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분은 금물, 침착하게 대하세요
1. 우선 성폭력 발생 사실을 부인하지 말고 사실로 받아들여야 한다.
2. 흥분하여 아이를 다그치지 말고 침착한 태도를 보인다.
3. 아이에게는 너의 잘못이 아니며 더 이상의 피해가 없을 것이라고 이야기해 준다.
4. 아이의 이야기 속에서 정보를 수집한다.
5. 필요한 경우 병원에 대려간다.
6. 신고 여부를 결정한다.
이 과정에서 부모는 아이를 지켜 주지 못했다는 자책감, 분노 때문에 아이에게 화를 내거나 아이의 의사와 관계없이 고소를 진행하기도 한다. 또는 아이가 제대로 크지 못할까 너무 염려하는 부모의 모습이 오히려 아이의 상처 회복을 방해하는 경우도 많다.
엄마들은 성폭력 피해 후 아이의 후유증이 오랫동안 남게 될까 봐 걱정을 많이 하는데, 후유증은 그런 일을 당했다는 경험 그 자체 때문이 아니라 그 경험을 둘러싼 주변인들의 반응, 대처에 따라서 좌우된다. 엄마가 너무 걱정하는 모습도, 그렇다고 그날 이후 다시는 그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꺼내지 않는 모습도 바람직하지 않다.
당시에는 당황하지 않고 침착한 태도를 보이는 것이 중요하고, 시간이 좀 흐른 후에는 그 때 엄마가 참 힘들었지만 네가 잘 견뎌 주어서 고마웠다고, 엄마를 믿고 이야기를 해 주어서 참 기뻤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하면서 서로가 감정 정리를 하는 기회를 갖는 것도 필요하다. 경황이 없는 가운데 행여 아이가 그 당시에 상처를 받은 부분이 있었다 하더라도 이런 기회를 통해 자신의 잘못이 아니었고, 부모로부터 배려와 신뢰를 받는다는 것을 새삼 확인하게 된다면 그 상처는 자연스럽게 치유될 것이기 때문이다.
성폭력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들
1. 평소에 아이가 성에 대해서 호기심을 보일 때 회피하지 말고 몸에 대해 교육을 한다.
2. 아이에게는 나는 항상 네 편이며 어려운 일이 생기면 즉시 도움을 청하라고 한다.
3. 싫거나 불쾌한 느낌이 들 때에는 "싫어요, 안돼요!"라고 말하도록 연습을 시킨다.
여기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평소에 아이와 엄마가 신뢰를 바탕으로 한 충분한 대화를 하는 것이다. 늘 아이의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하거나 따라다닐 수 없으므로 평소 이야기가 많이 이루어진다면 사고를 미리 방지할 수 도 있고, 초기에 대처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본다면 좋은 엄마란 어쩌면 아주 간단하게 정의내릴 수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내 아이를 믿는 것, 그리고 내 아이가 믿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성교육 및 성교육 관련 상담 기관
내일여성센터의 탁틴스쿨
=> www.youth-n.com 02-3141-6191
서울시립청소년 성문화센터의 '아하! 성문화센터'
=> aha.ymca.or.kr 02-677-9220
지역사회교육협의회의 '부모 카페'
=> www.kace.or.kr 02-424-8377
한국성폭력 상담소
=> www.sister.or.kr 02-338-5801
성교육 관련 책과 비디오
쉿, 나도 어른이 되어 가고 있어요 1,2 (웅진닷컴)
성교육 영상백과 시리즈 신세대 성교육 가이드 (초등학생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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