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에 여행을 가기 전, 그 누구도 나에게 스페인에 있는 도서관이나 서점에 대하여 이야기 해주지 않았다.

유럽에 있는 서점관련 책도 영국, 프랑스, 독일이나 스웨덴 서점에 대하여 나와있었지만 스페인의 서점에 대한 내용을 듣지도 보지도 못 했었다.

내가 스페인에서 본 서점과 도서관은 그냥 길 가다가 보게 된 것이다.


 

 

스페인 여행 증 제일 마지막으로 본 도서관.

마드리드의 레티로공원 내부에 있는 도서관이다.

규모는 그렇게 크지 않지만(3~4층정도), 책을 빌려서 공원 안에서 읽을 수도 있고

영화나 드라마 DVD도 빌려서 볼 수 있었다.

스페인어를 거의 할 줄 몰라서 책을 읽지 못 했던 것이 아쉬웠다.

- 왜 한국사람은 레티로 공원 안에 있는 도서관에 무관심이었을까?


 

 

 

발렌시아 길거리를 지나가다가 본 책 판매 가판대.

발렌시아 뿐만 아니라 마드리드에서도 책 가판대는 좀 많이 봤다.

사진은 찍지 않았었지만, 시외버스터미널에서도 책을 많이 팔았다.

내가 스페인어를 할 줄 알았다면 책을 사서 읽는 것에 시간이 뺏겼을 것 같다.

심지어 사진집은 한국보다 싸서 내가 들 수 있었다면 몇 십권을 사왔을 것이다.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본 만화책전문서점.

주소를 찾아서 2번 방문했는데, 서점 이름은 까먹었다.

 

제일 앞에 보이는 만화책은 프랑스 작가 Chloe Cruchaudet의 책이다.

한국에서는 번역되지 않았다.

 

한국에 들어온 Chloe Cruchaudet의 책은 타인들의 드라마 시리즈인 "로또맞은 여대생", "수상한 친구들", "들통 난 거짓말" 세 권이다.

위에 있는 책의 제목은 "타란한, 퇴폐한, 타락한 사람" 이런 뜻이다.

스페인에 가서 프랑스 작가의 책을 사고싶지는 않아서 사지는 않았지만, 저 책이 한국어로 번역이 된다면 꼭 사서 읽을 것이다.

- 그러니까 번역/출판 부탁드립니다. 진심으로. 어떤 내용인지는 모르지만 돈 주고 사서 읽을거에요.

fnac라는 한국의 교보문고 같은 곳이나, 엘 꼬르떼 잉글레스 내부에 있는 서점,

길 가다가 보이는 동네 서점 아무대나 막 들어갔었다.

스페인의 동네 서점은 작은 편이었지만, 사람이 꽤 많았다.

- 사진을 못 찍어서 슬픔.

 

스페인어를 할 줄 알았더라면 스페인 작가가 그린 스페인 만화책을 사고 싶었지만,

그 정도로 의사소통할 능력은 전혀 안되기에 스페인에서 사온 책은

1. "파란색은 따뜻하다" 스페인어 버젼

2. Vivir Las Fallas 2014(2014년 Las Fallas 축제를 체험할 수 있는 책=사진기록집)

3. 친구 2명을 위한 타로카드와 타로카드 설명서

세 권이 전부이다.

 

"파란색은 따뜻하다" 스페인어 버젼은 그림만 보았고,

Vivir Las Fallas 2014는 사진만 보았다.

타로카드 설명서 2권 중 뱀파이버타로카드는 친구에게 있고, 고양이 타로카드는 내가 직접 스페인어 공부를 하면서 해석 중인데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다.

- 뱀파이어 타로카드는 영어버전이 있고, 고양이 타로카드는 프랑스에서 만들어졌다는 것을 새롭게 알게되었다.

- 두 개 모두 스페인에서 자체제작 한 것이라 생각하고 산 것이라서 약간은 충격이었다.

 

다음에는 스페인 책방투어를 기획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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