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에 민감해지기 - 융 심리학으로 만나는 우리 안의 또 다른 가능성
베레나 카스트 지음, 이상희 옮김 / 두시의나무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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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권유도 5


솔직히 작품을 선택하며 나는 작품에 대해 오색단풍으로 물든 등산로와 같은 푸근한

산책길을 기대했는데, 막상 뚜껑을 열고보니 피톤치드가 가득한 상록수가 우거진 

숲길이었다. 결론적으로 내가 당초에 작품을 선정해 얻고자 희망했고, 당초 작품을 

통해 얻기를 기대했던 부분을 다 얻지는 못했지만 그런대로 내가 살아오면서 마주했던

문제점들을 바라보고 해석하는 방식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던져 준 작품이었다고 

평하고 싶다.


해당 작품 읽기에 도전하는 사람들이라면 심리학에 대한 어느 정도의 지식과 이해도가

수반되지 않고는 작품을 쉽게 이해하기가 상당히 버거울 것이라는 조언을 해 본다.

나는 나름 작품을 잘 이해해보려 작품을 3회에 걸쳐 반복 숙독하였는데 책장을 덮은 

지금도 해당 작품에 대한 소회를 적기가 상당히 난해해 못내 아쉬운 독서의 시간이었

다고 생각하고 있는 와중에 작품 후반부에 게재되어 있는 마무리하면서라는 최종 정리

내용(?)이 없었다면 나는 너무 슬펐을 것이다.


그림자는 개인적이든 집단적이든 모든 관계에 존재한다.

우리들은 그림자로 인해 고통을 받을 때만 그림자에 신경을 쓰는데 그럴 때 그림자 

수용이 필요하다그림자 수용은 개인적인 차원에서 자신을 알게 하고 평화를 주며 

더 큰 진실성과 신뢰성 그리고 우리 자신의 책임에 대해 다른 사람을 비난하지 않게 

하는 동시에 한편으로는 우리 자신의 모습이 끊임없이 변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과 삶에서 더 많은 가능성을 향해 나아가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또한 그림자 수용은 삶에 대한 두려움을 줄여주고, 자신과 타인에 대해 더 현실적인 

시각을 갖게하며자기도취에 덜 빠지고, 더 평범해지며 안도감을 주는 것은 물론 

관계 속의 갈등이 더 분명해지고동시에 관계가 풍요로워지고 갈등을 건설적으로 

발전시킬 기회가 생기게 한다.

(해당 내용은 작품의 성격과 내가 이해하는 수준에서 저자의 주장인 마무리하면서를 내가 임의 편집했음)

 

위와 같은 결론으로 작품을 마무리하고 있는 와중에 우연히 마주한 어느 신문 칼럼이

눈에 들어와 여기에 정리해 보았는데

[우리의 감정은 죄의 흔적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를 인간답게 만드신 증거입니다

 다만 그 감정을 하나님과 분리된 상태로 방치하면 왜곡됩니다. 믿음이란 감정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감정을 하나님 안에서 해석하는 일입니다.

 하나님과 함께할 때 분노는 정의로, 슬픔은 위로로, 두려움은 용기로 변합니다.

 나 자신을 소중히 대하는 순간, 세상도 나를 소중하게 대하기 시작합니다.]

 

나도 살면서 마주하게 될 여러 그림자를 내 삶의 긍정 포인트화 시키기 위해 무엇을 

어찌해야 할지를 정말 진지하게 고민하게 만든 작품이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나의 그림자에 대해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을 갖게 하였다.


[시작하며 / 융과 그림자 개념]

1) 그림자란 깊은 내면에서 비롯되는 위협이자 금지된 것, 자신이 통제해야 하지만 종종

    그럴 수조차 없는 것.

     ---> 우리가 원하는 모습과 실제로 존재하는 우리 모습 사이의 모순을 설명하는 

           이 개념은 타인과 타인을 대하는 방식과도 관련이 있다.

2) 빛과 그림자는 페르소나'그림자를 의미한다. 어느 한 사람의 그림자란 어떤 

    상황에서도 외부에 드러나거나 보여서는 안 되는 인격적 특성을 뜻하는데 우리에게

    는 언제나 이런 숨겨진 그림자가 존재한다.

3) 그림자를 다루는 것은 근본적으로 그림자를 수용하고 빛과 어둠이 인간의 삶에서

    상호작용한다는 사실을 이해한다는 것이다.

     ---> 그림자에 대한 민감성을 키워 우리 내면의 어두운 측면을 책임감 있게 다루는

            법을 배우는 것.

 

1. 페르소나와 그림자 사이 (P 17)

- ‘페르소나라는 표현은 고대 그리스의 희곡에서 유래. 배우들은 신화에 나오는 인물을

   표현하는 특정한 가면을 쓰고 그 인물을 연기했고 그 인물과 동일시 되었으나

   오늘날에는 우리 자신에 대한 생각, 어떤 상황에서 우리 자신을 가장 잘 표현하는

   하나의 방식으로 여기고 있다.

- 페르소나는 우리의 자아이상에 대응하는 것이자 다른 사람들이 우리를 어떻게 보려

   하는지에 대한 우리의 생각에 대한 대응이기도 하다.

   따라서 우리는 아름다운 모습에 맞지 않는 자신의 측면을 억누르지만 그 측면은 

   스스로 받아들일 수 없고 용납할 수 없다고 여기는 그림자가 된다.

- 페르소나는 관계를 맺는 여러 상황에서 세상에 보여주는 자신에 관한 것이며, 우리를

  대표하는 것여러 사회적 상황에서 우리의 인격을 표현하는 방식이다.

- 페르소나적 표현과 그것을 대하는 태도는 그림자의 이면이자 인격의 핵심을 

  가리키기도 한다.

- 페르소나는 나 자신과의 유대감을 보호할 뿐 아니라 타인 역시 나와의 지나친 

  유대감으로부터 보호한다.

- 페르소나는 우리의 자아이상의 개인적 측면, 즉 우리 스스로 만들어내고 외부에 

  보이려고 하는 이상적인 모습, 그리고 계속 유지하고 싶은 모습을 의미한다

  또한 페르소나는 내면과 외부세계를 중재하는 심리적신체적, 사회적 태도이며

  ‘가면보다는 얼굴에 좀 더 가깝다.

- 우리가 각자의 그림자를 자신의 별자리처럼 인식하고 받아들이며 이를 인정하고 

  책임지는 것이 훌륭한 행동이라고 생각한다.

  ‘그림자의 수용이란, 특정 상황에서 자기 행동의 그림자 특성을 인식하고, 필요하다면

  꿈을 통한 중재로 행동을 바로 잡는 것을 의미한다.

  ---> 그림자를 수용하고 그림자에 대한 민감성을 키우면 자신을 더욱 이해할 수 있고,

         자신과 타인에게 관대해지며, 위선이 줄어든다.

 

2. 우리 안의 그림자 (P 35)

- 그림자는 우리가 받아들일 수 없거나 아직 받아들일 수 없는 모든 것이 그림자가 될

   수 있다.

- 그림자 자체를 명확하고 적확하게 나타내는 상징은 없다. 꿈이나 현실에서 우리가 

   그림자를 투사하는 그림자 인물은 보통 억압된 성격 특성 하나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억압된 것의 전체 영역을 가리킨다.

- 위대한 사람들의 그림자를 살펴보는 것은 매우 유용한 일로 사람들은 다른 사람이 

  자신보다 더 성공하고 중요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참을 수 없기 때문에 그의 그림자를

  밝은 곳으로 끄집어 낸다.

- 겉으로 드러난 그림자를 제외하면, 일상의 그림자는 대부분 억압되어 있고 개인의  

  무의식 속에 담겨 있다.

   ---> 우리의 자아이상과 추측할 수 있거나 확인할 수 있는 이상향에 부합하지 않는

         것을 억압한다억압된 그림자 측면은 무의식과 합쳐져 그림자 콤플렉스를 형성.

- 자신의 그림자는 낯설기 때문에 그림자 투사는 주변 상황을 낯설고 기분 나쁜 우리 

  자신의 얼굴로 변형됨

   ---> 일반적으로 그림자 방어는 완벽히 성공 못한다. 방어자 입장에서는 그림자가 

         실제로 감춰진다고 믿겠지만, 대체로 타인은 그것(그림자)을 보거나 짐작할 수

         있다.

- 사람들은 죄책감을 느끼는 일을 반복적으로 저지르는데 죄책감과 수치심이 어느 

  정도에 이르면 자아는 더 이상 그 행동에 책임을 질 수 없다.

   ---> 결코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은 분리되고 이 분리를 통해 두 번째 자아 도플갱어

         만들어지며 분리로 인해 한 자아는 다른 자아의 행동을 전혀 알지 못하고, 그에

         대한 책임도 느끼지 못한다.

   ---> 도플갱어는 나의 한 부분, 나의 생각과 감정을 구체화한 것인데 다만 가장 

         끔찍하고 어리석은 부분을 드러낸다.

- 낭만주의 문학에 도플갱어가 많이 등장하는 이유?

   당시 작가들은 그림자에 민감했고, 높은 도덕적 기준을 유지하려고 하면서도 관습 

   밖에서 쾌락의 원칙에 따라 살고 싶은 욕구가 강했을 것으로 생각한다.

- 우리가 그림자를 강력히 거부하는 이유우리의 명예가 파괴되고 자기애가 

  무너지는게 두렵기 때문.

   ---> 우리가 우리의 그림자 행동을 대면하지 못하면 다른 사람이 우리를 통제하고 

         위협할 수 있다하지만 그림자 행동을 직면하고 인정하며 그림자를 수용하면 

         우리는 더 자신감 넘치고 진실해지고 우리 자신의 정체성과 가까워지고 더

         평범해지며 다른 사람과 동일하게 자신을 괴롭히는 그림자를 가진 평범한 

         인간이 되는 것이다.

- 그림자 행동을 들키면 수치심을 느끼고 당황하게 되기에 스스로를 방어해야만 하며

  그림자를 수용하는 데는 회복력 있는 자존감이 전제되어야 한다. 그림자와 관련한 

  경험이 발전으로 이어지려면 충분히 관성을 지닌 자아 콤플렉스, 그림자로 인해 

  나타나는 병증을 통제할 강한 자아가 필요하며 어느 정도 자신 있는 태도가 필요.

   ---> 그림자와 그림자 수용이라는 주제는 우리의 자아 콤플렉스가 각종 병증을 극복

         하고 다르게 행동할 용기를 낼 수 있을 때, 무의식과 의식적으로 대면할 때만 

         적합할 것이다.

 

3. 세상 사람들의 페르소나와 그림자 (P 73)

- 세상 사람들의 독재 하에 공존은 통상적인 평균성을 만들어내고, 이 평균성에 의해 

  예외는 감시 당한다.

- 세상 사람들의 페르소나 관점을 따르는 삶에서는 모나거나 다루기 힘든 것은 전부 

  평준화되어 버렸다.

- 우리가 세상 사람들의 페르소나에 더 많이 굴복할수록 진짜 자기 존재는 뒤로 사라져

  버린다.

- 세상 사람들의 페르소나에 굴복한 순응주의자들은 그림자를 가지게 된다.

 

4. 이토록 낯선 그림자 (P 79)

- 그림자는 낯설고 두렵다. 그렇지만 매혹적이기도 하다. 우리가 새로운 것을 악마화

  하고 그것에 그림자를 씌우는 것은 그 새로운 것이 우리를 두렵게 한다는 것 외에는

  다른 의미가 없다.

   ---> 그림자를 우리 내면의 낯선 것과 결합하면 우리는 또 다른 수준의 그림자에 

            도달하게 된다낯선 것과 관련해 생겨나는 두 가지 감정은 매혹두려움

          이다.

- 우리가 자신의 정체성을 확신할수록, 내면의 자유를 더욱 키울수록 우리는 낯선 것을

  덜 어둡게 여길 것이며 그것에 더 강하게 매혹될 것이다.

- 낯선 것은 처음에는 그림자로 나타나나 한편으로는 그림자 뒤에서 완전히 다른 

  원형적인 힘이 작동한다.

- 매혹은 우리를 우리 인격의 낯선 것으로 데려간다. 낯선 것은 정체성의 변화를 목표로

  하기에 정체성 문제가 쉽게 발생한다.

- 자존감이 너무 낮으면 두려움이 커지고 정체성이 불안정해진다. 그러면 우리는 방금

  우리를 매료시켰던 것을 악마화하고, 추악하게 여기며, 그림자로 못 박는다

   ---> 낯선 것은 두려움을 통해 으로!

- 새로운 것 자체만으로 기괴한 것은 아니며, 새롭고 낯선 것에 무언가다른 것이 

  더해져야 기괴한 것이 된다. ‘무언가는 억압된 것이다.

- 낯선 사람에게 느끼는 두려움에 굴복하면 정체성 위기를 두려워한다는 말이며

  이로 인한 발전과 변화에 대한 요구를 받아들이고 싶지 않은 것이다.

- 꿈은 우리 자신이 만든 것이다. 꿈에 낯선 내용이 자주 등장하고 이상한 사람들이 

  많이 나온다면, 우리가 대체로 자신에게 낯선 사람이라는 증거다.

 

5. 집단적 그림자 (P 95)

- 우리는 우리의 의지와 의도에 반하는 것을 ()’으로 경험한다. 또한 이해할 수 

  없으며 받아들일 수 없는 운명 역시 ()’이라 지칭한다.

  , 우리는 삶에서 나쁜 일로 인해 겪었던 고통스러운 경험을 하나의 대상으로

  ‘()’으로 만든다삶에서 ()’에 관한 경험은 그림자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 우리는 왜 스스로 나쁜 경험을 ()’으로 바꾸는 것일까?

  그것은 가능한 한 ()’으로 경험되는 것을 멀리하고, 그 경험을 명백히 ()’에 

  떠넘기려는 욕구에서 비롯되었을 것이다.

- 악마와 마녀에 대한 믿음은 ()’을 무력화했다기보다 오히려 ()’을 없애려는 

  시도를 통해 ()’을 증대시켰다.

- ‘()’을 투사하면, ‘()’을 만들게 된다. 말하자면 책임을 다해 그림자를 다루는 

  것을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그림자를 수용하는 의미에서 삶에 대한 가치관을 

  바꾸는 것 역시 매우 중요하다.

   ---> 악마가 존재해서가 아니라 그것이 바로 인간 삶의 본질이기 때문이다.

- 융에 따르면 세상 모든 악의 가장 중요한 원인 중 하나는 인간의 무의식이다.

  그림자를 인식하며 살아간다면 사람들은 서로를 다르게, 조금 덜 파괴적으로 

  대하게 될 것이다.

* P112~123악을 다루기 위한 새로운 윤리의 내용은 철학적 소양이 부족한 내게 

  큰 장벽이었다.

- 악에 맞서기 위해서는 새로운 윤리가 필요하며 새로운 윤리는 사람들 내부에 존재

  하는 긍정적, 부정적 힘을 인식하고 그 힘을 개인과 공동체의 삶에 통합하는 것으로

  새로운 윤리를 이끄는 원칙은 통합이다.

- ‘의 유대인 제자인 노이만은 개인적 윤리가 충분히 악에 맞설 수 있다고 보았는데,

  만약 개개인이 그림자를 자신의 삶에서 충분히 통합하고 그것을 의식화할 수 있다면

  아마도 은 사라질 것이고 적어도 인간의 파괴성은 줄어들게 할 것이다.

- 오늘날 우리는 관계적 맥락에서 더 많이 사고하고, 체계적으로, 무엇보다 역동적으로

  사고한다그리고 모든 새로운 사상은 새로운 그림자를 만들어 낸다.

- 우리가 권위 콤플렉스를 해소하고 초자아의 지배에서 벗어날 수 있다면 그림자의 

  대부분은 더 이상 그림자로 이해되지 않고 생명력으로 이해되어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6. 그림자를 수용하기 (P127)

- 신화는

전형적인 인간의 문제를 가진 개인을 집단에 그리고 종종 우주에 통합하여 삶을 

    이해하게 한다.

집단 무의식의 표현인 동시에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 특정한 실존적 상황에서 

    자신과 세계를 해석하는 모델이며

우리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신화가 제시하는 문제를 거울삼아 지금 당면한 문제를 

    바라보도록 한다.

현실에 대한 다양한 이미지를 활용하고, 그 이미지들이 다채롭고 감정을 자극해 

    공동의 상상 공간을

  형성한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또한 이 이미지들은 세계를 해석한다.

  따라서 신화나 동화는 오늘날 우리가 그림자에 접근하는 방식에 부분적으로나마 

  적용해 볼 만한 모델에 될 수 있다.

- 그림자를 받아들이는 것은 다른 무엇보다 익숙한 것에서 벗어나는 것을 의미한다.

- 그림자를 대면할 때 삶의 어두운 면과 관련하여 배워야 할 매우 중요한 것이 있지만

  헌신과 창조적 변화도 있으며 죽음만이 아니라 새로운 것도 항상 있다는 확신을 준다.

- 공감은 창조적 변화의 시작이며, 이 변화는 더 큰 활력으로 이어진다.

* P150~160 168~174에 걸쳐 소개되고 있는 동화를 활용해 그림자에 대한 해석을    하고 있는데부분적으로는 이해되나 상세부분으로 들어가면 솔직히 뭐가 뭔지 잘 

  모르겠다.

  특히, 160쪽에서 다루고 있는 꿈속에서 배우자가 다른 사람과 결혼한 것에 대한 

  해석은 너무도 뜬금없는 내용으로 본 작품의 의도에 적합한 내용인지가 의문스럽다.

- 상대방의 짜증나는 면이 자신이 극복하고 싶은 성격의 일부일 수도 있으며 그림자 

  측면은 종종 강력하고 많은 에너지와 연관된 인격의 한 부분이다.

  따라서 그림자를 수용하는 것은 우리를 강하게 만든다. 하지만 우리가 그림자와 화해

  하지 못하고 싸우기만 하면, 그 속에 깃든 강력한 에너지가 우리를 무너뜨릴 수도 

  있다.

 

7. 보완적 그림자와 유사한 그림자 (P185)

- 분열의 방어기제를 사용하는 성향은 정체성 문제를 야기, 정체성 문제는 그림자 

  수용을 통해 극복가능.

- 충족되지 않고 도달할 수 없는 기대는 실망을 가져오고 타인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갖지 못하게 한다.

- 여러 신화와 동화는 그림자 수용이라는 과제가 삶의 전환기에 발생하고 있는데 

  그림자를 더 이상 억제할 수 없을 때 삶의 전환기가 시작되는 것이다.

- 우리가 겪거나 억압하는 그림자의 일부를 다른 사람을 통해 알게 될때 그 그림자를 

  유사한 그림자라 함.

 

8. 그림자를 받아들이는 일은 왜 힘든가 (P195)

- 자아이상은 우리가 자신의 삶을 어떻게 평가하고 싶어 하는지를 결정한다.

- 그림자를 받아들인다고 해서 우리의 이상을 희생하는 것은 아니다

  그림자 수용이라는 개념을 자아이상을 해체하는 데 사용해서는 안 된다

  그림자 수용은 자아이상을 삶의 태도의 지향점으로 둔다는 점에서 절대적인 것을 

  상대화하는 일이다.

- 의심할 여지없이 모든 이상은 새로운 그림자를 드리우기 때문에 그림자를 다루는 

  것은 사실 끝없는 싸움.

- 매우 강한 초자아를 가진 상황에서 그림자 행동은 의도된 것이 아니며,

  이는 피해야 할 일이고 일어난다면 반드시 근절되어야 하는 것이다.

- 우리가 억압하는 것은 무의식 속에서 연결되고 통합된다.

- 권력의 그림자란 권력에 대한 억압된 주장, 우리가 직접 표현할 수도 없고 견뎌낼

  수도 없는 권력에 대한 주장을 의미한다.

- 그림자 집합체를 부분부분 분해해야 한다. 그림자 요소들을 분해하는 작업, 즉 분석이    깊은 의미를 지니는 이유는 자존감을 크게 위협받지 않으면서도 그림자의 개별적 

  측면을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 두려움을 유발하는 것은 억압되고, 그 억압되는 것이 두려움을 유발하는 것이다.

 

9. 관계 속의 그림자 (P215)

- 그림자를 다루는 것은 항상 심리 내적인 문제이자 관계의 문제다. 다양한 그림자 

  측면은 심리 내적으로만 연관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과의 관계와도 연관될 수

  있다. 관계 속의 그림자는 매우 다면적이다.

  ‘그림자 투사’, ‘투사적 동일시’, ‘그림자 위임이 일어나며, 사실상 공동의 그림자가 

  ‘단독그림자보다 더 중요하다.

- 투사의 특별한 형태로 투사적 동일시가 있는데 이는 내가 상대방에게 그림자를 투사

  하고 그가 나보다 그림자를 더 잘 처리하기를 바라는 것이다.

  즉, 나도 그림자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그가 그림자를 정리해주기를 기대하는 것이기

  도 하다.

- ‘이상은 그림자를 사라지게 한다고 여겨지지만, 언제나 그림자를 만들어낸다

  이상적인 관계의 그림자도 관계를 위협하기 때문에 두려움을 준다.

- 관계 속의 그림자를 다루는 것은 자신의 그림자를 다루는 것보다 더 어렵다. 우리는      서로에게 그림자가 될 수 있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자신의 그림자를 책임질 수    있다고도 말할 수 있다.

- 가족의 그림자는 종종 가족의 비밀이라는 형태로 다가온다. 그림자를 바라보고

  수용하고, 책임지는 것은 자신과 더 조화를 이루는 일이기도 하다.

 

10. 아이들이 겪는 그림자 (P241)

- 아이들은 가족 내에서 경험한 대로 세상을 보고, 어릴수록 부모와 동일시한다.

  청소년기에는 매우 중요한 것이 시작된다. , 자기 반상과 자기 의심이다

  이로 인해 아이들은 자기 자신에 대해 의문을 갖게 되지만, 부모와 부모와의 동일시에

  대해서도 의문을 갖는다.

- 부모와 사회의 그림자가 겹쳐지면서 페르소나가 나타나고, 새로운 페르소나의 압력이

  발생하면서 새로운 그림자가 형성된다.

 

11. 그림자에 가려진 여성 (P247)

- 여성들이 지원을 주고받을 수 있는 관계 네트워크에 속해 있는 경우 자존감이 훨씬 더

  높고, 불안과 위기에 더 잘 대처하며,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더 낮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 여성 혐오, 성적 적대감, 비대한 남성성 의식은 수 세기 동안 악의 투사를 위한 동기가

  되어 왔다그러므로 이런 그림자화는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작품에서 얻은 짧은 지식

- 라틴어 매혹(fascinare)'이라는 단어는 요술을 부리다‘, ’마술을 부리다라는 의미로 

  번역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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