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부터 시작된 두통때문에 새벽에 자다가 깨서 아스피린 두 알을 먹고 다시 잤다.

그러다 다시 깨서 한 번 토하고(그래봤자 물 밖에 안 나왔지만),

내일 아침에 일어나면 병원 위치를 알아내서 병원부터 가야하나 생각하며 다시 자리에 누웠다.

두통때문에 10분 정도 잠을 자지 못하고 앉아있다가 다시 잠을 청했다.

6시 30분에 맞춰놓은 알람을 듣고 바로 끈 다음에 계속 잤다.

잠에서 완전히 깨서 일어나 시계를 보니 아침 9시정도가 되어있었다.

두통은 완전히 없어져서 병원에 갈 걱정은 안 해도 되었지만

몸이 안 좋아서 오늘 가려고 했던 네르하와 프리힐리아나를 포기했다.

 

아침으로 빵과 사과를 먹고 씻은 다음 11시 정도에 잠깐 나갔다 왔다.

20분도 채 되지 않아 숙소에 다시 들어와서 다시 컴퓨터를 하다가

점심을 먹고(빵과 오렌지) 컴퓨터를 하다가 2시 정도에 밖에 나갔다.

어제 찾은 SN1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시외버스터미널까지 다녀와봤다.

가는데 한 30분 오는데 한 30분 1시간을 걸리더라.

숙소근처 정류장에서 내려 걷다가 놀이터를 발견해서 그네를 타다 다시 걸었다.

 

오늘은 토요일인데 무슨 날인지 축제가 있는지 사람들이 4시에 점심을 먹고

같은 옷을 입거나 코스프레 같은 것을 하고 돌아다닌다.

 

숙소에 잠깐 들어왔다가 저녁도 먹고 구경도 할 겸 다시 밖으로 나갔다.

전망대가 있는 곳으로 걸어가면서

길거리 플라멩고 공연과 드럼 공연을 보았다.

드럼공연은 10명 정도 되는 여자(모두 다 여자)들이 합주를 하는데 멋지고 재미있어 보였다.

전망대 근처에 있는 음식점에서 식사를 하려고 보니 사람이 너무 많아

그냥 내려와서 밥을 먹었다.

 

- 스페인에 와서 갑자기 울고싶어지는 때가 많아졌다.

- 생각이 많아졌는데 정리가 되지 않는다.

- 그라나다의 숙소는 다 좋은데 방음이 되지 않아 복도에서 하는 소리가 다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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