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톡톡

2017. 10. 20. - 2018. 1. 28.

2017. 11. 25. 관람

TOM 2관

 2017. 11. 25. 오후 6시 공연 Today Cast
프레드 - 서진철, 뱅샹 - 김대종, 블랑슈 - 유지수, 마리 - 정선아, 릴리 - 문진아, 밥- 김지휘

 

 

아빠의 생신을 맞아 대학로에서 연극을 봤다.
- 재작년에는 샤롯데씨어터에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작년에는 샤롯데씨어터에서 아이다.

올해에는 연극 톡톡이다. 연극 자체는 재미있게 보았다.

단지 연기를 할 때, 평소에 자주 접하지 못 하는 사람을 캐릭터화하다 보니 어떤 특징을 극대화하여 연기하는 느낌이었다. 연극 연기 특성상 캐릭터를 극대화하는 게 필요하지만 부자연스러운 부분이 눈에 띄었달까?

밥과 릴리의 경우 그 부자연스러움이 너무 강해서 어색해 보였다.
- 예를 들자면 릴리는 동어반향증이지 행동까지 반복할 필요는 없는데, 왜 동어반향을 하면서 행동반향까지 하는지 의문? 원래 그런가요?

프레드는 어떤 목적이 있었다지만, 밥이 왜 그룹 치료 이야기를 꺼낸 것은 뜬금없다.
오히려 프레드와 밥의 관계가 있었다면 '어색'하거나 뜬금없지는 않았을 텐데, 굳이 밥이 그룹 치료를 꺼낼 이유는 없지 않았을까.
- 프레드는 그룹 치료를 꺼내야만 하는 이유가 있었다.

병원을 찾은 사람 모두 강박증(남의 생각이든 내 생각이든)이 있었지만, 굳이 강박증을 고쳐야 할 이유는 모르겠다. 내가 불편한 게 아니라 남의 시선 때문이라면 굳이 고칠 필요는 없지 않을까?

지난 9월 빌바오에 갔을 때 톡톡 공연이 예정이 되어 있었다. 하지만 공연을 보지 못했던 이유는 내가 톡톡의 빌바오 공연이 시작하기 이틀 전에 서울로 귀국했다.
근데 봐도 스페인어로 공연을 하니 1도 못 알아봤을 거라는 생각이 되었다. - 말이 너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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