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연주를 위한 이상적인 연습방법
M.Bruser 지음, 김명서 옮김 / 한양대학교출판부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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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적인 연습방법이 언디있겠냐마는 이 책은 흔히 우리네 학원에서 줄기차게 가르치는 체르니와 하농 교본의 중요성만을 얘기하고 있지는 않다.

자유로운 연주를 위해서는 우선 기술적인 훈련이 전제가 되어야 하고, 나머지는 자신의 고백과도 같은 내면의 감성이 음악 속에 발현이 되어야 함을 강조한다. 물론 첫 번째 재능과 두 번째 재능을 모두 혹은, 각자 하나씩 타고난 사람이 있다. 나는 그런 난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이 책은 나에게 피아노를 계속 배우는데 있어서 자신감과 이정표의 역할을 해 주었다.

책 값이 좀 비싼게 흠이긴 하지만, 시중에 이런 연주방법을 소개한 책도 별로 없기에 소장 가치는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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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의 생애 에버그린북스 10
로맹 롤랑 지음, 이휘영 옮김 / 문예출판사 / 200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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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적이거나 회화적이지 않은 비교적 담담한 필체로 베토벤의 생애를 쓴 책입니다.

베토벤하면 무엇보다도 교향곡과 피아노소나타가 유명하죠.

교향곡은 합창이 후기양식을 대표하며 인간승리를,

피아노소나타의 열정은 고뇌와 갈등을.

이런 그의 독특한 음악세계가 그를 악성이라고 부르게 된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특히 열정의 3악장은 회오리치는 고뇌의 폭풍이 텅빈 마음을 휩쓸어버리는 그런 느낌인데, 임동혁의 빠른 템포보단 브렌델의 연주를 좋아합니다.

그의 순탄치 않은 생활이 그의 음악세계를 만들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무엇보다 베토벤이었기에 그런 곡들이 나올 수 있었던 것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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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쇼팽 : 4곡의 발라드, 뱃노래 Op.60 & 환상곡 Op.49
DG /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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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는 서양고전음악을 즐길 줄 아는 사람이 거의 없다. 이것은 그런 사람들을 낮게 평가하는게 결코 아니고 다만, 대중가요만큼이나 그것을 즐길 줄 아는 사람이 별로 없다는 것이다.

서양고전음악을 많이 알고 있다고 해서 애호가라고 할 순 없다. 적은 양의 레파토리라도 즐길 줄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실상 따지고 보면 많이 알고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 즐기는 사람들 같아 보인다.

그런 의미에서 지머만이 연주한 쇼팽의 발라드, 그 중에서 마지막 네 번 째 곡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다른 발라드들과 같이 쇼팽의 전 곡들 가운데서도 가장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 받으면서 가장 이해하기 힘든 곡이라고 불리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이 곡은 장소와 시간에 따라서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가장 이해하기 힘들면서도, 베토벤적인 고뇌와 열정이 묻어나는 그런 곡이라고 생각한다.

지머만의 연주는 다른 그 것들에 비해 평범하다고 생각한다. 그니까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연주는 아니었다.

 

 

-간밤에 잠에서 깼다. 방의 창문이 비바람에 흔들렸다. 아래 층으로 내려가 현관문을 열었을 때,,,내 앞에는

성경에서 나오는 거대한 용이 강림한 듯한 거대한, 그리고 육중한 폭풍우가 있었다.

그리고 부모님은 돌아오시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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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렌 굴드, 피아노 솔로 동문선 현대신서 102
미셸 슈나이더 지음, 이창실 옮김 / 동문선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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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줍잖은 피아노실력이지만 나름대로 피아노를 배웠던 사람으로서 글렌굴드는 J.S Bach음악의 독보적 권위자 정도로만 알고 있었다.

그의 특이한 행동, 어쩌면 기구한 인생은 예술가로써 마땅히 치러야 했었던 그런 것은 아니었나 싶다. 예술과 광기는 어느정도 통하는걸까?

주목한 점은 굴드가 생의 상당부분을 연주가 아닌 음반작업으로 할애했다는 것이다. 정신분석에 대해 조금이라도 이해가 있는 사람이라면 이는 바로 남자들에게서 많이 보여지는(개인적 생각) 항문애적 성격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무엇인가 소모되고, 상실되는 것보다 영속적인, 오래남는(책, 음반 등)것에 투잣하는 그런 성격, 그래서 이런 성격을 가진 사람들이 창조적인 성과물을 많이 내놓는다.  

글은 조금 이해하기 힘들었다. 전기식으로 나열되어 있는 그런 것이 아니어서. 하지만 이것도 나름대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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