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 호스트 되는 법 4주 만에 준비하는 N잡러 가이드 3
조수현 지음 / 유아이북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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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조수현 작가가 에어비앤비를 시작으로 공간 대여 사업으로 N잡에 성공한 이유는 단순한 숙박업이나 공간대여업을 넘어 '이용자에게 긍정적인 추억을 남겨주는 서비스'라는 모토 때문이다. 핀터레스트 같은 곳을 참고하여 공간 자체를 예쁘게 꾸민 것도 좋은 아이디어였지만, 고객과의 소통을 세심하게 하고 공간의 첫 인상을 좋게 남겨주는 청소에 신경을 썼다는 점에서 어떤 부분이 사람의 기분좋게 만드는가에 대해 잘 알고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였다. 고객의 리뷰에 바로 반응하여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공간 퀄리티를 상승시키되, 진상은 에어비앤비를 통해서 중재하고 피해는 에어커버를 받는 형식으로 나의 감정을 소모하지 않는다 것은 실제 운영에 매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어차피 4년을 준비하나 4주를 준비하나 에어비앤비의 결과가 같다면 4주안에 에어비앤비 호스트를 준비해보는 것도 괜찮아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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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mm 점핑 - 내가 원하는 삶으로 뛰어오르기
최영훈 지음 / 지식노마드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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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정도 장인의 경지에 이른 사람의 인터뷰를 읽을 때마다 항상 나오는 말이 있다. 기초부터, 남이 보지 않는 것부터 충실히 하고 작은 변화가 큰 차이를 만든다는 내용이다. 프레임몬타나의 대표이자 1mm점핑을 쓴 최영훈 작가 역시 삶의 디테일한 차이가 인생과 사회를 변화시킨다는 의미에서 1mm라는 단위를 상당히 중요하게 여겼다는 생각이 들었다. 원래 패션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지만, 단순히 옷을 잘 입는 사람이 아닌 클래식한 옷을 입고 예의 바르게 행동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는 점도 좋았다. '예의바른'이라는 것으로 '길에서 담배를 피면서 침을 뱉지 않는 행동'을 사례를 들었다. 아무리 멋지고 좋은 옷을 입어도 공공장소에서 흡연 후 길바닥을 더럽히는 행동이 좋아보이지는 않는다. 담배는 피지 않지만, 평소 행동이 사람의 브랜드를 만든다는 것을 자각하면서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자원봉사자는 공짜봉사자가 아닙니다. 외국에서의 자원봉사자는 '자원'했다 뿐이지 임금, 노동시간, 인권, 기타 부수적인 보호사항 모두 적용받는 일반 노동인격과 1도 다르지 않습니다. 행사가 자선이든 영리이든 스포츠 경기든 공연이든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유독 우리나라가 자원봉사자를 공짜봉사자로 잘못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함부로, 마구, 쉽게 대합니다.

1mm점핑, 최영훈, p47

내가 1mm점핑이라는 책을 읽은 이유는 위의 문장 때문이었다. 자원봉사/활동 역시 노동이다. 자원봉사자 역시 어떤 행사를 무사히 치르기 위한 필수 요소이고 사회적 가치가 잇는 활동이지만, 한국에서는 자원활동을 '무료로 하는 선행'으로 정의하고 제대로 된 노동으로 인정해주지 않는 경우가 많다. 자원봉사자의 노동권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고 함부로 쉽게 대해서는 안된다는 최영훈 작가의 인식이 한국에도 널리 퍼졌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한국이 지금보다 더 평안하고 안정적인 나라가 되기 위해서는 사람에 대한 가치를 인정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하지 않을까 싶었다. 개인의 발전을 위한 점핑이 나라의 1mm점핑에도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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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프 1
캐서린 스토켓 지음, 정연희 옮김 / 문학동네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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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터는 왜 현실을 바꾸고 싶다는 생각을 하였을까? 스키터는 미국 남부, 부유한 목화 농장의 딸이다. 아마 스키터의 할아버지는 노예를 부리던 사람이었을 것이다. 헬프의 주인공 중 하나이 아이블린도 스키터가 자랐던 목화 농장에서 일을 하였던 적이 있다. 스키터가 아이블린과 미니의 삶에 원래부터 관심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물론 스키터가 KKK나 홀리처럼 인종차별주의자는 아니었겠지만, 최소한 '차별에 대해 인식이 있는 사람'은 아니었을거란 뜻이다. 그 전부터 '차별에 대해 인식이 있는 사람'이었다면 아이블린이나 미니에게 듣기 전 인종분리정책에 대한 활동을 대학교때부터 했을 것이다. 스키터가 사람에 대한 존중이 있는 친절한 백인에서 '현실을 바꾸고 싶은' 인권운동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생긴 것은 아이블린과 미니의 역할이 컸다고 생각한다. 아이블린과 미니는 스키터를 믿었고, 일상생활에서 마주하는 인종차별과 흑인 여성으로서의 삶에 대해 여과없이 털어놓았다. 현실과 사실은 그 어떤 논리보다 힘이 쎄다. 스키터보다는 오히려 미스 셀리아가 헬프에 나온 캐릭터 중 사람에 대한 편견이 제일 적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미스 셀리아는 상류층 백인에게 쓰레기라고 무시를 받는 노동계급 출신의 여성으로서 처음 미니를 만났을 때부터 인종에 대한 차별없이 사람을 대한다. 미니가 백인에 대한 적개심을 줄이는데 큰 역할을 해준 것은 미스 셀리아의 백치미 같은 친절이 아니었을까? 에이블린, 미니, 스키터 모두 '현실을 바꾸고 싶다는 생각'으로 보여준 공감을 바탕으로 한 연대는 인간성이라고 부를만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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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언서 되는 법 4주 만에 준비하는 N잡러 가이드 1
신소라 지음 / 유아이북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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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블로그와 인스타그램을 하고 있지만 관종은 아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사람이니까 누군가에게 '관심'을 받고 싶어하는 것은 맞지만 그 정도가 심하다고 생각하지 않고, 인플루언서나 연예인이 될 정도로 끼가 있는 것도 아니다. 그럼에도 난 취미가 전문성을 가지기 위해서 SNS을 활용해보는 것은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

'인플루언서 되는 법'을 쓴 신소라 작가는 인스타 기반의 인플루언서이기 때문에 인스타를 기준으로 설명하고 있지만 한국에서 접근이 가능한 SNS플랫폼은 생각보다 다양하다. 사진 기반의 인스타, 글이 기반이 되는 브런치와 네이버 블로그, 영상 중심의 유튜브가 대표적이고 이 외에도 틱톡, 트위터, 링크드인 등도 있다. SNS N잡을 희망하는 사람에게 먼저 추천하고 싶은 것은 '본인이 제일 활동하기 좋은 플랫폼'과 '지속적인 활동이 가능한 주제'를 찾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신소라 작가의 경우 야외 활동을 주로 하는 골프가 취미이며, 패션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시각적으로 표현이 가능한 인스타가 N잡을 위한 적합한 플랫폼이었겠지만, 나의 경우 읽은 책과 본 영화를 서평으로 쓰는 경우가 많아 네이버 블로그나 카카오다음의 브런치 활동이 더 적합하다. '인플루언서 되는 법'에서 수익화 방안에 대해 명확하게 알려주지 않았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프로플 세팅과 콘텐츠 기획에 대한 부분을 다루어서 기존의 SNS N잡의 도서보다 내용을 다양화하였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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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이동 매뉴얼 세기의 책들 20선, 천년의 지혜 시리즈 9
리처드 N. 볼스 지음, 서진 엮음, 안진환 옮김 / 스노우폭스북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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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를 졸업하거나 의도치 않은 실직 이후 구직 활동이 길어진다면 우리는 삶에서 자존감이 낮아질 수 밖에 없는 경험을 하게 된다. 비상이동매뉴얼에서 제일 처음 해주는 조언은 단순히 '노력을 해라'는 말이 아닌 긍정적인 태도와 회복력을 유지하는 방법이었다. 충분한 체력 비축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강조하며 규칙적인 생활,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여 신체적인 건강 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 우울증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하고 자기 연민과 학습된 낙관주의로 자존감을 잃지 않는 조언을 해주었다. 나는 이 부분이 장기간 구직활동으로 무력한 사람에게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을 하였다. 인지하지 못한 우울증이 심각해지거나 건강에 문제가 생긴다면 구직에 성공을 하여도 다시 오랫동안 일을 하지 못 하고 퇴사 엔딩을 맞을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꽃 연습'이라고 명명한 자기 진단 목록은 내가 가지고 있는 기술과 자격증이 구직/이직하고자 하는 직종과 어느 정도 연관이 되어 있는지 확인하고 미래를 위한 전반적인 가이드를 스스로 세울 수 있다는 부분에서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였다. 물론 내가 가지고 있는 성격/기질의 특징도 중요하지만 이는 변화할 수 있는 부분이 아주 제한적이다. 하지만 기술과 자격증의 경우 실제적인 직업을 얻는 과정에서 인센티브가 될 수 있는 것이기에 메타인지를 발동시켜 성격/기질의 특성을 스스로 확인하면서 자격증을 위한 공부를 지속시키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되었다.

SNS의 발달로 다양한 플랫폼(링크드인, 인스타 등)을 이용하여 자신의 이력서를 마케팅화 할 수 있다는 부분에서는 되게 전략적이라고 생각되었다. 단순히 이력서 한 장 가지고 한 사람의 모든 부분을 알 수 없으니 본인이 제일 자신있는 SNS을 이력서로 활용하거나 이력서에 SNS 기입을 하는 것도 구직/이직활동에 유리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회사 면접에서 어떤 질문을 왜 하는지를 설명해주는 부분도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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