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르도바에서 버스를 타고 3시간에 걸쳐 말라가에 도착했다.

숙소가 예상보다 나빠서 첫 인상이 썩 좋지는 않다.

- 그것보다 숙소가 너무 찾기 힘들었던데다가 숙소 문이 닫혀있어 대략 5분정도 매우 당황했었다.

- 게다가 카드가 안 된다고 숙박비를 현금으로 내라고 해서 화가났다.

 

카테드랄(대성당)은 별로였다.

돈을 처발라서 성전을 세우는 것은 안 좋아해서...

 

알까자바와 성벽은 꽤 재미있었다,

걷는 것이 힘들기는 했어도 높은 데서 보는 말라가 시내와 바다는 멋졌다.

 

- 사람은 슬프거나 아파서 죽는 것이 아니고 외로워서 죽는다는 말이 어디선가 본 기억이 있다.

- 오늘 하루종일 사람이 외로워서 죽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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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8일 비행기를 타고 현지시각 2월 28일 밤 11시 35분에 스페인에 도착했다.

비행기에서 나와 짐을 받고 숙소를 향하니 12시가 넘어 3월 1일이 되었다.

인천공항에서 출발하기 직전 예약을 해 두었던 세비야 숙소에서

(이유는 모르겠지만) 예약이 취소되어 죄송하고, 다른 숙소를 알아보라는 연락을 이메일로 받았다.

그냥 욱하고 짜증하서 세비야에 가지 않고 코르도바에서 2박3일을 머울자고 생각했고 행동했다.

마드리드에서는 첫날만 자고 바로 나왔다.

코르도바에서는 4인 도미토리를 예약하였는데, 사람이 나 하나 뿐이라서

현재 1인실같은 4인도미토리에 혼자 있다.

1빅2일 동안 혼자 있었다.

 

방 하나를 나 혼자 쓰니 내 마음대로 어지르고, 침대도 내 맘대로 쓰지만

외로운 것은 어떻게 안 된다.

 

비행기에서 출발할 때부터 혼자였으니.

 

5주 동안 혼자 여행하겠다 큰 소리쳐서 날아왔는데 어찌 버티나 싶지만

어떻게든 되겠지 싶다.

 

 

 

 

 

 

스페인의 코르도바에서 외롭고 지쳤지만 그래도 사진을 찍을 수 있어 좋았다.

 

내일 오전(현지시각 3월 3일 오전 10시)에 말라가로 이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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