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자체가 매우 단순한 형식이기는 하지만 배우 4명의 실력이 평균 이상이기 때문에 깊은 생각 없이 즐기기 좋은 공연이다. 블랙코미디이지만 전개가 엄청 우울하거나 음울하지 않아서 초등학생 자녀와 함께 보기 좋은 공연이다. 배우 4명이 앙상블 역할도 겸하고 있어서 매우 열심히 공연을 하고 있다. 퇴마라는 의식 자체와 고등학생이라는 캐릭터 특성 상 첫사랑, 앞으로의 미래, 자살 등에 대한 내용이 나오는 블랙코미디이기는 하지만 '블랙'보다는 '코미디'에 더 중점이 맞춰진 공연임을 인지하고 보면 마음이 평온해진다. 뱀파이어 생제르맹의 병인양요 시절이 매우 불쌍하기는 하지만, 그 덕에 몇 백년 잘 살았으니 된 것 아닌가 싶다. 구마 사제 헌식을 한 배우 이주훈씨의 눈이 희번덕 거리는 것이 제일 웃겼는데, 다른 배우가 구마 사제 헌식役을 할 때는 매우 클래식한 느낌의 사제라고 한다. 겨울방학 시즌 자녀와 함께 보기 좋은 뮤지컬로 추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