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을 사서 다른 사람을 해한다거나
낚시나 사냥을 해서 동물의 목숨을 위협한다거나 하려고 산 건 아니다.
3월 스페인 여행을 하는데, 지난번 여행 경험을 떠올려보았을 때
빵을 잘라먹을 수 있는 무언가와
빵에 치즈를 발라먹을 수 있는 무언가와
과일을 잘라먹거나 할 무언가가 필요했는데
이 세가지 용도를 따로따로 가지고 갈 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냥 넙적하고 조그만 칼이 하나 샀다.
한국에서는 칼(폴딩나이프, 접이식 칼)을 사는 사람이 거의 없어서
국산제품도 별로 없고 수입도 잘 안한다고 하는데
내가 산 칼은 국산제품의 칼이다.
여기저기 후기를 뒤져보니 낚시하는 인구가 칼을 많이 필요로하는 모양이고
칼을 수집하는 칼덕후도 있나본데
시장형성은 어려운 모양이다.
암튼 3월 스페인 여행에서 열심히 사용해보고 후기를 써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