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타가와 작품선 범우비평판세계문학선 43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지음, 진웅기.김진욱 옮김 / 범우사 / 2000년 3월
평점 :
품절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단편들이다.

읽은 지 오래되서 기억은 안 나는데, '나생문(라쇼몽)'과 '다이도오지 신스케의 반생'은기억에 남는다,

그의 작품들은 중국과 일본의 고전, 혹은 시대를 바탕으로 각색?한 작품들이 많다. 나생문도 그 중의 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일본 근대작가들과 비교하면 전통적인 배경을 소재로 한 작품이 많아서 그런지 전래동화작가같은 느낌도 든다.

마지막으로 책표지가 상당히 마음에 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지막 잎새 소담 베스트셀러 월드북 9
0. 헨리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1991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그라드는 마지막 생명

비가 내리면 빗길을

눈이 오면 눈길을

사그라드는 마지막 생명

그 것이 다하지 않는다면 다함이 올 때까지

나는 나아가리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여자의 결투 - 일본 현대문학 대표작가 에센스 소설
다자이 오사무 지음, 노재명 옮김 / 하늘연못 / 2005년 7월
평점 :
절판


여자의 결투 외에도 쓰가루라는 제목의 장편소설도 있다.

다자이가 10년 만에 고향 쓰가루지방을 방문하여 그 곳의 풍경, 그 곳에서의 추억들을 되새기는 글이다. 소설이라고 하기엔 기행문 같은 느낌이 많이 오는 그런 작품이다.

무엇보다, 자신이 아주 어렸을 때부터 아픈 어머니 대신 자신을 키워주었던 여자 하녀를 만나는 장면을 작가는 비교적 담담한 필체로 썼지만 그 감동은 그보다 10배 100배 컸다.

그렇게 보고 싶은 사람이었는데 못보고 가나 싶었는데, 그의 초등학교에서 정말 우연히 상봉하게 되는 장면은 소설의 마지막이면서 압권이라고 할 수 있겠다.                          

뭔가 애틋한 소설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즈의 무희 - 일한대역문고 1
가와바타 야스나리 지음 / 다락원 / 1992년 1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일한대역본인데... 여하튼 아름다운 소설이었다. 설국처럼 일본적인 아름다움과 슬픔, 거기에 어린 무희의 귀여우면서도 가련한 모습을 잘 묘사했다. 역시 '가와바타'의 세밀한 묘사가 돋보였다.

설국을 재미있게 읽었다면 이 책도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 책에는 '이즈의 무희'말고 '어머니의 첫사랑'이라는 같은 작가의 다른 소설도 있다. 참고하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양 한림신서 일본현대문학대표작선 26
다자이 오사무 지음, 유숙자 옮김 / 소화 / 2002년 10월
평점 :
품절


젊은 나이의 여자주인공의 기구한 삶때문인지 나도 모르게 계속 슬퍼지는 것을 어떻게 할 수 없었다.

다자이의 리뷰를 보면 평이 극단적인 것 같다. 확실한 것은 나같은 광적인 팬들이 꽤 있다는 것, 그의 글들이 죄의식적이고, 밝지 못한 것들이 많지만('만년'의 일부 작품들은 그렇지만은 않다), 나를 비롯한 특정 사람들에게는 그의 글이 중독적인 것 같다.

그의 글의 성격을 단정지으라면 '리얼리즘'이라고 말하고 싶다. 결코 과장되지 않은, 어쩌면 남자들 특유의 강박증스러운? 모습들이 잘 나타나는...

'호밀밭의 파수꾼'을 보고 아무 것도 느낀게 없다면 아마 이 소설을 봐도 별로 느끼는 점이 없으리라, 히스테리환자나 강박증환자들이 감추고 싶어하는 인간 내면의 차가운 부분을 두 소설은 파헤치고 있다. 좋은 것과 그렇지 않은 것, 행복과 불행, 유쾌한 것과 슬픈 것, 이런 것은 아무 것도 아니다. 왜냐하면 '사양'과 '호밀밭의 파수꾼'에서 말하는 것처럼 인간의 내면은 외롭고, 단절되어 있기 때문이다. 슬프던 안 슬프던 인간은 언제나 외로운 존재이다. 다만 인간들은 주위 환경이 좋지 않을 때 자신의 내면과 비슷한 감정을 느낀다.

 보통 사람들은 겉으로 드러나있는 사회(친구,가족,모든 자신에게 유익한 물질들, 연인 등등)만 쉽게 보고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자신들 내면의 이러한 특성을 모른다. 왜냐하면 "사람은 자기가 보고 싶은 현실만 본다."는 말처럼 인간은 또한 굉장히 이기적이어서 자신들의 이러한 내면적 특성을 인정하려 하지 않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