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투자 7일 완성 - 투자로 부자 되는 가장 쉬운 방법
신성호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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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투자 7일 완성'이 다른 ETF 관련서와 차별점을 딱 하나 꼽자면 바로 비트코인 ETF에 대한 안내를 하였다는 점이다. ProShares Bitcoin Strategy ETF (티커: BITO)가 2021년 10월 19일에 처음으로 출시된 비트코인 ETF(상장지수펀드)이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승인을 거부하면서 대안으로 출시된 비트코인 선물옵션 ETF이다. 발키리 비트코인 ETF(Valkyrie Bitcoin ETF)가 2023년 10월 19일 최초로 승인된 비트코인 현물 ETF이다. 비트코인 자체가 워낙 유동성이 큰 자산이고 암호화폐의 변동성, 시장의 투명성, 투자자 보호 우려 때문에 한국에서는 비트코인 현물 ETF 투자가 불가능하다 보니 ETF 관련 서적에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ETF를 다루고 있지 않은데 'ETF 투자 7일 완성'는 짧게라도 내용을 정리해 주고 있어서 한국의 자본시장법과 비트코인 반감기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내용을 찾아보게 되었다.

'ETF 투자 7일 완성'에서는 미국 증시에서 거래되는 ETF와 한국 증시에서 거래되고 있는 ETF 골고루 안내해주고 있는데 그 중에서 나의 눈을 사로잡은 것은 반려동물 산업과 관련된 ETF인 ProShares Pet Care ETF(PAWZ)였다. PAWZ는 반려동물 사료, 의료 서비스, 반려동물 보험 등과 같은 반려동물 관련 제품과 서비스 제공 기업 등 반려동물 산업 전반에 걸쳐 다양한 기업에 투자를 하고 있다. PAWZ의 배당수익은 1% 미만으로 매우 낮은 편이고 배당 횟수도 년 3회 정도로 배당금보다는 산업 성장에 의한 매매차익을 원하는 사람 중 관련 산업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 투자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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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리 뒤낭, 그가 진 십자가 - 최초 노벨 평화상 수상자의 일대기
코린 샤포니에르 지음, 이민주 옮김 / 이소노미아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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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 국제회의 결의 사항 및 권고사항'과 '육전 부상자의 상태 개선을 위한 1864년 8월 22일 제네바 협약'을 읽어보면 앙리 뒤낭이 의학에 전문적이 지식이 없었던 편이 오히려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여 전쟁 피해를 입은 부상자에게 더 도움을 주는 일이었던 것 같다. 부상자를 이송 및 치료하는 행위가 빠를 수록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수송에 대한 부분을 중요시 하는 대목을 넣었으며 빨간 십자가 완장을 찬 의료진은 중립적인 혜택을 받아 공격대상이 아님을 명시하였다. 앙리 뒤낭이 다수의 사람을 모아 결의사항과 권고사항을 명시하고 협약을 맺은 것 하나만으로도 부상자의 목숨을 살리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이 든다.

앙리 뒤낭 개인이 종교적 믿음이 강하며, 공감능력이 뛰어난 것과 별개로 사업적인 측면이나 경제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무지한 편이었던 것 같다. 사업 실패로 채무가 생기고 제대로 빚을 갚지 못한 것은 물론 결혼한 여동생의 도움으로 살기도 하였다. 같이 활동했던 사람과 척을 지면서 관계가 단절되다보니 사회생활도 어려웠던 것으로 추정된다. 세상에는 완벽한 사람은 없으며 세계 최초로 노벨평화상을 받은 앙리 뒤낭 역시 강점과 약점, 장점과 단점을 동시에 가진 한 인간이었다. 적십자를 만든 사람으로 한 사람의 일대기를 태어날 때부터 죽음까지 살펴볼 수 있다는 것은 성공만을 쓴 위인전보다 훨씬 가치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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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로 속 아이
기욤 뮈소 지음, 양영란 옮김 / 밝은세상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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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전개와 결말은 형사 쥐스틴이 끌고 가지만, 주인공은 오리아나라고 생각을 한다. 오리아나로부터 시작하여 오리아나로 끝난 소설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기욤 뮈소 소설 특성상 스릴러와 추리 형식의 소설이기에 스포일러를 최대한 배제하고 느낀점만 쓴다면, 누구나 상처는 있고 제대로 그 상처를 매듭짓는 법이 인생에서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다. 오리아나 역시 어렸을 적 사고로 몸과 심리적으로 큰 상처를 입었다. 몸의 상처는 외적으로 나타나는 문제이기에 다른 사람도 쉽게 인지할 수 있는 반면, 심리적인 상처는 보이지도 않을 뿐더러 스스로 인지하는 것도 타인이 인지하는 것도 매우 어렵다. 오리아나의 죽음은 인지하는 것도 어렵고 가까운 사람에게도 말할 수 없었던 심리적인 요인이 크게 작용한 것이라고 생각된다. '미로 속 아이'는 소설이기 때문에 극단적으로 묘사되거나 표현된 것이 많지만 우리 모두 살면서 정확하게 인지하지 못 하는 PTSD나 트라우마로 어려움을 겪게 된다. 너무나 큰 사건이라서 차라리 인지가 쉬우면 정신건강상담이나 치료를 받을 수 있지만 도움을 받기 더 어려운 작은 트라우마 때문에 큰 사건이 일어나게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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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브앤테이크 Give and Take (리커버)
애덤 그랜트 지음, 윤태준 옮김 / 생각연구소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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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을 살다보면 그리고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기버로 살기 쉽지 않다. 약삭빠르게 자신을 이익을 챙기는 테이커의 삶이 더 성공적이라고 생각될 때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기적으로 자신만을 챙기는 테이커로만 살아간다면 결국 주변의 모든 사람이 될 수 밖에 없다. 기브앤테이크에서 나온 사례 중 케네스 레이라는 테이커가 있다. 케네스 레이는 텍사스의 거대 에너지 기업 엔론의 CEO였으나 회계부정 파문으로 파산하고, 투자자에게 500억 달러 이상의 손실을 입히는 등 미국 경제는 물론 사회와 정치 분야에 큰 충격을 던졌던 스캔들의 주인공이다. 케네스 레이의 회계부정 스캔들은 도덕적 해이를 만나 나온 결과물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공화당과 민주당 사이에서 자신의 이익만을 쫓은 테이커의 몰락으로 볼 수도 있다.

기버가 성공하는 이유는 단기적으로 손해는 보는 상황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긍정적인 가능성에 중점을 두고 장기적으로 이익을 보는 상황에 더 집중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자신의 일을 처리하지 못 하는 상황에서 남을 돕는 것은 어렵지만 너그러운 마음으로 보여주는 작은 친절은 먼 미래에 큰 답례가 되어 돌아올 수 있다. 이런 일이 가능한 이유 중 하나는 우리 사회와 회사가 팀으로 협동하는 체제이기 때문이다. 사회가 발전함에 따라 어떤 일을 하던지 간에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은 한계가 있다. 모든 일이 팀으로서 진행되기 때문에 누군가를 압박하고 화내고 싸우고 투쟁하여 얻을 수 있는 이익보다는 서로 돕고 손을 내밀고 지원사격을 해야 더 멀리 갈 수 있는 구조가 되기 때문이다. 모든 것을 빼앗는 테이커는 빠를 수 있어도 멀리가지 못한다. 적절한 수의 매처와 기버가 함께 협동을 한다면 우리는 더 멀리 오랫동안 갈 수 있는 조직이 될 수 있다. 테이커가 된다면 버려지지만 매처와 기버는 함께 갈 수 있는 시스템이 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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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은 가뭄으로 인해 이동을 하던 무파사와 부모가 갑작스러운 비로 인한 홍수 때문에 헤어지고나서 형제를 원하는 사자 타카 무리에 합류하게 되면서 시작된다. 우두머리의 자식으로 태어났지만 겁이 많고 왕으로서 자질이 없는 타카와 타카의 엄마 에쉐의 품에 자라면서 다양한 능력을 키운 무파사는 형제처럼 자란다. 백사자 무리를 피하기 위한 타카와 무파사의 여정에서 사라비, 자주, 라피키와 공동체를 형성한다. 타카가 사라비를 사랑하는 마음과 무파사를 향한 질투 때문에 배신자가 된 것은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영화에서 설득력이 부족해보였고, 무파사의 연설로 동물이 마음을 바꾸어 다같이 백사자 무리를 타도하는 것은 전개가 급작스럽다고 생각되었다. 무파사가 스스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다른 존재를 설득하여 왕이 되어가는 과정을 그리고자 한 것은 알겠으나 설득력이 부족하고 전개가 어설픈 것은 너무나 아쉽다. 모든 것을 무파사가 왕이 되어가는 과정과 라이온킹에 나오는 삶의 순환에 끼워맞추려고 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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