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트 살림지식총서 158
최인숙 지음 / 살림 / 200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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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트를 읽기에 앞서서 읽었던 책입니다.

처음으로 접하는 칸트였기에, 뜻 깊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후 순수이성비판을 쉽게 풀어 쓴 책을 보고 있는데, 생각보단 어렵네요.

 

유일하게 건진 문장 하나는 이거

"내용없는 사고는 공허하고, 개념없는 존재는 맹목적이다"

오성과 감성간의 관계에 대해서 어렵다면 어렵게 풀어 쓴 문장인데, 유명한 문장인 만큼 저한테도 뜻 깊게 다가왔습니다.

 

칸트를 많이 읽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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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07-04-12 1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칸트 관심 많고 좋아하는데, 어렵죠. -_-

Chopin 2007-04-13 09: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긴양 모르면 모르는데로 술술 읽어나가려구요.ㅡㅡ
 
프로이트와 현대철학
알프레드 쉐프 지음, 김광명 외 옮김 / 열린책들 / 200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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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정신분석 자체보다는 프로이트 이후 프랑스를 중심으로 한 프랑스철학계에서의 프로이트 사후 정신분석이 서구 철학계에 끼친 영향에 대해서 쓴 책인데 철학에 무지한 저로서는 좀 어려웠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실체들? 뭐라고 해야할 지 모르겠지만, 여하튼 무슨 선험적이고 형이상학적인 개념들이 많이 나와서 눈에 잘 들어오지 않았지만,

그래도 읽었다는 보람은 있구요. 읽은 지는 한 2년 된 것 같네요.

다만 책두깨애 비해서 가격이 비싸다는게 좀 그렇네요.

정신분석 자체에 대한 얘기는 생각보다 많지 않으니 유의해 주시기 바라구요. 현대철학 공부하시는 분들이 이해하기가 그나마 수월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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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끈이론: 아인슈타인의 꿈을 찾아서 살림지식총서 126
박재모.현승준 지음 / 살림 / 200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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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다시피 살림에서 연속출간하는 책들 중 하나입니다.

책 표지디자인도 잘 되어 있구요.

양자역학, 특수상대성이론, 일반상대성이론은 조금은 알고 있어서 읽어보았습니다.

내용은 어려웠습니다.          

10차원의 시공간에서 이루어지는 초끈이론, 이 초끈이론은 서로 반대되는 이론이라고 할 수 있는 양자역학과 일반상대성이론의 결합으로 설명할 수 있죠...

빛이 파동성과 입자성을 모두 가지는 것에 대한 의문이 끈이 움직임으로써 나는 소리에 의한 것이라는 이론은 참신했습니다.  그밖에 전자와 양자, 중성자들은 모두 끈의 소리가 감지되면서 파악되는 것이라는 논리도 처음 접하는 거였구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그렇다면 보어가 밝혀낸, 원자 속의 전자가 행성의 궤도처럼 움직이면서도 그렇게 신출귀몰하게 여기 저기에서 순간이동하듯 운동하는 이유도 이것 때문인가 하고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저자들의 쉽게, 아주 쉽게 설명하고자 했던 초끈이론의 방정식들이나 어려운 이론물리학자들의 인명?등등은 저로서는 감당하기 힘들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이 책을 다 소화하는 것은 무리였고, 중요한 흐름만 파악한 정도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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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결투 - 일본 현대문학 대표작가 에센스 소설
다자이 오사무 지음, 노재명 옮김 / 하늘연못 /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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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결투 외에도 쓰가루라는 제목의 장편소설도 있다.

다자이가 10년 만에 고향 쓰가루지방을 방문하여 그 곳의 풍경, 그 곳에서의 추억들을 되새기는 글이다. 소설이라고 하기엔 기행문 같은 느낌이 많이 오는 그런 작품이다.

무엇보다, 자신이 아주 어렸을 때부터 아픈 어머니 대신 자신을 키워주었던 여자 하녀를 만나는 장면을 작가는 비교적 담담한 필체로 썼지만 그 감동은 그보다 10배 100배 컸다.

그렇게 보고 싶은 사람이었는데 못보고 가나 싶었는데, 그의 초등학교에서 정말 우연히 상봉하게 되는 장면은 소설의 마지막이면서 압권이라고 할 수 있겠다.                          

뭔가 애틋한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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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그리다 - 세계 지성들의 빛나는 삶과 죽음
미셸 슈나이더 지음, 이주영 옮김 / 아고라 / 200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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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여기 나온 사람들은 모두 문학적, 혹은 사상적으로 일가를 이루었다고 할만한 사람들이다.

그들의 각기 다른 죽음의 모습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

중요한 것은 그들 각자의 죽음을 맞는 태도, 죽음에 대한 자신만의 생각이 아닌가 싶다.

프로이트를 좋아해서, 처음에는 그의 죽음에 대해서만 읽으려고 했는데, 어떻게 하다보니 다른 사람들의 죽음에 대해서도 읽게 되었다.

이 작가의 다른 책을 읽어봤는데 문체가 상당히 특이하다,,,의문을 갖게 하는 표현이 많은 것 같다. 자신의 지적 수준을 많이 드러내지 않으면서도 왠지 모를 이해할 수 없는 글귀들이 많다. 마치 어두운 밤, 처음 가는 길처럼,,,

프로이트

"아무 의미도 없다"(죽음은 아무 의미도 없다는 것, 평소 그의 사상을 꿰뚫는 말이라고 생각함, 그의 표현대로라면 좀 어렵지만 '죽은 자는 자신이 죽은 사실을 모른다')

칸트

"그만"(하인이 떠 넣어주는 포도주에 설탕물을 탄 미음?을 이제 그만 먹겠다는 의미에서) 

죽음에 대해 얘기하고 있기 때문에 글을 읽는 매 순간마다 슬퍼지고, 허무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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