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은 성대한 잔치이며 크나큰 축제요.

생명은 우리가 살고 있는 오직 이 순간에만 영원하기 때문이오.

                                                                    - - 낙타몰이꾼 - -

 

이 세상에는 위대한 진실이 하나 있어.

무언가를 온 마음을 다해 원한다면, 반드시 그렇게 된다는 거야.

무언가를 바라는 마음은 곧 우주의 마음으로부터 비롯된 때문이지.

자네가 무언가를 간절히 원할 때 온 우주는 자네의 소망이 실현되도록 도와준다네.

그걸 '은혜의 섭리'라고 부르지. 바로  '초심자의 행운' 이라는 거야.

그런 행운이 따르는 건

자네의 삶이 자네가 자아의 신화를 이루며 살아가길 원하기 때문일세.

자신의 꿈에 가까이 다가가면 갈수록

자아의 신화는 더욱더 살아가는 진정한 이유로 다가오는 거야.

                                                                   - - 살렘의 왕, 멜키세텍 - -

 

사막의 모래언덕은 바람에 따라 변하지만,

사막은 언제나 그 모습 그대로랍니다.

우리의 사랑도 사막과 같을 거에요.

                                                          - - 파티마 - -

 

비밀은 바로 현재에 있네.

현재에 주의를 기울이면, 현재를 더욱 나아지게 할 수 있지.

현재가 좋아지면, 그 다음에 다가오는 날들도 마찬가지로 좋아지는 것이고.

하루하루의 순간 속에 영겁의 세월이 깃들여 있다네.

                                                           - - 늙은 점쟁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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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panda78 > 알마 타데마

라파엘 전파 화가의 그림들은 다 어째 좀 비슷비슷하네.. 이쁘긴 이쁘지만.. 그러던 중 발견한 너무나 마음에 드는 작품.

그런데 분명히 이와 비슷한 장면을 어디선가 본 듯 하다.

아! <붉은 돼지>에서였다!

아드리아 해를 배경으로 지나가 마르코를 기다리던 그 장면.

옷도 다르고 배경도 다르지만, 미야자키 하야오는  분명 이 그림을 보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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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긋 2004-07-20 2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그림의 뒷얘기는 알 수 없지만 어쩐지 사랑하는 사람을 기다리고 있는 것 같다.
'혹시 저기 오는 배인가' 하고 손차양을 한 채 유심히 보고 있다....
 
 전출처 : 마태우스 > 친일 진상규명에 관하여

 

 

 

 

 

결혼을 하겠다는 사람이 여자를 만날 때마다 퇴짜를 놓는다. 얼굴이 14인치 모니터라거나, 몸매가 영 아니라고 하고, 얼굴은 이쁜데 엉덩이가 짝짝이라 안된다고 한다. 그러면 사람들은 대략 눈치를 챈다. 아, 저 인간이 결혼할 뜻이 전혀 없구나, 하는 것을.

언론사 세무조사가 실시되었을 때, 조중동을 비호하는 한나라당 애들은 이런 논리를 폈다.
"세무조사 자체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 왜 하필 지금, 이렇게 민감한 시기에 하는가?"
하지만 한시라도 조용할 틈이 없는 우리 정치사에서 민감하지 않은 때가 한순간이라도 있었던가? 그들의 반대는, 말은 그렇게 안했지만 자기들과 한통속인 조중동에게 세무조사를 하는 것 자체를 반대하는 거였다.

친일진상 규명을 위한 법 개정에 대한 토론회를 잠깐 봤다. 패널로 나온 사람들이 많은 말을 했지만, 그들의 말은 시청자가 했던 다음 말로 요약된다.
-친일 진상을 규명하는 것은 필요하며, 거기 반대하진 않는다.
-하지만 정치적 의도가 있고, 국론분열이 우려된다.
-다른 할 일도 많은데 굳이 이걸 해야 하나.
-경제가 어렵고 국민은 살기 어렵다. 왜 하필 이때?

정치인이 하는 모든 일은 정치적인 의도가 있으며,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해서 반드시 나쁜 것은 아니다. 또한 진상규명을 나중에 한다고 해서 국론분열이 일어나지 않는 것도 아니다. 국론분열이라는 것도 사실 허구적인 개념이다. 국민의 80%가 친일 진상규명에 찬성하는 마당에, 일제 시대의 수혜자였던 세력과 그 후손들의 조직적인 저항을 '국론분열'로 호도할 필요가 있을까? 이 법안에 극렬하게 반대하는 조선일보, 동아일보가 친일의 전과가 있음에도 민족지 행세를 해왔다는 사실을 상기해 보자. 

다른 할 일도 많다는 그의 말도 맞다. 하지만 친일 진상규명을 한다고 해서 모든 이가 거기에만 매달려야 하는 건 아니다. 진상규명은 민족문제연구소를 비롯한 학자들에게 맡기고 우리들은 각자 맡은 일을 하면 된다. 택시 기사는 운전을 하고, 이발사는 머리를 깎고, 나는 평소 하던대로 알라딘에 글을 쓰면 되는거다. 별 걱정을 다한다 싶다.

경제가 어렵다는 말도 마찬가지다. 우리의 현대사에서 경제가 너무나도 좋았던 때가 얼마나 있었던가? 더구나 친일 진상규명이 경제발전을 저해한다는 근거는 어디에도 없다. 지금도 너무 늦은 일이다. 60년을 미룬 일을 국민이 살기 어렵다는 걸 빌미로 하지 말자고 한다면, 그건 사실상 친일 진상규명을 반대하는 거다. 의회권력에서 그래도 개혁적인 세력이 1당을 차지한 건 40년만의 일이다. 열린우리당의 개혁의지를 의심하는 사람이 많고, 실제로 그런 의심이 타당하고 근거가 있지만, 아무리 그래도 한나라당보다야 낫지 않을까? 지금이야말로 국보법폐지 등 각종 개혁입법을 통과시키는 절호의 기회다. 미덥지 못한 열린우리당이지만, 욕하고 때리고 비판하면서 개혁의 길로 나아가도록 견인하자. 친일 진상규명은 그 첫 발걸음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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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부터 우리는 스스로를 '작은 아씨들'이라고 불렀다.

그래서 '작은 아씨들' TV만화는 몇 번을 봐도 전혀 질리지 않고 잘 봤던 것 같다.

뭐, 실재 성격과는 아무 상관도 없지만,

나는 둘째딸이라서 작가나 선생님이 될거라는 상상도 하고,

베쓰는 성격이 굉장히 좋은데 우리집 셋째는 전혀 아니라는둥,

이러저러한 말들이 오갔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TV드라마에서 '작은 아씨들'을 하는 게 아닌가?

옛날 생각이 나서 참 우스웠다.

'작은 아씨들' 에 너무 꿰어 맞추다보니

첫째는 무지 답답하고, 둘째는 엄청 터프하고, 셋째는 넘 착하고, 넷째는 마냥 철없고...

우리 어린 시절, 우리 네 자매에 빗대어 서로를 놀리던 그 때가 정~말~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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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인상을 보고 다른 사람들이 짐작하는 건 착해보인다나?

그런데 난 착해보이는 게 싫다.

만만해 보이는 건 더욱 싫고...

요즘 같은 세상에서는 착해보여서도, 만만해 보여서도 안된다.

어렸을 때는 내가 좋은 맘을 먹고 대하면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나의 좋은 맘을 알고 그렇게 대할 줄 알았다.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라든가

'네가 대접받기를 원하는 만큼 다른 사람을 대접하라' 라든가

그런 말들을 진짜로 믿었으니...

이젠 그게 아니란 걸 너무나 뼈저리게 알았다.

사람을 너무 믿어도 안되고, 너무 착해보여도 안되고, 너무 물렁하게 굴어도 안된다는 걸...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내 인생이 조금은 달라졌을까?

 아마... 달라졌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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