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결투 - 일본 현대문학 대표작가 에센스 소설
다자이 오사무 지음, 노재명 옮김 / 하늘연못 / 2005년 7월
평점 :
절판


여자의 결투 외에도 쓰가루라는 제목의 장편소설도 있다.

다자이가 10년 만에 고향 쓰가루지방을 방문하여 그 곳의 풍경, 그 곳에서의 추억들을 되새기는 글이다. 소설이라고 하기엔 기행문 같은 느낌이 많이 오는 그런 작품이다.

무엇보다, 자신이 아주 어렸을 때부터 아픈 어머니 대신 자신을 키워주었던 여자 하녀를 만나는 장면을 작가는 비교적 담담한 필체로 썼지만 그 감동은 그보다 10배 100배 컸다.

그렇게 보고 싶은 사람이었는데 못보고 가나 싶었는데, 그의 초등학교에서 정말 우연히 상봉하게 되는 장면은 소설의 마지막이면서 압권이라고 할 수 있겠다.                          

뭔가 애틋한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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