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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와 M&A 트렌드 2025
조세훈 외 지음 / 지음미디어 / 2024년 12월
평점 :
사모펀드의 경우 LBO(레버리지 인수) 방식을 많이 사용하는데, 이 경우 고금리 시대에서 이자비용 부담으로 자금 조달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2024년에는 고금리가 지속되었고 경제적으로 좋지 않았기 때문에 기업 가치 평가가 보수적으로 이루어졌고, 경영실적 부진으로 인한 기존 인수 기업의 매각이 눈에 띄는 한 해였다. 그럼에도 국제적인 한국 문화 열풍 덕분에 한국 기업의 화장품과 식음료 프랜차이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였고, AI산업의 발전으로 인한 반도체와 ESG 이슈로 인한 폐기물 산업에 대한 M&A가 주목을 받았다.
2025년 한국의 경제 상황 역시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내수 경기 침체와 함께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여파로 인한 탄핵정국으로 국제적으로 봤을 때, 상당히 불안정한 상황이다. 롯데그룹의 경우 호텔롯데와 롯데렌탈의 매각 결정을 내리면서 자금 조달 및 거래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경제적인 위험 요소와 정치적 불안정성 속에서 사모펀드와 M&A 트렌드 2025에서는 생성형AI,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리테일 산업, 펫산업에 대한 관심도 집중을 주목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한국에서의 생성형AI로 인한 특혜는 네이버를 주목할 수 있다. 전기차 배터리는 중국업체에 밀리고 있는 상황이고, 반도체는 SK하이닉스가 노력하고 있으나 삼성전자의 향후 행보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리테일 산업 역시 2024년 여름, 한국을 덮친 티몬과 위메프가 대금 정산이 지연되고 환불 불가한 상태가 된 이후 부도가 난 상황은 사회적으로 부정적인 경제 충격과 함께 다른 이커머스 업계를 불신하게 만들었다. 1인가구 증가와 함께 반려동물 산업이 점진적으로 성장할 것이라 생각한다. 반려동물 산업의 경우 사료, 간식 같은 펫푸드는 중소업체가 강세이기 때문에 주식투자나 M&A가 눈여겨 볼 곳은 헬스케어와 IoT 분야가 될 것이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