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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병 이야기 - 어느 날 갑자기, 나는 전쟁 기계가 되었다
샤론 E. 맥케이 지음, 하정임 옮김, 대니얼 라프랑스 그림 / 다른 / 2014년 2월
평점 :
절판
엊그제 주문한 소년병이야기가 (하루배송으로 주문한지라) 어제 도착했다.
밤늦게 빠르게 읽었다.
도착한 책을 처음 본 순간 든 생각은 "난 청소년이 아니야!!!!!"였다.
이 책을 주문했을 때, 나의 상상 속의 책은 "체르노빌의 봄", 이나 "파란색은 따뜻하다."같은 책 이었지만
현실의 "소년병 이야기"는 청소년 대상으로 한 책이었다.
청소년 대상의 책 이라고 해서 (노예)소년병 문제에 무게가 가벼워 지는 것은 아니지만...
내 기대감하고는 약간 거리가 있는 책이었다.
1. "소년병 이야기"는 무엇이 문제인지, 왜 납치가 빈번히 발생하는지에 대해 증명되어 있다.
- 난 이미 다 알고 있었다.
이런 문제(?)... 아니 인권에 대해 조금씩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유니세프나 엠네스티에서 나온 책을 읽으면서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 증명되어 있으니
그 어떤 (새로운) 관심도 생기지 않았다.
사실.. 새로운 관심이 필요했던 것은 아니었지만...
"체르노빌의 봄", 이나 "파란색은 따뜻하다"처럼
지금까지 "인권"으로 바라본 (우리는 느끼지 못 했을 폭력적인) 시각이 아닌 새로움을 원했었는데...
2. 실화를 바탕으로 한 허구다.
- 굳이 실화를 바탕으로 한 가상의 이야기를 쓸 만한 주제였을까?
가상의 인물, 가상의 이야기라면 굳이 소년병이 주제가 아니라도 되었을 것이고
소년병 문제를 전세계에 널리 알라고 싶었다면.. 굳이 허구의 이야기를 써야 했을까?
소년병이었던 사람의 인터뷰한 것을 만화로 재구성 하는 것이 더 좋지 않았을까?
소년병이라는 것에 대해 전혀 몰랐을 성인이나 청소년의 구입은 권장합니다.
조금이라도 소년병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은 생각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