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대왕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9
윌리엄 골딩 지음, 유종호 옮김 / 민음사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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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도에 고립된 수십명의 소년들의 삶을 통해 보편적인 인간성의 어두운 면을 보여주는데,  

소외, 살인 등등이 그런 모습들이다.  

모험소설같아서 재밌을 줄 알았는데 따분하고 지겨워서 다 읽는데 2~3달은 걸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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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으로의 긴 여로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69
유진 오닐 지음, 민승남 옮김 / 민음사 / 200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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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막한 항구에 위치한, 그리고 밤의 안개에 뒤덮힌 티론 일가(家)의 여름 별장,,,  

한 가족이지만, 이들은 모두 각자의 어둡고 습함이 가득한 밤의 길을 걷고 있다.  

그들의 분노, 슬픔은 모두 안개속에 가라앉고 어둠에 묻혔다. 오래된 분노, 슬픔이 썩고 문드러져 그들의 육신 마저 삭히고 가라앉게 하여 형체를 알아볼 수 없는 반죽덩어리의 인간들만이 남아 있다. 

이들에게 필요한 건 무엇일까, 용서? 화해?  

분노, 슬픔, 용서, 화해.. 그리고 셰익스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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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셰익스피어 전집 17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 신정옥 옮김 / 전예원 / 199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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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오, 분노가 용서와 화해로 끝나는 희곡,

지중해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면서 다분히 낭만적인 글귀와 요소들이 있다.

마음에 드는 캐릭터는 역시 프로스페로.

다음으로 읽고 싶은 작품은 십이야.

비극은 비극이라서 읽기가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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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심한 짝사랑 한림신서 일본현대문학대표작선 10
무샤노코지 사네아쓰 지음, 김환기 옮김 / 소화 / 199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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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이성에 관해서는 항상 착각을 하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한심한 짝사랑의 주인공도 쓰루(일본어로 학=鶴이라는 의미)를 좋아하면서 쓰루도 자신을 좋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쓰루의 집에 중매인을 보내 청혼을 하지만 매 번 거절당한다. 그래도 그는 그 거절이 자신이 못나서가 아니라 쓰루가 어려서 거절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면서도 어떻게 하면 쓰루를 한 번이나 볼까 그 녀의 집 주변을 헤매지만 다 헛수고. 쓰루는 자신의 존재도 모른다. 그러면서도 다른 매력적인 여인들을 볼 때면 야릇한 상상속에 빠지고 그런 마음을 애써 회피하려고 자신은 여자를 원한다고 하면서 동시에 쓰루와 자신은 도덕적으로 결합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결국 쓰루는 다른 잘난 남자에게 시집가지만 그는 쓰루가 집안의 강요에 못이겨 시집 간 불쌍한 여인이라고 생각하면서 이야기는 끝난다.

아마 여자들은 이런 남자의 마음을 모를거라고 생각한다. 오랜만에 일본근대소설다운 문체를 향유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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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실격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03
다자이 오사무 지음, 김춘미 옮김 / 민음사 / 200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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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나마 리뷰를 씁니다.

오사무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일본작가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혹자는 그를 '정신적 미숙아'라고도 했지만, 그것은 가난을 모르는 부자의 자식들의 생각이 아닐까 싶습니다.

내용은 다 아실테고, 결론적으로 그는 인생의 막장까지 왔지만, 죽음으로 결말을 내지는 않습니다. 그저 머리가 새하얗게 변했을 뿐이지요,

소설 속에서나 실제의 오사무의 당시의 상황에서나 그는 인생의 목적은 커녕, 살아야 할 이유조차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는 그의 다른 소설 '사양'에서 이렇게 말했죠, "살아야 할 권리가 있다면 죽을 권리도 있겠죠"

저는 이 말을 아직도 깊이 생각해 보곤 합니다. 과연 옳은 말일까,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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