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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료개혁 2010 - 맥킨지 비전
맥킨지 서울사무소 헬스케어팀 지음 / 조선일보사 / 200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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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우리나라에서 의료만큼 논란이 많은 분야도 드물 듯 합니다. 또 의료인만큼이나 비난받는 집단 (그 비난이 타당하고 아니고를 떠나서)도 드뭅니다.

이런 혼란한 상황에서 의료와 관련해서 사람들이 꼭 생각해보아야 할 문제점을 조목조목 짚어본 이 책의 가치는 매우 크다고 하겠습니다.

다만 1) 일부 주제에 대해서는 맥킨지의 금과옥조라는 MECE적인 분석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다소 의심스러우며, 2) 어떤 사태의 인과관계 해석을 놓고 이 책의 저자들과 이 글을 쓰는 사람이 의견의 차이를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뭐, 이건 문제점이라고 하기는 어렵겠군요). 그리고 굳이 하나 더 말하자면 3) 제시된 근거자료들의 원자료가 목록이나 각주 등의 형태로 일일이 제시되지 않은 것도 아쉬운 점입니다.

어쨌건 의료에 관한 문제를 이렇게 포괄적으로, 또 객관적으로 다루었다는 점만으로도 이 책은 충분한 역할을 했다고 생각되며 맥킨지에서 조만간에 이 주제에 대해 보다 더 심도있는 분석을 해주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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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벌레인 대왕 | 몰타의 유대인 | 파우스투스 박사 대산세계문학총서 14
크리스토퍼 말로 지음, 강석주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0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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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제목처럼 문학과 지성사에 경의부터 표해야겠습니다. 계속 내주시는 대신문학총서들이 상업적으로는 성공하기 힘들지만 꼭 필요한 책들임을 볼때 극히 상업적으로 흐르는 최근의 출판풍토에 비추어 더더욱 이채를 발하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아무튼 셰익스피어 쪽으로만 너무 쏠려있는 국내의 영국 희곡 출간 상황에서 말로우의 대표작이 출간된 점은 (초간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상당한 의의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거기에 '파우스투스박사의 생애와 죽음'의 경우 두 가지 이본까지 같이 수록되어 있음에야 무슨 말이 더 필요하겠습니까?

부디 앞으로도 계속 이 시리즈가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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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자누스 2006-12-09 23: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직 번역본을 읽지 못했지만 200 % 동감입니다.
 
헬로우 블랙잭 1 - 제1외과 편
슈호 사토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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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의도 자체는 대단히 훌륭한 만화라고 하겠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되는 건 다음 세 가지입니다.

첫째, 워낙 소재가 다양한 일본만화계를 볼 때 오히려 이런 사실적(?) 의료 만화가 별로 없었다는 것이 더 이상한 일일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만화가 인기를 얻기 위해서는 평평무기한 이야기 진행으로는 눈길을 끌 수 없고 무언가 눈에 띌 만한 포인트가 있어야 하는데, 이 만화의 경우 (작가가 생각하는) 의료계의 비리 내지는 문제점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주인공 위주의 스토리 진행상 어쩔 수 없는 없는 일이기는 합니다만 주인공 주위는 온갖 비리와 문제점의 산실처럼 그려지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이렇게 됨으로써 무의식중에 '의료 = 온갖 비리와 문제점의 산실'이라는 등식에 힘이 실리게 된다는 점입니다 (물론, 이 등식은 당연히 사실이지 않냐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으실 걸로 생각합니다).

둘째, 이 만화는 문제를 제기하는 데는 성공적입니다만 그 해결은 그다지 납득할 수 없는 것이 많습니다. 물론 본격적인 정책연구서가 아닌 이상 대안을 기대하는 것이 무리이겠습니다만 제기되는 문제점들이 상당히 본격적인 것임을 감안할때, (과욕이긴 합니다만) 문제점을 지적해서 같이 생각해보는 자리를 만드는 것 이상의 역할도 할 수 있었을 것으로 생각되어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리고 그런 과정에서 의료공급자 측의 반론권도 보장할 수 있었을 걸로 생각됩니다.

셋째, 만화에 그려진 내용중에 우리 나라와 일본의 의료 시스템이 다른 부분이 많은데, 양쪽 시스템을 동시에 비교한 후 차이점을 걸러내어 보실 수 있는 분은 적을 걸로 생각됩니다. 이 경우 그야말로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는 소지가 있다는 점을 지적해두고 싶습니다.

이 만화를 보시고 의료문제에 대해 좀 더 생각을 해보시고 싶으신 분은 맥킨지 (그 콘설팅 회사 맥킨지가 맞습니다)의 '한국의료개혁 2010'이나 민중의료연합의 '이윤보다 생명이다'를 한 번 읽어보실 것을 권유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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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르부르의 저주 - 귀족 탐정 다아시 경 1 행복한책읽기 SF 총서 6
랜달 개릿 지음, 강수백 옮김 / 행복한책읽기 / 200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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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구입하다보면 '이런, 망했다'라는 느낌이 드는 책들과 '와, 하나 건졌다'라는 감이 오는 책들이 있다.

이 <셰르부르의 저주>는 별 기대를 않고 있다가 대어를 건졌다라는 느낌을 받게 해준 대표적인 책이다. 오죽하면 이리도 게으른 내가 원서를 구입하는 걸 심각하게 고려했을까.

어쨌건 이미 다른 분들이 말씀해주신대로, 전에 그리폰 북스에서 나왔던 '다아시경의 모험'에 'The spell of war'라는 단편이 하나 더해져 (딱 26페이지 분량의 추가임) 있는 형태이다.

일단 전에 그리폰 북스를 놓치셨던 개릿의 팬들께는 상당한 기쁨의 원천이 될 듯한데 이미 '다아시경의 모험'을 가지고 있는 사람의 경우 26페이지 분의 추가단편 하나를 위해 신간을 구입하는 것은 정말 괴로움의 씨앗이었다 (-.-;). 하나 책의 후기에 다아시 경 시리즈 전작을 번역할 예정이라는 글을 보고 반드시 나머지 작품도 출판해달라는 보험금 격으로 내 마음대로 생각하고 구입을 하였다.

부디 전작 번역의 약속이 지켜지기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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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1-13 23: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밤을 사냥하는 자들 그리폰 북스 4
바버라 햄블리 지음, 이지선 옮김 / 시공사 / 2003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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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리뷰는 처음이라 조금 생소하지만 어쨌건 이 책을 구입하시려는 분들께 정보를 드린다는 의미로 글을 올립니다.

제목에 언급했듯이 만족스러운 점은 1) 그리폰 북스가 계속 발간되고 있다는 점, 2) 시리즈의 비중에 걸맞게 좋은 책이 선정되었다는 점, 3) 우아한 표지디자인 등이겠지요.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이번의 경우에는 불만스러운 점이 더 많은데 1) 장정의 통일성이 부족하다는 점, 2) 매끄럽지 못한 번역과 오타 등이 이 책의 장점을 훼손시키고 있습니다.

불만스러운 점을 하나씩 살펴보면

1) 장정의 통일성 : 올해부터 다시 발간되는 그리폰북스는 예전의 시리즈와는 달리 양장본으로 꾸며지고 있습니다. 하나의 시리즈가 하나의 장정으로 꾸며지기를 바라는 저로서는 이런 점이 퍽 아쉽지만 그럭저럭 적응하고 있는 데 이 책은 다시 페이퍼백으로 돌아갔군요. 아마 책의 분량이 양장하기에는 조금 부족해서 그런 것으로 생각되기는 합니다만 시리즈로서의 통일성을 조금 더 염두에 두어주었으면 합니다.

2) 매끄럽지 못한 번역과 오타 : 유감스럽게도 번역에 높은 점수를 주기 힘들겠습니다. 제 독해력에 문제가 있을지도 모르지만 읽고도 이게 무슨 말인가 싶은 문장들이 눈에 띕니다. 그리고 책의 후반부에서는 한 두 곳에서 애셔와 이시드로를 바꿔서 써놓은 부분도 있습니다. 시공사에서 좀더 신경써서 교열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결론적으로 이 책은 구입할 만한 가치가 충분합니다. 하지만 저로서는 조금 기다리셨다가 2-3쇄때 교정된 교정판 (설마 교정을 하지 않는 것은 아니겠지요?)을 구입하시는 쪽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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