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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ca Colombo - Playing The Beatles
루카 콜롬보 (Luca Colombo) 연주 / 강앤뮤직 (Kang & Music) / 2005년 9월
평점 :
품절
처음엔 루카 콜롬보라는 이름이 미덥지 못해서 한참을 망설이다가 산 앨범입니다. 그렇지만 지금은 그 선택에 만족합니다. 재즈풍은 아니고 포크풍이라고 해야겠지만 그래도 재즈기타의 즐거움도 조금은 느낄수 있구요. 맑은 어쿠스틱 기타의 상쾌함과 경쾌함을 마음껏 느끼게 해주는 앨범입니다!!(이 앨범은 또다른 기쁨도 주는데, 재즈 샘플러 한장이 들어있는데 매우 듣기 좋은 재즈연주라 가격대 만족비를 한층 더 높여줍니다.)
참고로 앨범 안의 팜플렛 중에 있는 루카 콜롬보와 이 앨범에 대한 정보를 발췌해 봅니다.(특히 4번 설명에 공감!!)
(1) 루카 콜롬보-.밀라노의 나비글리오에 위치한 세르누스코 태생...국내에는 생소한 이름이지만 이탈리아내에서는 최고의 기타세션으로 인정받고 있는 인물이다.
(2) 그는 재즈와 락뿐만 아니라 테크노, 랩, 일렉트로니카 뮤직 등 전 쟝르의 음악을 열심히 듣는다.... 그런 그가 서른 여덟이 되어서야 첫 앨범을 내놓았는데, 바로 이 '비틀즈의 어쿠스틱 기타 버전'이다.
(3) 비틀즈의 앨범 [Please Please Me]의 타이틀 곡에서 부터 비틀즈를 진정한 밴드로 확고하게 인식시킨, 이듬해 나왔던 앨범 [A Hard Day's Night]에 수록된 'And I Love Her''와 'Can't Buy Me Love를 지나 후기에 발표한 명곡들인 ' Hey Jude' 와 'Let It Be'에 이르기까지 루카 콜롬보의 비틀즈 여행은 흡사 이들의 음악여행을 잘 정리해놓은 요약본이라고 할만하다.
(4) 기교보다는 진정성에 염두를 둔 루카 콜롬보의 연주는 한결같이 매우 차분하고 안정적이다. 기타 한대로도 빈틈없이 공간을 메우는 풍부한 음들의 향연으로 화한 비틀즈의 곡 15곡은, 오리지널 곡에 충실한 도입부로 출발해 재즈 어프로치에 기반을 둔 개성적인 솔로파트로 이어지다가 다시 처음의 그 지점으로 회귀하는 3파트의 구성을 고수한다. 본 작은 전체적으로 해머링-온 보다는 의식적으로 슬라이드 주법을 선호하는 그의 취향이 느껴지는데, 이 미세한 느낌의 차이는 감정선의 섬세한 부분까지 자극하면서 한층 원곡들이 지닌 정서의 깊이를 더하고 있다.
*** 참고로, 담백한 보컬이 겉들어진 재즈풍 기타 연주로는기타리스트이자 재즈보컬인 John Pizzarelli 의 Meets the Beatles를 권합니다. 감미로운 세션들과 어우러져 풍부한 소리를 들려줍니다. 어쿠스틱 기타 한대로 담백한 연주를 펼치는 루카 콜롬보와 좋은 짝이 되는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