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라는 짧은 말에는 많은 의미가 담겨 있다. 이 짧은 말에 '너는 잘 하고 있어', '아프지는 않아?', '힘들어 보여', '아플 때는 이야기해도 돼'라는 다양하고 함축적인 의미를 '괜찮아?'라는 물음에 한꺼번에 담는다. 위로, 이해, 용서를 담고 가끔은 말하고 싶지 않은 감정을 숨길 때도 있다. 채나가 다리와 함께 삶에 대한 의지를 잃었다고 생각한 것은 자신의 음악으로 표현한 '괜찮아'라는 질문에 담긴 의미가 진심이었는지에 대한 고민이었을 거라 생각한다. 어떤 사람에게는 '괜찮아?'라는 질문이 무성의하다고 생각하여, 감정을 이야기하지 않고 '괜찮아'라고 답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람마다 감정 표현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괜찮아?'라는 물음이 진지한 관심이나 공감없는 질문으로 여길 수 있지만, 짧고 단순해보이더라도 진심을 담은 위로의 시작과 걱정하는 마음을 복합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이노래가 채나의 노래로 위로를 받았다고 이야기 하는 것은 음악으로 전할 수 있는 따뜻한 배려라는 말을 전하고 싶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