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우주에 가야 하는 이유 -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에서 우주 경제의 내일까지
폴윤 지음 / EBS BOOKS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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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세이건은 코스모스에서 우주의 탄생과 은하계의 진화, 태양의 삶과 죽음, 우주를 떠돌던 먼지가 의식 있는 생명이 되는 과정, 외계 생명의 존재 문제 등에 관한 내용을 다루었다. 우리가 우주에 가야 하는 이유는 코스모스처럼 우주 자체에 대한 내용을 심도있게 다루지는 않는다. 오히려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우주 관련 업체인 스페이스X를 비롯한 스페이스 비즈니스 분야의 산업과 글로벌 기업이 현재 하고 있는 일에 대해서 더 많은 내용을 할애하고 있는 편이다. 지구는 이제 80억 인구를 모두 수용하기에는 한계에 부딪혔다. 다수의 글로벌 기업과 나라가 국제전을 넘어 우주전을 하려는 이유 중 하나는 지구에 있는 자원으로 인간동물이 살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미국은 우주군(United States Space Force)을 2019년 창설했고, 1967년 작성된 '우주조약'을 근거로 작성된 아르테미스 협약에는 한국을 비롯하여 33개국이 서명을 한 상황이다. 한국은 사천에 우주항공청 개청을 추진하고 있으며, 전세계적으로 우주와 관련된 기업이 스타트업으로 창업을 하고 있다. 국제우주정거장, 신약 개발,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제조와 건설업, 재사용 로켓산업 같이 인간동물의 경제를 뒷받침하는 또 하나의 생태계로 우주를 생각하는 것 같다. 인간동물이 우주로 나아가는 기술이 발전 할수록 그와 비례해서 인간동물은 지구에 쓰레기를 버린 것처럼 우주에 인공위성 쓰레기 같은 각종 쓰레기를 투척하고 있다. 인간동물은 지구의 환경을 오염시키는 것 뿐만 아니라 우주 환경까지 오염을 시키고 있는 것이다. 인간동물은 아폴로를 넘어 아르테미스까지 진출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지구 내에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할 수 없는 인간동물이라면 우주에서도 쓰레기 취급 당할 것이 뻔한데, 과연 인간동물은 이 뒷처리를 어떻게 할 것인가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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