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단체에서 동물단체로 근거지를 옮기면서,

알라딘 서재 활동 목록에 "동물"에 관련된 것을 눈에 띄게 많이 올리고 있다.

- 가끔가다 "이건 좀 심했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많이 올라가고 있는 것 같다.


네이버 블로그도 하겠다고, 서재에 있는 글을 하루에 하나씩 옮기고 있는 중인데

-분명히- 검색은 네이버가 잘 될 것 같은데, 들어오는 사람의 수는 -거의 대부분 -알라딘이 더 많은 것 같다.

- 그래도 엄청나게 큰 차이는 아니다.


스페인 여행을 다녀온지 벌써 3개월이 훌쩍 넘었는데

친구와 함께하는 작업을 위한 사진 정리는 진행 중이며, 후기로 써야하는 이야기도 아직 10여개나 남았다.


지난 번, 톨레도의 밤을 올리고 다른 이야기를 막 하다가보니

톨레도와 낮과 강, 그리고 인근 마을인 콘수에그라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은 것이 생각났다.

톨레도의 밤을 올리고, 톨레도의 낮과 강, 콘수에그라까지 연달아 올렸으면 좋았을 것 같은데,

아무 생각없이 있다가 나중에야 생각이 났다.



 

 


- 톨레도의 도시 (약간) 외곽 지역


톨레도는 펠리페 2세가 마드리드로 수도를 이전하기 전까지, 스페인의 수도였던 곳이다.

1986년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가 되었고, 한국인이 마드리드 근교 당일치기(아니면 1일 숙박)으로 여행을 많이 가는 곳이다.

한국인 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관광객(여행자 말고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이다.

사실 한국인이 많이보는 톨레도는 구시가지에 국한되어 있고, 구시가지 외곽에 위치한 신시가지는 일반 주택이다.



 

 


- 버스터미널이나 렌페역에서 걸어가다보면 길바닥에 위의 사진과 같은 표시가 있다.


유대교의 상징인 육각별(다비드의 별), 기독교를 상징하는 십자가, 이슬람교를 상징하는 초승달이 함께 있다.

톨레도는 세 가지 종교가 공존하는 도시이기에 위의 문양을 바닥에 그려둔 것 같다.


스페인 남부 지방은 과거 이슬람 아래에 있었기에 이슬람과 관련된 문화유산이 많고,

코르도바의 유대인 마을, 남부 지역에 있었던 유대인 회당을 볼 수 있는 것 처럼

톨레도에서도 역시 이슬람과 유대교, 기독교가 혼재되어있는 문화가 자리잡은 것으로 추정된다.

- 스페인의 역사에 대해서 더 공부해야 할 듯

- 근데 재작년에 산 스페인 내전에 대한 책은 아직도 못 읽고 있음



 

 


 

 


 

- 프랑스 고딕 양식이 주를 이루는 '톨레도 대성당'


관광객이 많이 찾는 톨레도 대성당 외부의 모습이다.

스페인 여행은 두 번째라 처음 갔을 때 구경했던 것도 있지만, 남부지방에서 본 성당구경에 질려서 더 이상 안으로 들어가고 싶지는 않았다.

- 그리고 톨레도 대성당 입장료는 비싼 편이다.


톨레도 '대'교구라 '대'주교가 계신 곳이다.

 



 

 


 

 


오후 4~5시가 넘어가면 톨레도에서 관광객이 빠져나가기 시작한다.

몇몇 숙박을 하는 사람이 있지만, 많지는 않다.


 


 

 


- 땅거미가 저물 무렵의 소코뜨랜


해가 지기 시작하면 톨레도의 관광상품인 소토뜨랜도 운행을 멈추고, 주차장으로 돌아간다.


오전 10시에는 관광객이 밀려들어와 성황이던 골목길과 온갖 잡화점이

오후 4시가 넘어가면 문 닫을 준비와 집에 돌아갈 준비를 시작한다.


낮 동안 활기가 넘치는 톨레도 구시가지는, 저녁이 되서야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간다.

버려진 옛 수도의 모습으로.


수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톨레도지만, 결국 버려진 도시로 남아있는 구시가지는 쓸쓸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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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30 01:0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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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30 09:0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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