보내지 

         않도록 매일 매일을 마지막 날처럼 살라는 것으로 우리의 행동이 아닌 행동할 

         때의 마음가짐을 바꾸려는 목적.

- 스토아철학자들이 죽음을 숙고하라고 한 이유는 죽음을 숙고할 때 삶을 진정으로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 부정적 시각화는 쾌락에 익숙해지는 것을 막는 강력한 해독제이며 삶에 대한 감사의    마음과 기쁨의 능력을 회복하는 훌륭한 방법이다. 또한 감사 기도역시 부정적 

  시각화의 일종으로 지금 가진 것이 없었다면 얼마나 아쉬울까 하는 관점에서 상황을

  보는 것이다.

- 정말 어리석은 것은, 마음의 관점을 살짝만 바꾸면 만족할 수 있음에도 스스로 초래한

  불만족에 계속 빠져 사는 것이다. 작은 것에 만족할 줄 아는 것은 결점이 아니라 축복.

- 나에게 일어난 나쁜 일이 다른 사람에게 일어났다고 상상하는 것 ---> 투사적 시각화

- 부정적 시각화를 연습하면 주변의 소중함이 배가 되고, 기쁨을 느낄 확률이 커지며,

  기쁨이 지속될 확률도 높아질 뿐 아니라 세상의 변화에 대비할 수 있다.

- 세상 모든 일의 무상함을 숙고할 때 우리가 어떤 일을 하던 그것을 마지막으로 하는

  때일 수 있음을 깨닫는다. 이런 깨달음은 그것을 깨닫지 못했을 때 없었던 의미와 

  열정을 불어넣는다.

 

통제의 이분법, 통제할 수 있는 일과 없는 일을 구분하라 (P 91)

- 지금 갖지 못한 것에 대한 갈망과 우리가 느끼는 행복은 서로 어울릴 수 없다.

  따라서 원하는 것을 얻는 가장 좋은 방법은 쉽게 얻을 수 있는 것을, 아니 확실히 얻을

  수 있는 것만을 원하도록 자신의 목표를 조정하는 것이다.

  ---> 충족할 수 없는 욕망에 낙담하지 않는 것을 주된 욕망으로 삼아라. 우리에게 달려

        있지 않은 것을 원한다면 그것을 얻지 못하는 경우 불행에 빠져 좌절과 비참

        분노를 느낄 것이다.

- 우리에게 달려 있지 않는 일을 걱정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며 완벽히 통제할 수 있는

  일을 하지 않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고 효과가 없는 일은 어떤 것도 할 가치가 없다.

  자기 신념에 따라 사는 것도 우리 능력 안에 있는 일이다. 마르쿠스에 따르면 이런 

  마음의 자질은 그렇게 하고자 한다면 바로 지금 우리의 것이 된다.

- 스토아철학은 실천하는 사람들은 통제의 삼분법을 염두에 두고 산다.

  1) ‘완벽히 통제할 수 있는 일’ ----> 반드시 관여하라

  2) ‘전혀 통제할 수 없는 일’ ----> 절대 관여하지 마라

  3) ‘어느 정도 통제할 수 있지만 완벽히 통제할 수 없는 일

                    ---> 관여는 하되, 이 일에 관련해 내면의 목표를 세우는 데 힘써라

                          외면적 실패를 겪는 직업에서는 내면의 목표를 정하는 일이 중요.

- 내면의 목표 설정에 충분한 공을 들이면 그 밖의 목표를 기웃거리지 않게 되며 현재의

  삶을 시시하게 여기기보다 거기서 기쁨을 느끼는 것을 내면의 목표로 삼으면 부정적

  시각화는 더 효과적인 방법이 된다.


운명론, 지난 일을 내려놓으라.....지금의 일도 (P107)

- 삶이 무리 없이 흘러가길 바란다면 삶의 사건이 우리의 욕망에 부합되기를 바라지 

  말고 우리의 욕망을 삶에서 일어나는 일에 맞추라(에픽테토스)

- 운명의 베틀이 짜 주는 모든 경험을 환영하는 자가 훌륭한 사람이다.(마르쿠스)

- 스토아철학자들에 따르면 만족을 얻는 최상의 방법은 일어나는 모든 욕망을 채우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삶에 만족하는 것이다.

  ---> 지나간 일과 바로 지금 일어나는 일은 통제할 수 없다. 과거와 현재를 걱정하는

        것은 시간낭비다.


극기 또는 자기 통제, 쾌락의 함정을 피하라 (P115)

- 스토아철학자들이 불편하게 산 이유는 자신을 벌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삶을 더 

  즐기기 위해서였다자발적 불편함으로 얻게 되는 세 가지 유익함

  1) 앞으로 일어날지 모르는 불행에 대한 단단한 대비

  2) 사소한 불편을 경험함으로써 큰 불편을 견디는 자신감 확보

  3) 현재 가진 것에 대한 소중함 발견

- 쾌락을 참지 못하면 자기 이익에 이리저리 끌려 다니는 노예의 삶을 살게 된다

  오늘을 불평하고 내일을 걱정하며 삶을 낭비할 것이다. 이런 운명을 피하려면 고통과

  쾌락이 우리의 이성적 능력을 마비시키는 일이 없어야 한다.

 

명상, 스토아철학을 실천하는 자신을 돌아보라 (P123)

- 상대를 비판할 때는 비판의 타당성만이 아니라 상대가 비판을 받아들일지도 고려.

 

PART 3. 스토아 철학의 조언 (P133)

의무, 인간을 사랑하는 것에 관하여

- 인간의 기능은 인간으로서의 해야 하는 일, 즉 신이 인간에게 맡긴 기능을 수행하는      것이다.

- 주변 사람은 사랑과 우정 등 삶의 큰 기쁨을 주는 원천이기도 하지만 부정적 감정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 스토아철학자들은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므로 인간관계의 갈등에도 불구하고 주변 

  사람과 관계를 맺고 유지할 의무가 있다고 보았다.

- 마르쿠스는 신이 인간을 만든 이유를 일정한 의무를 다하기 위해서였다.

  그렇다면 인간으로서 해야 할 일은?

  ---> 일차적 기능은 이상에 따라 사는 것이고, 이차적 기능은 인간이 다른 사람과 

        어울려 살도록그리고 서로를 이롭게 하고 주변과 상호작용하도록 만들어졌다는

        사실이다.

  ---> 함께 살아가는 유대감이야말로 인간이 창조된 목적이다.

- 인간의 중요한 기능 중 하나가 동료 인간과 함께 살며 그들을 위해 일하는 것이다.

  따라서 마르쿠스는 인간이 사회적 의무를 다할 때 참된 기쁨을 누리는 좋은 삶을 

  살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보았다. 마르쿠스에게 있어 사회적 의무를 다하는 데 따르는

  보상이란 곧 좋은 삶을 의미했다.

- 원하는 것을 얻으려 애쓰며 하루하루를 보낸다면 행복도, 평점심도 얻을 수 없다는

  이야기다.

 

인간관계, 사람을 대하는 것에 대하여 (P140)

- 에픽테토스는 혼자 있을 때 우리 스스로 특정한 성품과 유형을 형성하고 그런 다음

  사람들과 실제로 교류할 때 자신의 본모습에 충실하라고 주장.

- 타락한 가치관을 지닌 사람을 친구로 사귀지 말라.

- 상대의 잘못에 짜증이 날 때는 잠시 멈춰 자신의 결점에 대해 생각하라 그러면 상대의

  결점에 공감하며 관대하게 대할 수 있다.

  ---> 훌륭한 스토아주의자는 공공의 이익을 위해서가 아니면 다른 사람의 생각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

- 마르쿠스는 우리 내면에 분노와 증오, 복수심이 일어날 때 할 수 있는 최상의 복수는

  그 사람과 똑같이 되기를 거부하는 것이라 했다.

 

모욕, 깔아뭉개는 말에 뭉개지지 않기 (P148)

- 마음의 평정심을 유지하는 데 가장 큰 걸림돌은 모욕이다. 모욕의 따끔함을 없애는

  방법은 

  첫째, 모욕을 준 자가 정말 제대로 알고 있는지 생각해 보라.

                                           ---> 차분한 마음으로 그의 생각을 바로 잡아주어라

  둘째, 모욕의 원천에 대해 생각해 보라.

                                           ---> 차분한 마음으로 스스로를 평가해 보라.

- 스토아철학의 실천이 조금씩 향상되면 우리에 관한 다른 사람의 의견에 영향을 적게

  받는다다른 사람의 의견에 초연해지며 그들이 던지는 모욕에 아픔을 적게 느낀다.

- 모욕의 아픔을 제거하는 스토아철학의 추가적인 중요한 전략

  ---> 상대가 나를 모욕해도 내가 해를 입지 않았다고 생각하면 상대의 모욕은 아프지

         않다.

- 스토아철학자들에 따르면 나에게 일어난 일이 도움이 되는지 해가 되는지는 내가 

  그 일에 어떤 가치를 두느냐에 달려 있다. 그 일에 어떤 가치를 두느냐는 내가 완벽히

  통제할 수 있는 문제다그러므로 외부의 어떤 일이 나에게 해를 입혔다면 그것은 

  나의 잘못이다.

- 모욕을 모욕으로 되갚아 주는 것보다 유머를 사용하여 대응하는 것이 최상이다.

  또한 모욕에 대응하는 유머 중 특히 효과적인 것이 자기비하 유머다.

  “나를 비난할 만큼 속속들이 나를 안다면 지금 떠벌리는 것보다 훨씬 더한 나의 결점

   까지 말했어야 함

  ---> 상대의 모욕을 웃어넘기는 것은 그 사람과 그가 던지는 모욕을 진지하게 받아

        들이지 않는다는 의미.

  또한 가장 강력한 대응 방법은 무대응전략이다.

- 에픽테토스에 따르면 사회적 약자를 향한 모욕에 대처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모욕

  하는 자를 벌하는 것이 아니라 약자 스스로 모욕을 다루는 법을 익히는 것이다.

 

슬픔, 이성으로 눈물을 이기는 것에 관하여 (P160)

- 슬픔 예방법 가운데 중요한 것은 부정적 시각화가 있다.

  , 아직 일어나지 않은 슬픔을 예방할 뿐 아니라 이미 일어난 슬픔을 깨뜨리는 데도

  사용할 수 있다.

- 부정적 시각화는 대개 지금 가진 것을 앞으로 잃을 가능성을 생각한다는 점에서 

  미래형이다그런데 과거형의 부정적 시각화를 통해 무언가를 잃었다는 슬픔을 한때

  나마 그것을 가졌다는 고마움으로 대체할 수 있다.

- 친구가 비탄에 빠졌을 때 그가 슬픔을 이기도록 돕거나, 슬픔을 극복하도록 목표를 

  세우는 것이어야 한다그러나 친구가 비탄에 빠졌을 때 내가 그런 친구와 동일하게

  행동하는 것은 독을 마신 사람을 도우려고 나 자신이 독약을 마시는 것과 같다.


, 기쁨을 갉아먹은 화를 극복하는 것에 관하여 (P166)

- 어떤 역병도 만큼 인류에게 피해를 입힌 것도 없으며 화를 내는 것은 귀중한 

  시간을 낭비하는 것이다.

- 이성은 고삐 풀린 화의 무모한 충동에서 어떤 도움도 얻지 못한다. 이성은 화의 충동

   앞에 무력하다.

- 누군가 우리에게 부당한 행동을 저질렀다면 화난 상태에서 이를 바로 잡아서는 

  안 된다그런 상대를 벌하는 목적은 잘못된 행동에 복수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

  위해, 그가 또 다시 그 행동을 하지 않게 하려는 것이다. 벌을 주는 목적은 분노를 

  보이는 것이 아니라 경고를 전하는 것이어야 한다.

- 화가 나면 화로 인해 일어난 말과 행동을 반대의 것으로 바꾸라.

 

개인적 가치, 명성 추구에 관하여 (P173)

- 사람들이 잘못 좇는 것 중 하나가 명성이다. 사람들은 명성을 얻으면 행복해진다고 

  믿는다그런데 세계적 명성이든 이웃의 존경이든 명성을 얻는 데는 일정한 대가가 

  따른다는 사실을 사람들은 깨닫지 못한다. 명성을 좇을 때 치르는 대가는 명성으로 

  누리는 혜택보다 훨씬 크다.

 

개인적 가치, 사치스러운 생활에 관하여 (P181)

- 부를 가진다고 슬픔 없는 삶을 살 수 없으며, 늙으면 부가 우리를 위로할 수도 없다.

  부는 물질적 사치를 얻고 감각적 쾌락을 누리게 하지만 진정한 만족을 가져다주지도,

  슬픔을 물리치지도 못한다. (무소니우스)

- 부가 필요하지 않은 상태가 부 자체보다 더 가치 있다. (에픽테토스)

- 부는 사람을 비참하게 만드는 힘을 가졌다. 누군가를 비참하게 만들고 싶다면 그에게    돈을 퍼부어라.

- 스토아철학자들은 평범한 삶, 기본만 갖춘 생활에서 기쁨을 찾는 능력을 중시했다.

  ---> 먹기 위해 살지 말고, 살기 위해 먹으라!!!

- 사치에 빠진 마음은 육체적 변덕과 쾌락의 노예가 된다. 스토아철학은 고행이 아닌 

  평범한 삶을 요청함.

 

유배, 사는 곳이 바뀌어도 살아남는 법 (P192)

- 유배는 한 사람의 진정 가치 있는 것을 조금도 빼앗지 못한다. 덕을 갖춘다면 

  즉 올바른 가치를 지닌다면 유배는 우리에게 해를 주거나 우리를 비참하게 만들지 

  못한다.

  ---> 유배가 조국을 빼앗을지 모르나 유배를 견디는 힘까지 빼앗지는 못한다.

                                                                                         (무소니우스)

 

노년, 요양원에서 보내지는 것에 관하여 (P198)

- 노년은 우리가 반드시 해야만 했던 자신의 죽음을 생각하는 일을 하게 되는 시기다.

- 제대로 된 삶의 철학을 갖지 못할 때 우리는 한 번뿐인 삶을 낭비하게 된다.

- 자신의 삶에서 가장 큰 기쁨은 대부분 돌연한 쇠락에 이르기 전 삶의 내리막길에서

  누렸다.(세네카)

 

* 키케로의 저서 노년에 관하여, 우정에 관하여라는 작품(도서출판 숲, 천병희)에서 

  발췌해 본 노년

- 포도주가 오래되었다고 모두 시어지지 않듯이, 늙는다고 해서 모든 사람이 비참해지거나 황량해지는

것이 아니며 의미 있게 즐길 수 있는 시기다.

- 불평을 늘어놓는 것은 성격 탓이지 나이 탓이 아니다. 늙어서도 절제할 줄 알고 까다롭거나 퉁명스럽지

않은 사람은 노년을 잘 참고 견딘다.

반면에 무례하고 퉁명스러운 사람에게는 나이에 관계없이 인생이 괴롭다.

- 노년에 관한 최선의 무기는 학문을 닦고 미덕을 실천하는 것이다.

미덕은 생의 마지막 순간에도 결코 우리를 저버리지 않을 뿐 아니라 훌륭하게 살았다는 의식과 훌륭한

일을 많이 행했다는 기억은 가장 즐거운 것이 되기 때문이다.

- 무지한 자들이 자신의 악덕과 과오를 노년에 떠넘긴다.

- 노년이 비참해 보이는 이유

1) 노년은 우리를 활동할 수 없게 만들고 2) 노년은 우리 몸을 허약하게 하며

3) 노년은 우리에게서 거의 모든 쾌락을 앗아가며 4) 노년은 죽음애서 멀리 떨어져 있지 않다

- 위대한 나라는 젊은이들에 의해 전복되고, 노인들에 의해 지탱되고 회복되었다.

- 한창 때의 젊은이들은 경솔하게 마련이고, 분별력은 늙어가면서 생기는 법이다.

- 열성과 관심만 남아 있다면 노인들에게도 지적 능력은 그대로 남아 있다.

- 노년이 되어 가장 비참한 것은 다른 사람에게 자신이 성가신 존재가 될 것이라는 느낌이 든다는 것.

- 기력이 떨어지는 것은 노년 탓이라기 보다 젊었을 방탕 때문인 경우다 더 많다.

- 사람들은 노년에 대항하며, 노년의 약점을 근면으로 벌충해야 하며, 마치 질병에 대항해 싸워야 한다.

- ‘노망이라는 노년의 어리석음도 모든 노인이 아니라 경솔한 노인의 특징이다.

- 노인같은 젊은이를 좋아하듯, 젊은이 같은 구석이 있는 노인을 좋아한다.

그렇게 되려고 노력하는 자는 육체는 노인이 되었어도 정신은 그리 될 수 없을 데니까

- 일에 필요한 것은 정신력이지 체력은 아니다.

- 명망이야말로 노년의 더 없는 영광이다. 권위란 높은 관직을 역임한 뒤 노년이 되어서야 생기는 것으로

청년기의 모든 감각적 쾌락보다 더 값진 것이다.

- 권위란 명예롭게 보낸 지난 세월의 마지막 결실.

- 노년의 엄격함은 옳다고 보지만, 그것은 매사가 다 그렇듯 절제된 것이어야 한다.

- 노인들은 짧은 여생에 너무 집착해서도 안 되지만 까닭 없이 그것을 포기해서도 

  안 된다.

- 노년은 인생이라는 연극의 마지막장인만큼 거기에서 기진맥진해지는 것은 피해야

  한다.

 

죽음, 좋은 삶을 좋게 마치는 것에 관하여 (P207)

- 노년을 비참하게 만드는 것은 노쇠질병이 아닌 죽음에 대한 예견으로 죽음을 

  예견하면 불편한 느낌이 드는 이유는 잘못 살지 않았나 하는 의구심 때문이다.

  ---> 일관된 삶의 철학을 가지면 죽음을 더 잘 받아들일 수 있다. 일관된 삶의 철학이 

         있는 사람은 삶에서 얻어야 할 가치가 있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그것을 얻으려

         노력하며 살 것이다.

- 스토아철학자들이 하루하루를 생의 마지막 날처럼 산 이유도 그날에 마지막 날로 

  삼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날 하루에서 또 그 다음 날에서 최대한의 가치를 끌어내기 

  위해서였다.

부정적 시각화, 안 좋은 상황을 미리 그려보라내용 참조

    ---> 스토아철학자들이 오늘을 마지막 날처럼 살라고 외친 이유는 오늘 하루를 

          사는 사실에 감사하고 남은 날을 허투루 보내지 않도록 매일을 마지막 날처럼

          살라는 것으로 우리의 행동이 아닌 행동할 때의 마음가짐에 대한 이야기임.

 

스토아주의자 되기, 지금 시작하라, 그리고 주변의 놀림에 대비하라 (P213)

- 스토아주의자는 외부의 변화가 없어도 기쁨을 누린다. 그들이 느끼는 기쁨은 기쁨의

  원천을 잃을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쉽게 가려지지만 스토아주의자는 두려움을 최소화

  하거나 피하는 전략을 갖고 있다.

  첫째, 자신의 품성에서 최선을 다해 기쁨을 찾는다.

  둘째, 자신에게서 앗아갈 수 있는것을 즐길 때도 그것을 잃을 때를 준비하라.

  셋째, ‘눈이 높아지지 않도록유의한다.

- 스토아주의자들은 쉽게 얻을 수 있고 누구도 앗아갈 수 없는 것을 즐겼기 때문에 

  삶에서 즐길 것이 아주 많았다. 그들은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즐겼으며, 지금 이대로의

  삶과 세상을 즐겼다.

  스토아주의자들은 삶의 많은 것을 즐겼을 뿐 아니라 살아 있다는 단순한 사실에서도

  기쁨을 느꼈다그들은 기쁨 자체를 경험했다.


PART 4 오늘의 삶을 위한 스토아 철학 (P221)

스토아철학의 쇠퇴

- 스토아철학이 쇠퇴한 데는 성장하고 있던 기독교와의 유사성으로 인해 잠재 신자를

  놓고 경쟁을 벌인데 원인이 있기도 하였으나 기독교는 스토아철학이 못 가진 영원히

  만족하며 살 수 있는 내새(천국)에 대한 약속이 있었기 때문이다.

- 데카르트가 스토아적 성향에 기반한 행복한 삶의 원칙을 제시했다.

  “운을 정복하기보다 자기 자신을 정복하라. 기존의 질서를 바꾸기보다 자신의 욕망을

   바꾸려 노력하라자신의 생각 외에 어떤 것도 완벽히 통제할 수 없음을 믿으라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했다면 더 이상 할 수 있는 일이 없다고 믿으라.“

- 스토아철학자들의 조언을 따라 슬픔을 억누른다면 단기적 고통은 덜지 몰라도 

  몇 달 후 심지어 몇 년 후 지연된 슬픔을 겪을지 모른다.

- 스토아철학자들의 목표는 슬픔을 완전히 없애는 것이 아니라 최소화하는 것이었다.

- 사람은 자신이 비참하다고 믿는 만큼 비참해진다

  따라서 우리는 지난 고통에 대한 불평을 그쳐야 한다.

- 자신을 변화시키지 않으면 아무리 사회를 변화시킨다 한들 좋은 삶을 살 수 없다.

 

다시 보는 스토아철학 (P239)

- 삶의 철학은 두 가지를 갖추어야 한다.

  하나는 삶에서 추구할 가치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이 무엇인지 알려 주어야 하고,

  둘째는 추구할 가치가 있는 것을 얻는 방법을 알려 주는 것이다.

- 스토아철학자들은 우리가 추구할 가치가 있는 것으로 마음의 평정심을 들었다.

  ---> 만족할 줄 모르는 성향을 제어하지 않으면 우리의 평정심이 흐트러진다.

  --->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것이 무엇인지 판단한 뒤 이성을 사용해 그와 관련된 

        걱정을 제거하면 평정심을 얻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 인간의 다른 능력과 마찬가지로 이성적 사고력도 진화 과정을 통해 얻은 것으로 

  인간은 욕망을 더 효과적으로 충족하기 위해 이성적 사고력을 갖추었다.

- 진화를 통해 인간은 고통을 겪게 되었지만 진화는 고통을 상당 부분 덜 수 있는

  도구도(우연히) 인간에게 주었다. 이 도구 역시 인간이 가진 이성의 능력이다.

- 만족할 줄 모르는 성향을 극복하는 가장 좋은 방법 중의 하나가 우리의 지능을 활용해

  부정적 시각화를 연습하는 것이다.

- 모든 사람에게 맞는 삶의 철학은 없다. 하지만 절대 택해서 안 되는 삶의 철학은 

  있다그리고 대부분의 경우에 완벽하지 않는 삶의 철학이라도 가지고 사는 편이 삶의

  철학 없이 사는 것보다 낫다.

 

스토아철학 수련하기 (P265)

- 많은 사람들이 저지르는 가장 큰 실수는 삶의 철학을 갖지 않고 사는 것이다.

 

 

오탈자 찾아내기

 

1) P37 상단 7번째 줄

   : 그들이 업던 옷을 ----> 그들이 입던 옷을

 

2) P86 하단 밑에서 5번째 줄

   : 스토아주의자는 자신의 때로 ---> * 무슨 의도로 썼는지 도저히 앞뒤 정황상 

                                                  이해되지 않음

                ‘스토아주의자는 때때로...’ 아무튼 의미가 잘 연결될만한 단어가....


3) P211 하단 9번째 줄

   : 스토아철학자들은 권력자들에게 지개 있는 ----> ‘기개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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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4men90 2025-11-27 12: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추천 권유도 10주신 책들 뭐가 있을까요?
 
그림자에 민감해지기 - 융 심리학으로 만나는 우리 안의 또 다른 가능성
베레나 카스트 지음, 이상희 옮김 / 두시의나무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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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권유도 5


솔직히 작품을 선택하며 나는 작품에 대해 오색단풍으로 물든 등산로와 같은 푸근한

산책길을 기대했는데, 막상 뚜껑을 열고보니 피톤치드가 가득한 상록수가 우거진 

숲길이었다. 결론적으로 내가 당초에 작품을 선정해 얻고자 희망했고, 당초 작품을 

통해 얻기를 기대했던 부분을 다 얻지는 못했지만 그런대로 내가 살아오면서 마주했던

문제점들을 바라보고 해석하는 방식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던져 준 작품이었다고 

평하고 싶다.


해당 작품 읽기에 도전하는 사람들이라면 심리학에 대한 어느 정도의 지식과 이해도가

수반되지 않고는 작품을 쉽게 이해하기가 상당히 버거울 것이라는 조언을 해 본다.

나는 나름 작품을 잘 이해해보려 작품을 3회에 걸쳐 반복 숙독하였는데 책장을 덮은 

지금도 해당 작품에 대한 소회를 적기가 상당히 난해해 못내 아쉬운 독서의 시간이었

다고 생각하고 있는 와중에 작품 후반부에 게재되어 있는 마무리하면서라는 최종 정리

내용(?)이 없었다면 나는 너무 슬펐을 것이다.


그림자는 개인적이든 집단적이든 모든 관계에 존재한다.

우리들은 그림자로 인해 고통을 받을 때만 그림자에 신경을 쓰는데 그럴 때 그림자 

수용이 필요하다그림자 수용은 개인적인 차원에서 자신을 알게 하고 평화를 주며 

더 큰 진실성과 신뢰성 그리고 우리 자신의 책임에 대해 다른 사람을 비난하지 않게 

하는 동시에 한편으로는 우리 자신의 모습이 끊임없이 변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과 삶에서 더 많은 가능성을 향해 나아가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또한 그림자 수용은 삶에 대한 두려움을 줄여주고, 자신과 타인에 대해 더 현실적인 

시각을 갖게하며자기도취에 덜 빠지고, 더 평범해지며 안도감을 주는 것은 물론 

관계 속의 갈등이 더 분명해지고동시에 관계가 풍요로워지고 갈등을 건설적으로 

발전시킬 기회가 생기게 한다.

(해당 내용은 작품의 성격과 내가 이해하는 수준에서 저자의 주장인 마무리하면서를 내가 임의 편집했음)

 

위와 같은 결론으로 작품을 마무리하고 있는 와중에 우연히 마주한 어느 신문 칼럼이

눈에 들어와 여기에 정리해 보았는데

[우리의 감정은 죄의 흔적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를 인간답게 만드신 증거입니다

 다만 그 감정을 하나님과 분리된 상태로 방치하면 왜곡됩니다. 믿음이란 감정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감정을 하나님 안에서 해석하는 일입니다.

 하나님과 함께할 때 분노는 정의로, 슬픔은 위로로, 두려움은 용기로 변합니다.

 나 자신을 소중히 대하는 순간, 세상도 나를 소중하게 대하기 시작합니다.]

 

나도 살면서 마주하게 될 여러 그림자를 내 삶의 긍정 포인트화 시키기 위해 무엇을 

어찌해야 할지를 정말 진지하게 고민하게 만든 작품이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나의 그림자에 대해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을 갖게 하였다.


[시작하며 / 융과 그림자 개념]

1) 그림자란 깊은 내면에서 비롯되는 위협이자 금지된 것, 자신이 통제해야 하지만 종종

    그럴 수조차 없는 것.

     ---> 우리가 원하는 모습과 실제로 존재하는 우리 모습 사이의 모순을 설명하는 

           이 개념은 타인과 타인을 대하는 방식과도 관련이 있다.

2) 빛과 그림자는 페르소나'그림자를 의미한다. 어느 한 사람의 그림자란 어떤 

    상황에서도 외부에 드러나거나 보여서는 안 되는 인격적 특성을 뜻하는데 우리에게

    는 언제나 이런 숨겨진 그림자가 존재한다.

3) 그림자를 다루는 것은 근본적으로 그림자를 수용하고 빛과 어둠이 인간의 삶에서

    상호작용한다는 사실을 이해한다는 것이다.

     ---> 그림자에 대한 민감성을 키워 우리 내면의 어두운 측면을 책임감 있게 다루는

            법을 배우는 것.

 

1. 페르소나와 그림자 사이 (P 17)

- ‘페르소나라는 표현은 고대 그리스의 희곡에서 유래. 배우들은 신화에 나오는 인물을

   표현하는 특정한 가면을 쓰고 그 인물을 연기했고 그 인물과 동일시 되었으나

   오늘날에는 우리 자신에 대한 생각, 어떤 상황에서 우리 자신을 가장 잘 표현하는

   하나의 방식으로 여기고 있다.

- 페르소나는 우리의 자아이상에 대응하는 것이자 다른 사람들이 우리를 어떻게 보려

   하는지에 대한 우리의 생각에 대한 대응이기도 하다.

   따라서 우리는 아름다운 모습에 맞지 않는 자신의 측면을 억누르지만 그 측면은 

   스스로 받아들일 수 없고 용납할 수 없다고 여기는 그림자가 된다.

- 페르소나는 관계를 맺는 여러 상황에서 세상에 보여주는 자신에 관한 것이며, 우리를

  대표하는 것여러 사회적 상황에서 우리의 인격을 표현하는 방식이다.

- 페르소나적 표현과 그것을 대하는 태도는 그림자의 이면이자 인격의 핵심을 

  가리키기도 한다.

- 페르소나는 나 자신과의 유대감을 보호할 뿐 아니라 타인 역시 나와의 지나친 

  유대감으로부터 보호한다.

- 페르소나는 우리의 자아이상의 개인적 측면, 즉 우리 스스로 만들어내고 외부에 

  보이려고 하는 이상적인 모습, 그리고 계속 유지하고 싶은 모습을 의미한다

  또한 페르소나는 내면과 외부세계를 중재하는 심리적신체적, 사회적 태도이며

  ‘가면보다는 얼굴에 좀 더 가깝다.

- 우리가 각자의 그림자를 자신의 별자리처럼 인식하고 받아들이며 이를 인정하고 

  책임지는 것이 훌륭한 행동이라고 생각한다.

  ‘그림자의 수용이란, 특정 상황에서 자기 행동의 그림자 특성을 인식하고, 필요하다면

  꿈을 통한 중재로 행동을 바로 잡는 것을 의미한다.

  ---> 그림자를 수용하고 그림자에 대한 민감성을 키우면 자신을 더욱 이해할 수 있고,

         자신과 타인에게 관대해지며, 위선이 줄어든다.

 

2. 우리 안의 그림자 (P 35)

- 그림자는 우리가 받아들일 수 없거나 아직 받아들일 수 없는 모든 것이 그림자가 될

   수 있다.

- 그림자 자체를 명확하고 적확하게 나타내는 상징은 없다. 꿈이나 현실에서 우리가 

   그림자를 투사하는 그림자 인물은 보통 억압된 성격 특성 하나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억압된 것의 전체 영역을 가리킨다.

- 위대한 사람들의 그림자를 살펴보는 것은 매우 유용한 일로 사람들은 다른 사람이 

  자신보다 더 성공하고 중요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참을 수 없기 때문에 그의 그림자를

  밝은 곳으로 끄집어 낸다.

- 겉으로 드러난 그림자를 제외하면, 일상의 그림자는 대부분 억압되어 있고 개인의  

  무의식 속에 담겨 있다.

   ---> 우리의 자아이상과 추측할 수 있거나 확인할 수 있는 이상향에 부합하지 않는

         것을 억압한다억압된 그림자 측면은 무의식과 합쳐져 그림자 콤플렉스를 형성.

- 자신의 그림자는 낯설기 때문에 그림자 투사는 주변 상황을 낯설고 기분 나쁜 우리 

  자신의 얼굴로 변형됨

   ---> 일반적으로 그림자 방어는 완벽히 성공 못한다. 방어자 입장에서는 그림자가 

         실제로 감춰진다고 믿겠지만, 대체로 타인은 그것(그림자)을 보거나 짐작할 수

         있다.

- 사람들은 죄책감을 느끼는 일을 반복적으로 저지르는데 죄책감과 수치심이 어느 

  정도에 이르면 자아는 더 이상 그 행동에 책임을 질 수 없다.

   ---> 결코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은 분리되고 이 분리를 통해 두 번째 자아 도플갱어

         만들어지며 분리로 인해 한 자아는 다른 자아의 행동을 전혀 알지 못하고, 그에

         대한 책임도 느끼지 못한다.

   ---> 도플갱어는 나의 한 부분, 나의 생각과 감정을 구체화한 것인데 다만 가장 

         끔찍하고 어리석은 부분을 드러낸다.

- 낭만주의 문학에 도플갱어가 많이 등장하는 이유?

   당시 작가들은 그림자에 민감했고, 높은 도덕적 기준을 유지하려고 하면서도 관습 

   밖에서 쾌락의 원칙에 따라 살고 싶은 욕구가 강했을 것으로 생각한다.

- 우리가 그림자를 강력히 거부하는 이유우리의 명예가 파괴되고 자기애가 

  무너지는게 두렵기 때문.

   ---> 우리가 우리의 그림자 행동을 대면하지 못하면 다른 사람이 우리를 통제하고 

         위협할 수 있다하지만 그림자 행동을 직면하고 인정하며 그림자를 수용하면 

         우리는 더 자신감 넘치고 진실해지고 우리 자신의 정체성과 가까워지고 더

         평범해지며 다른 사람과 동일하게 자신을 괴롭히는 그림자를 가진 평범한 

         인간이 되는 것이다.

- 그림자 행동을 들키면 수치심을 느끼고 당황하게 되기에 스스로를 방어해야만 하며

  그림자를 수용하는 데는 회복력 있는 자존감이 전제되어야 한다. 그림자와 관련한 

  경험이 발전으로 이어지려면 충분히 관성을 지닌 자아 콤플렉스, 그림자로 인해 

  나타나는 병증을 통제할 강한 자아가 필요하며 어느 정도 자신 있는 태도가 필요.

   ---> 그림자와 그림자 수용이라는 주제는 우리의 자아 콤플렉스가 각종 병증을 극복

         하고 다르게 행동할 용기를 낼 수 있을 때, 무의식과 의식적으로 대면할 때만 

         적합할 것이다.

 

3. 세상 사람들의 페르소나와 그림자 (P 73)

- 세상 사람들의 독재 하에 공존은 통상적인 평균성을 만들어내고, 이 평균성에 의해 

  예외는 감시 당한다.

- 세상 사람들의 페르소나 관점을 따르는 삶에서는 모나거나 다루기 힘든 것은 전부 

  평준화되어 버렸다.

- 우리가 세상 사람들의 페르소나에 더 많이 굴복할수록 진짜 자기 존재는 뒤로 사라져

  버린다.

- 세상 사람들의 페르소나에 굴복한 순응주의자들은 그림자를 가지게 된다.

 

4. 이토록 낯선 그림자 (P 79)

- 그림자는 낯설고 두렵다. 그렇지만 매혹적이기도 하다. 우리가 새로운 것을 악마화

  하고 그것에 그림자를 씌우는 것은 그 새로운 것이 우리를 두렵게 한다는 것 외에는

  다른 의미가 없다.

   ---> 그림자를 우리 내면의 낯선 것과 결합하면 우리는 또 다른 수준의 그림자에 

            도달하게 된다낯선 것과 관련해 생겨나는 두 가지 감정은 매혹두려움

          이다.

- 우리가 자신의 정체성을 확신할수록, 내면의 자유를 더욱 키울수록 우리는 낯선 것을

  덜 어둡게 여길 것이며 그것에 더 강하게 매혹될 것이다.

- 낯선 것은 처음에는 그림자로 나타나나 한편으로는 그림자 뒤에서 완전히 다른 

  원형적인 힘이 작동한다.

- 매혹은 우리를 우리 인격의 낯선 것으로 데려간다. 낯선 것은 정체성의 변화를 목표로

  하기에 정체성 문제가 쉽게 발생한다.

- 자존감이 너무 낮으면 두려움이 커지고 정체성이 불안정해진다. 그러면 우리는 방금

  우리를 매료시켰던 것을 악마화하고, 추악하게 여기며, 그림자로 못 박는다

   ---> 낯선 것은 두려움을 통해 으로!

- 새로운 것 자체만으로 기괴한 것은 아니며, 새롭고 낯선 것에 무언가다른 것이 

  더해져야 기괴한 것이 된다. ‘무언가는 억압된 것이다.

- 낯선 사람에게 느끼는 두려움에 굴복하면 정체성 위기를 두려워한다는 말이며

  이로 인한 발전과 변화에 대한 요구를 받아들이고 싶지 않은 것이다.

- 꿈은 우리 자신이 만든 것이다. 꿈에 낯선 내용이 자주 등장하고 이상한 사람들이 

  많이 나온다면, 우리가 대체로 자신에게 낯선 사람이라는 증거다.

 

5. 집단적 그림자 (P 95)

- 우리는 우리의 의지와 의도에 반하는 것을 ()’으로 경험한다. 또한 이해할 수 

  없으며 받아들일 수 없는 운명 역시 ()’이라 지칭한다.

  , 우리는 삶에서 나쁜 일로 인해 겪었던 고통스러운 경험을 하나의 대상으로

  ‘()’으로 만든다삶에서 ()’에 관한 경험은 그림자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 우리는 왜 스스로 나쁜 경험을 ()’으로 바꾸는 것일까?

  그것은 가능한 한 ()’으로 경험되는 것을 멀리하고, 그 경험을 명백히 ()’에 

  떠넘기려는 욕구에서 비롯되었을 것이다.

- 악마와 마녀에 대한 믿음은 ()’을 무력화했다기보다 오히려 ()’을 없애려는 

  시도를 통해 ()’을 증대시켰다.

- ‘()’을 투사하면, ‘()’을 만들게 된다. 말하자면 책임을 다해 그림자를 다루는 

  것을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그림자를 수용하는 의미에서 삶에 대한 가치관을 

  바꾸는 것 역시 매우 중요하다.

   ---> 악마가 존재해서가 아니라 그것이 바로 인간 삶의 본질이기 때문이다.

- 융에 따르면 세상 모든 악의 가장 중요한 원인 중 하나는 인간의 무의식이다.

  그림자를 인식하며 살아간다면 사람들은 서로를 다르게, 조금 덜 파괴적으로 

  대하게 될 것이다.

* P112~123악을 다루기 위한 새로운 윤리의 내용은 철학적 소양이 부족한 내게 

  큰 장벽이었다.

- 악에 맞서기 위해서는 새로운 윤리가 필요하며 새로운 윤리는 사람들 내부에 존재

  하는 긍정적, 부정적 힘을 인식하고 그 힘을 개인과 공동체의 삶에 통합하는 것으로

  새로운 윤리를 이끄는 원칙은 통합이다.

- ‘의 유대인 제자인 노이만은 개인적 윤리가 충분히 악에 맞설 수 있다고 보았는데,

  만약 개개인이 그림자를 자신의 삶에서 충분히 통합하고 그것을 의식화할 수 있다면

  아마도 은 사라질 것이고 적어도 인간의 파괴성은 줄어들게 할 것이다.

- 오늘날 우리는 관계적 맥락에서 더 많이 사고하고, 체계적으로, 무엇보다 역동적으로

  사고한다그리고 모든 새로운 사상은 새로운 그림자를 만들어 낸다.

- 우리가 권위 콤플렉스를 해소하고 초자아의 지배에서 벗어날 수 있다면 그림자의 

  대부분은 더 이상 그림자로 이해되지 않고 생명력으로 이해되어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6. 그림자를 수용하기 (P127)

- 신화는

전형적인 인간의 문제를 가진 개인을 집단에 그리고 종종 우주에 통합하여 삶을 

    이해하게 한다.

집단 무의식의 표현인 동시에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 특정한 실존적 상황에서 

    자신과 세계를 해석하는 모델이며

우리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신화가 제시하는 문제를 거울삼아 지금 당면한 문제를 

    바라보도록 한다.

현실에 대한 다양한 이미지를 활용하고, 그 이미지들이 다채롭고 감정을 자극해 

    공동의 상상 공간을

  형성한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또한 이 이미지들은 세계를 해석한다.

  따라서 신화나 동화는 오늘날 우리가 그림자에 접근하는 방식에 부분적으로나마 

  적용해 볼 만한 모델에 될 수 있다.

- 그림자를 받아들이는 것은 다른 무엇보다 익숙한 것에서 벗어나는 것을 의미한다.

- 그림자를 대면할 때 삶의 어두운 면과 관련하여 배워야 할 매우 중요한 것이 있지만

  헌신과 창조적 변화도 있으며 죽음만이 아니라 새로운 것도 항상 있다는 확신을 준다.

- 공감은 창조적 변화의 시작이며, 이 변화는 더 큰 활력으로 이어진다.

* P150~160 168~174에 걸쳐 소개되고 있는 동화를 활용해 그림자에 대한 해석을    하고 있는데부분적으로는 이해되나 상세부분으로 들어가면 솔직히 뭐가 뭔지 잘 

  모르겠다.

  특히, 160쪽에서 다루고 있는 꿈속에서 배우자가 다른 사람과 결혼한 것에 대한 

  해석은 너무도 뜬금없는 내용으로 본 작품의 의도에 적합한 내용인지가 의문스럽다.

- 상대방의 짜증나는 면이 자신이 극복하고 싶은 성격의 일부일 수도 있으며 그림자 

  측면은 종종 강력하고 많은 에너지와 연관된 인격의 한 부분이다.

  따라서 그림자를 수용하는 것은 우리를 강하게 만든다. 하지만 우리가 그림자와 화해

  하지 못하고 싸우기만 하면, 그 속에 깃든 강력한 에너지가 우리를 무너뜨릴 수도 

  있다.

 

7. 보완적 그림자와 유사한 그림자 (P185)

- 분열의 방어기제를 사용하는 성향은 정체성 문제를 야기, 정체성 문제는 그림자 

  수용을 통해 극복가능.

- 충족되지 않고 도달할 수 없는 기대는 실망을 가져오고 타인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갖지 못하게 한다.

- 여러 신화와 동화는 그림자 수용이라는 과제가 삶의 전환기에 발생하고 있는데 

  그림자를 더 이상 억제할 수 없을 때 삶의 전환기가 시작되는 것이다.

- 우리가 겪거나 억압하는 그림자의 일부를 다른 사람을 통해 알게 될때 그 그림자를 

  유사한 그림자라 함.

 

8. 그림자를 받아들이는 일은 왜 힘든가 (P195)

- 자아이상은 우리가 자신의 삶을 어떻게 평가하고 싶어 하는지를 결정한다.

- 그림자를 받아들인다고 해서 우리의 이상을 희생하는 것은 아니다

  그림자 수용이라는 개념을 자아이상을 해체하는 데 사용해서는 안 된다

  그림자 수용은 자아이상을 삶의 태도의 지향점으로 둔다는 점에서 절대적인 것을 

  상대화하는 일이다.

- 의심할 여지없이 모든 이상은 새로운 그림자를 드리우기 때문에 그림자를 다루는 

  것은 사실 끝없는 싸움.

- 매우 강한 초자아를 가진 상황에서 그림자 행동은 의도된 것이 아니며,

  이는 피해야 할 일이고 일어난다면 반드시 근절되어야 하는 것이다.

- 우리가 억압하는 것은 무의식 속에서 연결되고 통합된다.

- 권력의 그림자란 권력에 대한 억압된 주장, 우리가 직접 표현할 수도 없고 견뎌낼

  수도 없는 권력에 대한 주장을 의미한다.

- 그림자 집합체를 부분부분 분해해야 한다. 그림자 요소들을 분해하는 작업, 즉 분석이    깊은 의미를 지니는 이유는 자존감을 크게 위협받지 않으면서도 그림자의 개별적 

  측면을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 두려움을 유발하는 것은 억압되고, 그 억압되는 것이 두려움을 유발하는 것이다.

 

9. 관계 속의 그림자 (P215)

- 그림자를 다루는 것은 항상 심리 내적인 문제이자 관계의 문제다. 다양한 그림자 

  측면은 심리 내적으로만 연관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과의 관계와도 연관될 수

  있다. 관계 속의 그림자는 매우 다면적이다.

  ‘그림자 투사’, ‘투사적 동일시’, ‘그림자 위임이 일어나며, 사실상 공동의 그림자가 

  ‘단독그림자보다 더 중요하다.

- 투사의 특별한 형태로 투사적 동일시가 있는데 이는 내가 상대방에게 그림자를 투사

  하고 그가 나보다 그림자를 더 잘 처리하기를 바라는 것이다.

  즉, 나도 그림자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그가 그림자를 정리해주기를 기대하는 것이기

  도 하다.

- ‘이상은 그림자를 사라지게 한다고 여겨지지만, 언제나 그림자를 만들어낸다

  이상적인 관계의 그림자도 관계를 위협하기 때문에 두려움을 준다.

- 관계 속의 그림자를 다루는 것은 자신의 그림자를 다루는 것보다 더 어렵다. 우리는      서로에게 그림자가 될 수 있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자신의 그림자를 책임질 수    있다고도 말할 수 있다.

- 가족의 그림자는 종종 가족의 비밀이라는 형태로 다가온다. 그림자를 바라보고

  수용하고, 책임지는 것은 자신과 더 조화를 이루는 일이기도 하다.

 

10. 아이들이 겪는 그림자 (P241)

- 아이들은 가족 내에서 경험한 대로 세상을 보고, 어릴수록 부모와 동일시한다.

  청소년기에는 매우 중요한 것이 시작된다. , 자기 반상과 자기 의심이다

  이로 인해 아이들은 자기 자신에 대해 의문을 갖게 되지만, 부모와 부모와의 동일시에

  대해서도 의문을 갖는다.

- 부모와 사회의 그림자가 겹쳐지면서 페르소나가 나타나고, 새로운 페르소나의 압력이

  발생하면서 새로운 그림자가 형성된다.

 

11. 그림자에 가려진 여성 (P247)

- 여성들이 지원을 주고받을 수 있는 관계 네트워크에 속해 있는 경우 자존감이 훨씬 더

  높고, 불안과 위기에 더 잘 대처하며,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더 낮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 여성 혐오, 성적 적대감, 비대한 남성성 의식은 수 세기 동안 악의 투사를 위한 동기가

  되어 왔다그러므로 이런 그림자화는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작품에서 얻은 짧은 지식

- 라틴어 매혹(fascinare)'이라는 단어는 요술을 부리다‘, ’마술을 부리다라는 의미로 

  번역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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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한 번도 멈춘 적이 없었다
방성현(현사이트) 지음 / 딥앤와이드(Deep&WIde)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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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권유도 8.9


작품은 세상의 온갖 풍상을 겪은 어느 철학자 혹은 인생의 선배가 헬 조선이라 아우성

치는 와중에도 어떻게 해서든지 살아보려 노력하는 이 땅의 청, 장년들에게 친구나 

형으로 또 집안 어른처럼 삶으로부터 얻었거나 살면서 지득한 교훈적 금언들을 심리학의 명강사로 이름을 난리셨던 - 지금도 높은 명성 - 김정운 교수가 주창한 이론처럼

에디톨로지즉 편집을 잘해서 

인생과 삶에 대해 꼭 알아야만 하는 엑기스만을 편집해 들려주고 있다

는 게 작품을 읽고 난 나의 솔직한 느낌이다.

인생을 깊이 있고, 방향성을 갖고 내실 있게 살고자 하는 사람들이라면 반드시 이런 

작품은 무조건 구매해 집에 비치해 놓고 손이 닿으면 쉽게 열어 볼 수 있는 곳에 두고, 삶이 힘들고 지치게 할 때, 자신이 가고 있는 길이 정답인지가 궁금할 때 어느 정도의

도움이 될 만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게 나의 생각이다.

그런 이유로 내가 크게 느낀 몇 가지를 정리해 보았다.

 

본격적인 이야기를 하기 전에 오늘 아침 마주한 신문에 난 어느 이야기를 통해 작품이

이야기하는 총체적인 의미 모두를 포함하고 있다고 판단하여 여기에 옮겨보았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수영 유망주였던 나탈리 뒤 투아는 14살에 국가대표가 됐습니다.

 하지만 2001년 불의의 오토바이 사고로 한쪽 다리를 잃게 됩니다. 그녀는 좌절하지 

 않고 일기장에 이렇게 기록합니다

 '인생에 어떤 일이 일어나건, 목표가 있고 꿈이 있다면 계속 노력해야 한다. 인생의 

  비극이란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는 게 아니라 목표 자체가 없는 것이다.'

 이후 그녀는 두 팔과 오른쪽 다리만으로 수영하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장애인 대회에서 메달을 석권했음은 물론 2008 베이징올림픽 수영 10마라톤 

 종목에 출전하며 장애가 있는 선수 최초로 올림픽 수영에 참가하는 기념비적인 순간을

 만들기도 했습니다."(20251013, 국민일보)

 

해당 내용과 작품을 다 읽은 나 스스로를 돌아보니 

내 삶은 페이지 수만 채우기 위해 급하게 읽은 책과 다르지 않았다. 결과만 남았을 뿐

 기억은 없었고성취는 있었지만 만족은 없었다. 정답만 쫓아가느라 정작 삶의 의미를

 놓친 채 살아가고 있었던 것이다

(P 59)라는 반성이 크게 밀려왔다나름 열심히 살려 노력했는데....‘방향이 틀렸나?’ 하는

후회와 잘하지 못했다는 절박감이 든다.

하지만 나는 결코 좌절하거나 후회하지 않으며 이렇게 생각하며 살려고 한다.

나는 내가 알고 있고, 이해하는 범위 안에서 잘 가고 있으며 앞으로도 잘 갈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1. ‘어른이 된다는 것에 관한 고찰이다.(P 39)

 우리가 정말 마주해야 할 질문은 언제 어른이 될까?”가 아니라 나는 불안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었는가?”이다. 세상은 끊임없이 더 나은 나를 요구하지만, 성장의 과정에는

 여전히 서툰 내가 있다중요한 건 그러 나를 인정하고, 흔들리는 자신을 끌어안을 수

 있는 태도다. 실수에서 배우고, 불완전한 자신을 받아들이는 자세, 그것이 진짜 

  ‘성숙의 시작이다.

 어른이 되었다고 해서 모든 것이 명확해지는 건 아니다. 오히려 선택은 복잡해지고,

 책임은 더 무거워진다하지만 한 가지는 분명하다. 우리는 여전히 실수하고, 흔들리고,

 때로는 울기도 하는 아이 같은 존재다다만, 이제는 그 모든 감정을 회피하지 않고 

 끌어안기로 선택한 존재라는 것이다.

 

2. ‘인생의 답은 나만이 쓸 수 있다.(P 60)

 나는 깨달았다. 내가 걸어온 길에는 나만의 이유가 없었다. 그저 남들이 좋다고 하니까

 또 정답이라고 하니까 따라 갔을 뿐이다. 그래서 조금만 길이 어긋나면 불안했고

 속도가 느려지면 조급했다. 내발로 걷고 있지만 내 길은 아니었던 셈이다

 많은 이들이 인생을 바꾸기 위해 책을 읽고, 강의를 듣고, 멘토를 찾아다닌다하지만

 정작 중요한 건, 많이 아는 게 아니라 내가 왜 이 길을 선택했는지를 아는 것이다.

 아무리 좋은 정보와 조언이라도, 현재 내 상황과 가치관에 맞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진짜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면, 더 많은 정답을 찾을 게 아니라 자신이 내리는 선택에

 대한 명확한 이유를 찾아야 한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새로운 정답이 아니다

 오히려 지금까지 따라온 정답들은 내 시선으로 다시 점검해야 한다. 이 선택은 정말   나에게 맞는 선택인가?”, “나는 왜 이 삶을 택했는가?”

 

3. ‘성공자의 공통점에 관하여.(P 78)

인생을 180도 바꾼 사람들의 변화는 놀랍도록 단순한 지점에서 시작된다. 운도 있었고,

타이밍도 작용했지만, 그보다 더 본질적인 공통점은 바로, 스스로 삶의 기준과 태도를 완전히 바꿨다는 점이다.

이들에게 나타난 3가지 공통점은 결코 우연이 아니라 의도적인 선택이자, 더 나은 삶을 위한 전략적 사고 방식이었다.

첫째, 불필요한 것을 과감히 정리했다.

   ☞ 새출발이란 더하기가 아닌, 빼기의 용기에서 시작된다.

둘째, 고통을 끝이 아닌 시작으로 본다.

   ☞ 실패를 단순한 아픔이 아닌 그 속에서 의미를 찾고 성장의 재료로 활용

셋째, 비상식적인 목표를 세우고 진심으로 믿는다.

   ☞ 현실을 바꿀 목표를 세웠고 그 목표에 맞는 수준으로 꾸준히 행동했다.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 온다


누군가는 운이 좋아 기회를 잡고, 누군가는 기회가 없어서 계속 제자리걸음일까

기회는 모든 사람에게 비슷하게 찾아온다. 다만 인생 역전에 성공한 사람들은 그 

기회를 알아보고, 믿고, 잡을 준비를 미리 되어 있었을 뿐이다.

 

4. ‘상상은 현실이 된다에 관하여.(P 96)

 상상하라. 그리고 상상을 바라보지만 말고, 감정으로 연결하라. 그 장면이 나에게 어떤

 느낌을 주는지당신이 정말 그 안에 살고 싶은지를 자문하라. 감정이 연결되면 행동은

 자연스럽게 따라온다.그제야 상상은 허상이 아니라, 현실의 일부가 된다.

 마음껏 상상하라. 그리고 그 상상을 현실처럼 대하라. 끌어당김의 법칙은 단지             상상력이 풍부한 사람의 유희가 아니다. 당신이 지속적으로 바라보는 방향이 결국 

 삶을 이끄는 나침반이 된다.

 세상은 우연하게 움직이지 않는다. 당신이 매일 바라보고 떠올리는 그 장면이, 결국 

 당신 앞에 놓일 현실을 결정한다. 그리고 그 장면을 연출할 수 있는 유일한 감독은

 이 세상에 단 한 명, 당신 뿐이다.

 

5. ‘완벽한 계획이 아니어도 우선 시작하라에 관하여.(P136)

 대부분의 성공은 완벽해서가 아니라, 조금 더 빨리 시작했기 때문에 일어난다. 실행은

 경험을 만들고 경험은 방향을 교정한다. 완벽한 계획보다 불완전한 실행이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 실패를 피하려는 삶보다, 실패를 활용하는 삶이 더 강하다

 결국 인생의 방향을 바꾸는 건 100% 준비된 사람이  아니라 70%만 준비돼도 시작한 

 사람이다.

 

6. ‘운도 실력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에 관하여.(P176)

 운이 좋은 사람들은 기회를 알아보는 능력이 뛰어났고, 무엇보다 기회가 될 만한 

 상황을 스스로 만들었다기회를 만들어 낸 사람들의 특징

   첫째, 한 우물만 파지 않았다.

     ☞ 지금 하는 일들이 미래에 어찌될지 모른다. 하지만 언젠가는 반드시 연결된다.

   둘째, 변화의 신호를 먼저 포착한다.

     ☞ 오전엔 전체시장을, 오후엔 자신의 전문 분야를, 저녁엔 전혀 다른 분야의 트렌드

        연구

   셋째, 연결점을 찾아낸다.

     ☞ 연결점을 찾을 수 있는 끊임없는 질문을 하라.

결국 기회는 하늘에서 떨어진 게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 낸 것이다.

 

7. ‘책임져주지 않을 사람들이 하는 말에 혹하지 말라에 관하여.(P219)

 누군가의 삶에서 의심할 필요 없는 정답이, 다른 누군가의 삶에는 오답이 될 수 있다.

 우리는 완벽한 정답이 아닌 자신만의 기준을 세워야 한다

 삶을 바꾸는 진짜 첫걸음 은 정답을 찾는 일이 아니라, ‘정답이 없다는 사실을 받아

 들이는 용기. 인생에는 정답보다 방향이 중요하 다.

 즉, 정말 가야 할 길이라면, 순서가 바뀌어도 결국 그 길로 가게 되는 게 인생이다.

 

작품을 정리해 보았다.

- 세상은 불공평하지만, 그 안에서도 기회는 반드시 찾아온다.

- 기회는 소란스럽게 오지 않는다. ‘기회가 올 만한 장소에 자신을 두는 것그리고 

   ‘그 기회를 식별할 수 있는 눈과 잡아챌 수 있는 실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 준비된 사람만이 기회를 눈치 채고 붙잡을 수 있다.

   1) 기회가 올 만한 자리에 자신을 배치하자.

   2) 매일 조금씩이라도 실력을 쌓자.

   3) 모든 경험을 연결점으로 생각하자.

- 지금 내가 하는 모든 선택이 언젠가 만날 무언가와 연결되어 있다는 믿음을 갖자.

- 불공평한 세상을 이기는 방법은 하나뿐이다. 남들이 불평할 때 나는 준비하는 것

  남들이 안 돼라고 말할 때 나는 어떻게 하면 될까?”를 고민하는 것이 중요하다.

- “왜 나만 이렇게 힘들지?”라는 한탄 대신 이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건 무엇일

  까를 묻자이런 사람만이 자기만의 기회를 만든다.

- 모든 비약의 순간은 반드시 멈춰있는 듯한시간을 거친 뒤에 찾아온다.

  이런 시간을 견딘 사람만이 이후에 찾아오는 변화를 온전히 자기 것으로 만든다.

- 감정은 상대해야 할 적이 아닌, 곁에 두고 바라봐야 할 친구.

- 우리는 하고 싶은 일보다’ ‘해야 할 일에 익숙해졌고, ‘어떻게 살 것인가를 고민

  하기보다 어떻게 보일까를 먼저 따지고 있다.

   ---> 우리는 세상에 나를 팔아야 한다며 기술을 익히고 스펙을 쌓지만, 정작 라는

          상품에 대해서는 가지고 있는 스펙을 제외하고는 아무것도 모른다.

성공을 막는 건 역량 부족이 아니라 과도한 욕심일지도 모른다. 때로는 조금 늦더라도

  끝까지 달릴 수 있는 사람이 결국 승리한다. 그러니 당신의 속도를 찾고 그 속도를 

  지키며 앞으로 나아가라.

- 성숙은 완성이 아니라 방향이다.(심리학자, 모건 스콧 펙)

  우리가 기대하는 어른이라는 모습은 어느 순간 도달하는 지점이 아니라, 끝없이 선택

  하고 성장해 나가는 정이다.(P 41)

- 인생의 깊이는 실패에서 배운 교훈, 상처 속에서 피어난 공감, 그리고 긴 시간에 걸쳐     쌓인 선택들이 한데 어우러져 만들어진다.

   ---> 포기하지 마라. 당신이 부족한 게 아니다.

- 누군가를 진심으로 돕고 싶다면, 먼저 자신을 돌보는 일부터 시작하라. 타인을 위한 

  진짜 도움은내가 먼저 나를 키질 수 있을 때 시작된다.

- 인생에는 정답이 없다. 그저 선택만 있을 뿐이다. 그리고 후회 없는 삶이란, 실패 없는

  삶이 아니라 실패까지도 감당한 삶이다.(P 51)

   ---> 후회 없는 삶이라는 환성을 버리고 책임지는 삶을 선택하라.

-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사람은 기대는 큰데 행동하지 않는 사람이다.

-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힘은 감사에서 비롯되고, 감사는 도전의 방향을 잃지 않게

  도와준다성공은 결과가 아니라 태도에서 시작된다.

- 삶의 고통은 피할 수 없지만, 그것을 바라보는 시선을 선택할 수 있다.(세네카)

- 인생의 불완전함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방법

   1) 인생의 모든 국면을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받아들이라.

   2) 지금의 고통 또한 지나간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3) 불확실성을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자.

위기는 사람을 멈추게도 하지만, 동시에 인생을 바꾸는 기회를 숨기고 있다.

- 모든 걸 잃었다고 생각한 순간은 끝이 아니라 시작일 뿐이다진짜 위기는 현실이 

  무너지는 게 아니라, 내가 나를 믿지 못할 때 시작된다.(P 72)

- 우리는 살면서 선택을 피할 수 없다. 선택은 곧 삶이고, 반복되는 선택이 인생을

  만든다삶을 내 뜻대로 살아가고 싶다면, 먼저 내 안의 기준부터 세워야 한다.

   ---> 진실을 구별하는 능력, 나에게 맞는 가치를 추구할 수 있는 내면의 힘이야말로,

          지금 시대에서 최고의 경쟁력이다. 알고리즘에 삶의 주도권을 넘기지 않도록 

          끊임없이 스스로 질문하라.(P 77)

- 실패는 낙인이 아니라 피드백이고, 성장의 단서다. 시작하지 못하는 이유는 실패를 

  감당하지 못해서가 아니라, 실패를 과도하게 해석하기 때문이다.

- 두려움은 추상적일수록 커지고, 행동은 구체적일수록 현실이 된다.

- 인생을 바꾸는 가장 빠른 방법은 내 삶을 바라보는 프레임을 바꾸는 것이다.(P 93)

   ---> 부자들은 위기를 기회, 엘리트 운동선수들은 실패를 데이터로 받아들이고,

          사업가는 거절을 시장 반응으로 해석한다.

   ---> 아침에 눈을 뜨며 또 힘든 하루가 시작됐다가 아니라 다시 한 번 인생을 바꿀

          기회가 왔다라고 생각해라.

   ---> 삶의 본질은 상황이 아니라 해석이다.

- 현실과 믿음 사이의 거리가 아무리 멀어 보여도, 최소한 자신만큼은 그 미래가 현실이

  될 거라고 믿어라.

- 고통은 순간의 기쁨을 넘어, 우리의 삶을 단단히 붙잡아 주는 성장의 뿌리다.

   ---> 삶의 일부인 고통을 부정하지 마라, 불행은 태도의 문제다.

  성장은 불편함을 감내하는 사람에게만 주어지는 보상이다.

- 인생은 10%의 사건과 90%의 반응으로 이루어진다.(찰스 R. 스윈돌)

- 부정적 감정에 길들여진 사람은 작은 일에도 회의감을 느끼고, 긍정적 기준에 익숙한 

  사람은 같은 조건에서도 평정심을 유지한다.

- 감정을 인식하고 다수릴 수 있는 사람은, 그날의 컨디션이 아니라 자신의 기준에 따라

  하루를 보낸다.

- 바쁘게 사는 건 누구나 마찬가지다, 개미도 바쁘다. 증요한 건 무엇에 그렇게 몰두하고

  있느냐다(헨리 데이비드 소로)

- ‘슈비드 콤플렉스란 항상 무엇을 해야 한다는 강박 관념에 시달리는 상태이다.

- 자기 계발은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한 수단이지, 그 자체가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

- 열심히만 해서 되는 성공은 없다. 반드시 똑똑한 회복 과정이 병행되어야 한다.

- 세상은 가치가 아니라 가치를 드러낸 사람에게 반응한다.(P141)

- 세상이 말하는 정답은 평균값에 불과하다. 남들이 걷는 길이 편해 보일 수 있다

  하지만 그 길이 당신이 원하는 목적지로 이어지는지는 전혀 다른 문제다

  세상이 제시하는 정답을 참고는 하되, 맹신하지는 마라

  그리고 기억하라. 10년 후, 20년 후 당신의 선택에 책임질 사람은 조언을 해 준 

  사람이 아닌 오직 당신 자신이라는 것을

- 결심은 찰나지만, 습관은 구조다. 삶을 바꾸고 싶다면 의지보다 시스템을 먼저 점검

  하라.

   ---> 성공하는 사람들의 비밀은 강한 의지력이 아니라 자신에게 유리한 환경을 

         설계하는 능력에 있다.

   ---> 의지력에 의존하지 말고, 환경의 힘을 활용하라. 그것이 바로 목표를 가장 

         확실하게 달성하는 방법이다.(P162)

- 습관은 단순한 반복이 아니라, 설계의 문제다. 인생은 좋은 것들을 더한다고 바뀌지

  않는다. 불필요한 것을 덜어낸 그 자리에, 나에게 맞는 선택을 하나씩 채워가는 데서

  부터 진짜 변화가 시작된다.

- 진정한 경청은 상대방이 지금 어떤 기분일까?에 집중하는 것이다. 문제 해결보다는

  감정 이해가 먼저다.

   ---> 상대방이 원하는 칭찬을 찾으려면 그 사람이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 인정받지

          못한 부분을 찾고남들이 주목하지 않는 디테일을 칭찬해야 한다

          또한 외적인 것보다 내적인 것, 결과보다는 과정을 칭찬하는 게 좋다.

   ---> 호감을 얻는 대화의 핵심은 테크닉이 아니라 마음가짐이다.

- 비난과 경멸의 시선으로 세상을 보는 사람은, 자신을 수용할 가능성도 함께 줄어들게

  된다이처럼 타인을 판단하는 습관은, 자기 확장의 기회를 가로막는 독이 된다.

- 남을 향한 날카로운 시선은, 사실 자신으 향한 불안의 그림자일 수 있다.(P225)

   ---> 비난은 잠깜늬 쾌감을 줄 수 있지만, 성찰은 오랜 평온을 준다.

- 하루하루를 완성된 인생처럼 살아라. 그날이 마지막이라 해도 부끄럽지 않게 살아라.                                                                                   (아우렐리우스)

- 세계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은 재능이 아닌 지속적인 몰입과 어려움을 

   극복하는 힘에 있다.

- 내일을 걱정하느라 소중한 오늘을 흘려보내지 말자. 대신 오늘을 완성하자. 그렇게 

  완성된 하루들이 쌓여결국 당신이 꿈꾸던 미래가 만들어 진다.

- 행복은 도달해야 할 목표가 아니라 과정을 대하는 태도에서 비롯된다.

- 성공하는 사람은 방법보다 방향을 믿고 나아가고, 조급한 사람은 방법만 찾다 끝내

  멈춰 선다.

- 행복을 어떻게 설계할 수 있는가

   1) ‘비교 기준을 외부에서 내부로 옮겨라.

   2) ‘현재의 만족을 무시하지 말라.

   3) ‘작은 성취를 기록하는 습관을 들여라.

- 진짜 공감은 상대의 마음을 내 안에 조용히 품어 보는 것으로 감성지능의 핵심 

  요소이며 의식적인 노력으로 키울 수 있는 능력이다.

  또한 타인의 시선을 이해하는 동시에, 내 감정도 소중히 여길 줄 아는 균형의 힘이다.


추신

 1. 나는 본 작품을 몇 권이될지 모르겠지만 사랑하는 나의 아들들과 후배들에게 선물할

    것이다책에서 언급된 내용 반의 반 만이라도 실천하며 살았으면 해서다.

 2. 본 작품을 읽기 전 혹은 읽은 후에라도 다크 심리학이난 악마와 함께 춤을이라는

    작품도 함께 섭렵해 각 저자들이 어떤 내용을 강조하고 있는지 비교해 보는 것도 

    독서의 재미를 배가 시켜 줄 것이라 생각한다.

 3. 작품을 통해 확인한 재미난 현상은 본 작품이 다른 작품보다 '쉼표( , )'가 아주 

    많다는 것이다. 왜일까? 나는 '너무 조급히 살지 말고 쉬어가며 살아라'라는 뜻으로

    해석하며 작품을 읽었다.  

 4. 시간과 상황이 되면 저자와 소주나 한 잔하며 책에서 언급되지 못한 이야기도 

    나누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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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의 역사 - 세상을 움직이는 은밀하고도 거대한 힘
임용한.김인호.노혜경 지음 / 이야기가있는집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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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받아서 기분 좋으면 선물, 찜찜하면 뇌물이라 했는데, 요즘에는 그런 말도 쉽게 

통용되지 않는다사소한 것이라 할지라도 뭐하나 주는 것이든, 받는 것이든 간에 전부 이상한

방향 즉그것을 고발한 놈이든, 파악한 놈이든 최초로 목겨하거나 알게 된 놈이 의도대로 결론

내기 때문이다.

의도가 어찌되었든 간에 작금 우리 사회에서 주고받는 모습은 발생 원인을 찬찬히 확인하지 

않고 어느 일방 , 목소리 큰 놈이 이것이다!’라고 외치는 순간 내용과 진실은 전부 함몰되고

일방의 방향으로 몰고 가는 특징이 있다. 진실은 중요치 않다.

가짜 뉴스던 진짜이던 간에 대중이 원하는 방향으로 가려고만 한다.

아무튼 좋은 일이든, 축하할 일이든 간에 성의 표시를 하고 싶다면 평소에 그것도 아무 이권 

관계 없을 때 진실된 마음으로 평소에 쭉 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과거 회사에 다닐 때 소소한 뇌물(?)을 준 경험이 있어 느끼고 있는데 그런 것도 자주 하다 

보면 줄 때의 곤혹스러움이 누적되어 언제부터인지 주는 나도 그렇고, 받는 놈도 그렇고’ 

만성이 되는 아주 나쁜 버릇이 생기는 것을 느끼고는 아주 놀란 적이 있었다.

- 나중에는 웬만하면 주지 않으려 무지 노력했으나 받는 놈이 타성에 젖다보니 안 주고 버티는 

  것이 엄청 힘들었던 기억이 있다. -

아무튼 뇌물’ - 내가 했던 것이 뇌물의 범주에 들어가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 은 좋지 않은 

것이지만 ’ 개인을 위한 것이 아닌 내가 속한 조직을 위한 것일 때는 그 행위가 법 테두리를

벗어난다고 하여 주저할 이유가 없다고 느껴지기도 했던 시절이 있는데 작품을 읽고 난 지금도

당시 내가 했던 부적절한 행동에 그리 큰 부끄러움을 느끼고 있지 않고 있는데 그 이유는 

뭘까그렇게 뛰어다니며 일을 해결했을 당시가 좋았다.

 

내가 과거에 들은 이야기 중,

어느 나라 물류회사 임원이 자신이 속한 회사가 더욱 성장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전국 주요 

지점에 물류창고가 있어야 함을 느끼고 있었는데 당시 현행 법으로는 합법적으로 지역별 창고를

확보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이 있어 곤란을 겪자 해당 임원이 뇌물로 이를 해결해 오늘날 그 나라

최대 물류회사로 발전하는 데 초석을 만들었다고 한다.

당시 해당 임원은 구속되며 ‘조직이 잘 될 수만 있다면 나는 또 그렇게 할 것이다’라는

인터뷰를 했다고 한다

이를 본 나의 회사 최고경영자가 우리 회사에도 저런 사람이 있을까?’라는 질문을 주변인

들에게 자주 했다고 했을 때 나는 속으로 ‘제가 하겠습니다’라는 말을 수없이 했으며 그렇게 

되기 위해 정말로 열심히 뛰어다니며 많은 실적을 낸 기억이 있다.

나중에 나는 법적인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았지만 상대에게 밉보여 상당히 곤욕을 치뤘지만 

후회는 없다.

가끔 내가 퇴사한 회사가 어려움에 직면했다는 소식이 조금만 들려와도 마치 예비군 동원 훈련 

참가하듯 뛰쳐나가 도와주고 싶은 데 현실은 그냥 지켜보라고만 한다.

일반인의 상식으로 절대자혹은 에게 잘 보이려고 주는 것이 비합법적인 뇌물이라 평가

할지는 몰라도 내가 속한 조직에게 도움이 되고 장기적으로는 내가 뇌물을 제공함으로 얻어지는

효과가 국가적으로 혹은 나의 회사 장기 발전에 토대가 될 것이라는확신이 선다면 뇌물이 아닌

'보약'이고 '사전 조치'라 생각하여 당장이라도 나서서 조직을 위해 과감히 그 무엇이라도 할 수

있다는 게 나의 심정이다.

어떤 조직과 인물들은 자신의 수장을 위해 수시로 말도 바꾸고, 법도 수시로 바꾸고

심지어 말도 안되는 AI까지 동원해 양치기 노릇을 하고 있는데 그 정도 쯤이야.........


나는 작품을 읽으며 뇌물죄를 발본색원하려면 최소한 아래와 같은 방법을 써야 한다고 

생각한다.

국내적으로는 뇌물 연루자의 친족혹은 후손들에게 에 대해 어느 정도의 연좌제

장리제도를 적용해 연대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바이다.

최소한 뇌물 당사자의 후손 3~4대까지는 공직을 제한한다던가, 특정 분야 및 특정 업무에 근무

하는 것을 제한하도록 하는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장리청(뇌물과 관련된 범법자들 관리하는 기관)’을 만들어 경찰에서 발급하는 범죄사실 증명서와 같은 뇌물 관련 범죄사실 증명서를 후손 및 관련 인척들이 특정 분야에서 근무하게 

될 경우와 현재 근무중인 후손들이 주기적으로 제출하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바이다.

조상이나 친척의 이상한 짓거리로 인해 손해 볼 수도 있는 불합리함이 있는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 추천인’ 제도를 병설해 뇌물죄로 연루된 친척이 있을 경우 재산세 혹은 일정 수준 이상의 

도덕성을 겸비한 인물 5인 이상의 추천이 있을 경우 이 조항을 적용하지 않게 제도도 만들어 

놓으면 어떨까 생각한다.

하여간 내 생각으로 뇌물은 인간이 존재하는 한 이 땅에서 쉽게 없어지지 않을 것이라 보이기 

때문에 조직 구성원의 자발적인 참여와 노력이 있지 않고서는 쉽게 사라지지 않을 퇴행적 

관습이라 보여 지기 때문에 이를 공공연히 발표해 그 후손에게 영향이 미치게 한다면 모르긴 

몰라도 큰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하며 그런 차원에서 최근 '학원폭력'에 대한 제재 조치도

이와 비슷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학원 폭력은 단순히 이런 식으로 해서는 안 되고 관련 사례를 자주 교육시켜 자라나는 청소년

뇌리에 꽉 박아 놓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다. 청소년들은 특성상 초기부터 사전 관리를

잘 해 놓으면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기회에 하나를 추가적으로 더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뇌물 관련자뇌물에 버금가는 

작태를 벌이는 갑들에 대한 데이터 베이스 구축을 제안하고 싶다.

나는 과거, 길 다면 긴 시간동안 동남아 국아에서 법인장으로 활동한 적이 있는데 현지에서 벌어지고 있는 뇌물 강요 혹은 갑질의 관행은 현지인들 못지 않게 일어나고 있지만 현지에서 활동 

중인 기업과 기업인들은 어디에 하소연도 못하고 일방적으로 당하고 있음에 상당히 실망한 

적이 있다.

외국으로 나가기 전 국내 타 중소기업에서도 임원으로 재직할 때 해외 생산법인으로 발송한 

물건에 대해 현지에서 말도 안 되는 사항을 갖고 클레임을 걸어 와 처음에는 우리의 실수나 

잘못에 기인한 것으로 이해했으나 자체 조사 결과,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품질부서 

담당자가 납품업체를 대상으로 과도한 뇌물을 요구하기 위해 벌이는 클레임이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는 현지까지 가서 접대를 거나하게 해서 문제를 해결한 적이 있었다.

내가 그 업체를 사직하고 다른 곳에 근무할 때 들어보니 그 뇌물을 요구했던 상습범 인간은 

해당 회사 자체 감사에서 문제가 되어 퇴직했지만 다른 회사로 가서도 그 짓을 계속하고 있다는

정보를 들은 적이 있다.

이런 사례는 개인뿐만이 아니라 회사 차원에서도 장난 아니게 일어나는 게 현실이다.

이들이 벌이는 작태가 해외에서 일어나기 때문에 국내법 적용이 안 된다는 사실을 악용해 

무소불위의 권력을 하청업체에 대해 휘두르는 아주 나쁜 기업과 실무자들이 한 둘이 아니다

지금 이야기하라고 해도 상당한 시간이 흘렀지만 악질젂인 문제나 사례를 쉬지 않고 12일 

연속해서 자세히 이야기할 수 있을 정도로 사례가 많다.

이런 나쁜 놈들과 갑질을 무슨 특권으로 여기고 지랄하는 기업이 저지르는 불법 사례를 DB화하여

국내 기업 혹은 현지기업에 공유하게 하거나 그러한 불법 사례를 근원적으로 발생하지 않도록 

특별법을 만들어 신고기관(공정거래 해외 사무소)을 설치해 비리 인간과 기업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어떤 의견이신지?

 

작품은 뇌물의 역사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고 했지만 광범위한 분야에 대해 역사적 배경까지 

다루고 있어 간략하게 정리하기가 상당히 버거웠다. 아무튼 뇌물은 그 역사도 역사지만 인종과

국가, 시대와 환경 등 모든 것을 초월해 일어나고 있는 인간사라는 점을 깊이 느낀 시간이었다.

읽고도 어떤 측면으로 해당 작품을 이해하고 활용할 것인지를 놓고 상당한 시간 고심하며 정리해

보았는데 쉽지 않은 여정이었다.

 


- 정치가 문란하다는 것은 권력욕탐욕이 잘 통제되지 않는 상황을 말한다.

  ---> 이 둘이 만나서 탄생하는 것이 매관매직으로 가장 노골적인 타락의 지표다.

  ---> 임진왜란 이후 조선사회는 상업과 부가 성장하며 최고의 상품은 관직이었는데

         그래서 등장한 것이 공명첩(空名帖)’이었으나 관직이 포화된 상태에서 팔 수 

         있는 관직은 명예직뿐이었다(이름 O, 녹봉 X, 근무 X)

  * 공명첩은 받는 사람이 따로 있지 않은 백지 임명장으로 임진왜란 때 남발되기 

   시작해 조선 후기 신분제를 문란하게 함.

  ---> ‘공명첩은 전쟁이나 내전 시 재원 확보와 우수 자원 고용을 위해 사용. 곡식을 

         바치고 벼슬을 얻는 제도라 해서 납속(納粟)제도라고도 했다.

  ---> 공명첩의 남발로 양반층의 증가 군역 면제자 증가와 납부자 감소 재정악화

         및 병력 감소 → 공명첩 남발로 인기하락 공명첩 상 품계 및 직위 상승

  ---> 공명첩의 남발로 일반인들이 양반을 우습게 보는 경향이 나타나자, 원래 양반 

         계층이 자신들이 양반임을 과시하고 얼치기 양반과는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이상한 예절과 행동 규범을 만듬

  ---> 사대부의 세계를 파괴한 매관매직을 정작 양반 사대부 누구도 뇌물로 간주

         하거나 비판하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공명첩은 정부가 공인한 합법적인 

         증서였기 때문이다.

  * ‘당상관이란 편전에서 왕과 직접 대화할 수 있는 관직을 의미. 당상관 가격은 

    ‘숙종’ 때까지 쌀 5~10석 수준이었다.

    사극에 자주 등장하는 첨지라는 용어는 원래 정3첨지중추부사로 줄여서 

    ‘첨지라 불렸는데 상당한 고위직이지만 현종당시 가격이 40~50석 수준이었는데

    ‘숙종대에서는 8~10석 수준으로 하락

  * 조선시대 5인 가구가 세금내고 1년 동안 살 수 있는 땅이 1결인데, 1결의 생산량은

    15~20석 정도였지만 전 인구 중 이렇게 살 수 있는 백성이 30% 수준이었다고 한다.

- 권력가들은 상납혹은 채무형태로 상인들에게서 '뇌물을 받았다. 권력가는 보통 

  상인에게 빚을 지면 이권이나 특허권, 기타 다른 방식으로 빚을 갚았다. 결국 채무와

  이권을 맞바꾸는 것으로 금융거래를 위장 한 뇌물이었다.

  ---> 상인에게 뇌물이란 일상이다.

- 뇌물의 절대량보다 무서운 것이 뇌물의 매커니즘과 사회에 만연한 행태이다.

  ---> 권력의 부패 못지않게 무서운 것이 조용한 부패라고 불리는 낮은 곳의 부패

        일상의 부패이다.

- 조선시대에는 사회의 한 부분을 받치는 축이 노비였다. 노비는 국가에 세금을 내지

   않고 군역도 부담하지 않았다. 대신 주인에게 세금을 냈기 때문에 국가재정과 

   군사력에 심각한 타격을 주었다노비 소유주 입장에서는 노비가 많을수록 이익

   이었기 때문에 노비의 소유주는 왕, 왕실, 관청, 사원, 양반관료, 보통 사람 등 계층이

   다양했고 심지어 노비도 노비를 소유할 수 있었다.

    ---> 양인 스스로 도망 노비라 자진 신고해 스스로 노비가 되려는 경우가 많았는데

           그 이유는 세금과 부역을 면제받고 주인에게만 세금을 내면 되었기 때문이다.

    ---> 위장 노비를 정승에게 알선해주는 것 자체가 뇌물로, 이처럼 노비를 매개로 한

           뇌물 수수는 16세기 대표 비리이자 고위 관료와 수령 간 생성된 강력한 컨넥션

           이었다.(16세기부터 노비 급증)

- 요란한 부패는 당장의 피해를 가져오지만 조용한 부패는 사회의 기능과 모든 공익적

  기능, 생산 기능과 함께 인간의 기본적인 삶의 의욕을 저해한다.

- ‘향리란 고려 및 조선시대에 지방행정 실무를 담당하던 최하위 관리를 통칭하는 단어

  인데 중앙에서 파견된 지방 사정에 익숙하지 않은 관리를 보좌하는 토착적이고 

  세습적인 하급관리다이들에게는 녹봉이 없었고 하층민의 수탈로 생계를 유지했다.

   ---> 향리가 부당한 중간 수탈을 해야 윗사람도 상납을 요구할 구실과 수입을 얻을 

          수 있었다.

   ---> 모든 통치에는 법칙이 있다. 정의롭고 생계 걱정이 없는 사람보다 약점이 있는

         사람이 말을 잘 듣는다. 그래서 지방 관청에서는 거대한 부패의 먹이사슬과 결탁

         하는 일이 생기게 된다.

   ---> 조선시대에는 권력가나 관청이 이권을 확장하고 향리를 지나치게 핍박하는 

         것은 방지하기 위해 향리에 대한 체포권을 그곳 도관찰사만 체포할 수 있었다.

   ---> 향리의 폐해가 커지자 1864임술민란이 일어났고 30년 뒤 1894년 동학농민

          혁명이 일어남.

- 어진 사람이 배척당하는 이유는 뇌물과 청탁 때문만이 아니다. 어질고 유능한 사람은

  윗사람에게 잠재적 위협이다. 반면, 능력이 부한 인재는 고분고분하니 라이벌이 될 

  위험이 적고 무엇보다 뇌물을 받아내기도 편하다.

- 중국의 시성 도연명의 글은 은거를 꿈꾸는 사람, 권력을 좇다가 실패했지만 출세를 

  향한 욕망을 버리지 못하는 사람, 그러면서도 뇌물과 부정이 판치는 세속의 깊은 늪에

  빠지고 싶지 않은 사람에게 정신적 안식처였다.

- 조선의 왕은 내수사(內需司)’라는 관청을 설치, 전국의 토지와 노비를 관리하고 고리

  대금업을 운영했다왕이 현물이나 청탁을 받았다고 해도 왕에게는 뇌물죄가 성립

  되지 않았다. 이것을 왕토사상(王土思想)이라 한다.

   ---> <조선왕조실록>에는 왕이 뇌물을 받았다는 기록 자체가 금기이다.

- 조선 사회에서는 신기할 정도로 왕은 착하고 백성을 사랑하고 진심으로 걱정한다는

  믿음이 있었다.

  예로서 철종 때 부정부패가 급증해 전국의 고을에서 민란이 터졌을 때에도 백성들은

  왕은 백성의 고통을 알고 좋은 임금이 되려고 노력하는데 안동 김씨들이 왕을 

   허수아비로 만들어서 선정을 베풀 수가 없다

  라고 민심이 있었다고 한다.

- 세조는 조선의 국가체제와 정치 풍토를 수립하는 데 큰 역할을 한 인물이다

  특히 태종이 외척의 발호를 경계해 세종의 처가까지 숙청했음에도 세조는 외척을 

  다시 중요하고 소수의 특권 대신이나 공신이 정치의 중심에 자리 잡는 체제를 만든다.

- 113~123쪽에 걸친 사건 사례(민수 사초 사건, 연산군의 절대적 간신 임사홍 부친 

  임원준 사건, 영의정 황희의 아들 황수신)는 뭐든 한 번 구설을 터면 소문이 진실을 

  이기는 법이라는 것을 실증한 사례이다.

  * 황희의 둘째 아들 황보신 역시 횡령죄로 인해 처벌받은 전력이 있다.(P363 참조)

- 유자광과 뇌물 사건을 통해 확인된 그의 진가

  1) 유자광은 세조와 세조의 대신 그룹은 물론 2인자이면서 성종의 장인 한명회와도 

     관계가 돈독했다.

  2) 한명회의 딸 공혜황후가 아이를 낳다 사망하자 왕의 장인에서 왕에게 부담스런 

     존재로 돌변

  3) 성종의 부담을 줄인다는 명분으로 성종의 언질 없이 원로대신을 내치는 전략을 

     전개하는 데 뇌물을 이유로 대담한 싸움 전개.

   ---> 왕은 홀로 애써 공경하고 삼가 할 뿐이고 공경대부들은 아래에서 불법을 

          행하고 있다고 일갈

  4) 대신들은 유자광을 원망하지 않고 일괄 은퇴할 것을 건의 

  5) 성종이 만류하면서 뇌물이 횡행한 이유는 자신의 불찰이라며 대신들의 불안감을 

     재우며 유자광의 기를 꺽었지만 그의 가치도 함께 알아보았다.

   ---> 조선 갑부 중 한 명이었다. 자신의 모친 장례를 남원에서 치르는데 한양에서 

          남원까지 가는 동안 자기 땅만 밟고 가고, 자기 노비 집에서만 잠을 자 민폐를

          전혀 끼치지 않았다고 자랑질 함.

- 성종 때 도둑이나 폭력배가 증가하자 포도대장이라는 관직을 만들었다. 포도대장은

  상설기구가 아니었다포도대장과 휘하의 포졸들은 특별수사대와 비슷한 조직이었

  으며 포도대장 관직의 효과가 있자 16세기에 포 포도청이 상설 기구가 되었다.

- 종교적 내세관과 지속적인 구원설이 싫었던 사람들은 죽은 사람의 속죄를 위한 

  공양이 뇌물이라고 비판했고, 루터는 면죄부를 두고 신에게 바치는 뇌물이라 

  표현했다.

  조선과 중구의 유학자들은 불교를 공격할 때 더 직설적으로 부처에게 바치는 뇌물

  론을 들고 나왔다, 무신론자의 입장에서 보면 죽은 자의 속죄와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공양도 뇌물로 보았다.

- 신에게 바치는 뇌물이 결코 죄의식을 불러오지 않았던 이유는 인간에게 속죄와 사후

  세계의 심판, 현실의 축복은 서로 얽혀 있었으며 인간의 삶에서 그만큼 절박한 

  것이었기 때문이다.

- 중세인의 삶은 현대를 사는 이들이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사후세계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다따라서 중세인들은 유일신에게만 기대기에는 너무 위험이 많고 불확실했기 

  때문에 전문가를 필요로 했다하지만 그런 전문가가 없었기에 전문적인 신을 찾았다

  그렇다고 기독교를 다신교로 바꿀 수도 없었다.

   ---> 성인(聖人) 숭배가 나타났고, 가거에 수많은 신과 요정이 하던 역할이 성인에게

         로 옮겨갔다.

- 뇌물은 판매자의 입장에서 보면 권력의 판매이지만 구매자의 입장에서 보면 권력과

  닿아보려는 가느다란 끈이었다.

- 민중이 면죄부에 열광한 이유?

  민중에게 있어 보다 쉽고 간결하게, 그러면서도 자기희생을 동반한 종교적 의식이 

  필요했다. 그 조건을 갖춘 것이 헌금과 보시와 같은 기부 행위이다.

   ---> 면죄부 판매방식은 대단히 비이성적인 행위로 보이지만 민중의 입장에서 보면

         특권층에만 있던 특권이 하강한 형태로 받아들임.

   ---> 민중은 그런 특권이 자신들에게도 개방되었다고 여겼기 때문에 민중들도 자신

         을 위한 뇌물을 신에게 바칠 수 있는 게 된 것이 면죄부가 준 쾌감이다.

- 불교의 속죄와 구원 행위를 부처에게 바치는 뇌물로 비판한 조선의 사대부들은 사후

  세계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감을 없애기 위해 현실에서 복을 받고, 병과 재난에서 벗어

  나기 위해 신과 같은 초자연적인 존재의 도움이 필요했는데, 그 힘을 하늘이나 신이

  아닌 조상에게 의존했다

  현실 세계의 ()’는 사후 세계의 제사를 통한 조상 숭배로 연결되었다.

- 매관매직 성행의 이유와 역사적 배경?

  매관매직이 가장 활개를 쳤던 시기는 17~18세기 절대왕정 시대이다.

   ---> 갑자기 도덕적으로 타락한 것이 아닌 지배계층과 부르주아의 성장, 국가 기구의

         확대로 새로운 관직 시장이 형성되면서 구매력과 관직을 사려는 욕구를 가진 

         새로운 계층이 등장했기 때문.

   ---> 유럽의 군주들은 절대 왕정이 요구하는 권력을 얻기 위해 돈이 필요했으며 

          자신이 갖고 있는 모든 권한을 현금화했는데 그 대표적인 것이 매관매직이다.

   ---> 왕에 의해 매관매직이 자유롭게 이루어질 수 있었던 이유는 왕을 견제하는 

         통일적 권력 부재 때문

   ---> 왕을 견제하기 위해 귀족들이 결집하여 의회가 탄생하였으나 의회는 귀족의 

         세금, 면세 혜택등과 같은 자신들의 이윤 극대화가 목적이었고 귀족간 대립도 

         심각하였음.

   ---> 왕의 유일한 견제 세력은 고등법원으로 국왕이 반포한 칙령은 반드시 고등

         법원에 등기가 되어야 법령으로 유효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고등법원 역시

         매관매직으로 임용된 자들로 가끔 국왕과 정통 귀족과 대립했지만 자신들을

         탄생시킨 매관매직에 부정적이지 않았고, 국가 운영에 크게 관여하지 않았다.

   ---> 국왕은 귀족과 투쟁하면서 영지와 도시를 수중에 넣는데, 새로 병합한 영지를 

         관리하기 위해 왕은 자신의 직할지를 관리할 수 있는 행정관을 파견했는데

         이때 국왕은 관직을 입찰에 내걸고 영지와 도시 내부에 있는 중소 귀족이나

         성장하는 부르주아들을 관리나 재판관으로 임명했다.

- 프랑스에서의 매관매직

매관매직에 가장 압권인 국가는 프랑스였다.

   ---> ‘폴레트라는 세금 제도를 만들어 관직 보유자가 관직 구입 가격에 대해 매년 

         일정비율(60분의 1)의 돈을 지불하면 관직을 상속할 수 있는 제도

   ---> ‘매수의 천재로 불리웠던 루이 11세 당시 국왕을 알현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

         귀족 4천명 수준그들은 영지에 대한 권리를 포기하는 대신, 국가 혹은 왕으로

         부터 연금(국가 전체 예산의 4분의 1)을 받고 국왕의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 받음

   ---> 고등재판소와 관직 매매는 루이 11세의 권위와 프랑스 통일에 엄청난 힘을 실어

         주었다귀족들에게 들어가는 막대한 비용을 조달하고, 새로 성장하는 부르주아

         와 하급 귀족들이 왕을 지지하게 했다. 관직 매매로 루이 11세는 돈, 지지 세력을

         동시에 얻었는데 마침내 루이 11세는 짐이 곧 프랑스다를 외치게 됨.

   ---> 루이 14세는 관직 매매라는 합법적인 뇌물 영역에서 새로운 경지를 개척하는데 

         그에게 최대 이익을 가져다 준 관직 매매는 조세 징수권 판매였다.

   ---> 돈에 쪼들리는 왕을 위해 조세 징수인들은 조합을 만들어 착복한 돈을 국왕에게

          높은 이자로 빌려 주었고, 국왕은 대출 이자 부담을 줄이고 재정 궁핍을 해결

          하기 위해 다시 조세액을 올려야 했고 세금을 올릴 때마다 조세 청부업자가 

          착복하는 금액은 더욱 커졌다.

   ---> 결국 절대주의의 성장을 이끌었던 초기 자본주의와 관료 제도라는 레일은 매관

          매직과 뇌물의 함량 초과로 불량품이 되어 혁명이라는 폭발을 만나서 멈춘다.

- 교황청의 매관매직

성직 매매의 역사는 10세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카톨릭이 유럽의 정신 세계를 지배하게

되면서 수도원은 권력과 부를 지닌 성소가 되었다.

   ---> 수도원의 헌금과 십일조 소유와 사제의 임명권을 두고 영주와 교황이 대립

   ---> 영주들은 자신의 이복동생들을 수도원장에 임명했고, 형제가 영지와 성지를 

          나누어 지배하고 세습하는 것이 일반적 행태였다.

   ---> 15~16세기의 이탈리아는 교황청의 타락과 성직 매매가 극에 달했다. 교황은 

         모든 세상의 악과 싸워야 했다. 신앙은 믿음으로 지키지만 성벽은 대포로 사수

         해야 했다. 교황은 군대가 필요했고 군대를 유지하기 위해 돈이 필요해 교황이

         되면 관직을 팔아 투자금을 회수했다.

         이탈리아는 작아도 성직 매매는 전 유럽을 대상으로 하는 시장이어서 수요자가

         넘쳤다.

- 대중을 위한 뇌물

아테네의 정치가 니카아스는 민중에 대한 선의와 호의를 타고났다는 평판을 듣는 3인 중 

한 사람으로 그의 명성을 결정적으로 드높인 것은 연극이었다.

   --->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서는 단순히 인기와 관심 얻기에 머무는 수준이 

          아닌 투표로 연계시킬수 있는 수단 즉, 감동의 공유와 환원을 가시화할 수 있는

          수단인 연극을 생각해 냈으며 새로운 양식의 종합 예술이 탄생했는데 이것이

          ‘그리스 희곡이다.

   ---> 비극이든 희극이든 연극의 가치를 깨달은 유력자들은 즉시 희곡 작가의 '      

         후원자가 되어 거금을 투자니키아스는 그가 후원한 연극이 모두 우승하는 

         완벽한 기록을 세우며 그는 단순한 돈만 많은 자선가가 아닌 경건한 점잖은 

         신앙인이면서 시민들에게 필요한 것과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능력자로 각인됨.

   ---> 니키아스는 아테네 역사에서 공공의 뇌물 정책을 완벽하게 성공시킨 사람으로

          또 뇌물로 얻은 권력의 종말과 부작용에 대한 완벽한 사례로 전해진다.

   ---> 니키아스의 뇌물로 가려진 무지 때문에 니카아스 자신과 아테네 시민 모두에게

         재앙이 닥쳤다.

- 인간의 심리는 언제나 이중적이다. 사회가 갑자기 부유해지면 순박했던 과거를 

  그리워하며 속물화된 세상을 비난하는 심정과 물질을 향해 솟구치는 욕망이 공존.

- 뇌물은 사회적 특권을 판매하는 행위이거나 특권에 참여하는 행위이다. 물질에 대한

  욕구와 마찬가지로 인간은 특권을 비난하는 마음과 동경하는 마음이 공존한다.

- 17세기 이후 공명첩이 남발되며 양반의 수가 늘어났으며 신생 양반을 같은 편으로 

  만들기 위해 족보매매가 서슴없이 일어나는 것을 확인한 왕권은 불안해졌으며 왕은

  충신, 효자, 열녀에게 표창(정표)을 뿌리기 시작 정표가 남발되기 시작한 것은 숙종

  때였고 가장 많이 발급된 때는 정약용이 모셨던 정조와 고종 때였다.

   ---> 정표는 관직은 워낙 얻기 힘드니 도덕적 명예와 잘하면 관직도 받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대변했다.

- 정경유착, 뇌물과 독점의 변증법

17세기 영국의 제임스 1세는 매관매직만으로 부족해 독점권 판매 영역까지 그 

    영역을 확장권력가와 상인이 만나는 비리의 정점이 독점으로 정경유착은 관허 

   상업과 통제경제 정책이 만들어낸 부산물로 동서양을 막론하고 고대와 중세 국가의

   경제정책은 거의가 관허 상업이었다.

   ---> 전근대 사회에서는 국가가 상업과 유통을 관리했고, 상업을 관리하는 제일 좋은

         방법은 상인을 제한하고 관리하며 여기서 독점권혹은 허가권이 탄생했는데

         그 부작용으로 독점제도는 정경유착과 뇌물을 낳았다.

  반면에 관허 상업과 독점 제도는 상인, 시장, 수익을 제한함으로써 관리들의 탐욕과 

  뇌물과 부패를 제한하는 역할도 함.

국왕은 새로 개발되는 상품, 일반화되는 상품, 인기 상품에 전매권을 책정하고 상인

    과 신흥 자본가들에게 팔기 시작한다. 독점자본주의 시작

대표적인 부패사례는 프란시스 베이컨으로 그가 국새관(왕의 국새를 관리하는 

    관원)으로 재임 당시 영국 노동자의 연봉이 30파운드 시절 약 3천 파운드를 

    챙겼다고 하며 4년간 약 10만 파운드를 벌었다.

    또한 대법관으로 2년간 근무하며 1만 파운드를 챙겼는데 양 쪽 모두 뇌물로 축적한

    재산이라 함.

    ---> 뇌물 수령죄로 탄핵을 받은 후 공직에서 추방되자 학자로 전환하여 족적을 

          남기게 된다.

   ☞ 마피아와 남북전쟁 속에 숨겨진 뇌물사례(P225~241)

- 정의의 여신은 왜 두 눈을 가렸을까

정의의 여신 디케는 원래 눈을 가리지 않았고 저울이 아닌 칼을 들고 있었다.

    그런데 유럽의 중세시대부터 저울로 바뀌었고 15세기 독일의 풍자극에서 눈을 

    가리는 것이 시작되었다최악의 해석은 여신이 눈을 가린 채, 원고와 피고가 누구

    이든 오직 뇌물의 무게를 달아보는 장면으로 석하는 것이다.

- 역사를 바꾼 뇌물

명나라는 뇌물부정부패로 망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부패했는데 

    황제의 경우 능력 유무를 떠나 왕으로서의 업무 즉, ‘정사를 보기라도 했던 황제는 

   3명에 불과했다.

   또한 명을 멸망시킨 것은 청나라가 아닌 이자성이 이끄는 반란군이었다. 뇌물과 

   부정부패로 사회 전체가 무능력해졌고, 마지막 순간 이자성에 의해 함락 당할 때도

   뇌물로 결정타를 맞는다.

   ---> 관리의 급여는 낮은 정도가 아니라 생활이 어려울 지경이었으며 병사들에게 

          지급되는 군량도 제대로 지급되지 않아 봉기 직전이었다고 함.

중세에서 근대로 넘어가는 유럽과 중동을 흔들었던 십자군 전쟁은 최초 접전 당시

    이슬람 세력권의 난공불락의 성을 지키던 수비대장이 뇌물로 성문을 열러줌으로 

    해서 지리멸렬하려던 기독교 세력이 다시

    살아나게 한 계기를 만들어 주었다.

뇌물로 일어선 로마, 알래스카 이야기, 클레오파트라 이야기(P288~302)

- 뇌물 없는 세상에서 살아보자

뇌물의 고도 수법이 스폰형 뇌물이다. 이 방식은 대가성 논란을 피해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뇌물죄를 판별하는 중요한 기준이 대가성인데, 후원 형식의 뇌물은 

   대가성을 증명하기가 쉽지 않다.

세종의 노력

- 관료계를 보다 건전한 공무원 집단으로 만들려 노력한 왕으로 세종은 공신 제도를

  철폐하지 않았으나 관료로 충원하는 집단과 범위를 넓히고 자의적인 인사 규정을

  없애 모든 것을 법과 규정으로 하도록 관료제를 정비

   ---> 진짜 컨넥션이 생기는 모순이 발생하였고 이를 촉진시킨 것이 조세 제도의 

          정비이다또한 세종은 1424년 뇌물을 준 사람과 받은 사람 모두를 처벌할 뜻을

          밝히고 이를 법제화할 것을 지시하자 영의정 유정현이 법 초안을 만들면서 

          ‘예외 조항부터 언급하고 법제화하였고, 2년 후 다시 해당 문제에 대해 세종이

          진지하게 문제를 제기하자 법제화를 재 추진.

- 흥선대원군은 집권하자 전국의 부정부패를 뿌리 뽑겠다고 강력한 처벌을 행사했다.

  부패가 심한 향리를 불에 태워 죽이는 극형도 시행했다. 일시적인 효과는 있었으나 

  부패가 근절되기보다 흥선대원군에 대한 인식만 좋아지는 결과가 나왔다

  사실 흥선대원군이 노린 것은 이런 이벤트성 효과였다.

- 조선의 형법은 명나라 대명률을 따랐다. 이 대명률에서 뇌물은 사면령을 내려도 

  용서하지 않는 특별 처벌 범죄에 속해 있었다. 참고로 대명률에는 사면이 불가능한

  ‘10가지 악속에 뇌물이 있었다.

- ‘인조는 정묘호란과 병자호란의 와중에 판서 김시양이 뇌물이 심각하게 성행한다는

   상소를 올리자 뇌물죄를 사형으로 다스리라는 명령을 내리는데 이런 과감한 결정이

   있지 않았으면 뇌물을 받고 군역을 면탈시켜 군역을 피하는 사람들이 늘었을 것이다.

- 풍족한 보수가 관리의 부패를 방지하는 필요조건이기는 하지만 뇌물을 근절하는 

   결정적 수단은 되지 못한다.

- 공직에서 추방하거나 연좌제로 처벌하기

중앙 집권국가에는 관료의 권한이 컸다. 큰 이권을 다루는 관료들은 양심적이고 

   합법적인 행동보다 부정이 주는 이익이 클 때 뇌물의 유혹에 빠진다. 정치와 조직이

   부패하면 단지 경제적 이익을 위해서 뿐만 아니라 조직 안에서 융합하고 출세하기

   위해서도 부패에 손을 담가야 한다따라서 관리의 부패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 관리로서 뇌물로 얻을 수 있는 이익보다 피해가 더 크게 만들고

- 뇌물 수수액을 상회하는 벌금, 관직 삭탈, 사면 금지 등과 같이 수익보다 피해를 더 

   크게 틀어 법을 운영하였으나 큰 효과가 없었다.

   ---> 관직 삭탈과 추방 방안도 있었으나 뇌물 연루자가 여생을 풍족하게 지내는 데

         지장 없음.

집안에 관원이 없으면 직계가족뿐만 아니라 사촌, 팔촌, 외가까지 꽤 범주가 큰 친족

    집단 전체가 물가가 달리고 약을 구하기도 힘들어지는 등 여러 가지 고통을 겪어야

    했다. 친족 집단 전체의 침몰이 시작된다. 따라서 하위직과는 달리 상류사회 출신 

    관리에게 가장 위협적인 형벌은 관직에서 영원히 추방할 뿐만 아니라 자손의 관료

    임명까지 제한하는 것이다.(장리자손 금고법, ‘장리란 뇌물을 받은 관리를 말하여

    뇌물죄와 횡령죄가 모두 적용된다)

     ---> 벼슬길을 막는 형벌은 꽤 위협적이었다. 벼슬길이 4, 5대 막히면 양반이라는

           신분자체가 위태롭다.

한 개인의 사회적 성공과 실패는 가문의 삶과 직결, 연좌는 그 공동책임을 강조하는

    위협이었다관리들은 연좌를 무서워했다. 뇌물을 받아서 처벌을 받아도 그냥 처벌을

    받느냐, 장리로 판정을 받느냐는 대단히 중요했는데, 장리로 판정을 받으면 

    연좌가 뒤따랐다.

    ---> 장리와 반역, 불효는 사면령 제외 대상이다.

조선시대에는 종 3품 이상의 관리가 관리를 임명하고자 할 때 인재 발굴 차원에서

    관련 후보자를 추천할 수 있었으나 추천 받은 사람이 범죄를 저지르면 천거자도 

    연좌되도록 역모죄, 뇌물죄, 횡령죄를 연좌로 관리하였다.

 

 

작품에서 얻은 짧은 지식

- 중종 반정이 일어나고 12년이 흐른 후, 중종은 장녹수의 아들 이영수를 복권시켜 

   왕족의 족보에 올리고 집 한 채와 노비 15, 5결을 주었다고 한다.

- 조선 시대에는 지방에 부임하는 수령은 가족을 데리고 갈 수 없었다고 한다

   ‘뇌물때문이었다고 한다, 수령은 공직자이고 생활이 노출되어 있어 대놓고 

   접대나 뇌물을 받으면 소문이 나지 않을 수 없다.

   그럴 때 청탁자들이 노리는 쪽이 가족이고 주로 목표가 되는 사람이 수령의 

   부인이다, 첩은 예외였다고 한다.

- ‘겸사복이란 왕의 말과 마구간을 돌보는 관직인데 왕의 근접 경호원 정도로 생각

   하면 된다.

- '제용감은 궁중에서 사용하는 면포를 관장하는 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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