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12월 책주문을 안 하고 있다.

 

알라딘 2017년 머그가 나오면 주문 할 예정이다.

 

알라딘 2017년 머그가 출시되는 시점을 아시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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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명동 씨네라이브러리에서 관람.

- 개인적으로 명동은 별로 내키지 않는 지역이지만, 내가 볼 수 있는 시간에 캡틴 판타스틱을 하는 곳은 CGV 명동 씨네라이브러리뿐이었다.


시놉은 그리 어렵지 않다.


숲에서 체력단련과 두뇌단련을 하는 가족이 병원에서 자살한 엄마의 장례식에 참여하기 위하여 도시로 떠나는 길에 생기는 에피소드.


아버지의 의견때문에 아이 6명이 외부와의 접촉을 차단하고 현실이 아닌 책과 소통하는 상황이 부정적으로 생각된다.

아버지의 교육방법이 마음에 들었던 단 한 가지는 단순히 어떤 내용을 외우게 하지 않고, 본인의 언어와 생각으로 풀어내게 하여서 좋았다.

- 나는 한국의 "주입식" 교육방법의 문제, 누군가 지정해 둔 정답을 쓰게 하고 창의적 사고로 유추한 생각을 오답으로 처리하는 방법이 싫다.

- 사람마다 정답이 다른데, 왜 같은 답만을 써서 제출해야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시간이 될 때, 한 번 더 보고 싶은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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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포터와 저주받은 아이 2부 (스페셜 리허설 에디션 대본) 해리 포터 시리즈
J.K. 롤링.잭 손. 존 티퍼니 원작, 잭 손 각색, 박아람 옮김 / 문학수첩 / 2016년 11월
평점 :
품절


모든 일이 쉽게 풀리는 것 같아다. 중간까지는


근데 일이 다 끝난 것 치고는 책의 절반이 남아있었다.


아무튼 모든 일이 잘 마무리 되기는 했지만, 쉽게 끝나지는 않았다.


연극 대본이라 그런지 무대 위에서의 트릭, 하나의 소품, 뉘앙스 등을 느껴가며 봐야 할 연극을 상상할 수 밖에 없었다.


작은 움직임 하나가 큰 의미를 변화시키는데 영국의 연극이 어떻게 진행되었을지 궁금하다.


한국에서 연극으로 어서 빨리 만들어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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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바웃 레이를 보는 것은 너무 힘들었다.


1. 상영관이 거의 없었고, 2. 상영 시간은 한낮 아니면, 밤 10시 이후.


그나마 저녁 7시 30분에 상영하는 KU시네마테크와 트랩은 집에서 너무 멀어 가는 것이 말성여졌다.

- 결론은 KU시네마테크였지만.


한국에서 FTM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 것은 극히 드물다.

- 한국 LGBT 다큐멘터리 중에 FTM에 대한 것이 있다고 하지만, 본 적이 없다.


한국 TV에 나오는 LGBT의 90%는 게이 혹은 MTF이고, 10%는 레즈비언 정도.

- 홍석천이 게이라고 커밍아웃하고, MTF 하리수가 나온 뒤로

- 편견과 인식 향상이 동시에 생겼지만, 어쩔 수 없이 게이와 MTF에 대한 것이 대부분이고

- 어떤 사람은 게이와 트랜스젠더를 구분하지 못 하는 경우도 있다.


어바웃레이의 가족은 레즈비언 할머니 부부, 이성애자 싱글맘과 성정체성을 남자로 규정하고 남성으로 트랜스젠더 하기를 원하는 레이.


레즈비언 할머니 돌리의 손자/녀에 대한 걱정과 트랜스젠더에 대한 편견넘치는 언어 때문에 레이가 종종 짜증을 내는 모습.

어떤 상황을 회피하고 싶고 내 탓이 아니라고 하고 싶어하는 것.

거의 평생을 보지 않은 父가 너가 이렇게 된 것이 내 탓이냐고 묻는 말에 당신이 나의 모든 것을 망쳤지만 이것은 당신 때문이 아니라는 레이의 대답.

- 레이의 대답에 안심하는 父의 모습이 굉장히 짜증났지만 아무튼.


"내가 여자랑 섹스한다고 마음이 넓은 것은 아니야."라는 돌리의 말에 공감이 갔다.

- 내가 채식한다고 착한 것은 아니야.

- 내가 장애인인권에 대해 지지를 한다고 해서 내가 남한테 착한 말투를 써야 할 필요는 없다라는 두 가지 생각과 함께

- 인권이건 동물권이건 당사자 운동이건 뭐건 내 일 아니라고 관심끄지 말고 모든 생명의 권리라는 것에 대해 생각을 하는 사람이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도 섞였다.


맨 앞에 나오는 카메라 워킹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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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연속 영화를 볼까말까 고민을 하였지만, <카페6>는 조만간 상영관이 없어질 것 같아 결국 보러갔다.


내가 볼 수 있는 시간대에 하는 상영관은 용산CGV밖에 없었기에 용산으로 갔는데, 퇴근시간 1호선은 정말 지옥이라는 것을 잠시 잊고있었다.


대만영화를 좋아하는 편이라 대만영화는 거의 늘 재미있게 보는 편이다.

- 대만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중국에 넘어가버려서 대만 영화는 대다수 청춘영화라 한다.

- 대만읜 젊은 배우가 대만 청춘 영화로 스타가 되면, 중국으로 진출하는 식이라는 이야기를 읽었다.

- 중국 머니가 한국으로 유입되는 추세인데, 조만간 한국도 대만처럼 중국 자본에 귀속될 수도.


대다수의 대만 청춘 영화는 밝게 시작하고 밝게 진행되다가 묘한 여운을 남기고 끝나는 경우가 많았다.


<카페6>는 다른 의미에서 심장이 쓰렸던 영화다.

- 청춘영화처럼 고등학교 시절 짝사랑하는 상대와 이어지고, 대학 진학 후 장거리 연애를 극복하지 못하고 헤어지는 루트는 비슷했지만.

- 남자주인공이 그리 될 줄은 몰랐다.


영화 대사 중이 이런 말이 있었다.

"우리는 모두 비슷한 청춘을 지나오지만, 각기 다른 삶을 살게 된다."

"생각와 입장 차이가 있다."


어린 아이 시절에는 아주 적었던 생각과 입장의 차이가 시간이 지날 수록 더 커진다. 그런거다.


소백지가 바다 앞에서 추는 춤이 슬펐다. 아주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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