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늦게 먹고 로마 유적지 사군토를 간다고 시외버스정류장까지 걸었다.

길을 조금 헤메고 1시간인가 1시간 30분인가 걸은 것 같다

버스정류장에서 사군토를 가는 버스를 타겠다고 하다가

Puerta de Saruto(사군토 항구)를 가는 버스를 잘못 탔다.

사군토 항구의 해변은 강아지가 뛰어놀고 사람이 많아 좋았지만

해변 근처의 식당은 오전에 전혀 열지 않았고 투어리스트 인포메이션도 닫혀있었다.

해변을 걷다가 점심을 먹고 발렌시아로 다시 돌아왔다.

 

시외버스터미널 근처에 2015년 Las Fallas 참가작품의 소형 모형을 전시해 둔 곳이 있어서 2유로를 내고 관람했다.

이쁘고 재미있는 것도 많았지만 정치적인 내용이나 사회적 이슈인 것은 내가 알지 못하는 부분이라 어느 부분에서 웃어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

디즈니 만화에 나오는 캐릭터(라이온킹의 날라와 심바의 어릴 적 모습) 같은 것도 있었고, 오노 요코&존 레논도 있었다.

 

발렌시아 구시가지 가면서 헤메고, 투어리스트 인포메이션 찾는다고 헤메면서 도시 구경을 하였다.(이게 1시간 30분)

어렵게 구시가지 중심을 찾은 뒤에 공원을 구경하며 걸어서 바다를 가겠노라고 2시간을 걸었다.

중간에 바다로 가는 길을 현지인에게 물어보니 여기서 걸어서 바다를 못 간다고 하여서 다시 시내로 걸어들어왔다.

시내에 들어오니 7시가 되어 저녁 먹을 식당을 두리번 거리며 시내 구경을 하였다.

8시 조금 전에 Green이 적혀있는 식당을 보아서 들어가니 8시부터 시작이라고 조금만 앉아 기다리라고 하여 거리를 더 구경하다가 다시 들어가 파스타와 와인을 먹었다.

스페인 와서 먹은 음식 중에서 제일 맛있었고, 채식 메뉴여서 더욱 좋았다.

직원도 친절하고 렌페역 근처라 앞으로 3~4번은 더 와야겠다고 생각했다.

 

- 발렌시아 구시가지에서 술에 취하여 꽐라가 된 스페인 현지인이 나에게 친구와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였다. 메일로 사진을 보내주겠다고 하지 나에게 명함과 함께 1유로를 주었다. 스페인 와서 사진 찍고 돈을 번 첫번째 날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