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드럼써클을 처음 본 것은 그라나다였고, 토요일이었다.



여성만 있던 드럼써클이었고, 꽤나 멋졌는데 내가 한 곡을 듣고 바로 끝나버렸다.

여성으로만 이루어진 드럼써클은 이 팀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그 다음으로 본 것은 발렌시아였다.

발렌시아는 Las Fallas 축제기간이라, 온갖 거리공연과 퍼포먼스가 줄기차게 진행되었다.

그 중에 드럼써클은 꽤 많았고, 내가 보지 못 한 팀도 여럿 있었다.







타악기가 가지고 있는 힘은 사람을 즐겁게 하고 춤을 추게 한다.


발렌시아의 경우 축제기간이라 그런지, 공연을 하는 사람도 보는 사람도 즐겁게 춤을 추었다.



맥주를 마시며 춤을 추는 사람과 드럼을 치는 드러머





지나가다가 갑자기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른다



그래도 공연 중간중간, 공연이 끝나면 동전을 하나씩 던져준다.

- 가끔 동전이 필요한 사람은 공연이 끝난 후 지폐와 동전을 교환해가는 모습이 목격된다.


발렌시아에서는 축제가 끝나자 공연하는 사람이 거의 모두 사라져버렸다.

- 그래도 발렌시아에 거주하는 몇몇 1인 퍼포머는 남아서 계속 길거리 공연을 이어가더라


수많은 드럼써클을 축제버프 덕분에 한꺼번에 볼 수 있어서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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