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으로의 긴 여로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69
유진 오닐 지음, 민승남 옮김 / 민음사 / 200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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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막한 항구에 위치한, 그리고 밤의 안개에 뒤덮힌 티론 일가(家)의 여름 별장,,,  

한 가족이지만, 이들은 모두 각자의 어둡고 습함이 가득한 밤의 길을 걷고 있다.  

그들의 분노, 슬픔은 모두 안개속에 가라앉고 어둠에 묻혔다. 오래된 분노, 슬픔이 썩고 문드러져 그들의 육신 마저 삭히고 가라앉게 하여 형체를 알아볼 수 없는 반죽덩어리의 인간들만이 남아 있다. 

이들에게 필요한 건 무엇일까, 용서? 화해?  

분노, 슬픔, 용서, 화해.. 그리고 셰익스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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