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샤킬 오닐 - 절대 무적
Various / 워너브라더스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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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킬 오닐이 LA에서 코비 브라이언트와 3번의 우승을 일궈내고, 마이애미 히트로 옮긴 후 다시 우승을 노렸지만 디트로이트에 밀려 무산되는 과정까지를 보여주는 DVD이다.


샤킬 오닐은 218의 키에 체중은 158킬로에 달하는 엄청난 거구임에도 놀라운 스피드와 점프력, 패스능력을 갖추어 2000년대 초반을 지배했던 선수이다. 특히 그의 엄청난 파워를 앞세운 스핀과 팔꿈치 가격을 결합한 파괴적인 덩크는 수많은 상대를 쓰러트렸던 악명이 높은 기술이다. 

 

그러니 이름도 무시무시한 이 DVD에 대해 거는 기대는 컸다. 그러나 내가 그토록 원했던 코비 브라이언트와의 콤비 플레이를 보여주는 것도 아니고, 드웨인 웨이드와의 콤비는 더더욱 빈약하게 나오며, 초창기의 몇 개의 덩크와 대륙 횡단을 빼고는 더 보여주는 것이 없는  실망스럽기 짝이 없는 작품이었다. 오히려 샤킬의 여러 일상사와 재기 넘치는 모습 등을 다양하게 보여준다는 면에서 농구 DVD가 아니라 스타 DVD라고 불러야 하지 않을까?


그나마 부가 영상에 있는 TOP 5 덩크랄지 블락이 조금 감질맛이 나고 네슬레 크런치 핫샷 캠프를 10여분동안 보여주는 마지막 동영상이 조금 갈증을 채워줬다. 그러나 농구를 좋아하신다면 샤킬 오닐이 네 번째 챔피온 반지를 끼게되는 역동적 과정을 그린 [2005-2006 NBA Champions : Miami Heat]를 구입하시기를 권한다. 샤킬 오닐과 드웨인 웨이드의 역동적인 장면으로 꽉찬 명장면들을 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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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마이클 조던 - [할인행사]
워너브라더스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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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이클 조던 DVD는 4종이다.

 (1) [NBA 다이너스티 시리즈 : 시카고 불스] 시카고 불스가 6번 우승한 장면을 충실하게 재현한 DVD로 3만원 내외로 비싼편이지만 모두 8장의  DVD라는 면에서 최고의 선택이다. 91 - 98년까지 6번 우승할 당시 가장 뛰어난 결승전 경기 6게임을 6장의 DVD에 담아냈다는 것이 최고의 강점이다. (별 다섯)

(2) 1993년 작품인 [마이클 조던 : HIS AIRTIME] 91, 92년의 우승과 92년 바로셀로나 올림픽 드림팀에 참가했던 체력적으로 가장 왕성했던 마이클 조던에 맞춰진 DVD이다. 당시 문제가 되었던 동료에게 가혹했던 조던의 모습이나 골프 도박 사건 등 사적인 부분이 많이 비춰지는 특이한 DVD이다. 끝장면이 바로셀로나 올림픽이니만큼 람보같은 조던이 부각된다. 미국이라는 나라에 충성을 다하는 스포츠 스타를 보여줌으로써 습쓸한 감이 있다. (별 둘)

(3) 1996년 작품인 [마이클 조던 : 위대한 업적 ABOVE & BEYOND] 91, 92, 93년의 우승이후에 찾아든 무기력과 아버지의 피살로 야기된 정신적 공황감을 겪으며  은퇴하여 야구선수로 살다가 다시 재기하여 96년 우승할때까지를 다룬 DVD이다.  드라마틱한 마이클 조던의 인생역정과 더불어 뛰어난 경기 장면을 잘 조화시킨 뛰어난 DVD이다.(별 넷) 

(4) 1999년 작품인 [NBA 마이클 조던 : HIS AIRNESS] 마이클 조던이 두번째 은퇴후 만들어진 DVD로 어린 시절부터 6번의 우승을 일구고 시카고 불스를 완전 은퇴하기까지의 인생 역정을 담은 DVD이다. 부가 영상으로 그가 AIR라는 별명을 갖게 된 슬램 덩크 콘테스트랄지 뛰어난 동작, 덩크, 클러치, 어시스트 10선 같은 볼거리가 수록되어 있어 가장 많은 구매고를 올렸던 작품이다. (별 넷)

2.  마이클 조던이 뛰어난 농구 선수임에는 분명하다. 198이라는 그리 크지 않았던 키로 농구장을 지배했던 그는,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끊임없는 연습과 격렬한 경기를 통해 자신의 한계를 넘어섰던 뛰어난 사람이었다. 만약 농구의 신이 있다거나 붓다가 있다면 단연 그를 생각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2)번 DVD에서 보듯 그의 인생이 오로지 빛만으로 충만했던 것은 아니었다. 다시 15년이 지난 지금 마이클 조던의 삶은 어떨까?

(1) 많은 사람은 마이클 조던이 1996년 멋진 결승 끝내기 슛으로 농구선수 생활을 접은 줄 알지만 사실은 그 후로도 다시 선수 생활을 했었다. 그렇지만 그리 성공적이지는 않았던 모양이다.

(아래는 최근의 신문 내용)  

"3번째 은퇴 이후 조던은 성공적이지 못했다.

2000년 워싱턴 위저즈의 공동구단주로 경영에 참여했다가 19개월 후 또 다시 선수로 복귀했지만 팀 성적도, 이미지에도 도움이 되지 못했다. 결국 2003년 단장직에서 쫓겨난 조던은 지난해 샬럿의 공동 구단주가 되며 다시 한번 성공적인 CEO에 도전하고 있다."


(2) 마이클 조던은 현재 NBA 샬럿 밥캐츠의 공동 구단주이다. 그렇지만 샬럿은 바닥을 치고 있는 중으로 마이클의 위신을 깎아먹고 있다. 

(3) 2007년 11월 항상 가족을 중시하는 가장으로 비춰왔던 그는 아내 주아니타와 끝내 이혼했다. 이혼 위자료는 1702억원이라는 프로 스포츠 스타 이혼 사상 최고액이었다고 한다.

신의 추락! 이런 것이 인생사인 것이다. 이카루스의 날개가 태양을 향해 날때 조금씩 녹아내렸듯 어디선가 공중을 나는 인간 마이클의 날개에서도 균열이 생겼나 보다.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 그러나 마이클은 언제나 위기를 통해 강해진 사람이니 다시 한번 성공한 CEO로  재기하기를 기원한다. 마이클의 또다른 전쟁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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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 내남편 내아내 성격만 알아도 즐거워진다 - 오디오 CD 1장 비타민 북 Vitamin Book
이백용.송지혜 지음 / 석세스티브이(북리슨) / 2007년 12월
평점 :
절판


책을 재미있게 읽었는데 부모님이나 책읽기를 싫어하는 친구들을 위해 구입해본 CD이다. 내용은 책의 전반부를 충실하게 담고있다. 책을 읽는 것은 아니고 두 부부가 MBTI 강의를 하는 내용을 녹음한 것이다. 두 부부의 입담이나 목소리는 발랄 경쾌해서 책보다도 훨씬 재미있다. 

TV에서 아침강의를 두세차례 하신 걸로 아는데 이 CD는 내향형, 외향형, 인식형, 판단형 등을 설명하는 부분까지만 담고 있다.  즉 전통주의자, 경험주의자, 관념주의자, 이상주의자를 다루는 대목부터는 안나온다. 그렇지만 책을 세번 읽은 경험으로 보면 CD에 나오는 부분을 두세차례 잘 들어보면 가장 쉽고 재미있게 MBTI에 입문하는 셈이 된다. 이왕이면 인터넷으로 아침 강좌를 다시 보면 좋을 것이다.  그렇지만 바라건대 CD가 한장 더 나오면 좋을 것 같다. 너무 즐겁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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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일약국 갑시다 - 무일푼 약사출신 CEO의 독창적 경영 노하우, 나는 4.5평 가게에서 비즈니스의 모든 것을 배웠다!
김성오 지음 / 21세기북스 / 2007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한해가 저물기 전에 숙제처럼 집어든 것이  이 책인데, 3- 4시간 정도면 읽을 수 있는 이해가 잘되고 재미있는 책이었다. 몇몇 부분에서는 감동적이었고 저자인 김성오 사장과 나 자신의 삶과 비교해보고 새로운 시작을 그려보기도 했다. 그런데 막상  리뷰를 쓰자니 우선 별점 먹이는 것부터가 힘들다.  

정말 이런 류의 책을 제대로 평가하기는 어렵다. 일단 본인이 이런 책을 썼는지 부터가 의심이 된다. 시작부터가 물음표인 것이다. 바쁘신 사장님이 몇푼 벌려고 이 책을 쓴다는 것이 비현실적이지 않은가? 또 이런류의 책은  자화자찬을 벗어나기 어렵다.  예를 들어 20년전에 유행했던 김우중회장의 [세계는 넓고 할일은 많다]나 정주영 회장의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류의 책이 그렇듯 성공한 사장님들의 이야기란 것은 자신의 밝은 면을 강조하고 어두운 면은 감추는 왜곡된 책이기가 쉽다. 그래서 누군가의 글처럼 자서전이란 모아니면 도인 것이다. 그 중에서도 바쁘신 회장님의 책이란 의심이 더 가는 부류인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이를테면 [세계는 넓고 할일은 많다]가 좋은 책인가 자문해 본다. 스물에 읽었던 그 책은 적어도 그 시점에서는 넓은 미래에 대한 진취성을 가지라는 채찍질이 되었다. IMF 이후 김우중 회장의 몰락으로 또다른 그의 모습을 보게 되었지만 책 자체의 감동을 거짓이라고 말하기 어려우리라. 적어도 나는 그랬었다. 어찌보면 몹쓸 인간에게서도 깨달음의 빛을 발견한다는 것이 희망이지 않을까?  삶도 그렇고 내가 보는 삶의 해석도 중층적인 것 아닌가? 저자에 대해 모든 걸 알 수가 없다면 책에 나오는 진정성을 따라 상식적인 글읽기를 하는 것이 옳지 않나? 어떤 의미에서 책이란 저자와 다른 또다른 생명체이다.

저자인 김성오 사장의 메세지는 언제나 새로움을 추구하는 성실한 경영, 돈보다도 사람을 위주로 생각하는 감동을 주는 경영, 원칙을 고수하는 정직한 경영, 성과를 사회와 나누는 서로 돕는 경영 정도가 될 것이다. 사실은 진부할 수도 있지만 이런 것을 실천하기란 쉽지 않다. 나도 그렇지만 자영업을 하는 입장에서 볼때 내가 양심을 지킨다는 것이 곧 도태의 길로 접어드는 것이 아닌가 하는 것이 절절한 고민이다. 또한 고객들은 단기간에 이런 성실함을 알아주지도 않으며 가끔은 비웃기조차 한다. 그런데 그럴 수록 자신의 뜻이 옳음을 밝히기 위해 매진해야 한다. 자신을 비우고 양심과 원칙을 제외한 모든 것을 버려야 한다. 이런 것이 이 책을 읽고 나서 스스로 다짐한 내용이다.

4.5평의 조그만한 약국을 종교적인 이유로 6일만 열겠다고 육일약국이라고 이름하는 데서 나는 이 책의 묘미를 발견했다. 이 책이 진부하다고 생각한다면 4.5평과 6일이라는 이 긴장을 경험하지 못한 이유라고 생각한다. 이 긴장감을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은 처절한 생존본능과 목사이신 아버지의 인내교육에 순응하며 각고의 노력을 다했던 어린 시절의 내공 덕택이리라.

책값이 조금 비싸다고 생각되었으나 수익이 모두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쓰인다고 하니 연말에 한번쯤 읽고 주변 사람들에게도 권할 만한 책이라고 생각된다. 내용이 경쾌하고 쉬워서 어떤 연령도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나도 이 책을 읽고 오늘부터 다시 마음을 추스려서 내년은 조금 다르게 살고 싶다는 마음을 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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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연못 2007-12-21 07: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돌이켜보면 내가 읽은 가장 추악한 위인전은 [전두환 장군 일대기(?)]였던 것 같다. 핏빛 광주와 체육관 대통령 사이에 출간되어 일방적으로 배포된 이 책은 초반에 골키퍼 전두환이 그날의 패배를 잊지못해 울부짖는 장면이 나온다. 나는 어려서 그랬는지 달빛 아래 슬픔에 젖은 반짝이는 머리가 조금은 운치있게 느껴졌었다. 아버지가 대머리셔서 그런 느낌이 들었는지도 모를 일이다. 여하튼 이런 책은 정확한 정황과 더불어 읽힘으로서 살아있는 역사 시민 교육을 할 수 있는 좋은 교과서라고 할 수 있겠다. 시간이 지나고 나니 이런 책을 쓴 사람은 누구였나 궁금해진다. 이런 걸 추적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지 않나? 어떤 면에서 책이란 참으로 더러운 것이다. 그것을 쓰는 자들이 더러운 것일 테지만! 여하튼 요즘 휴게소마다 진열된 [황소 이명박]도 이런 씁쓸한 느낌으로 추억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Presenca - The Best Of Shigeko Susuki
시게코 스즈키 노래 / 소니뮤직(SonyMusic) / 2002년 10월
평점 :
품절


저는 이 앨범 밖에 모르지만 노래를 듣다보면 무척 포근해져요. 맑고 편안한 노래들이죠. 어찌 생각하면 가스펠같은 느낌도 있죠. 연말에 추천하고 싶은 앨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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